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한국의 도깨비의 유사종족
1.1 개요
도깨비, 야차와 매우 유사한 한국 요괴이자 반신적인 존재. 일반적으로는 사납고 못된 존재를 나타낸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명사로서 모질고 사나운 귀신의 일종이자 야차의 유의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자로는 두억신(頭抑神)[1] 또는 두옥신(斗玉神)이라고 쓴다. 도깨비 집단의 우두머리라고도 묘사되지만, 엄청난 종류의 변종이 존재하는 도깨비들이 모두 부하라는 해석에는 무리가 있으며, 오히려 주로 도깨비라는 큰 분류에 속하는 유사종족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록이 많다. 또 한자어로는 신(神)이 들어가며, '시니'라는 이름 자체가 '신위'(神位)의 민속어이기 때문에, 의외로 격이 높은 악귀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몇몇 기록에서 '도깨비의 다른 형태'로 언급될 뿐, 두 종이 얼마나 다른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 전통문화를 해석할 여유가 생기면서 도깨비와 분명히 다른 개념을 나타낸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일단 두억시니라는 단어의 뜻을 이해하고 싶다면, 도깨비보다는 야차로 분류하는 것이 그 성격을 이해하기 쉽다.
두억시니는 그냥 귀신을 가리키는게 아니라 귀신적인 현상이나 성격을 가리키는 단어로도 쓰인다. 가위에 눌린 걸 두억시니가 괴롭혔다고 하던가, 성질머리가 두억시니 같다고 하는 등. 사실 두억시니라는 단어만 존재할 뿐, 요괴로서는 잊혀진 개념에 가깝다. 가장 가까운 단어는 도깨비지만, 도깨비조차도 19세기 연구의 미비함으로서 인해서 현대에서야 제대로 해석되기 시작한 점을 미루어보면, 두억시니 같은 마이너한 전통의 요괴 개념들은 제대로 연구되지 못하는 바람에 사실상 사라져버린 셈이다.
1.2 두억시니는 무엇인가?
두억시니는 머리를 짓누르는 귀신이라는 뜻이다. 명사로서 해석할 때는 난폭한 사람이나 두통(정신착란)에 의한 해악을 상징하며, 전승에서는 사람의 머리를 으깨어 죽이는 미스테리한 어떤 존재를 나타낸다. 아래는 천예록에 수록된 야담이다.
어느 양반집에 경사스러운 일이 있어서 크게 잔치를 벌였다. 한 집안에 모두 모이니 친척들의 수가 매우 많았다. 안방마루에 친 발 밖에 홀연히 더벅머리 아이 하나가 나타나 서있는데, 그 모습이 매우 사나워 보였다. 나이는 열대여섯 살쯤 되어 보였다. (중략) "이게 뉘 집 종이오?" 그러나 주인이나 손님들이나 다같이 모른다고 하였다. 다시 사람을 시켜 물었으나 그 아이는 여전히 말을 하지 않았다. 여자 손님들이 모두 노하여 팔을 내저으며 나가게 하였다. 몇 사람이 처음에는 그 아이를 잡아끌었으나, 마치 왕개미가 돌을 미는 것처럼 끄덕도 하지 않았다. 모두들 더욱 노하였다. 사랑채에 말하여 그 아이를 끌어내도록 하였다. 사랑채에 있던 모든 손님들이 그 말을 듣고, 종 몇 사람을 시켜 잡아내게 하였으나 그 아이를 조금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중략) "저것도 사람일 텐데 어찌 움직이지 않을 리가 있겠소?" 다시 힘이 센 무인 5, 6명을 시켜 함께 큰 몽둥이로 때리게 하였다. 힘을 다하여 내리치니, 그 세력은 마치 눌려 죽일 것 같았고, 소리는 벽력과 같았으나 여전히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눈 하나 꿈쩍하지 않았다. 그제야 모두들 크게 놀라고 두려워하며 그 아이가 사람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다함께 뜰에 내려가 그 아이 앞에 무릎을 꿇고 절하며 손을 모아 비니, 그 애절하고 간절함이 지극하였다. (중략) 한참 뒤에 그 아이는 갑자기 빙긋이 비웃음을 띄우고는 나갔다. 문을 나가자마자 보이지 않았다. 모두들 더욱 놀라고 두려워 떨면서 잔치를 파하고 흩어져 돌아갔다. 다음날부터 그 집과 잔치에 참가했던 사람들 집에 무서운 전염병이 크게 번졌다. 그 아이를 꾸짖고 욕했던 사람, 끌어내라고 했던 사람, 때리라고 했던 사람, 무사와 노복 등 하수인들은 며칠이 되지 않아 먼저 죽었는데, 그 머리가 온통 깨졌다. 잔치에 갔던 사람들도 모두 죽어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하였다. 세상에서 그 아이를 ‘두억시니’라고 부르나 어디에 근거하는 것인가를 알 수 없다. |
코즈믹 호러실로 공포스럽다(…).(출처)
보통 도깨비와 야차 사이쯤에 있는 요괴로서 해석된다. 도깨비가 해괴하지만 생산자 계층을 묘사하는 친근함이 공존하는데 비하여, 두억시니 전승은 특히 인간이 이해할 수도, 저항할 수도 없는 어떤 존재에 의한 공포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덕분에 불교의 야차가 한국에서 도깨비 같은 민속적인 귀신이랑 뒤섞여서 생겨났다는 설이 우세하다. 하지만 한반도에서 자체적으로 발생한 개념이라는 설도 있다. 중세 도깨비에게 중국의 이매망량이랑 결합되었던 역사를 생각해본다면, 두억시니도 불교 개념이 넘어왔을 때 야차와 함께 뒤섞였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여성형 요괴라는 전승도 존재한다 조재삼(1808~1866)의 <송남잡지(松南雜識>에는 "두억은 원래 안당(安瑭 1460~1521)의 계집종이었는데 원통하게 죽어 귀신이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1.3 성격과 생김새
1.3.1 생김새
두억시니들의 모습은 흔히 떠올리는 오니의 이미지인 뿔 달린 험상궂은 모습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도깨비와 마찬가지로 두억시니 전승은 도깨비와 겹치며 도깨비 자체도 그리 분화된 개념이 아니기에 뿔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그 덩치가 산만하며 머리카락은 불이 붙은 듯하고, 시뻘건 눈은 온통 충혈되어 있으며, 날카로운 손톱을 길게 기르고 있다. 성격도 포악하기 그지없어서, 요술을 쓰기보다는 몽둥이나 주먹으로 화끈하게 때려죽이는 것을 즐긴다. 즉, 야차 그 자체(…).
이미지는 물론 성격상의 원형이 같은 야차인 일본의 오니와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 다만 두억시니도 도깨비처럼 정령이나 동아시아적 귀신 신앙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좀 더 바리에이션이 넓은 편이다. 전통악귀의 대표자 쯤?
1.3.2 포악한 성격
민간 전승에서 두억시니는 기본적으로 사람을 괴롭히고, 해치고, 심지어 잡아먹기도 한다. 하지만, 잘 모시면 재보를 얻게 해주기도 하고 아이를 갖게 해주기도 한다. 이는 불교의 야차와 매우 비슷하며, 일본의 오니와도 매우 비슷한 속성이다. 오니가 야차의 일본화 버전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두억시니는 야차와 동일시되었던 전통 개념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다양한 예시에서 보듯이 두억시니가 도깨비와 결정적으로 구분되는 포인트는 불교 전래 이후의 야차로 생각되며, 지옥의 귀신으로 언급되는 귀(鬼)를 전통 도깨비상이 아닌 두억시니로 해석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민속적으로 등장하는 두억시니는 도깨비처럼 정령이나 환각을 나타내는 개념 중에서 다소 악귀로 치우친 귀신으로 보는 것이 무난하다.
1.4 해설
1.4.1 잘못된 기원
두억시니의 기원에 대해 이런 이야기가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데, 그럴싸하게도 원효대사의 아들인 설총이 쓴 설총요집이라는 고서를 출처라고 제시하지만, 그 역사적인 언급들이 대부분 틀렸다는 것을 재쳐두더라도, 설총이 지은 책은 전해지는 것조차 없다. 기껏해야 화왕전 등 단편적인 글만 전해지는 수준이다.
결국 원출처인 루리웹 게시물도 사라져 버렸으므로, 이것은 완벽한 현대의 창작이다(...).
한반도의 고대 장수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말이 있지만 이것도 사실무근이다. 인터넷에서 두억시니의 정확한 기원이랍시고 언급하는 글들은, 위처럼 현대에 들어서 두억시니라는 말의 어원을 상상하며 가필한 창작물일 확률이 높다.[2]
1.4.2 부활이 진행 중인 요괴
두억시니는 "이미 한번 개념이 소실되었다가, 인터넷 문화를 중심으로 재생되고 있는 요괴"로 볼 수 있다(…). 기본적인 구술이나 채록담의 기록을 보면, 두억시니는 민간에서 당시의 사람들이 저항할 수 없었던 참극이나 두통에 대한 공포심을 나타내는 단어였던 것으로 보인다. 비정상적으로 난폭한 사람을 두억시니 같다고 불렀던 것도 그 때문이다.
현재 두억시니는 단어로서만 개념만이 남고 그외의 기록들은 대부분 사라지고 말았다. 그리고 80년대 이후 민속 연구가 재개되면서, 도깨비에 속한다고 보기 어려운 또다른 귀신으로서 민간신앙의 야차의 이미지가 섞인 두억시니라는 귀신의 개념이 새롭게 발굴되고 있는 중이다. 즉, 수많은 도깨비 전승 중에서 솎아내는 작업이 이루어지면서 부활하고 있는 셈이다.
1.4.3 도깨비와의 연관성
일반적으로 도깨비보다 사악하고 폭력적이지만, 서로 밀접한 연관이 있는 존재로서 기록되어 있다. 조선말의 야담집 '기관'에서는 두억시니가 도깨비무리의 우두머리로 등장한다. 도깨비 중에는 사람들처럼 마을을 이루고 사는 약한 도깨비들이 등장하는데, 그중에서 두억시니는 인간이랑 신통력이 흡사한 (약한) 도깨비들을 부하로 삼는다는 묘사가 있다. 도깨비의 기원을 생각해보면 훌륭한 공돌이 착취
하지만 도깨비 종족이라는 큰 분류에 속하는 친척이라는 해설이 더 많다. 조선후기의 도깨비는 잡귀가 되었지만, 그중에서도 여전히 복신에 가까운 강력한 도깨비들은 하급신에 가까운 신통력을 지니고 숭배를 받는데, 두억시니의 신통력도 이들에게 버금가거나 아들을 낳게해주는 등 비슷하다. 필요에 따라 숭배를 받는 점도 서로 비슷하다. 애초에 이름부터 신이 들어간다. 악신?
도깨비와 두억시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성격이 정반대라는 점이다. 도깨비도 '귀' 혹은 '귀매'라는 한자 기록이나 공포담에는 꽤 무서운 전승이 많지만, 대다수의 도깨비 전승은 유약한 성격이나 돗(씨앗)+아비(남자)라는 이름에서 생산자 계급을 은유한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하지만 두억시니는 철저히 공포를 묘사하므로, 이들은 분류면에서 유사하지만, 상징하는 개념이 약간 다른 존재들이라고 볼 수 잇다.
1.5 정리
두억시니는 한국에서 민간신앙의 영역으로 뻗어나간 도깨비/전통 요괴 중에서, 야차와 동일시되거나 그들처럼 성질이 난폭한 귀신, 인간, 괴물을 나타내는 단어라고 해석하는 것이 제일 적당하다.
'머리를 억누르는 신'(頭抑神)이라는 한자 이름에 연관지어서, 정신질환을 관장하는 악귀라고 보는 해석도 있다. 옛날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머리의 통증=정신병=신의 장난으로 묶어서 해석했는데, 두억시니는 이 분야를 대표하는 악귀라고 보는 해설이다. 이는 도깨비들의 상위적인 존재라는 전승과도 연관성이 있다.[3]
요괴의 개념으로서는 도깨비의 유사종족이면서, 보다 몬스터에 가까운 종족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두억시니는 일반적으로 '오도깨비'라고 언급되는 인간적인 도깨비보다 강력한 귀신으로 묘사되며, 도깨비처럼 '신비한 도구'를 생산한다는 전승이 없기 때문에, 생산계층에 대한 은유가 많은 도깨비와는 다르게, 전형적인 인간의 천적이라는 개념이 명확히 나타나는 존재이다.
특히, 야차를 본따서 인간의 천적 이미지를 지녔다는 점이 일본의 오니와 비슷한 부분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1.6 기타
어둑시니와 이름이 비슷하지만 역할이나 카테고리는 전혀 다르다. '시니'라는 단어가 신위(神位)의 귀화어로서, 귀신을 뜻하는 단어로 민속 등지에서 흔히 쓰이는 말이다.
도깨비보다는 이쪽이 일본의 오니와 유사하다. 이는 불교의 야차가 각 나라로 전해지면서, 각 나라의 민속신앙에 결합하여 사악한 신으로 숭배받았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두억시니는 도깨비의 일종으로 분류하는 해석이 많은데, 오니의 정확한 성격을 묘사하고 싶을 때는, 도깨비보다 두억시니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정확할 수 있다.
2010년대 웹상에서는 두억시니를 눈마새와 흡사한 우스운 이미지로 인식하고 있다. 덕분에 본래 전승처럼 도깨비에서 폭력성을 더욱 강조하는 몬스터, 정신병을 관장하는 악신의 개념에 가깝다는 본래 개념은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애초에 도깨비의 묘사조차 충분치 않다보니 두루뭉실하게 순화되어서 몰이해가 많은 편이다.
오히려, 인터넷이 제대로 발달하기 이전의 세대에서 만들어진 두억시니의 이미지들이 실제 옛날 사람들이 상상하던 두억시니와 비슷할 가능성도 있다.
2 펭킹 라이킹의 악역 캐릭터
'머리를 짓누르는 귀신'이라는 점이 현대적으로 번안되었는지 초능력을 사용한다. 애니에서 성우는 김영훈.
원작에서는 콘돌 일당이 잠시 퇴장한 뒤에 한동안 악역으로 등장했지만, 애니판에선 사투끝에 라이킹의 초능력을 흡수해서 잘 나가나 했는데... 곧바로 으악새에게 발렸다.(…) 아마 캐릭터의 이미지가 모습이 라데츠의 표절이라 금방 잘린 듯하다. 그 뒤 애니에서는 큐빅우주선이 나오고 원작과 내용이 갈렸다.
참고로 원작에서는 돌킹이 이 쪽에 붙었다(…) 너 지구위기방지위원회 회장을 노린다며? 왜 지구정복하는 악역한테(…).
3 눈물을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생물
눈물을 마시는 새 / 피를 마시는 새 세계관의 종족 일람
선민종족과 그 신 | |||
인간 | 도깨비 | 레콘 | 나가 |
어디에도 없는 신 | 자신을 죽이는 신 |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 | 발자국 없는 여신 |
기타 종족 | |||
두억시니 (유해의 폭포) | 하늘치 | 용 | 대호 |
스포일러 |
어원은 1. 터무니없이 오만했기 때문에 자신의 신을 잃어버려 신이 정해준 규칙을 잊어먹고 마음대로 자라나는, 실로 불가사의한 생물체이다. 집단을 이뤄 살아가는 듯하지만 그 형태는 제각각이다. 다리가 있어야 할 곳에 팔이 있다든가, 머리가 둘, 혹은 셋 달린 개체도 있으며, 손가락 속에 손가락이 있거나 뿔로 변해 튀어나온다든가 하는 식으로, 생김새에 규칙이란 것이 없다.
이 '규칙이 없다' 는 것 때문에, 두억시니를 봤는데 그게 두억시니란걸 모를정도로 정상적이거나 생각지도 못한 물체가 사실 두억시니일지도 모른다는 개념이 작품 내외적으로 퍼져 있다. 피를 마시는 새중 '두억시니 장군'으로 불릴 정도로 두억시니에 관심이 많은 베로시 토프탈 장군이 이러한 주제로 생각을 전개해 나가는 장면이 있다. '방금 찬 돌이 두억시니일지도 모르지.' 하는 식.
말을 할 줄은 알지만 하더라도 그게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모를 말들이 대부분이다. "파란 냄새 삼각형?", "심심한 장미를 콧구멍에!" 같은 식.[4] 자기들끼리 이런 식으로 문답을 주고받는다. 물론 앞에 제시된 대로 말을 제대로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나온건 유해의 폭포의 니름정도긴 하지만. 모양뿐만 아니라 생태도 규칙성이 없어서 툭쳐도 죽을 수 있고 반으로 찢겨져서 살아움직여도 이상하지 않다고 한다.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는 것만이 정의될 수 있는 생물체.라고 전해지고 있다.
영웅왕의 기록 속에도 '가장 무서운 두억시니들을 무찔렀다'라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 왕국 아라짓이 건설되기 꽤 오래 전에도 두억시니들이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유료도로당에서 두억시니의 통행료는 동편 한닢. 가장 큰 것을 잃었기 때문에 적게 받는다고 한다. 사모 페이에 의해 처음 지불되었다.
작중에 등장한 두억시니가 유해의 폭포와 그가 만들어낸 기능성이 향상된 두억시니들이다.
유명한 두억시니로는 사모를 끝까지 따랐던 갈바마리가 있다.
3.1 어록
- 흰 하늘 찢고 고름 섞인 개구리 양심![5]
- 행복은 불타는 이단 옆차기!
- 심심한 장미를 콧구멍에─!!
- 딱딱하게 끊는 망치 바르면?
- 무거운 해 늙어 태어나면 개나리 웃지요!
- 크낙새 뿌리 무침? 파란 냄새 삼각형!
- 팔짝 뛰는 토끼색 칠한 재채기 세 쌍만 던져!(...)
- 여보![6]
- 네 발바닥 즐거운! 푸르다! 손! 밤! 아홉의 오른쪽 물거품!
- 잃어버린 줄무늬 의표... 다움이 너무 많은, 모레.
- 기름칠 한 평화! 애국자 잡탕 딸꾹질!
- 흥미로운 거미줄의 어금니!
- 동쪽이 세 개! 우, 송아지! 늦가을은 빨래집게의 맹장을 따라!
신을 잃어버리면서 언어 구성까지 소실당한 모양인지 한다는 말이 전부 이 모양. 실로 판타지 소설 사상 길이길이 남을 명대사들(...)이다. 이게 무슨 소리야!! 묘하게 왈도체가 떠오른다
3.2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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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떤 이유로 만들어졌는가 싶을 정도로 막 살아가는 생물체지만, 사실 그들은 다섯 번째 종족의 완전성의 증거다. 자신을 보지 못하는 신 항목을 참고해보자.
4 웹툰 신의 언어의 등장 요괴
스마트폰에 봉인 된 후로는 노란 줄무늬 요괴로서 등장한다. 난폭한 귀신이나 두통을 상징하는 원래 개념보다는 도깨비랑 비슷한 해석을 지닌 귀여운 캐릭터로서 등장한다. 물론 봉인되기 전은 얄짤없다.- ↑ 머리를 누르는 귀신이라는 뜻인데, 후술할 야담이나 두통에 대한 유사성을 읽어보면 왜 이런 이름이 지어졌는지 알 수 있을 듯.
- ↑ 두억시니 전승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위처럼 잔인하여 사람의 머리를 으깨버리는 신적인 존재라는 점은 분명히 나온다. 그밖에는 주로 한국판 야차를 나타내는 민속 단어이다.
- ↑ 조선후기의 도깨비는 잡귀화가 진행되어서 환각이나 백치의 근원으로 여겨지기도 했는데, 두억시니(頭抑神;머리를 옥죄는 신)이라는 단어는 두통처럼 머리를 옥죄는 증상을 어우르는 개념이었으므로, 일반적인 도깨비(환각)들을 이끄는 대장으로 취급했다는 해석이다.
- ↑ 이것은 실어증의 종류 중 하나인 베르니케 실어증의 증상과 비슷하다.
- ↑ 두억시니들의 기념할 만한 첫 대사. 이 말에 티나한은 그 말을 한 두억시니를 날려버리며 다음과 같은 대답을 했다. "동감이닷!"(...)
- ↑ 심각한 상황에서 심각한 어조로 사모 페이를 보고 외친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