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채팅

1 개요

마이크와 스피커를 이용하여, 문자가 아닌 목소리를 통해 대화하는 대화방.

역사는 199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1995년 2월 보컬텍(VocalTec)이라는 회사에서 내놓은 인터넷 폰(Internet Phone)이 음성채팅의 시초이다. 이 인터넷 폰은 초창기에는 음성채팅보다는 일종의 디지털 전화로 알려졌고, 이후 1:1 대화는 전화기에 인터넷 폰의 기능을 집어넣은 인터넷전화로, PC끼리 여러명이 대화하는 시스템은 음성채팅으로 분화되어 발전하게 되었다.

게임계에서는 꽤 오래전부터 지원하려고 노력했었으며[1],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한창 사이드와인더라는 PC용 게이밍 디바이스를 만들어 낼때 음성채팅용 장비를 만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아무래도 모뎀 시절에는 대역폭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많이 사용되진 않았다. 그러다가 ADSL 등 광대역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음성 채팅도 보급되기 시작했으며, 콘솔 쪽에서는 엑스박스 라이브의 서비스가 시작되고 음성채팅을 주요 통신 수단으로 내세우면서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하였다.

키보드를 사용하는 채팅보다 많은 정보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 채팅을 할려고 컨트롤을 잠시 중지 안해도 된다는 장점[2]과 팀플레이를 중시하는 게임이 결합하면서 점차 확장되어 현재는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많은 게임에서 자체 음성채팅 시스템을 추가하였고 앞으로도 추가하여 발매될 것으로 보인다.

2 FPS

개인플레이가 중점이 되는 FPS에서는 음성채팅이 활약할 여지가 거의 없었으나, CS 등 잘 조율된 팀플레이를 요구하는 게임들이 늘어나면서 도입. 2000년대 말에 이르르면 심지어 서든어택에서도 소위 '클랜방' 등에서는 보이스챗으로 서로 대화하면서 전투하는 광경이 일상적이다.
카스 글옵과 같은 외국 FPS의 경우에는 보이스가 매우 활성화되어있는 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중화된 FPS게임이 최근에야 오버워치가 생겼는데, 비난, 비꼼 등으로 인해 많이 쓰이는 분위기는 아니다. 급박한 상황에서 간간히 쓰이기는 한다.

3 MMORPG

에버퀘스트에서 시작된 공격대에서, 공격대 전체의 즉각적이고 조율된 반응 및 이동을 요구하는 몬스터가 늘어나면서 도입,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해외에서는 최소한 WOW 클래식 시점에서 이미 많은 공격대들이 적극적으로 음성채팅을 도입하였었으나, 국내에서는 극히 일부만이 도입하고 있었으며 국내 MMORPG에 음성채팅이라는 개념이 광범위하게 공급된 것은 불타는 성전시점이다. 블레이드 앤 소울의 경우 아예 게임 내에 음성채팅 시스템을 집어넣었다.

4 관련 프로그램

한국에서 가장 유명했던 음성채팅 프로그램은 한게임게임톡이었지만, 게임에 무관한 사용이 많아져 운영비 부담 증가로 인해 2013년 7월 25일에 서비스를 종료했다.[3]

그 외에는 토크온, 팀보이스 등의 서비스가 존재한다. 팀스피크와 같이 별도의 음성채팅용 서버를 구축할 수 있으며, 보통 게임용 데디케이티드 서버 호스팅 업체는 음성채팅 서버 호스팅도 같이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Skype 역시 음성채팅용으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1. 대표적으로 번지의 FPS 게임 마라톤. 90년대 초중반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음성채팅을 지원한다!
  2. 특히 잠시도 쉬지 않고 컨트롤을 해줘야 하는 FPS, RPG 등
  3. 네이버의 네이버폰이 한게임으로 넘어가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역시 한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