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cent Grey

(이노센트 그레이에서 넘어옴)

1 개요

유한회사 궁그닐 산하의 에로게임 제작사. 약칭은 이노그레(イノグレ). 공식 홈페이지

이 업계에서도 특이하게 어두운 배경의 추리물을 만드는 회사이다. 이 회사의 게임들은 실수하면 바로 배드 엔딩으로 향하는 등 난이도가 높고, 다크한 추리물을 만드는 만큼 히로인에게 정말 자비가 없으며, H신이나 고어신의 수위도 굉장히 높다. 그래서 내성이 없는 유저들은 이 회사의 게임을 하기 힘들다.

그래도 궁그닐의 대표이사 겸 일러스트레이터 스기나 미키(杉菜水姫)[1]의 아름다운 CG, MANYO가 작곡한 훌륭한 퀄리티의 음악, 여기에 전후 일본의 어두운 분위기 같은 것들을 잘 살려냈기 때문에 팬 자체는 꽤 있다.

하지만 이 회사의 진짜 문제는 정작 주 부분이 되는 추리 부분이 그렇게 뛰어나지 못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2008년의 기대작이었던 殼ノ少女(껍질소녀)는 망량의 상자를 표절했다는 의심을 살 정도로 설정 등이 비슷해서 욕을 먹었고, 2009년작인 クロウカシス(크로우카시스)는 높은 퀄리티의 CG와 분위기로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샀으나 허술한 구성으로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소리만 듣고 말았다. 하여튼 시나리오만 제대로 쓰면 꽤 인기를 끌 텐데, 그 벽을 아직 넘지 못 하고 있는 회사.

2009년 크로우카시스 발매 이후 한참 동안 신작 소식이 없다가 4년만인 2013년 껍질소녀의 속편인 虛ノ少女(공허의 소녀)가 발매되었는데 공을 많이 들인 보람이 있었는지 이 작품은 표절 의혹도 없고 스토리도 충실해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일명 <からのしょうじょ>(껍질소녀) 3부작의 최종 작품을 만들겠다고 예고했다.

2013년 12월 21일 TECH GIAN에서 신작 게임을 공개한다고 하였다. 이와 관련해 트윗이 일정 수를 넘으면 사전에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는데, 글이 올라온지 한 시간도 안 돼서 트윗을 달성, 히로인과 타이틀 로고가 공개되었다. 신작 게임의 이름은 'FLOWERS'로 이노그레 최초의 전연령판 백합물. 스기나 미키 본인이 새로운 발판으로 삼기 위해 도전한 것이기에 예명 또한 가타카나로 바꾼 スギナミキ를 사용했으며, 전연령판이기에 홈페이지 또한 따로 분리시켜 놓았다. 2014년 4월 18일 발매.

특이점으로 시모츠키 하루카가 데뷔작부터 시작하여 모든 게임의 보컬 곡에 참여하고 있다. 2011년에는 그동안 나온 보컬 곡을 모은 베스트 앨범 트로이메라이(トロイメライ)가 나올 정도.

자회사로는 Noesis가 있는데 이쪽은 무난한 저가격 모에물 전문 회사이다. 이노그레에 스기나 미키가 있다면 이쪽에는 珈琲貴族(커피귀족)이 대표 원화가로 자리잡고 있는 중. 이쪽의 경우 프리프레, ラブesエム(러브es엠)이 유명한데, 둘 다 핑크 파인애플을 통해 성인 OVA가 발매되었다.

2014년 8월 14일,자회사 Noesis의 원화가 커피귀족이 전격 퇴사했다고 본인 트위터에서 밝혔다.다른 라이터인 토와두키 신고도 퇴사함에 따라 Noesis는 잠정 무기한 휴업에 들어간다고(..)커피귀족선생은 프리로 전향하며 토와두키 신고는 소설쪽에 전념한다고. 이 바닥이 얼마나 척박한지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2 제작 작품

  1. 본명은 青木 史生(아오키 시쇼우), 밍크에서 그래픽커로 일한 경험이 있다. 이후 九頭龍(코쿠류)로 이적한 뒤 유한회사 궁그닐를 세워 대표이사로 재직 중. 화풍은 모에와 일반의 중간쯤으로서, 다른 에로게 원화가들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2. 카르타그라와 피아니시모의 팬디스크.
  3. 통칭 껍질소녀2. 제목의 발음도 전작과 같이 카라노쇼죠(からのしょうじ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