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재(야인시대)

야인시대의 인물이다. 이석재. 담당 배우는 손호균. 소도둑놈 같이 생긴 수염이 인상적인 캐릭터.

이정재의 최측근으로 나온다. 동대문파의 행동대장 격인 인물로 성격이 급하고 다혈질이라 김동진과 견원지간이었다. 시라소니는 이름으로 안부르고 맨날 "돌대가리"라고 부른다. 이정재를 모시며, 이정재가 주먹계의 황제가 되길 바라기에 김두한과 시라소니를 아니꼽게 보고 있다.

사격솜씨가 기가막힌 수준이라, 멀리 떨어진 담배불을 쏴서 맞출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본인 말로는 일제시대에 헌병대에서 일하면서 배운거라고 한다. 게다가 이정재와 실랑이를 벌이던 신영균에게 쏴붙이는 것으로 보아 한성질하는듯, 주먹실력도 극중에선 동대문파에서도 꽤 상급이지만 작업 들어갈 시 권총을 사용하므로 순수 주먹실력은 크게 의미가 없다.

시라소니를 매우 고깝게 보고 있었기 때문에, 시라소니를 다굴해 백병원에 보낸 후 백병원까지 쫓아가서 시라소니의 다리를 박살내 완전히 반병신으로 만들기도 했다. 그외에도 이정재의 명령으로 단성사에서 김동진을 저격하기도 했다. 허나 다시 돌아온 시라소니에게 그대로 떡실신당한다.

이렇듯 동대문파에서 가장 난폭한 인물이었으나, 동대문파가 자유당에게 배신당해 버려진 후, 이정재가 동대문파에서 은퇴하자 조열승, 이억일과 함께 동대문파를 빠져나온뒤 불우한 아이들을 양자 비슷하게 맞아들여 애지중지 키우며 불우한 사람들을 앞장서서 돕고 있었다는 언급이 나오기는 한다. 지 스스로 말한다. 마치 자기 자식 키우듯 좋아해하는데 시라소니나 신영균에게 덤비던 때와는 전혀 딴판

야인이 되어 농사를 짓는 이정재를 찾아가 지켜보기도 했고, 자유당이 몰락한 이후 이정재에게 빨리 도주해야 한다고 진언했지만 이정재는 사내가 비겁하게 도망칠 수 없다면서 거절했기에 결국 경찰에게 잡혀가는걸 지켜보게 된다. 그 후로 등장은 없다. 아마 주먹세계를 빠져나왔기 때문에 조열승, 이억일과 더불어 처벌은 받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원작소설에서는 해방이후 6.25이전엔 택시사업을 잠시 했었다고 하며, 머리가 나쁘고 성격이 포악하다고 나온다. 6.25당시 김동진과 함께 인민군에게 붙잡혀 수용소에 들어갔을때 간수역할하던 인민군들을 죽인후 수감자들을 전원 탈출시킨후 자신들 또한 탈출했다고 나오지만, 드라마상에선 나레이션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인민군에게 붙잡혀 죽기직전 극적으로 탈출했다는 썰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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