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나

石切(いすな)

은색의 등장 캐릭터.
속편인 朱 -Aka-에도 등장한다.

1 설명

성우는 나츠미 모에(夏海萌). 신장 157cm.

오리지널 은색에는 없었다가 은색 완전판에 추가된 캐릭터. 4장 과거편의 주인공 키비노 타이라는 이 아가씨의 숙부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쪽 역시 어느정도는 사회적 지위를 타고난 인물.

은색의 매 장이 끝날때마다 나오는 막간극 파트(5장 '녹'의 일부)의 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 이 막간극도 크게 두 파트로 나뉘어지는데 1장 클리어 후에 나오는 4장의 타이라편이 끝난 후 시점을 그린 파트에서는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1장의 기스케편이 끝난후의 시간대의 이야기에서는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2 등장작품별 모습

  • 은색 완전판
본편 1.
  • 朱 -Aka-
본편 2.
시나리오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발드 네코 포스 쪽에서 朱 버전이 적 기체로 등장한다. 성우를 안 불렀는지 신규 수록 음성은 없다. 날렵한 움직임으로 플레이어를 농락하며 강력한 근접 콤보를 먹이며 멀리 있을 때는 땅을 타고 오는 네이팜, 회피가 곤란한 진공파로 공격해오는 상당한 강적.
마작 모드의 추가 캐릭터로 등장. 은색 버전이 아닌 朱 버전이 등장한다. CPU 특성은 항상 만관 이상으로만 화료한다는 것. Scarlett의 나셀과 성능이 완전히 똑같다. 역시 신규 수록 음성은 없다.(…)

3 스포일러

3.1 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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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시에는 4장 타이라 편 종료 후이자 5장 '녹' 진행 도중이었으며, 이때는 아직 나이가 어렸다. 타이라 부부가 목숨과 맞바꿔 완성한 은실을 오행박사로부터 숨기려고 몰래 나선 쿠제를 따라 나섰으나, 도중에 매독에 걸려 죽어가고 있던 아야메의 친어머니(=코즈에의 언니)가 결국 사망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민중이 산 속에서 쓸쓸히 죽어가는 안타까운 모습을 직접 본 이스나는 어떤 소원이든지 들어준다는 은실을 찾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결심한다.

훗날 1장의 이야기가 종료된 후, 성장한 이스나는 다시 쿠제를 찾아간다. 은실을 맡겼던 상인과 자신들이 보낸 부하들이 기스케에게 살해된 채 발견되고 이에 따라 소재를 파악할 수 없게 된 은실을 찾으려는 쿠제를 돕기 위해서였다.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을 은실로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라는 생각은 이때도 변하지 않은 채였다.

은실을 찾기 위해 과거에도 쿠제와 한번 걸었던 길을 다시 걸으면서 이스나는 은실로 모든 사람들을 구하고 싶다는 의지가 변하지 않았음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은실이 가져다주는 행복에 대한 진상을 알고 있는 쿠제는 여전히 긍정하지 못하고 '행복이란 자기 손으로 직접 얻는 것이 참된 것이 아니냐'고 할 뿐이었다. 여기에 이스나는 '그 행복을 자기 손으로 잡을 힘이 없는 자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반문하며 뜻을 굽히지 않는다. 결론을 내릴 수 없는 문제에 부딪힌 둘은 그저 다시 은실을 찾기 시작한다.

마침내 아야메가 숨을 거두었던 동굴 안에서 은실을 발견한 이스나는 곧바로 그것을 사용해 자신의 뜻을 이루려 하지만, 쿠제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일이라며 강하게 제지하여 결국 사용하지 못한다. 은실을 쿠제에게 넘기면서도 그 실을 쓰면 수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라고 당부하던 이스나는 동굴을 나오다가 오행박사가 보낸 자객의 칼에 치명상을 입고 쓰러지고 만다.

쿠제 역시 상처를 입지만 겨우 자객 2명을 해치운다. 그때 쿠제의 피에 물든 은실이 다시 빛나기 시작하고 쿠제는 은실에게 '이 아이를 죽게하지 말아줘' 하고 소원을 빈다. 상처가 치료되고 깨어난 이스나는 은실로 쿠제를 치료하려고 했지만 쿠제는 그렇게 은실을 쓴 결과가 지금의 자신의 모습이라며, 모든 것에는 대가가 필요하며 은실 또한 예외는 아니라며 거부한다. 그리고 모든 것이 되돌아갈 때까지 은실에 관한 일을 이스나에게 맡기고 사망한다.

쿠제가 빈 소원은 단순히 이스나가 목숨을 건지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스나를 불로불사의 몸으로 만들었다. 이후에 이스나는 은실을 거문고의 실에 묶어서 2장의 신사에 기부하고 먼 대륙으로 떠난다. 쿠제가 자신에게 맡긴 업을 수행해나가기 위해서였다.

3.2 朱 -Aka-

먼 대륙으로 떠난 후의 이야기. 은색 완전판의 에필로그에서 또 오랜 세월이 흘러 직접 이어지는 이야기인 만큼 은색 세계관에서는 세계관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대륙으로 건너가서는 쿠제의 뜻에 따라 은실들을 회수하여 봉인하는 일을 하고 있는 듯 하나, 본의는 아니었을지 몰라도 본편에서 일어난 거의 모든 비극적인 사건의 발단이 되고 만다. 실제로 여기서 은색 때 얻었던 인기를 좀 까먹기도 했다.(…)

루타 사망 후 랏테가 그를 대신해 가져온 은실을 회수하려 하지만, 루타가 바라던 대로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 게 아닌 은실을 봉인하려고 하는 이스나의 행동을 랏테는 이해할 수 없었다. 허무감 속에서 이런 곳에서 죽을 순 없다고 생각한 랏테의 의지는 소원으로서 은실에 받아들여지고 이스나는 랏테가 자신과 같은 불로불사의 몸이 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다 죽어가던 상태에서 은실의 힘으로 일어나 자신을 루타라 칭하며 그를 따라 세상의 행복을 원한다는 랏테를 보고 '당신이 되돌아갈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막지 않았는데, 이 모습이 과거의 자신과 겹쳐서일지도 모른다. 그 이후로는 루타가 된 랏테가 긴 세월에 걸쳐 세상을 행복하게 해보려다가 수많은 비극을 낳는 모습을 지켜보며 이야기에 관여하게 된다.

불로불사가 되고나서 검술,주술이라도 익혔는지 4장에서 웨즈가 죽어가는걸 멀리서도 뭔가 느끼는 능력이 나오거나 카단도 도저히 승산이 없다고 느낀 랏테를 수호하는 문지기를 순식간에 해치우는 Aka의 최강자다. 실제로 오랜 세월 동안 험한 곳을 여행하고 다닌 몸인데다가 애초에 죽질 않으니 강하지 않을 수가 없다. 태생도 키비노 가의 혈족이라 이래저래 범상치 않다.

Aka 마지막 에필로그에 랏테와 함께 크루저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등장하는데, Aka 공식팬북에서는 자신을 불로불사로 만들었던 은실이 사라짐에 따라 은실에서 해방됐다고 한다. 불로불사가 사라지고 평범한 인간으로 남은 수명을 살아가는건지... 만약 네코네코 소프트에서 또 은실을 소재로 작품을 낸다면 랏테와 함께 나올 가능성이 높은 인물. 하지만 이 어려운 상황에서 과연 朱의 트라우마를 딛고 또 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