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이금군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 피를 마시는 새로 이어져내려간 개념.

이름 그대로 왕(또는 황제)를 지키는 스물 두 명의 금군들이다. 그들의 시초는 바로 대호왕 사모 페이를 지키던 스물 두 마리의 두억시니들이며, 특히 그들의 수장이었던 갈바마리는 티나한과 함께 제국의 수도 하늘누리에 이름을 남기기까지 했다. 물론 대호왕의 선양 이후로 두억시니들 역시 그녀를 따라가버렸고, 그 이후로는 선민종족 중에서 뽑는다.

일단은 레콘과 인간으로 혼성 편성한다. 도깨비는 때로는 폭력을 써야 한다는 점에서 제외되며, 나가는 추운 북부로 올라오면 잉여가 되어버리니 열외. 레콘으로 스물 둘을 채워버리면 그야말로 성채같은 방어력을 보여줄 수도 있겠지만, 레콘으로만 편성된다면 레콘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에 이십이금군이 전부 무력화되어 버릴 수 있으니 그를 막기 위해 인간을 섞은 듯하다. 그리고 사실 황제 개인에게 가까이 다가올 정도면 어지간해서는 두 자리수의 인간 경비도 뚫기 어렵다.[1] 황제의 호위병이기에 필요하다면 공작의 엉덩이를 걷어차고도 딱히 변명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권리가 있다. 물론 초대 금군들인 두억시니들은 변명할 지능이 없었으니 그 부분을 법률로 편찬하면서 생긴 권리일 공산이 크다...원래 실학과 율법은 상용화 하기 힘든 법

하지만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아직 '전설'로 불리던 2차 대확장 전쟁에서 한 세기도 지나지 않아서인지, 스물 둘이라는 인원수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황제의 금군이 되고싶은 론솔피는 실력 미달이 아니라 인원 초과라서 못 받는다는건 말도 안된다며 격분.

다음은 등장한 이십이금군들이다.

  • 즈라더 - 최강의 금군이었다. 대호왕 때부터 아라짓 왕가-황가를 모셨으니, 아마도 1대인 두억시니들이 빠진 뒤로 곧바로 금군이 되었을 확률이 높다.[2]
  • 구레 - 전형적인 근육남. 치천제는 '머릿속까지 근육으로 되어있었냐'고 까기도 한다. 원래는 데라시가 찾아올 때마다 황제에게 허락을 구했지만, 이미 니름으로 허락을 받고 온다는 것을 깨달아 그냥 문을 비켜줘버리는 소심한 반항을 하기도.
  • 부악타 - 오뢰사수의 일원.
  1. 지멘처럼 레콘이 황제를 때려잡으려 이를 가는 경우는 특이케이스.
  2. 어쩌면 갈바마리의 뒤를 이어 두 번째 금군의 우두머리가 되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