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혜공주

懿惠公主
1521년(중종 16) 출생, 1563년(명종 18) 사망.

1 소개

중종의 적녀들 중 둘째로, 문정왕후의 맏딸로 태어났다.

2 혼인

1531년 청원위(淸原尉) 한경록(韓景祿)에게 하가하였다. 한경록은 한승권의 아들로, 윤임제거하는데 공을 세워 공신이 된 자이다. 슬하에 3남 2녀를 두었다.

3 일화

이복오빠 인종의 병세가 위급하자 문정왕후가 공주의 저택에 있다가 문안을 가기도 하였다.

같은 해 7월 1일 인종이 승하하고, 남동생 명종이 7월 6일 즉위하였다. 1555년(명종 10) 12월 3일 문정왕후가 전내(殿內)가 편치 않다고 하여 창덕궁에서 공주의 저택으로 이어(移御)하기도 하였다.

효혜공주가 아플때 중종과 마찬가지로 아버지 문정왕후 소생인 명종의 맏누나로, 의혜공주가 아플 때 명종이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의혜공주의 사가를 방문할 정도로 각별한 관계였다.

명종이 친히 공주의 병문안을 하고 저택을 감상하였는데, 후원 별관에 올라 오랫동안 감상하고 나서 '금중(禁中)에도 이런 좋은 경치는 없다'라고 감탄하였다.

한편 문정왕후의 권력의 정점을 달릴 때에도 문정왕후의 딸들이 권력을 마음대로 휘둘렀다고 하는데, 실제로 의혜공주의 사가는 궁궐보다 화려했으며 명종이 사가를 보고 감탄했을 정도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