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담을 좇아 떠도는 정체불명의 화술사. 세간에서는 그를 일컬어-------「유랑화사」라 한다.
1 개요
대한민국의 라이트노벨. 작가는 정연.[1] 일러스트레이터는 R.알니람[2]. 노블엔진 제 6회 공모전 팝(POP)부문 첫 대상작으로 2014년 8월에 출간되었다. 2015년 12월 5권으로 완결. 카카오페이지에서 127화로 완결났다.
2 작품소개
기담을 좇아 떠도는 정체불명의 화술사. 세간에서는 그를 일컬어------'유랑화사'라 한다."이세상은 말하자면 한 폭의 커다란 그림이지. 멀쩡한 것 같아도 구석구석 잘 살펴보면 이상한 곳이 많다니까. 난 그런 이상한 부분을 발견할 때마다 새로 고쳐 그릴 뿐이야."
"상관없어. 난 엄마를 꼭 찾아야 돼."
엄마를 찾아 헤매는 여우 소녀와 신묘한 그림을 그리는 떠돌이 화사는 애절한 정한과 감춰진 사연을 밝혀 나간다.
3 상세
작품의 배경은 아마 조선 시대를 바탕으로 한 가상의 세계인 듯 싶다. 여러 인외마물들의 원판들로 미루어볼 때 확실히 중국과 일본은 아니고[3] 주인공의 복장 또한 조선 시대의 그것에 가깝다. 구체적으로 어느 년도라는 언급은 없다.
상기했듯이 노블엔진 팝 공모전 첫 대상작인데 시드노벨 소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모애모애 조선유학이 처참한 퀄리티와 여러 논란에 휩싸여 폭격당한 것과는 반대로 작가의 화려한 필력, 수려한 일러스트 및 왠지 모를 고급스런 느낌(...)을 주는 노블엔진 팝 특유의 제본방식이 합쳐져 메이저하게는 아니지만 은근히 숨은 팬이 많은 작품. 같은 시대 소재, 다른 퀄리티.
2015년 5월 18일부로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무료이며, 100캐시로 연재 예정분을 구매해 볼 수 있다.
2015년 12월 30일 5권이 출간됨으로 완결되었다.
4 발매현황
권수 | 발매일 | 비고 |
1권 | 2014년 8월 14일 | |
2권 | 2014년 10월 30일 | 드라마 CD 동시발매 |
3권 | 2015년 2월 16일 | |
4권 | 2015년 9월 25일 | |
5권 | 2015년 12월 30일 | 완결 |
5 등장인물
배경이 배경이다보니 사람보다는 요괴나 귀신 등의 인외마물이 주로 나오는 편이다.
옴니버스식 구성이기 때문에 주인공을 제외하고는 한 이야기 이상 나오는 인물이 없었으나 2권의 저승사자가 2화 연속 출연하더니 3권 유랑선비는 작품 처음부터 끝까지 출연하고 4권에도 출연하였다. 저승사자 또한 4권에서 재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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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주인공
- 화사 (CV. 김승준)
이 무정한 세상에서, 꿈이라도 다정해야지. 안 그래?
본작의 주인공. 통칭 유랑화사. 즉 작품의 제목이 이 사람의 별칭이다. 검은 삿갓을 쓴 나그네같은 행색을 하고 있으며 독특한 지게를 짊어지고 있다. 지게의 모양은 물장수의 물통 같은, 하지만 그렇게 크지는 않은 나무함이 좌우로 매달린 형태라 한다. 실제로도 물통이기도 하고.
삿갓 안쪽과 의복 곳곳에 주술적인 문양이 빼곡하게 쓰여 있다. 정확히는 나오지 않았지만 화사의 능력과 연관이 있는 듯.
능력은 그림을 그리는 것. 그럼 화사인데 무슨... 자기소개에 의하면 풍속화, 초상화, 화조화, 초충도, 영모화, 미인도, 신선도, 기명절지화 등등 못 그리는 그림이 없다. 그리고 또 하나, 기묘한 그림을 그린다. 예를 들어 추억을 그려 옛 기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거나 요물을 그려 실체화시켜 아군으로 삼는 등. 이놈 아닌가 능력의 한계가 언급된 적이 없기에 작중에서도 그렇고 보는 독자 입장에서도 만능으로 보인다. 일단 귀찮은 상황은 웬만하면 피해 가려 노력하나 정말 사정이 딱하거나 비인륜적인 상황[4]일 때는 위의 기묘한 그림으로 해결해 주는 일종의 해결사.
능글능글한 성격. 이 점은 리아를 놀릴 때 크게 부각된다. 사건을 대할 때는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 평소에는 능글맞은 면이 더 잘 보이는 편이다. 진지할 때의 모습으로 보아 본래는 자상한 성격인 듯 하다.
- 리아 (CV. 양정화)
실망하지 않을 테니까. 우리 엄마가 아니어도, 또 아니어도, 그리고 또 아니어도, 실망하지 않고 다시 찾으러 나설 테니까. 그러니까 괜찮아.
작품의 마스코트. 강제로 헤어지게 된 엄마를 찾기 위해 유랑하는 10살의 꼬마여우이다. 모습은 전형적인 수인의[5] 모습이나 화사의 그려준 머리장식의 효과로 이를 숨기고 있다. 때문에 몇몇 인외마물을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그냥 어린 여자애로 본다. 다만 어머니의 칼을 등에 매달고 다니는데, 조그만한 꼬마 여자애가 자기 몸만한 칼을 등에 차고 다니는 걸 신기하게 보는 사람은 있다.
나이가 나이다보니 천연이다. 흔히들 말하는 여우의 캐릭터성으로 교활함을 꼽는데 얘는 그런 게 없다. 대신 귀엽다 정확히는 리아 자신도 자기가 여우로서 교활하게 행동해야 함을 알고 있지만 딱히 제대로 배우거나 한 적이 없는지 항상 어딘가 어설프다. 게다가 교활하게 대하는 상대가 하필 화사인지라 역으로 그의 장난에 넘어가기 일쑤이다. 이런 점이 모에요소라면 모에요소.
표지 일러스트에 화사와 함께 계속 출연하는데, 권수가 지나갈때마다 귀가 길어진다. 일러스트레이터의 말에 의하면 떡을 많이 먹어서라고... 살이 귀로 찌나 완결권인 5권에서 이미 한번 죽었다가 여의주로 부활했음이 밝혀졌다.
5.2 그 외
※ 2화 이상 등장하거나 언급되는 인물만 작성바람.
- 저승사자
2권 <손각시> 편에서 첫 등장. 본명은 율. 화사를 매우 싫어하는데, 이승과 저승 사이의 질서를 제멋대로 흩트려 놓고 영혼을 빼돌리는 등 저승사자 입장에서 용납하기 힘든 일을 하기 때문이다. 다만 화사도 마찬가지로, 저승사자가 나타나면 한 번 그릴 그림을 두 번 그려야 하고 이미 그린 그림도 고쳐야 한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그냥 서로 싫어하는 듯.
외견은 그냥 검은 고양이이다. 본인 설명에 의하면 흔히 생각하는 저승사자의 이미지는 이미 너무 알려져 있으므로 이렇게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모습으로 이승에 섞여들어서 도망치는 영혼을 잡기 위해서라고. 다만 외견이 외견이다보니 저승사자치고는 좀 품위없는 모습을 보였다고도 한다. 애교를 부려 정보를 빼낸다거나, 꼬마들의 품에 안겨서 현장에 잠입한다거나...갭 모에
4권에서 재등장하는데, 유랑선비에게 붙잡혀 끌려다닌다. 어째 저승사자로서의 권위는 점점 내다 버리는 느낌이...
- 유랑선비
"괴력난신은 없다."
3권 <버들주막>편에서 처음 언급된다. 귀신이든 요물이든 아무것도 묻지 않고 활로 쏘거나 칼로 베어버리는 인물로, 서낭당 고목나무나 사당의 장군신 등 민간 신앙의 대상마저 없애는 걸로 보아 영적인 무언가를 매우 싫어하는 듯하다. 언급에 의하면 리아의 어머니를 잡아간 갑사들과 마찬가지로 그림자에 피가 엉겨붙어 있다고 한다. 등에는 탈을 두 개 매달고 있는데, 각각 양반탈과 부인탈로 이 둘은 말을 한다.괴력난신은 없다면서 지 등에 매달고 다니냐
<환향자>편에서 등장한다. 작중 마을 사람들이 환향자를 물리치기 위해 그를 수소문한다는 언급이 있었고 결국 이야기 막바지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떠나가는 환향자를 활로 쏘려고 하나 화사의 저지에 의해 막힌다. 이후 화사의 그림에 빠져 겨루나 간단하게 화사의 속임수를 파훼한다. 그리고....
사실 본인이 괴력난신이었다.
화사에게 속아 화살에 심장이 뚫리는데, 뚫린 심장이 금세 아물어 버린다. 화사가 선비를 만나기 전에 내린 평가[6]가 진짜였던 것. 즉 본인의 '괴력난신은 없다'라는 대사는 강한 자기부정이기도 했던 것이다. 심장이 복구되는 자신의 몸을 진심으로 증오스럽다는 듯이 내려다본 뒤 화사를 방치하고 리아를 납치하는데 이전 대사로 미뤄보아 리아의 어머니를 납치한 것과 연관이 있는 듯하다.
4권 초반부는 화사의 등장 없이 선비와 리아만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여기서 그가 일반인은 공격하지 못하는 것이 드러난다. 그런데도 화사는 가차없이 죽이려 들었는데, 독자들은 여기서 화사도 혹시 괴력난신이 아닌가 추측하는 중.[7] 덤으로 우리 화사 내놓으라는 성원이 거세다 이후에 정체가 밝혀지는데 스스로를 잃은 해태였다.
5권에서는 화사와 함께 동행하며 리아의 어머니를 찾는 일에 동참한다. 리아의 어머니를 습격한 자들이 선비의 가족들을 죽게 만든 자들과 동일한 인물들이었고, 이무기의 우두머리인 만호를 화사가 영원한 그림 속에 봉인하면서 복수에 성공하게 된다.
- 리아의 어머니
극이 시작하기도 전에 갑사 차림을 한 자들에게 납치되었으며 이는 리아가 어머니를 찾기 위해 방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리아의 말에 따르면 흰 털을 가진 여우였다고 하며 여우인 만큼 굉장히 약았다고 묘사된다. 리아가 들고 다니는 칼의 원래 주인이기도 하다.
4권에서 유랑선비가 리아의 어머니를 아는 듯한 눈치를 보여 그가 납치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5권에서 인간이었음이 드러났다. 궁녀였던 그녀는 여우인 리아의 아버지와 결혼한 후, 출산을 앞두고 만호들의 습격을 받아 도망치던 중 여의주를 품에 앉고 여우가 되었다. 그 후 리아를 출산하고 리아가 10살이 되던 해에, 여의주를 쫒던 갑사들의 독화살이 리아에게 맞아 리아가 죽자, 여의주를 리아에게 넘겨주고 다시 인간이 되나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게 된다.
- 리아의 아버지
5권에서 처음 언급된다.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다. 하늘을 떠다니는 공중누각의 주인이자 엄청난 도력을 지닌 여우로, 호기심이 많아 이것저것 물건들을 수집하는데 그 중에 여의주도 있다.
리아의 어머니와 결혼하기 위해 여우비의 시련을 넘어 결혼에 성공하지만, 여의주를 차지하기 위해 습격한 이무기들과 싸우다 상처를 입고, 리아의 어머니에게 여의주를 넘긴 후 이무기들과 동귀어진 하게된다.
6 미디어 믹스
6.1 드라마 CD
1권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드라마 CD 제작 발표가 났는데 성우가 대박. 김승준에 양정화라는, 초호화 라인업이 이루어지면서 팬덤의 기대감을 높였다. 작가 본인도 믿지를 못했다고.
드라마 CD가 포함된 2권 초판은 유랑화사 : 청각기담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다. 33,000원이라는 라이트 노벨치고는 높은 가격이 매겨졌으나 퀄리티를 생각하면 납득이 가는 수준이다.[8]
또한 동시에 유튜브에서 웹 보이스 드라마를 연재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곳에서 감상 가능하다.
6.1.1 스태프 목록
제작 | 사운디스트 |
총괄 | 장세헌 |
진행 | 정주원, 김미사 |
작가 | 정연 |
각색 | 딱정벌레 |
일러스트 | R.알니람 |
연출 | 김승준[9] |
효과 | Jason |
녹음, 믹싱 | 강수찬 |
음악감독 | 아가미 |
작곡, 편곡 | 연울, 마늘햄 |
성우 | 김승준(화사 역), 양정화(리아 역), 김기흥, 이찬우, 디도, 고구인, 김두리, 명금영, 박노식, 조경아 |
도와준 사람들 | 천유존[10] 식구들 |
7 관련항목
- ↑ 벨로아 궁정일기를 썼던 장세진 작가의 필명.
- ↑ 언리쉬드에 일러스트레이터로 참여했다.
- ↑ 다만 작가가 책에서 모티브가 되는 괴담이나 기담을 꽤 여기저기서 차용하고 있으니 나온다면 나올 수도 있다
- ↑ 화사의 소개말 중 이상한 그림을 고쳐 그린다는 것에서 이상한 그림이 뜻하는 상황이 이것.
- ↑ 여우 귀와 꼬리. 구미호는 아니다.
- ↑ "괴력난신은 없다고 하는 자라......그야말로 괴력난신이 아닌가."
- ↑ 사실 그것보다는 화사가 괴력난신을 취급하는 사람이기 때문일 거라는 추측이 더 신빙성있다. 자신이 아무리 없애봤자 화사가 다시 그리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에 화사를 죽이려는 것.
- ↑ 주연 성우도 성우지만 조연 성우분들도 꽤 많이 출연했으니 출연료를 생각하면 당연하다.
- ↑ 화사 역과 동시에 맡았다.
- ↑ 김승준이 운영하는 성우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