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yklathagra "Sharpfangs"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포가튼 렐름 세계관에 등장하는 인물.
질서 악 성향의 블루 드래곤 그레이트 웜 여성 CR(도전지수) 25
145 DR, 아나로크 사막 일대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앰과 칼림샨, 테디르 지역 일대를 공포에 떨게 한 세계관 내 유명한 블루 드래곤. 유난히 커다란 송곳니 때문에 "날카로운 송곳니"라는 이명으로 불리었다. 성격은 기본적으로 냉정하고 침착하나 보물에 대한 탐욕이 지나치게 강하고 한번 분노에 사로잡히면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자식으로는 한때 할라스터 블랙클록에게 구속되었던 아라우가우토스가 있다.
주요 이벤트 중심으로 일생을 살펴보자면, 웜링 적부터 보물 욕심이 강했던 이리클라타그라는 150 DR 소드 코스트에 지어진 할라스터의 탑을 습격해 보물을 훔쳤고, 236 DR에는 마칭 마운틴의 실버 드래곤 림나사르가 가지고 있는 보물을 빼앗기 위해 슌 제국의 황제 슌 4세와 함께 그를 살해했다. 다만, 슌 4세가 림나사르의 보물을 독차지하는 뒤통수를 치자 이에 분노하여 한판 떴고, 결국 마무리를 짓지 못한 채 훗날을 기약하며 마칭 마운틴에 둥지를 틀었다.
322 DR에는 앞으로 영원한 숙적이 될 슌 7세와 처음으로 맞붙었는데, 싸움의 발단은 선대가 가로챈 림나사르의 보물을 요구했다가 완전 묵살 당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치열한 공방 끝에 첫판은 슌 7세의 승리로 돌아갔고, 약 30년 후인 358 DR 리벤지 매칭에서는 슌 7세의 강력한 마법 아이템 "슌의 지팡이"를 빼앗으면서 승리를 거두었으나, 최후의 전투인 366 DR에는 날개가 찢겨지면서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450 DR, 슌 7세가 세상을 뜨고[1] 점차 기울어 가던 슌 제국이 결국 테디르의 스톰 1세에 의해 멸망하자 바로 스톰 1세를 찾아가 과거 슌 4세가 가로챈 보물을 요구했고 앞으로 테디르를 다시는 건들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뒤 원하던 대로 보물을 인수했다. 이 날 맺은 약속은 오늘날까지도 지켜지고 있다.
이후 행적은 약탈의 연속. 다만, 1373 DR에는 "용의 광기" 영향을 받아 동족들과 마찬가지로 미쳐버리면서 시어릭 교 세력인 트윈 타워즈 오브 더 이터널 이클립스를 공격하여 동쪽 탑을 무너뜨렸고, 결국 해당 세력의 동맹 세력인 소실리시안 제국이 약화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칼림포트에 세워진 베얼로스[2]의 석상까지 파괴하자 이에 분노하여 강림한 베얼로스의 화신과 전투를 벌인 결과 크게 상처입고 말았다. 칼림포트의 왕궁 지역은 이렇게 소환된 베얼로스의 화신 탓에 거의 붕괴되었다.
블루 드래곤 드라코리치인 사파락타르에 대해 알고 있으며 그가 속한 비밀 결사 트위스티드 룬에 입단을 희망하고 있었다. 적으로 돌리기에는 세력이 너무 강대했고, 페어룬 대륙 남쪽 지역의 드래곤 패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레드 드래곤 차르베카네토르와 발라고스를 견제하는 목적도 있었다.
"슌의 지팡이"를 포함 수많은 아티팩트, 마법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으나 사실 사용하는데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보금자리에서 들고 나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