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리치


Demi-lich

TRPG 시스템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나오는 언데드 에픽 몬스터.

데미(demi-)란 반(半)이라는 의미이다. 즉 데미리치는 반만 리치라는 의미. 하지만 반편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나머지 반이 덜떨어진게 아니라 오히려 반만 리치고 나머지 반은 더 강한 존재가 됐다는 의미다. 반은 인간이자 반은 신이라는 의미의 '반인간' 같은 느낌. 리치가 큰 깨달음을 얻어 육체를 버리고 머리만 남은 형태가 된 존재, 혹은 리치가 그 인간성의 단편마저 잃어버려 영락한 형태다. 그 강한 힘과 사악함은 이전에 비할 바가 아니다. 꼭 머리만 있는게 아니라 손이나 척추만 남은 경우도 있다. 가령 에픽 레벨 핸드북에 나오는 '책의 기사단'의 수장은 손만 남아서[1] 바쁘게 마법서를 쓰는 31레벨 위저드 데미리치이다.

1 개요

리치가 긴 세월을 지내면 자신의 생명의 정수를 물질계가 아닌 별차원으로 옮기는 지식을 터득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아스트랄계와 물질계에 걸쳐서 존재하는 초차원적인 존재──데미리치가 된다. 이렇게 물질의 굴레를 벗은 데미리치는 이미 언데드라는 범주를 넘어 가공한 능력을 지닌 존재로 화한다.

오랜 세월을 살아오며 많은 경험을 쌓은 강력한 리치가 더욱 강대한 힘을 추구해 더욱 탈인간화한 상태가 데미리치이긴 하지만, 오래 살고 강력한 리치라고 해서 반드시 데미리치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 일례가 랄록. 랄록은 휘하에만 데미리치가 셋이나 있을 정도로 오랜 세월을 살아온 강력한 리치이지만, 그가 리치가 된 목적은 힘을 추구해서가 아니라 영원한 삶을 살면서 마법을 연구하기 위해서 였기에 굳이 데미리치까지 될 필요는 없었으므로 데미리치는 되지 않았다. 물론 베크나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2 역사와 능력

(눈깔보석 안에 사람이 갇혀있다.)

2.1 AD&D

1978년에 발매된 명작이라고 쓰고 살인적이라고 읽는 시나리오 <공포의 무덤>에서 대표적인 데미리치인 아세레락과 함께 데미리치라는 개념이 데뷔했다.

2.2 D&D 3.X

일단 리치로 지낼때의 능력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마법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 그리고 룰에서도 사거리가 18미터짜리 공포 오라를 뿜어내고 있어 어지간한 사람이 아니면 보자마자 덜덜 떨면서 오줌지리며 아무 것도 못하는 상태에 빠진다. 또 수많은 세월동안 차원을 여행하며 얻은 경험과 지식 때문인지 턴 언데드에 +20의 저항을 가지며[2] 세 가지의 예외를 제외하곤 모든 마법 주문에 면역[3]

하지만 데미리치가 에픽급 마법사라는 걸 고려하면 마법 면역만 믿고 앉아있지는 않을테고, 온갖 보호주문을 떡칠했을 것이다.

주문-유사 능력 항목을 보면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우선 언데드에게 최상급 회복주문인 위해를 쓸 수 있어서 자신의 체력을 회복시킬 수 있다. 그리고 몬스터 소환 9도 쓸 수 있는데, 이게 있으면 CR 10 전후의 몬스터를 쏟아낼 수 있다. 그 외에도 그레이터 디스펠 매직, 에너베이션, 아스트랄 프로젝션같은 걸 주문-유사 능력으로 써댄다. 이 모든 능력에는 회수 제한이 없다.

외형은 보석 8+개 박힌 (그 중 8개는 영혼 보석) 해골바가지인데, 리치의 성물함 근처에 있는 마법 아이템의 효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슬롯 제한은 동일). 고로 해골바가지 주제에 신발을 신을 수 있는 것이다! 아니, 데미리치가 되면서 수인같은 몸짓 요소를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기에 중갑을 입을 수도 있다!

리치 시절 소유하고있던 대상 생명체를 누군가 해방시킬 때까지 영원히 가사 상태로 마비시켜버리는 마비 접촉 공격을 그대로 소유하고있으며, 마비 접촉 이전의 음에너지 접촉 공격의 피해 또한 10d6+20으로 이 존재가 근접전에 특화되어있지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경악할 정도의 피해량으로 늘어났다.

이쯤해도 '이거 이기라고 만든 몬스터인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인데, 정말로 충격과 공포를 주는 능력은 따로 있다. 바로 하루 여덟 개체까지 영혼을 흡수할 수 있는 '트랩 더 소울' 능력이다. 그저 목표 상대를 응시하는 것만으로 트랩 더 소울 주문과 유사한 효과가 나타난다.[4] 내성굴림에 실패하면 목표 대상의 영혼이 뽑혀 데미 리치에 흡수되고, 육체는 한 라운드만에 썩어서 산산조각난다. 이렇게 흡수된 영혼은 24시간 안에 구하지 못할 경우 완전히 소멸되어 다시는 부활시킬 수 없게 된다.[5]

또 영혼 흡수를 성공적으로 내성굴림을 해서 저항한다고 하더라도 4레벨 에너지 드레인이 들어온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라, 내성굴림에 성공한 경우는 하루 8번의 제한에 포함되지 않는다. 오로지 내성굴림에 실패해 즉사당한 경우에만 회수제한에 포함된다. 즉 상대가 내성굴림에 계속 성공하더라도 10번이고 20번이고 쭉쭉 레벨을 낮춰버릴 수 있는 것이다.

가끔 영혼 보석의 제작 비용인 12만gp를 보석의 가치로 착각해 120HD가 넘으면 이 흡수 능력에 당하지않는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12만gp는 말그대로 제작 비용일 뿐이라서 이모탈이라도 되지않고서야 어떤 생명체든 흡수 능력의 대상이 된다.

TRPG에서 데미리치가 등장했는데 왠지 자신의 캐릭터만 노려서 영혼 흡수를 한다고 느껴지면, 평소 던전 마스터에게 섭섭하게 군게 없나 잘 생각해보자.

게다가 이것 뿐만이 아니다. 이 녀석은 9레벨 마법인 봉인을 쓰기도 한다. 이 봉인에 걸리면 내성굴림 그딴거 없이 무조건 영원히 가사 상태로 봉인된다. 봉인당하는걸 막으려면 당하는 개체가 그 자리에서 바로 같은 9레벨 마법인 봉인해제를 사용해야 한다. 데미리치는 이런 마법을 난사한다. 다만, D&D 3.5에서는 안 그래도 악랄한 영혼 흡수를 쓰면서 봉인까지 시전하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었는지 주문-유사 능력 중 봉인 능력은 삭제되었다. 봉인은 스탠다드 액션이고 영혼 흡수는 프리 액션이라는 사실은 무시한다.

아무튼 아트로팔만큼이나 대책이 서지 않는 몬스터다. 사실 스펙만 보면 아트로팔보다 한수 위의 몬스터 스럽기도 하다. 일단 마법과 초자연적 효과에 면역이라 일반공격과 3가지 마법, 주문 저항을 허용치 않는 주문외에는 전혀 데미지를 받지 않는다. 근접공격도 무효화시키는 정도까진 아니지만, 완벽한 비행 능력[6]에 더럽게 높은 AC(룰북에 나오는 21레벨 예시 데미리치의 AC가 51), 언데드 특성에 의한 크리티컬 면역에 피해 감소 에픽&둔기/15(+6 인첸트 이상의 둔기만 피해감소 무시)라는 더러운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 체력도 마법사의 d4가 아닌 d12를 쓰기에 빵빵하다.

물론 데미리치는 단순한 언데드가 아닌 에픽 레벨 마법사이므로, 강력한 보호 주문 몇개만 걸어주면 언데드에 특화된 클래스가 아닌 밀리 클래스는 비명을 지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주문 유사 능력으로 성직자 주문인 위해를 쓸 수 있는데, 위해는 언데드 치유 마법으로는 최상급이다. 이걸 무제한으로 쓴다.

무엇보다도 데미리치 또한 리치의 일종이라, 성물함을 파괴하기 전에는 절대로 완전히 죽지 않는다. 성물함과 영혼 보석을 모조리 파괴하지않는 이상 데미리치는 아무리 죽여봤자 1d10일 이내에 부활하며, 일단 죽여버리면 가지고있던 모든 매직 아이템을 잃고 현저하게 약화되는 원본 리치와 달리 데미리치는 매직 아이템을 성물함 주위에 두는 것으로 그 영향을 공유하기 때문에 아무리 죽여봤자 눈에 띌 정도의 약화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7] 데미리치는 기본적으로 에픽급 마법사일 것을 선결 조건으로 하므로 에픽 주문을 쓸 줄 아는 데미리치가 아움버의 분할된 성물함을 쓰기라도하면 그 시점에서는 정말 어찌할 방법이 없는 불사신.

다만 데미리치 자체가 마법사를 기반으로 한데다 위에서 서술된 비행, 영혼 흡수, 마비 접촉 등의 위협적인 능력들도 초자연적 능력으로 판정되므로, 안티매직 필드 속에서는 모든 능력이 무용지물이 된다.[8] 플레이어 주문 시전자가 포스 필드 등을 이용해 필사적으로 데미리치의 이동을 막으면서[9] 안티매직 필드를 뒤집어쓴 전사가 데미리치에게 접근해서 싸울 경우 순수한 위저드거나 위저드와 다른 클래스의 멀티클래스임이 분명한[10] 데미리치와 처음부터 끝까지 전사로서만 성장한 전사의 싸움이 되므로 동 CR전에서는 이길 가능성이 없지않다. 데미리치가 만든 언데드 군단도 이 악랄한 몬스터를 잡으러온 파티가 어떤 파티일지를 생각해보면 언데드 잡몹 정도는 그리 위협적인 문제가 되지않으니 데미리치를 담당하지않은 다른 파티원들이 처리하면된다.[11]

에픽 레벨의 마법사인 데미리치가 모덴카이넨의 분열을 알 수도 있다는 점과,[12] 위에서 서술된 엄청난 AC때문에[13] 매우 오래 걸린다는 점이 문제라면 문제.[14] 물론 리치가 다 그렇듯이 성물함이 멀쩡하면 며칠 내로 돌아와 복수한다. 그리고 데미 리치는 성물함 주변에 장비를 두기 때문에 잡아봤자 아무런 이득이 없다. 거기다 데미리치는 하늘을 날아다니기에, 파이터가 마법의 보조없이 하늘을 날 수 있는 종족이 아닌 이상 안티매직 필드의 범위 안에 갈 수도 없다. 만약 데미리치가 안티매직 필드 범위 밖에서 날아다니면서 오브류 마법을 갈겨대기 시작할 경우 속성 저항이 필드 안에서 전부 무력화된 파이터는 몇턴 안에 끔살이고, 그 뒤에는 위저드와 소서러가 동료 곁으로 날아갈 차례이다. 그리고 설정상 데미리치는 본체는 깊은 무덤 속에 숨어있고 아스트랄 프로젝션으로 다른 플레인을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기에, 안티매직 필드에 들어가자마자 그냥 집으로 강제송환될 확률이 높다. 물론 복수하러 돌아오겠지만.

다만 파티 위저드/소서러가 데미리치를 우선권에서 이기는 순간...오브 오브 에너지가 두발 연속으로 날아가서 데미리치를 폭★살 시키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브 계열 주문은 오브라는 '물체'를 소환해서 날리는 개념이라 주문면역을 무시하며, 대미지도 최대 15d6으로 강력해서 체력이 종잇장인 데미리치는 임파워드 맥시마이즈 오브 한방이면 반죽음이 된다. 셀러리티라도 사용해서 두 발을 연속으로 날리는 날에는 뭐... 다만 데미리치는 주문면역과 별개로 냉기와 전기에 완전 면역이고, 화염, 산성, 음파 저항 20을 달고있다. 실제 플레이 도중에 원턴킬 내기가 그리 호락호락한 일은 아니다.

패스파인더 RPG에서의 데미리치는 리치의 성물함이 장기간 관리되지 않고 방치된 탓에 성물함을 유지하는 마법에 문제가 생겨[15] 리치의 영혼이 소실되고, 풍화되고 남은 유해에 망집과 악의만이 남아 남겨진 공방과 보물을 지키는 존재라는 설정. D&D 본편의 데미리치가 기존의 리치를 초월한 존재라는 이미지라면 이 쪽은 영락한 존재라는 이미지가 더 강하다. CR은 14로 에픽 룰을 지원하지 않는 패스파인더 룰 상으로는 여전히 강한 축에 들어가지만 에픽 몬스터인 3.5의 데미리치에 비하면 여러모로 초라해졌다. 일단 영혼 봉인 같은 강력한 특수기를 여전히 지니고 있으나[16], 리치였던 시절의 마법 시전 능력은 전부 소실하고 일부 마법을 주문 유사 능력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대체된다. 3.5 데미리치와 거의 같은 마법 이뮨을 지니며[17] 보팔 무기로만 무시할 수 있는 데미지 감소 20을 가지고 있어서 쓰러뜨리기는 쉽지 않지만, 데미리치가 되는 과정에서 성물함이 부서져 버렸기 때문에 일단 쓰러뜨린 경우 데미리치 본체만 적절히 처리[18]하면 다시 살아나지 않게 확실하게 파괴해 버릴 수 있다.

일반 데미리치의 상위 아종(리치에 추가 템플릿 적용)인 "각성한(Awakened) 데미리치"는 성물함이 이상을 일으켰지만 운좋게 영혼이 파괴되는 것을 모면하거나 데미리치가 된 후에도 지성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이다. 리치 시절의 마법 시전 능력을 유지하는지라 일반 데미리치보다는 강하다고 할 수 있고 CR도 기본 16으로 더 높지만, 마법 시전 능력과 정신능력치(지능, 지혜, 매력) 외의 리치 시절의 특수능력은 전부 상실하고 몸이 없어 아이템 효과를 제대로 받을 수 없는지라 역시나 3.5의 데미리치의 아성에는 미치지 못한다.

2.3 D&D 4th

공포의 무덤의 4판 버전에서 아세레락이 등장한다. 자세한 성능은 저작권 유의(...)하며 추가바람.

2.4 D&D 5th

3판에서는 초월적인 존재였지만, 5판에 와서는 리치가 CR 21(+2)으로 격상된 것에 비해 CR 18(+2)로 갑작스레 엄청나게 약해졌다 (괄호 안은 레어에서 싸웠을 때의 CR이다). 진짜 절반 리치가 되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을 정도. 이는 트랩 더 소울 능력이 없기 때문인 듯 하다. 이번 판본에선 리치가 구제불능의 악일 수 밖에 없는 명백한 이유로 성물함에 무고한 영혼을 먹이로 줘야 생존한다는 조건이 붙었는데, 이를 어느새 까먹은 바람에 서서히 영락한 형태가 일반적인 데미리치라는 설정 정리가 붙었다. 어쨌든 몬스터 매뉴얼 1부터 등장한 첫 판본임에 기념을 해야 할 듯 하다.

하지만, 과거 판본 재현에 상당히 충실한 5판 답게 아세레락 스타일의 데미리치 옵션도 여전히 공식으로 기재되어 있다. 이 경우 원래 전승대로 일부러 노리고 데미리치가 된 경우가 맞다고 한다. 어쨌든 대망의(?) 트랩 더 소울 능력이 추가되는 것 만으로도 일반 리치와 동등한 CR로 껑충 뛰게 된다 (물론 여전히 상대적으로 약화된 건 맞다).

3 기타

데미리치에 강렬한 인상을 받은 창작자들이 만든 여러 매체에서 등장했는데, 대표적으로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에 나오는 캉각스그레이호크 세계관의 악명 높은 시나리오 '공포의 무덤'(Tomb of horror)의 최종 보스 아세레락(Acererak) 등이 유명하다. 그런데 아세레락은 사실 플레이어가 눈에 박힌 보석에 혹해 먼저 건드리지 않는 한 그냥 가만히 있다가 다시 잠들기 때문에 아세레락이 싸움을 걸었다는 건 그만큼 파티가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계속 건드렸다는 뜻이 된다. 누가 위협적인지 당연히 잘 알기 때문에 위저드/소서러, 클레릭, 그 뒤 물리 캐릭터 순으로 영혼을 흡수한다.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최강최흉의 마검 기아에 의해 데미리치 군단과 그들이 지키고있는 도시가 날아가버린 적이 있다.

네버윈터나이츠의 확장팩 호드 오브 언더다크에서도 골렘들의 주인인 마스터가 데미리치가 되어있는데 발더스와는 달리 네버윈터에서는 봉인주문도 없고 호드 오브 언더다크는 기본이 에픽 캠페인이라서 나오는 템들이 좀 쩔어서 주인공과 헨치맨의 무장정도가 장난이 아니다 보니 택틱만 잘짜면 싱겁게 잡아버릴수도 있다.

참고로 네버윈터나이츠2 배신자의 가면에서도 데미리치가 하나 등장하는데, 이 친구는 타이탄이다. 타이탄 답게, 두개골이 장난 아니게 크다. 물론 선택에 따라서 죽일수도 있다. 타이탄 X까! 난 실버소드의 주인이자 에픽파티의 리더인스피릿이터라고!

대한민국판타지소설아키 블레이드》의 구네일도 데미리치가 되었다. 다만, 이름만 같고 위에 나온거랑 같은 능력을 지닌건지는 알 수 없다. 작가가 D&D 저작권으로 좀 크게 데였어야지

마비노기에서는 페카 던전 일반 난이도의 보스로 나온다. 무덤의 안식을 지키는 자여서 무덤에서 언데드들의 안식을 깨운자를 벌하러 나온다. 위의 설정답게 일반적인 무기와 마법에는 데미지를 거의 입지 않으며 고스트 소드에 데미지를 입는데, 라이프 드레인의 체력빨기와 데미지나 반신화의 섀도우 스피리트, 방호벽의 근접시 데미지주는 효과로도 죽일 수 있다. 생긴거는 그냥 매우 낡아보이고 칙칙한 로브를 입고있는 떠다니는 해골. 데미 리치 이외의 다른 리치가 존재하는 등의 사항을 보면 위의 데미 리치보다는 절반 리치라는 원래 뜻을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열화 양산형인 세미 리치도 존재.

3.1 데미리치의 목록

4 관련 항목

  1. 룰상으로 손으로 된 데미리치는 관절부에 영혼 보석을 박아둔다.
  2. 보통 언데드가 아니라서 턴 플래너나 배니시먼트 계열 현상으로 터닝해야하기때문에 딱히 터닝 저항이 필요없는 엑스트라 플래너를 제외했을 때 최강급의 언데드인 그냥 리치뱀파이어 같은 존재조차 터닝 저항은 +4, 공허의 그림자불의 형체같은 에픽급 존재가 +6 정도라는 걸 생각해보면 동 CR전에서 터닝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3. 예외로서 shatter주문은 깨지기 쉬운 물체에 적용되었을 때와 같이 적용되는데, 절반의 데미지만 들어간다. dispel evil주문은 3d6의 데미지(체질 내성 성공시 절반)를 입히며, Holy smite주문은 정상적으로 들어간다. 또한 주문 저항을 허락치 않는 주문, 예를 들어 orb of x같은 주문이나 마법으로 생겨난 효과, 예를 들어 텔레키네시스로 집어던진 물체 같은 것은 마법 면역으로도 막을 수 없다.
  4. 데미리치의 능력은 주문보다 사정거리도 훨씬 길고, HD 제한도 없으며 여러모로 더 강하다.
  5. 디바우러처럼 에센스만 뽑혀먹히고 저승으로 떨어진 게 아니라 말그대로 영혼 자체가 완전히 소멸했기때문에 절대로 부활시킬 수 없다. 심지어는 신적 존재의 개입이 있어도 기껏해야 희생자와 같은 기억, 성격, 육체을 가진 존재를 처음부터 다시 창조하는 정도가 고작. 실낱같은 희망으로 페인이나 타임 드래곤과 같은 시간을 조작하는 능력을 가진 존재와 협력해서 영혼이 소멸되기 전으로 이동하면 구할 수 있을 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영혼을 구해봤자 평행우주론이 용인되는 D&D 세계관에서는 영혼을 본질적으로 부활시킨 것이 아니라 단지 영혼이 소멸되지 않은 세계로 도피해온 것에 불과하다.
  6. 고도 제한이 없고 무관성 비행가능. 속도는 라운드당 180피트로, 그레이트 웜급 레드 드래곤이 200피트이다. 거기다 데미리치는 자동으로 에픽 피트 Blinding Speed를 받기에 하루 5라운드까지 프리 액션으로 가속할 수 있다.
  7. 눈에 띄는 약화는 없지만 사실 손해가 꽤 큰 편이다. 퇴치 될 때 몸에 달고 다니는 영혼 보석이 와장창 박살나는데, 이거 하나 만드는 데 12만 gp와 4,800 XP나 쏟아부어야 하기 때문. 이게 없으면 트랩 더 소울도 못 쓴다.
  8. 마법에 면역이라고해서 안티매직 필드 속에서도 마법을 쓸 수 있다는 소리가 아니다.
  9. 데미리치는 리치 템플릿과 데미리치 템플릿의 레벨 수정에 의해 CR이 상당히 뻥튀기되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플레이어측의 주문 시전자와 비교하면 필연적으로 순수 캐스터 레벨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10. 그것보다 더 중요한 사항으로, 마법과 영혼 흡수를 사용하지못하는 데미리치의 유일한 이동수단은 초자연적인 힘에 의한 비행, 유일한 공격 수단은 음에너지 접촉이다. 안티매직 필드를 뒤집어쓴 전사가 초근접해서 때려대면 도망치지도 반격하지도 못하고 계속 맞아야한다.
  11. 다만 캠페인의 내용 자체가 데미리치가 언데드와 관련해 무슨 짓을 하려하니 막아야한다는 내용이었다면 강력한 보스급 언데드같은 궁극적인 게 준비되어있을지도 모르므로 문제가 좀 된다.
  12. 혹시라도 발각당해 디스정션에 맞을 경우, 안티매직 필드가 버텨낼 수도 있지만 버텨내지못할 경우 해당 탱커가 가지고있던 모든 매직 아이템이 힘을 잃는다.
  13. 마침 파이터 쪽에서도 안티매직 필드 때문에 매직 아이템의 효과를 받지 못 하는 상황이라, 순수하게 BAB와 힘 보너스, 그리고 마스터워크 아이템의 +1 인핸스먼트 보너스, 웨폰 포커스 만으로 AC를 뚫어야한다.
  14. 다만 안티매직 필드의 지속시간은 캐스터 레벨당 10분이므로, 데미리치의 최소CR인 29에 맞는 29레벨 위저드가 안티매직 필드를 걸면 지속시간은 자그마치 2900라운드가 된다. 이정도면 진짜 다이스 갓의 저주를 받는 파티가 아닌 이상 때리다가 지속시간이 다 될 걱정은 안해도 된다.
  15. 리치가 정신만 다른 차원으로 날리는 등 정신과 육신이 유리된 상태로 100년이 경과하는 경우 1% 확률로 문제가 발생하며, 이후 100년마다 확률을 1%씩 증가시켜 다시 확률을 굴린다. 리치의 정신이 육신으로 돌아오면 이 확률은 리셋된다.
  16. 사용 횟수가 10회로 증가한 대신. 2레벨 에너지 드레인이 되었고, 영혼이 흡수당한 후 24시간이 지나더라도 위시나 미라클로 부활시킬 수 있게 되었다.
  17. 3.5 데미리치의 약점 주문에 더해 에테리얼 상태의 주문 시전자가 사용하는 파워 워드 킬로도 50점 피해를 줄 수 있다. 단, 이 경우 데미리치는 체질 내성을 굴려 성공시 무효화가 가능하다.
  18. Hallow 주문의 영향을 받는 곳에서 데미리치의 잔해에 성수를 부은 후 홀리 워드나 디스펠 이블을 시전한다.
  19. 두개골만 둥둥 떠다니는 외모 탓에 관련 드립이 있지만 데미리치와는 관계가 없다. 애시당초 영혼 보석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