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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여성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유학(乳學)의 나라, 조선. 아름다운 가슴의 크기를 둘러싼 수많은 유학자들이 명멸했고 조선유학은 마침내 '거유' 로 귀결되는 가슴 벅찬 시대를 맞이했다. |
《모애모애 조선유학》은 한국의 장작 라이트 노벨이다. 2014년 8월 발매. 작가는 이지한이며 일러스트레이터는 솜즈이다. 2013년 시드노벨 대상 공모전 대상 입선작품이다. 참고로 이 작품에서 말하는 유학은 儒學이 아니라 乳學이다. '풍만한 가슴'을 뜻하는 한자어 '巨乳'와 '명망 있는 유학자'를 뜻하는 한자어 '巨儒'의 한국어 독음이 둘 다 '거유'로 같다는 점에서 착안한 듯 보인다. 개이득 조선시대에는 거유는 둔해보인다고 배척받고 미유가 아름답다고 했을 터인데...?
앞의 '모애모애'가 오타처럼 보이겠지만 오타가 난 게 아니라 진짜로 제목이 이렇다. 모에(萌え)의 '에'를 발음이 비슷한 '애'로 바꾸고[1] 뜻이 통하는 한자를 끼워맞춰서 넣은 것이다. 앞에서부터 여스승 모(娒), 여자 애(嬡), 그리워할 모(慕), 사랑할 애(愛).[2] 앞의 두 한자는 한국 상용한자에 없는 글자이며, 확장한자 중에서도 (Microsoft Windows의 한글 IME 기준으로) 변환할 때 보라색으로 나오는 한자이다. 옥편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벽자를 용케도 찾아내서 쓰는 작가의 재주가 대단하다[3] 그거 키보드의 한자 키나 한글 2007 같은 데서 찾아 끼워맞춘 것 아닌가 싶다
PV에 쓰인 곡은 '연화지곡(煙花之曲)'. S.I.D-Sound 정규 7집에 수록된다고 한다. OST는 좋았다
물론 이 작품이 평범하게 대상을 입상한 평작이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겠지만...
2 등장인물들
- 송시
열연
- 히로인 서인 소속. 갓 영의정에 오른 서인의 총수. 항상 기분 좋은 미소를 짓지만 영의정 자리에 오르기 위해 누구보다 많은 일을 보고 겪으며 복잡한 과거를 지니고 있다.
- 노정민
- 주인공 남인 소속. 몰락한 남인의 유력자. 현재 입신양명을 위해 몸부림 중! ...인 척 하는 경소설 덕후.
- 소민아
- 북인 소속. 빈유지만 궁술로는 장안에 따를 자가 없는 '불패의 소민아' 로 불리는 최강의 포도청 수사관.
- 송준걸
- 서인 소속. 송시연의 심복으로서 항상 그녀를 호위하는 소녀. 가슴의 아름다움은 송시연의 뒤를 이어 조선 2위. 송시연과 더불어 양송이라 불리며 선비 사회를 주도한 송준길의 패러디로 보이는데 송준길은 송시열과 동등한 학문적 벗이었지 그의 심복은 아니었다.
- 일지련
- 상인. 수수께끼의 상단 시두무역상회의 여자 행수. 돈만 주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구해주는 뛰어난 수완가. 최근 다루는 품목은 경소설.
- 상하륜
- 화란 무역선으로 조선에 들어온 유구국 소녀. 이번 사건의 가장 유력한 용의자.
3 논란
한국 라이트 노벨계의 유례 없는 첫 번째 대재앙.[4]
시드노벨 리그베다 위키 수정사건과 중2병 데이즈 괴벨스 찬양 사건에도 불구하고 요지부동이던 시드노벨 편집부를 한 번에 갈아치우게 만든 문제작이자 망작 사실상 라이트 노벨이 아니라 라스트 노벨
작품 평은 최악. 후술할 '송시열 모에화 논란'을 논외로 하더라도 소재 이전에 개드립과 섹드립밖에 없는 지뢰작이다. 어떻게 이런 작품이 대상을 타게 된 것인지 모르겠다는 평이 대다수이고, 특히 감정 서술이 이해가 되지않는다는 묘사가 대다수. 히로인 캐릭터인 소민아와 송시연이 왜 노정민을 좋아하게 되는지에 대한 납득 가는 설명이 부족하다.[5][6] 게다가 매년 시드노벨 공모전마다 짤막히 올라오는 심사평을 봤을 때 한 걸음 다가가지 못 했다고 변명하는 등,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 작품이 대상에 선정된 이유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많다. 시드노벨 팬덤 내에서도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한 마디로 불쏘시개.[7] 토라도라 같은 작품을 원한다면서 이건 뭡니까 더군다나 발매 한달 뒤인 9월경 시드노벨에서 연재하는 중이었고 향후 출판이 예정되어 있던 삼국시대 의인화 만화 천손의 시대를 일방적으로 계약파기하고 방출하는 모습을 보여 더 큰 비판을 받게 되었다.[8]
또한 일러스트레이터의 실력이 나쁘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책 내부의 흑백 일러스트의 퀄리티가 굉장히 조잡하다. 동일인물이 그린 건지 의아할 정도. 일러스트레이터가 안티
발매한 지 4일이 지나도록 증쇄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걸로 보아 결과적으로 판매량도 평도 다 말아먹은 최악의 작품으로 남게 되었다. 모애모애 조선유학과 마찬가지로 분서를 당했던 메이드 인 코리아도 평이 안 좋긴 했지만 그래도 가끔씩 증쇄가 이루어지는 등 판매량은 높은 편이었다. 증쇄된 게 1권 뿐이긴 하지만
게다가 이것보다 훨씬 질 좋은 작품과 나름대로 인정받는 작가들이 공모전에서 떨어진 상황이라 '대상 작품의 선정 기준이 작품성이 아닌 자극적인 소재가 아닌가?' 라는 의문이 확산되고 있다. 사실상 공모전의 심사를 담당하는 시드노벨 편집부의 안목이 썩어가기 시작하고 있다는 증명이 될지도. 창사 초기인 2007~2009년은 라이트 노벨 인재 풀이 그렇게 넓지 않아서 시행착오가 많았으니 참작의 여지가 있지만, 노블엔진이 들어서고 익스트림노벨이 한국 작가 라이트노벨도 출간하기 시작한 2014년에 이러한 지뢰가 대상에까지 뽑혔다는 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 게다가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노블엔진 팝 대상 작품인 '유랑화사' 가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에 더더욱 비교된다. 시드노벨 리그베다 위키 수정사건은 브랜드 이미지에만 먹칠을 하고 금전적인 피해는 없었으며, 중2병 데이즈 괴벨스 찬양 사건은 일러스트만 수정하는 것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지만, 이건 천만 원이나 되는 공모전 상금을 덥석 건네주고 결과적으로 불쏘시개를 내놓은 격이다[9]
3.1 복식 고증/디자인 논란
송시연의 복장이 옷고름 등, 사실 옷고름밖에 없다 전통 한복의 면모가 있긴 있으나, 가슴 위까지 올라가 가슴을 강조하는 원피스 형태의 치마는 당나라 풍의 한푸를 연상케 하고[10], 넓은 허리띠 위에 얇은 끈을 다시 두른 형태는 기모노의 허리띠인 오비-오비지메나 한나라 대의 한푸를 연상케 한다. 거기다 양쪽이 트여있어 맨다리와 티팬티(...)가 훤히 드러나는 치마는 치파오와도 비슷하지만 중국에서 만주족의 창파오가 현대의 치파오로 변화한 것은 기껏해야 1930년 경에나 일어난 일이다. 결국 국적불명의 옷을 입힌 셈.
세세한 면이 틀린 한복이 등장하는 드라마는 꽤 많아서 고증덕후들에게 욕을 들어먹은 적은 많지만 이렇게 크게 고증을 틀리는 예로 기황후 같은 경우는 극소수였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누가 봐도 한복과는 극히 떨어져있는 고증을 볼 수 있는데, 평소에는 고증 관련으로 드라마가 숱하게 지적을 받은 경우가 많이 있는데도 이것만 '만화'라는 이유로 비켜나갈 이유는 없다. 결국 반론은 핀트를 벗어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여존남비 때문이 아니라 조선이 배경이라면서 이런 기본적인 소재조차 엉망이라는 점이 문제라는 것이다.
물론, 한중일 삼국의 복식은 유사 이래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기 때문에 원론적으로 각국의 복식을 퓨전하여 디자인한 것 자체는 문제 될 것이 없다. 그러나 후술할 비판점과도 관련이 있는 이야기이지만 실제 인물을 모델로 만들었고, 해당 인물과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캐릭터에게 고증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데다 섹스어필까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복식을 입힌 것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되어 비판을 받았다. 일본의 경우만 봐도 개량 전통복은 있다고 해도 타국의 전통복과 혼동하여 외국의 옷을 자국의 옷이라고 하는 식으로 잘못 표현하는 것은 부정적으로 본다.
3.2 송시열 모에화 논란
시드노벨 홈페이지에 신간 《모애모애 조선유학》의 광고가 올라오면서 사건이 촉발되었다. 《모애모애 조선유학》은 과거 노블엔진에서 출간된 매관매직 스크램블과 비슷하게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라이트노벨로 추정되는데[11] 문제는 위 그림에서 기모노와 비슷한 정체불명의 복식을 입은 여성 캐릭터의 이름이 바로 조선 후기의 유학자 송시열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호인 '우암' 까지 같으며 송시열에게 붙은 존칭인 거유(巨儒,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이름난 유학자)는 거유(巨乳)가 되는 등 한 마디로 최근 서브컬처계에서 유행하는 모에화된 캐릭터이다. 즉 대한민국 라이트노벨 최초로 실존인물을 모에화한 사건이다. 광고 하단에 실제 역사인물과는 관계가 없다는 첨언이 들어있으나, 호와 별호까지 똑같은 인물을 두고 실존인물과 분리해서 받아들이는 것은 불가능한 일.[12]
한국은 일본과는 달리 역사적 인물에 대한 모에화에 거부감을 갖는 이가 많은 데다[13] 특히 송시열의 가문인 은진 송씨는 종가를 포함하여 아직도 명맥이 이어지며 종친회도 운영되고 있다.[14] 실제로 광고가 올라온 시드노벨 사이트에서조차 불쾌감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상당수이며, 아예 은진 송씨인 사람들은 극도의 혐오감 또는 종친회에 통보하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당장 생각해봐도 자신의 조상님이 여체화가 되어 독자들의 투영 대상인 주인공에게 갖은 섹스어필을 하는 작품이 나온다면 가만히 있기는 힘들 것이다.
또 성균관과 향교 등 유교 및 유림계의 반발도 있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유교와 유림의 전성기였던 조선왕조를 폄훼 및 폄하하는 분위기로 오인될 뿐 아니라 儒學(유학)을 乳學(유학)으로 폄훼하여 조선의 유교 사상과 유림계를 모독하는 행위로 보일 수 있다. 유림계가 자신들의 학문과 사상을 乳學이라는 근거도 없는 한자로 폄훼하였다고 반발할 가능성도 있어서 반발도 우려되고 유림이자 문신이었던 우암을 모독하고 폄훼한 것까지 더해져서 반발이 우려된다. 율곡 이이, 퇴계 이황 등과 함께 우암 송시열 역시 유림계에서도 존경받는 인물로도 평가받기 때문에 종친회와 더불어 우암에 대한 모독죄를 가만히 두고 볼 리가 없다. 물론 송시열은 살아있을 때에도 학문적, 정치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고, 오늘날에 와서는 북벌론과 소중화에 집착하여 주자학 근본주의 및 노론 벽파 독재를 공고화했다는 비판적 평가가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이런 비판을 가하는 사람들조차 송시열을 모에화하여 웃음거리로 만드는 짓에 대해서는 불쾌감을 느끼면 느끼지 결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사실 서브컬처 내에서 이 점이 논란이 되는 이유를 보면 애초에 위인 해석에 대한 접근(모에화)이 삐뚤어졌다는 자조적인 비판의견도 주류지만 이런 식의 소재를 그냥 다양성이나 존중 등의 수식어를 붙여가며 넘기기엔 이 작품이 언론에서 서브컬처를 찌르기 유용한 소스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례로 중2병 데이즈 괴벨스 찬양 사건이 있으며, 비슷한 예로 '꼬리를 찾아줘!' 나 '나와 호랑이님' 도 논란이 많았고, 특히 '나와 호랑이님' 은 '도를 넘은 거 아니냐' 는 비판도 존재했는데 시드노벨은 이를 뛰어넘어 아예 더 위험하고 자극적인 카드를 꺼내든 점 때문에 여러 모로 큰 논란을 빚고 있다. 2014년 7월 18일 기준으로 댓글수가 320개를 넘어 시드노벨 창간 이후 단기간 안에 최다 댓글수를 갱신하였다. 광고글 덧글을 보면 서로 논쟁하거나 까는 사람들이야 그렇다 치고 웃으면서 신을 찾는 사람까지 있는 걸 보면 기분이 참...
결국 시드노벨 측도 7월 28일, 발매를 8월 1일에서 8월 8일로 연기하고 캐릭터의 이름을 고치겠다는 공지를 홈페이지에 올렸다. 어차피 이름 바꿔도 상관 없을 거면 처음부터 이런 이름 쓰지 말라고
여담으로 조선시대 화가인 신윤복 또한 소설 및 드라마인 바람의 화원과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미인도에서 여성으로 등장해 역사 왜곡 논란이 벌어졌던 바 있다.[15]
불행인지 다행인지 2016년 들어서까지 은진 송씨 측에서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대종회 사이트 게시판에 관련된 문의가 올라간 적이 있으나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문제 없다고 봤거나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영화 명량에서 배설의 후손들이 영화사에 소송을 넣은 것이 기각된 것을 보면 명예훼손이 성립될 가능성이 낮기도 하고.
3.3 역사왜곡 및 유교학 폄훼 논란
송시열이라는 조선왕조 실존인물이자 학자를 여자로 모에화한 것도 모자라서 이러한 영향으로 자칫 한국사를 배우지 못했거나 한국사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역사관을 심겨줄 우려도 있다는 문제도 있다. 하지만 그런 청소년이 그 나이에 이걸 보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 게다가 우암 송시열은 율곡 이이, 퇴계 이황 등과 함께 조선왕조에서 알아주었던 문신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문신을 여자로 성전환 및 모에화라는 도를 넘은 짓을 하게 된 것 뿐 아니라, 청소년 문화를 모르는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미친 짓도 모자라 말세라고 나오는 수준일 수도 있다. 역사학자 입장에서만 봐도 명백한 고인 모독이자 사자 명예훼손에 가깝기 때문에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 그러니까 역사를 알고 있는 성인층을 겨냥해 옆나라처럼 미연시로 만들어야 했다
또한 조선왕조가 멸망한 이후에도 현재까지 극소수이지만 성균관과 향교 등 유림 종가가 존재해 있는데, 우암 송시열을 존경하고 유교의 전성기였던 조선왕조를 폄훼 및 폄하한 것으로 오인을 받을 수 있다. 유림계에서 이 사실이 알려지면 당장이라도 법적소송까지도 갈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다[16] 특히 조선의 유림들은 옛날부터 여자에 대해서 엄격한 성격에 보수적인 성향이 짙은 편이었고, 남성 위주의 문화를 중시하고 있는 편이라 자신들이 존경하는 학자인 송시열이라는 위인을 여체화했다는 것이 알려지면 당장이라도 펄쩍 뛰어서 반발할 기세일 수도 있다. 옛날부터 여자에 대해서 엄격하고 보수적인 태도를 취해왔던 유림계이기에, 이러한 일은 그야말로 유림학자에 대한 모독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 또 조선왕조 유학(儒學)을 乳學이라는 근거 없는 한자어로 표현까지 했으니 유림계로서는 조선왕조 뿐 아니라 자신들의 학문을 비하하고 폄훼하는 표현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또 유교에 대한 정의성까지 왜곡하고 폄훼하였다는 것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우리나라와 일본의 성본 제도의 차이도 무시할 수 없는 게, 우리나라는 호패법에 의해서 상당히 이른 시기에 성과 본(ex - 은진 송씨)이 양반부터 천민에 이르기까지 널리 보급되었으나, 일본의 경우는 몇몇 귀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자연지물에 의한 성씨를 가진다. 즉, 본관이라던지 수백, 수천년 전 자신과 같은 성씨를 가진 조상이 누구인지에 대한 인식이 우리나라보다는 약하다는 것. 한국 사회에서, 특히 어느 정도 나이가 먹은 분들이라면 '본관이 어디인지'에 대한 질문을 자주 하며, 굳이 그런 데에 관심이 없다 하더라도 송oo이라고 한다면 적어도 이 사람의 조상 중에 훌륭한 일을 한 송oo이라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일본에는 몇몇 다이묘, 귀족 성씨를 제외하고는 그러한 의식이 내포된 성씨는 사실상 없다. 이름에서부터 선조가 농부이거나 농촌에 살았을 가능성이 높은 타나카(田中), 타무라(田村)씨에게 본관이나 조상 이야기를 물어본다면, 적어도 우리와는 다른 반응이 나올 것은 뻔한 일이다.
물론 유교나 송시열, 혹은 성본 제도가 신성불가침의 대상은 아님에는 확실하나, 단순히 '일본은 되는데 왜 한국만?' 혹은 '일본에서 만든 관련 매체는 좋아하면서 왜 우리가 만드는 것만?' 으로 접근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것이다. 한국의 근현대 이전 위인은 현대 한국인에게 있어 누군가의 조상이지만, 일본의 근현대 이전 위인은 현재 일본 국민과 혈연적으로는 사실상 단절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따라서 그에 대한 접근부터 다르기 때문에 전국시대 무장을 모에화하는 식의 창작도 허용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과도한 모에화는 일본 내에서도 비판받는다.
3.4 한국사를 모르는 청소년에 대한 영향
한국사가 선택과목으로 지정된 후로 국내 청소년 대부분이 한국사는 물론 한국의 역사인물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인 편인지라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는 가운데 나온 내용이었고,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2016학년도 수능부터 한국사를 필수과목 지정하게 되었던 사이에 나온 논란인지라 자칫 한국사를 제대로 배우거나 익힌 적이 없는 청소년들에게는 역사적 시대착오 및 인물왜곡 묘사에 의한 잘못된 지식을 가질 수 있다는 우려와 위험성도 제기되었다. 특히 청소년들은 역사를 교과서나 전문서보다는 주로 라이트노벨이나 만화 같은 가벼운 책 내용 등을 통해서 자주 접하는 편이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서 우암 송시열이라는 인물에 대한 왜곡된 평가와 잘못된 인식을 쌓을 수 있다는 논란도 있다. 게다가 여자에 대해서 현재의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이 이슬람 율법을 통해서 엄격하게 통치하거나 제한하고 있는 국가처럼 유림이 득세를 했던 조선왕조의 실정을 왜곡하여 표현한 것도 문제가 되었다. 조선왕조 역시 현재의 사우디처럼 여자는 아무리 양반이라도 고작 관직에 종사하는 관리들의 정실부인 정도에 그쳤으며, 왕족이라도 조선왕조 27명의 임금들 중 여왕은 단 한 명도 없었고 여자가 관직에 등용한 사례도 거의 없었으며, 여자에 대해서 매우 제한적인 성향을 가져왔던 편이었다.[17] 또 여자가 학문을 익히거나 배우는 것도 제한하였던 시절이라 그런 만큼 여자에 대해서 자유적이거나 관용적이지 않았던 제한적인 시절이었다. 율곡 이이의 생모로 잘 알려진 신사임당 역시 자식은 관직에 보내는데 성공했지만, 정작 자신은 여자라는 이유로 생전에 관직에 등용된 적이 없었다. 지금의 사우디가 여자에게 운전을 할 수 없게 하거나 운전면허를 가질 수 없도록 제한하는 조치와 맞먹는 성격이라 보면 된다.
또한 조선의 유교와 유학(儒學) 등을 乳學이라는 근거 없는 한자로 왜곡하여 전달할 우려도 있고, 유교 사상이나 조선왕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자칫 조선왕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 가뜩이나 한국사 과목 선택화 때문에 한국사는 물론 한국사 인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대부분인 가운데 나온 것이라 청소년들이 자주 즐겨보고 접하는 라이트노벨에서 이런 문제가 나왔으니 이것을 본 청소년들이 잘못된 역사인식으로 오해를 사게 될 가능성도 높다.
다만 지나친 확대해석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애시당초 송시열 자체가 역사책에서 그다지 비중 있게 다뤄지지도 않는 데다가, 이 책으로 인해 유학이나 송시열에 대해 잘못 알 수 있다는 우려는, 이는 다른 관점에서 폭력물을 보면 폭행하는 법을 알고, 판타지물을 보면 머리가 판타지(...)해진다는 기성세대의 편견과 전혀 다를 게 없다. 즉, '이것은 소설이고, 실제와는 다르다' 라고 생각하며 컨텐츠를 접하는 절대다수의 청소년들을 폄하하는 발언이다. 조선 사회사에 대하여 거의 알지 못하는 청소년이 매관매직 스크램블을 본다고 해서 설마 조선시대 관아가 그렇게 막장처럼 굴러갔으리라 생각하기 어려운 것처럼 말이다. 이 작품이 국민정서라는 일정 정도의 선을 지켜서 나오고, 어느 정도 인기를 끌었다면 조선왕조실톡처럼 픽션의 송시연과 실제 송시열에 대한 차이에 대해서 자발적으로 학습하며 오히려 송시열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선을 한참 넘어가서 문제가 되었지만
3.5 반드시 역사 고증이 올바르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하지만 한국인이 만든 모든 예술작품이 반드시 실제 역사를 따라야 하는 건지, 그리고 그렇지 않은 작품은 고증오류로 넘쳐난 쓰레기로 매도해서는 안 된다는 시각도 있다.
일단 모애모애 조선유학은 실제 역사와 백만광년 거리가 먼 작품이라 쳐도, 조선시대에 남겨진 각종 사료들을 통해 정확한 고증을 해서 그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한 역사를 전달해주는 작품이라기 보다는 단지 작중 미소녀 캐릭터를 통해 독자를 끌어들이는, 라이트 노벨의 본질에 충실한 작품에 불과하다. 게다가 라이트 노벨은 아직 정확한 정의가 내려지지 않았지만, 흥미 위주로 꾸며진 소설이지, 역사 지식을 가르쳐 주는 역사 서적이 아니라는 점도 염두해 두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라이트노벨을 청소년이 주로 읽는다고 해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 교육을 주입시켜야 하는 목적 때문에 반드시 실제 역사를 따라가야 하는 작품만이 나와야 한다고 재단을 내린다면, 여존남비를 기본 베이스로 깔고 있는 라이트 노벨은 절대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하는 것과 같은 셈이다. 하지만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BL이라면 어떨까?
그리고 실제 역사 고증과 거리가 멀다는 이유 때문에 반드시 대중들에게 욕을 먹는 건 아니다. 개그콘서트의 감수성처럼 정확한 역사 고증과는 전혀 상관 없다 하더라도 갑자기 우울해지는 개그라는 재미 요소가 있기 때문에 1년 넘게 장수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라이트 노벨로 노블엔진에서 나온 매관매직 스크램블이라는 작품도 있다. 이 작품 역시 메인 히로인인 설은겸이 하양촌의 현감이라는 설정으로 나온 적이 있는데, 이 작품은 여성의 관직 진출이라는 요소 때문에 실제 역사를 왜곡하는 거 아니냐며 논란이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모애모애 조선유학이 논란거리가 된 이유는 실제 역사 인물인 송시열을 모에화한 송시연이라는 캐릭터와, 거유(巨儒)라는 요소를 비틀은 거유(巨乳) 여성 유학자라는 성적 요소가 강한 설정 때문이지 역사왜곡 문제 때문이 아니다. 라이트 노벨이 왜곡된 역사 상식을 가르친다고 비판을 해야 한다고 한다면, 민주주의나 성평등 같은 현대 사회의 개념이 섞여있는 퓨전 사극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 것인가? 막말로 히틀러가 바보짓하는 걸로 파시즘을 비난한 작품도 실제로 히틀러가 거기서 넘어지지 않았다면서 고증으로 까내려갈 건가? 왜곡 수준이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데? 이 작품은 히틀러를 영국인으로 묘사하는 수준인데
즉, 이 작품은 작가가 만약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실제 역사와 상관없이 '아름다운 미소녀가 높은 관직에 올라서 남주인공과 이야기를 꾸려 나간다면 어떨까'라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이고, 이 작품이 실제 역사와 너무 다르다고 훈장질을 하는 것은 절대로 전형적인 남존여비 사상이 지배했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여존남비로 비틀어서 라이트 노벨을 써서는 안 된다고 해석될 소지가 있다. 비록 실제 역사 고증 무시는 그렇다고 쳐도, 유교 문화로 인해 제사 등 조상들을 숭배하는 문화가 남아있는 한국인의 국민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송시열 같은 실존 역사인물을 여성으로 모에화한 행위라든가 수준 낮은 필력 때문에 대상작 치고는 판매량이 낮아서 상업적으로 크게 실패한 탓에 결과적으로는 시드노벨의 최악의 수가 되고 말았지만, 다른 사람과는 전혀 다른, 약을 빤 듯한 작가의 작품관까지 싸그리 폄하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그런 점을 감안하고 봐도 문제점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라이트 노벨이라는 장르로서 어느 정도의 판타지 성이 가미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위에 의견이 제시한 '비슷한 소재를 사용한' 매관매직 스크램블이 논란이 없었던 이유는, 시작부터 철저하게 픽션으로 접근했기 때문이었다.
다만 모애모애 조선유학은 송시열이라는 실존인물을 변형시킨 주인공을 내세웠고, 그로 인해 실제 역사와 연관성이 생기게 된 것이 문제다. 퓨전 사극을 이야기 했는데, 실제로 퓨전 사극들 중 유명한 역사적 인물이 등장하게 된다면 충분히 논란이 벌어지는 게 사실이다. 영화 명량 때 배설의 후손들이 영화 방영금지가처분신청을 한 사건도 이 책이 출판된 2014년에 일어났다.
조선은 500여년간 유교 국가로 선조와 조상에 대한 존경심을 갖는 사회 구조를 유지해 왔다. 그리고 그것은 조선이 멸망하고 일제시대를 거쳐, 대한민국이 건국한 지 60여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기본적인 관념으로 사람들 의식 구조에 박혀있는 생각이다. 그런 사람들 입장에서 송시열이라는 실제 과거의 인물을, 여성화 시켜서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삼는다는 것은 아무리 '픽션입니다' 라고 주장하더라도 조상님에 대한 일종의 패드립으로 받아드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이라는 나라의 일반적인 사람들의 인식을 생각하지 않고, 그런 일반적인 사람들의 인식상 용납할 수 없는 물건을 만들어 내고, '이것이 그렇게 문제가 될 만한 일인가?'라고 따져 묻는 것이 올바른 행동일까는 생각해 볼 일이다. 물론 표현의 자유를 말할 수도 있겠지만 국민 정서 또한 작가로써 반영을 해야 되지 않았을까? 이걸 국민들이 이해하지 못하였다고 속물로 모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 사람들마다 각각 '선'이 있는 것이다. 욕은 괜찮지만 패드립은 불편해하는 사람들처럼 말이다.
그리고 가장 큰 논란이 된 것은 작품 자체가 재미가 없었다는 사실이다. 작품 자체가 재미가 있었다면 지금처럼 크게 문제가 나오지도 않는다. 왕의 남자, 공주의 남자, 광해, 황산벌 등 실제 역사를 비틀어서 논란이 일어났었지만, 작품 자체로의 재미가 있기 때문에 그 논란이 잠재워졌던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결국 본질은 '작품이 재미가 없다'이지 나머지 논란은 부차적인 문제이다. 민감한 소재를 건드려 놓고, 재미마저도 없어서 사람들이 비판하는 것을 몰지각한 비난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올바르지 못하다.
또한 역사 고증에 대해 너그럽게 본다고 쳐도 여전히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역사 관련 문제로 지적하는 사람들도 만만치 않았고, 역사인물 모에화에 대해서는 일본과 한국의 문화적 상대성 때문에 그 시각차가 큰지라 작품이 훌륭했더라도 욕을 먹지 않았을지는 단정짓기 어렵다.[18] 특히 한국은 일본에 상당히 역사적으로 민감한데 (대중적 시선을 기준으로) 모에화라는 '왜색이 가득한 그림체'로 위인을 왜곡시켜놓으면 아무리 이해시키려 해도 현실적으로 어려울 듯하다. 위의 예시와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감수성은 가상인물로 이루어진 경우라 문제가 없고, 설령 황산벌 같이 실존인물을 기반으로 했다고 해도 신라, 백제는 워낙 오랜 역사라 논란으로 번지기 쉬운 부분은 아니었고(애초에 자료가 별로 없으니까) 최소한 위인을 섹스어필 캐릭터 따위로 만들지는 않았다. 이런 짓거리는 일본에서도 찾기 드물다. 일본이 타국의 위인을 성전환한 이력은 꽤 있어도 자국 위인을 성전환하여 마치 치녀처럼 묘사하는 경우는 드물다.
'TS화한 일본 캐릭터는 좋아하면서 왜 우리 것만 안 되나?' 며 들고 있는 세이버의 경우도 사실상 신화, 전설에 가까운 인물이라서 논란이 없을 뿐[19], 송시열과 송시연의 관계처럼 실제 존재한 것이 확실한 인물을, 별개의 시대나 세계관이 아닌 그 위인의 유사할 활동 시기에 있던 행적을 왜곡하며, 그것도 종친회나 특정 단체를 통하여 계속 숭배가 이어져가는 인물을 TS화 한 사례는 찾아보기 드물다. 우리나라의 예를 들어도 나와 호랑이님의 경우, 비판을 받긴 하지만 이 작품만큼 비판을 받지 않는 이유도 일단 재미가 있고 단군은 대한민국 국민의 정신적인 조상이긴 하지만 '신화적'인 존재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무리 판타지 요소가 섞여있다고 해도 딱히 사극 요소를 잘 활용한 것도 아니고 거유(巨乳), 유학(乳學) 같은 말장난이나 하는 데다가 기승전결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데 역사를 제대로 활용하였을지 의심이 든다.
종합적으로 한국 라이트노벨 사상 전례 없는 민감한 소재를 활용하였고, 논란을 종식시킬 만큼의 재미나 감동이 부족했다.
3.6 화형(분서)식
판타지 갤러리에서는 화형식 대신 사회봉사형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다. 판결문. 돈을 주고 샀다는 게 더 문제 아닌가? 이걸로 끝날 줄 알았지만...
어떤 블로거가 진짜로 화형식을 거행했다.
3.7 기사화
다만 조선유학 한 작품만을 깐 게 아니라 나와 호랑이님 등 서브컬쳐계 전반을 포괄하는 뉴스.
4 2권은 없고 망함
송시열을 송시연으로 바꿨어도 기모노 같은 한복 디자인 때문에 송시열 후손들의 항의가 끊어지지 않게 나왔었고, 책의 내용은 노벨구입하는 독자들에게도 외면할 정도로 엉망이였다 보니 다음권은 나오지도 못하고 망했다.- ↑ 한국어의 ㅐ(/ɛ/)와 ㅔ(/e/) 모두 일본어 화자에게는 え단(e)으로 인식된다. 게다가 한국어에서도 ㅐ와 ㅔ의 발음 구별이 점점 무너져가는 추세이다.
- ↑ 실제로 사전을 찾아보면 '모애'(慕愛)라는 한자어가 정말로 존재한다. 뜻은 '사모하고 사랑함'으로 등록되어 있다. 사전 보기. 거꾸로 써도 의미는 같다.
- ↑ 작가 쪽보단 편집실 쪽 재주일 확률이 높다. 공모전 입선 당시 제목은 '다시 배우는 조선 유학'이었으니까.
- ↑ 사실 표현 자체가 과한 면도 있지만, 한국 라이트노벨 사상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미친 데 비해, 작품의 평가 및 판매량이 상반되는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이런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 ↑ 2013년 시드노벨 대상 공모전의 대상 수상작이며 해당 공모전에서는 대상 말고는 금상이나 은상 등이 존재하지 않았다. 참고로 일러스트레이터도 같은 공모전의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대상 수상자.
- ↑ 참고로 노블엔진의 경우에는 대상 공모전에 대상을 탈 만한 작품이 없을 경우에는 아예 대상을 뽑지 않는다.
- ↑ 뽕빨물은 섹스 어필을 한다는 점 때문에 다분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독자도 있지만, 대개 뽕빨물로 불리는 작품은 기승전결로 이루어진 스토리라인 골격부터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 그 예로 수도 없이 많은 에로게나 하이스쿨 D×D 같은 일부 라이트 노벨을 들 수 있다. 하지만 모애모애 조선유학은 기승전결 그런 거 없이 농담따먹기 내용으로만 이루어진 소설이다.
- ↑ 시드노벨 내부 사정이야 알 수 없지만 이후 천손의 시대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단행본 출간에 들어갔고, 최종적으로 목표 금액의 285%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한다.
- ↑ 이번 건을 전후해 이도경과 주성민 편집장을 비롯한 편집부 전원이 모두 바뀌었다. 다만 이도경 등은 그 전부터 퇴사 준비니 뭐니 하는 이야기가 있어서 시기적으로 맞물렸을 뿐이란 이야기도 있다. 직원들이 마지막을 개판쳐놓고 나갔거나, 회사가 천손의 시대 접고 모애모애 조선유학을 밀어붙이는 것 보고 직원들이 나갔단 소리인데 어느 쪽이든(...) 막장이긴 하다.
- ↑ 통일신라 대의 귀족, 왕족 복식이 당나라 복식의 영향을 짙게 받았다.
- ↑ 시드노벨 공모전에 당선되었을 당시의 제목은 '다시 배우는 조선유학' 이었다.
- ↑ 한자가 송(宋)을 제외하고는 전혀 다르지만 이에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비판도 있는 편이다.
- ↑ 나치 모에화 같은 정줄 놓은 책도 버젓이 출판되는 나라가 일본이다.
한국도 없지는 않지만이런 데에 관대해서 그런 게 아니라 안 보이는 곳으로 가보면 이보다 더한 콘텐츠가 손을 쓸 수도 없을 만큼 범람하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한 손을 놓고 있거나, 관심을 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허용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또한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 위인에 대한 시선 또한 다르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 ↑ 심지어 송시열 선생님 직계까지 있다!!
- ↑ 다만 신윤복의 경우에는 일각에서 실제로 여자였을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다만 그 근거가 심히 개풀 뜯어먹는 소리 레벨이라서 문제자세한 사항은 해당 항목 참조. - ↑ 묘나 유물 관련을 실제 훼손하여 처벌된 사례는 있으나, 19세기 이전의 인물을 단순히 욕하거나 이런 소설(...)을 썼다 하여 법적 처벌을 받은 사례는 아직은 없다.
- ↑ 다만 관작(官爵)을 여성들에게 내려주는 명부가 존재했기 때문에 관직에 등용한 사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은 어폐가 있다. 또한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을 쓴 장계향은 불천위로 모셔졌는데, 불천위란 사당을 만들어 영원히 제사를 모실 수 있게 나라에서 허가한 것을 말하는 것으로, 조선에서 제사는 원칙적으로 4대조까지밖에 모실 수 없었으니 조선사회에서 불천위란 사실상 작위에 가까웠다.
- ↑ 국가의 탄생이 바로 이와 비슷한 사례다. 영화 자체는 매우 훌륭한 명작이지만 의도가 매우 불순했던지라(인종차별 옹호) 감독은 최후에는 몰락했다. 물론 이 사례가 이 항목과 일맥상통하지는 않지만, 국가의 탄생은 소재 자체가 잘못됐다면 조선유학은 소재의 활용이 잘못 되었다.
그리고 조선유학은 그 점을 제외하고도 깔 게 굉장히 많다 - ↑ 하지만 페이트 시리즈에선 오다 노부나가 같은 실존인물들을 이름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모에화 시켜버리기도 했다. 또한 페이트 시리즈 말고도 다른 작품에서도 실존인물을 그대로 모에화 시키기도 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건 일본의 역사 의식 수준의 문제일 수도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