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on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 등장하는 거대한 하얀 고래.
고대 아틀란티스들이 초기 지구에 정착하기 시작했을 무렵 지성있는 생명체를 만들기 위해 맨 먼저 고래에게 지성을 부여하는 작업을 했는데 잘 되질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이 바로 이리온의 조상들. 모비딕을 모티브로 한 것 같은데 정작 생긴 건 흰긴수염고래.
작중에서는 노틸러스호의 보급기지인 남극기지에 인접해있는 얼음궁전 안에 등장한다. 온화해 보이는 성격의 소유자로 이전부터 네모 선장과 익히 잘 아는 사이였던 듯. 서로 친구라 한다. 이리온 입장에선 그가 자신의 마지막 벗이라고. 텔레파시를 통해 대화를 하는데 나디아와도 얘기를 나눈다. 단 블루워터를 매개로 해야만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바로 옆에 있던 쟝은 아무 것도 듣지 못했다. 작중에 등장했을 때는 너무 오래 살았던 탓에 임종이 머지않았다 하여 네모와 만나 작별을 나누게 되었다고 한다. 그 나이는 무려 20000살.(...)
인간을 평화를 위해 전쟁을 일삼고, 전쟁을 위해 평화를 깨트리기에, 재미있지만 결코 어리석지는 않은 생물이라 평하며 나디아에게 이후 아버지와 오빠를 만나게 될 것이라 예언을 남기고 바다 밑으로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