위치크래프트

Witchcraft

1 오컬트

오컬트의 방면 중 하나. '마녀(Witch[1])가 쓰는 마술'을 가리키는 말. 마녀술 등으로 번역될 때도 있다.

상세하게 보면 세가지로 나뉜다. '토속적인 마술'과 '기독교의 유입으로 악마의 기술로서의 마술'과 '현대에 재해석된 고대 마술'. 이 세가지의 관점이 위치크래프트란 말 안에 모두 섞여있다.

'토속적인 마술'은 기독교적인 색깔이 들어오기 전의, 토속적인 마술을 의미한다. 위치닥터 등 마을의 치료사나 무당 등의 위치를 여러개 섭렵하는 원시종교적 성향이 강한 마술들이다.

'악마가 쓰는 마술'은 일반적인 사람이 '마녀(마귀할멈)가 쓰는 마술'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떠올리는 것이다. 기독교의 도래와 마녀사냥 등으로 형성된 이미지이다. 빗자루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거나 악마 숭배 의식을 연다든가 하는 식.

'현대에 재해석된 마술'은 현대에 오컬트 붐이나 모계사회나 자연주의적인 관심이 복합적으로 형성된 것이다. 토속적인 마술 쪽에 좀 더 가까우며, 그에 대한 복원 노력이 있기도 하다. 대부분은 오리지널쪽으로 많이 빠지며, 아무것도 모르는 햇병아리들을 벗겨먹기 위한 엉터리 또한 많이 나도는 게 특징.

위치크래프트라는 명칭이 마녀가 쓰는 마술을 총칭하는 것이고, 마녀라는 것이 마녀사냥에서 볼 수 있듯이 매우 애매했기에 위치크래프트 또한 광의적으로 사용되었다. 그래서 사실상 오컬트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사용이였기에 위치크래프트는 다양한 하위분파를 포괄적으로 포함한다는 것을 알아두는 게 좋다. 물론 현대에서는 마법을 하이매직(high magic)과 로우매직(low magic)으로 분류를 하고 하위매직에 해당해서 위카에서 쓰는 주술을 위치크래프트라고 한다.

요즘 상황을 요약하면, 요즘 나도는 위치크래프트, 소위 마술은 오컬트 항목의 다종다양한 분야가 모두 섞여있으며, 역사별로 다른 의미이던 것이 다 섞여 있고, 심지어 종교에서 미신이 한 지역도 아닌 전세계 모든 곳에서 잡탕으로 뒤섞여 있는 상황. 여기에 돈좀 벌어보려는 작자들이 네크로노미콘[2] 따위의 제목을 붙이고 팔고, 그게 인터넷에 조작이 되어 섞이는 등이 악몽같은 상황이다.

witch의 정확한 어원은 아직 언어학계에서도 명쾌하지 않다. witch의 어근이 된 원시 인도유럽어(PIE) 단어가 무엇인지 불명확하다. *weik라는 어근에서 갈라졌다고 보는 설에서는, *weik가 '분리하다' 혹은 '신성하게 하다'라는 뜻으로 풀이한다. 깨우다는 의미인 *weg와 연결하는 사람도 있다. 만약 후자의 학설을 따른다면 witch란 '죽은 것을 깨우는 자', 즉 네크로맨서를 뜻한다. Wioman 이라는 고대 북방어 (Old Norse)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Wioman 이란 북구 사회에서 샤만이나 영매의 역할을 하는 직업으로, 중세의 성직자의 위치를 가지고 있었다. 지혜로운 연장자가 도맡아서 했으므로, 족장의 역할을 겸임하기도 했다. 이것이 가톨릭에선 "우상숭배"와 결합, Wioman은 흑마술로 간주, Witch 라는 단어에 어원이 되었다고 한다. 그 외에 다른 설도 많고 아직 정설이 없으니 참고만 하자.

참고로 wicca란 'witch'의 고대영어기도 하다. wicca는 남 witch, wicce는 여 witch. 고대영어 발음을 한글로 옮기면 각각 '윗차' '윗체' 정도 되는 듯.

남자에겐 wizard, 여자에겐 witch라 하지만 witch란 단어를 남자에게도 쓸 수 있기 때문에 '마녀'라는 번역어는 부적절하다. 하지만 옮길 만한 단어가 마땅치 않다. 巫子라든가 魔人이라든가 하는 단어를 써 보는 사람도 더러 있다. 누군가 획기적인 번역어를 제시하지 않는 한, 영단어를 음역하여 '위치'라고 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위카(wicca)가 이 업계(?)의 선두주자이다. 위카 운동을 개창한 영국의 퇴직 공무환 '제럴드 가드너'는 위카를 '위치크래프트'라 불렀으나, 후인들에 의해 위카라고 불리게 됐다. 제럴드 가드너가 창시한 위치크래프트의 종파를 가드너리안 위카라고 부른다.

국내 오컬트 사이트에 무슨 서양마법의례라고 떠돌아다니는 자료는 중에는 영미권에서 위카하는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하는 의례를 공개한 것들이 많다.[3] 이는 다른 사람이 자기가 하는 것을 보고 참고할 수 있도록 소스를 열어둔 것. 원래 위카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자기 의례를 적어둔 개인기록서 'Book of the shadow'를 가진 사람이 많은데, 이 기록서 내용은 본디 극히 개인적인 물건으로 간주해서 원 소유자가 죽으면 이 책도 같이 없애버리곤 한다.(남들에게도 쉽게 보여주지 않는다.) 위컨 사이에서 절대적인 의례란 없으며, 본인이 가진 자료와 장비, 본인의 해석과 주관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의례를 창안하거나, 다른 의례를 변형할 수 있다. 한국의 자칭 오컬티스트들이 서양의 위카인들이 공개한 자료를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것은, 이러한 위카의 자율성과, 위컨들이 위치크래프트에 대해 가지는 관점에 대해 이해가 짧기 때문이다. 뭐든지 제대로 하려면 기초부터 공부해야 한다.

위카를 하는 사람을 위칸(wiccan)이라고도 하고 witch라고도 한다. 로마 테오도시우스 황제 때 그리스도교가 제국의 유일한 국교로 선포된 이후 비그리스도교 신앙이 붕괴하고 흔적 정도나 남았기 때문에, 현대에 들어 하는 위치크래프트는 사실 고대와 직접적인 계승을 따지기 어렵다. 비유컨데 현대복을 입은 고대인이 아니라, 고대복을 입은 현대인이라 할 수 있다. 현대인이 (민간신앙 등에 남은) 흔적을 바탕으로 적당히 재구한 관계로, 위치크래프트를 하는 사람마다 그 해석이나 실행하는 양식이 매우 다양해서 도저히 일괄적으로 설명할 수가 없다. 정통이 있어야 이단도 가릴 수 있는 법인데, 애당초 정통이 없고 정통을 가릴 생각도 없으므로 이단도 없다.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를 받드는 witch들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각양각색이라고 해도, 대체적인 유행이나 대세는 있는 법.... 위칸들은 자연력이나 고대종교를 낭만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연력을 숭상하고 고대종교적인 특징가령 알몸으로 풍양제를 지내는 등을 자기네 의례에 포함한다. 그러나 실제의 옛 고대종교와는 다르게, 동물을 희생하여 바치는 제사를 올리지 않으며... 대체로 식물성 재료만을 사용하려고 한다. 현대인들이라 그렇다.

witch들은 여러 종교나 사상을 혼합하여 자기만의 종교적 세계관을 구축하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혼합한다 해도 주된 원천이 있기 마련인데, 그 원천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다. 켈트나 그리스, 로마쪽이 주된 원천으로 많이 쓰이며, 이름값 때문에 이집트나 수메르를 기준으로 하려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북유럽 신화를 주된 원천으로 삼는 그룹들도 있다.

자연력, 그중에서도 자연의 생산력을 숭상하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여신을 주로 받는다. 남녀신 한 쌍을 받들기도 하지만, 남신만을 받드는 경우는 별로 없다. 남신 혼자서는 자연의 생산력보다는 파괴적인 힘을 이미지화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 동시에 위치크래프트에서는 변화를 중시하는데, 여신은 달을 의미해 변화하지만, 남신은 태양을 의미해 변화하지 않는 것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이 분야는 서양쪽이 발달했으므로 서양 사람들이 이상화하는 그리스이집트 신화의 신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근대 이후 이집트가 발굴이나 영화 등으로 낭만적 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이집트 신도 인기가 많다. 특히 이시스의 경우는 마법의 여신으로 명성이 높다. 그 외에도 힌두, 그리스, 북구, 켈트 신화 등이 인기가 높다.

위칸들을 조사했더니 주로 도시인들이 많았다는 결과가 있다. 농촌에서 자연과 씨름하며 사는 사람들은 자연에 대한 낭만적 생각이 없지만, 도시인들은 낭만적 생각을 가진 경우가 많기 때문. 인류가 지난 일만 년간 쌓아온 문명은 자연 속에서 좀 더 편하게 살기 위한 노력의 축적물임을 명심하라. 막말로 인간을 벌개벗겨놓고 자연 속에 내팽겨치면 제대로 살지 못한다. 원시인한테도 버거운 일이었는데 하물며 현대인이야 오죽하겠는가?

영미권에서도 최근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wicca나 witchcraft를 낭만적으로 다룬 소재가 많이 등장하여, 이쪽 시장이 이전과 비교하여 매우 넓어졌다. 당장 서점만 가도 이쪽 관련 서적 수가 몇 배로 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만큼 질도 떨어져 예전 witch들이 나름대로 많이 공부하는 사람들인 반면, 새로 들어온 사람 중에는 아직 풋내나는 중2병들이 많다고 한다.

더불어 witch들을 노리는 상술도 부쩍 늘어났다. 원래 witch들은 자기가 교주요 사제요 신도이므로, 의례에 필요한 물건을 모두 자기가 알아서 구한다. 그래서 다른 종교인들과 비교하여 돈이 매우 덜드는 편이었는데.... 이쪽 시장이 넓어지면서 이쪽 관련 물품을 내놓는 회사가 생기고, 지름신 강림을 자극하는 물품을 많이 내놓으면서 witch들이 지갑을 여는 일이 잦아지다보니 도리어 기성종교인보다 돈이 더 드는 경우가 생긴 것. 상술을 조심하자.

2 모바게 바하무트의 카드 위치 크래프트

3 항목 1번을 모티브로한 창구의 라피스 라줄리에 등장하는 개념

창구의 라피스 라줄리에 등장하는 개념으로 위치크래프트(창구의 라피스 라줄리) 항목참조

4 미즈나기 류의 만화 위치 크래프트 워크스

항목 참조.

5 야마토가와의 상업지

내용은 불량배들에게 쫒기던중 어느 점집의 여성의 최면으로 무한의 정력을 얻게되는 내용의 상업지.

꽤나 하렘속성을 지니고있다.

이후 차기작인 찰랑찰랑은 완전 하렘물이 된다.

5.1 등장인물

  • 모치즈키 카오루
불량배들에게 쫒기던중 우연히 들어간 점집에서 카가미 쿄코와 만나게 된다. 그녀의 최면술로 무한의 정력을 얻게되며, 이성이 사라진 상태에서는 불량배들도 간단히 때려눕히는 숨겨진 힘까지 발휘하게된다. 그 후로 쿄코와 얽히며 이러저러한 트러블에 시달리다가 최종적으로는 쿄코와 이어지게 된다.
  • 카기미 쿄코
모치즈키 카오루가 점집에 도망쳤을때 우연히만난 여성. 그녀가 그에게 이상한 실험을하다가 그에게 주체못할 힘이 나오게 만든 장본인. 마법사이며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읽고 전송하는 능력이 있다. 후에 이 능력으로 카오루의 마음을 받아 들이게 되면서 맺어지게 된다. 섬까지 소유한걸보면 상당한 부자다.
  • 사이온지 사라
카가미 쿄코의 사제격인 소녀. 쿄코에게 라이벌 의식이 있어 쿠로사와와 손잡고 몇번이고 그녀를 노리지만, 모치즈키 카오루에게 2번이나 검열삭제당한뒤 한편이되어버린다.
  • 미키 메구미
쿠로사와의 지원으로 아이돌을 하고 있는 소녀. 기본적으로 밝히는 타입, 쿠로사와의 명령으로 모치즈키 카오루를 유혹하려했으나 그의 주체못할 힘에 거꾸로 그에게 반해버렸다.
  • 쿠로사와
쿄코의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으로 착각하고 쿄코를 손에 넣으려 했던 야쿠자. 얼굴은 험악하지만 머리도 뛰어나고 의외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 앨리스
모치즈키 카오루가 섬에서 만난 의문의 소녀. 카오루에게 걸린 최면술을 간파했으며, 최면술을 풀어주겠다고 카오루를 설득해 짤대로 짜버리게만든뒤 여자들을 납치한다. 후기에따르면 연재당시 편집자가 은혼의 편집자인 오니시 코헤이처럼 "로리를 등장시켜라"라는 명령에 의해 나온 로리 캐릭터 사실 쿄코와 사라의 스승이다. 로리를 좋아하는데다 양성애자, 그래서 로리모습이다. 결국 카오루를 뺀 3사람을 덮치다가 카오루가 개입하는 바람에 능력을 포기하고 잡아둔 여자들에게 뭇매를 맞고 뱃머리에 매달리는 신세가된다.

이 작품에서 가장 취급이 안좋은 캐릭터. 후기에 작가가 할머니로 되돌리는 전개로 갈까 생각한걸보면 나이는 상당한듯.(물론 그 발상은 편집자가 막았다.)

  1. 남성, 여성 모두가 해당되는 단어이다.
  2.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존재하지 않은 가공의 책이다
  3. 여기에는 마법결사로 유명한 황금 여명회의 의례 방식이 떠도는 것이 상당수인데, 실은 이는 하이매직 또는 의식마법에 속하므로 위치크래프트로 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론 위치크래프트를 하는 위칸들이 취미삼아 하이매직을 하는 경우도 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