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시로 토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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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정말로 내리게 하는군요. 피의... 비를...

雪代 巴(ゆきしろ ともえ)

바람의 검심 및 OVA 바람의 검심 추억편의 등장인물. 구판에서는 외래어 표기법/일본어에 따라 '도모에'로 표기, 완전판에서는 토모에로 표기. 성우는 이와오 준코/윤미나.[1]

에도 출신. 하급무사 집안의 딸. 아버지는 문무가 서툴렀지만 다정한 사람으로, 어머니도 선량한 사람이었지만 병약해서 동생인 유키시로 에니시를 낳고 곧 죽었다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에니시를 잘 돌봐주었기 때문에 에니시에게는 누나인 동시에 엄마같은 존재로 절대적인 사랑을 받았다.

켄신보다 3살 연상. 누구나 감탄할 정도의 미인이며, 가사나 요리에도 매우 능숙하다. 다만 감정 표현이 서툴러서 웃는 얼굴을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얼핏 무뚝뚝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켄신과 지낼 때나 마지막 장면 등을 보면 상당히 상냥한 성격을 가진 듯 하다.

18세 때 소꿉친구 키요사토 아키라와 정혼하였다. 하지만 키요사토가 교토에서 살해당하자 그 죽음의 진상을 쫓다가 암살조직 야미노부와 접촉하게 된다. 이때 히무라 켄신이 범인이라는 것을 알고, 야미노부의 밀정이 된다.

주점에서 술을 마시는 켄신의 근처 자리에 앉았고, 사이비 유신지사들이 그녀에게 시비를 거는 것을 켄신이 구해주었다. 곧 이어진 야미노부의 암살자 무라카미와 켄신의 대결이 끝날때 갑자기 나타나 켄신에게 모습을 보인다. 곧장 그녀가 기절하자[2] 켄신은 할 수 없이 유신지사의 숙소로 데려갔고, 그 뒤로 그와 함께 숙소에 머물게 된다.

이케다야 사건 이후 교토에서 쵸슈파 유신지사들의 세력이 위축되자, 켄신과 함께 농촌으로 도피하고 결혼하여 살게 된다.[3] 그리고 본래 켄신을 죽이기 위해 접근한 몸이었으나 함께 지내면서 그의 마음을 이해하고 완전히 사랑하게 되었다.

켄신을 죽게 하지 않기 위해 야미노부에 거짓 정보[4]를 알리지만, 오히려 켄신을 불러들이기 위한 인질이 된다. 그리고 야미노부의 수령 타츠미와의 전투에서 켄신이 위기에 몰리자 앞으로 뛰쳐나가 켄신의 앞을 가로막다가 적과 함께 켄신의 칼에 베어 치명상을 입고[5], 켄신의 품에서 절명한다.

원작 만화판에서는 그 때 베인 충격으로 들고있던 단도가 살짝 날아가더니 칼날이 약혼자가 켄신 얼굴에 남겼던 상처 위를 지나가 십자가 형태의 상처를 이루게 된다. 반면 애니메이션 추억편에선 그녀가 켄신의 뺨에 일부러 상처를 남겨, 키요사토 아키라가 남긴 상처와 함께 십자 상처를 이루게 된다. 여기서 상처를 남긴 이유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는데, 최종적으론 키요사토 아키라가 남긴 상처의 원한을 끊는다는 걸로 결판났다.[6] 다만 후자는 어디까지나 OVA의 오리지널 설정으로 원작에선 없는 이야기이다.

묘지는 교토에 있으며 본편에서 그녀의 존재가 처음 드러난 것은 바람의 검심/교토편 직후 켄신이 그녀의 묘에 참배를 했을 때였다. 그녀가 등장한 본편의 에피소드로부터 만들어진 OVA인 "추억편"의 히로인이며, 추억편 지지자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가 있다. 본편의 히로인인 카미야 카오루와는 "켄신에게 정신적 도움을 주는 존재" 라는 점에서 비슷하긴 하나, 성격이나 행동 등에서는 여러 모로 대비되는 인물이다.

켄신은 유키시로 에니시와 조우한 이후 그녀의 환상에 끊임없이 시달렸으나 최종적으론 켄신에게 '당신이 웃으면 당신 안에 있는 나도 함께 웃는다' 라는 것을 알려주고 사라졌다. 켄신이 말하길 그 한 번이 마지막이며 이제 다시는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없다고 한다. 이후 카미야 카오루와 함께 참배를 온 켄신에게 '고맙다' '미안하다, 그리고 잘 있어라' 는 인사를 듣게 된다.

작가의 발언에 의하면 캐릭터 모티브는 아야나미 레이라고 한다. 실제로 캐릭터 디자인도 레이와 닮았으며 도모에가 처음으로 미소짓는 장면은 영락없는 레이의 그 미소 이벤트(...) 초기 캐릭터 디자인은 더욱 레이를 닮았다. 그리고 쿨뷰티라는 단어를 생각하며 그렸다고 한다[7].

실사영화판에서도 켄신의 회상으로 잠깐 등장. 빗속에서 키요사토 아키라의 시체를 붙들고 오열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켄신은 칼잡이로 살아온 자신의 행보를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현실은 엑스트라, 이름도 안 나온다. 하지만 켄신과 메구미의 대화에서 얼굴의 흉터에 대한 대화 중 "첫번째 상처를 남긴 젊은 사무라이의 아내가 될 뻔 했던 여인이 남긴 두번째 상처"라는 식으로 켄신의 입에서 언급이 되는 것을 보면 후속작의 회상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그냥 추억편 실사판 찍으면 안 돼요?
  1. 본편에서 켄신의 어린 시절도 맡았다.
  2. 그러나 사실 기절해서 쓰러진 건지 취해서 쓰러진 건지 애매하다(...)
  3. 여기서 성이 히무라로 바뀐게 아닌가 싶을 수도 있지만, 이때까지는 일본도 부부별성이었다. 부부동성 제도는 메이지 유신 이후에 생겼다.
  4. 켄신의 약점에 대해서 잠든 사이에 공격하라는 잘못된 정보를 준다.
  5. 타츠미와 켄신이 서로에게 마지막 공격을 가하려는 순간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였던 켄신이 위험한걸 알고 두 사람의 공격의 한 가운데로 뛰어들었다. 그 결과 켄신을 향한 타츠미의 공격을 자신의 몸으로 받아내면서 타츠미를 향한 켄신의 공격도 같이 받은 것.
  6. 이 상처를 내기 전까지는 키요사토 아키라가 낸 상처가 아물지 못해 피가 계속 나왔지만, 십자상처가 난 이후로는 피가 나오지 않으므로….
  7. 그런데, 코믹스판 작가 후기를 보면 '쿨뷰티를 생각하며 그렸다'는 설명을 들은 작가의 친구는 폭소했다고 한다. 덕분에 작가는 자신이 쿨뷰티의 뜻을 잘못 아는 건지 고민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