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타 미노루

HT-Minoru-Iwata20110310.jpg
2011년 3월 10일. 그리고 그 다음날...

한신 타이거스 No.21
이와타 미노루 (岩田稔 / いわた みのる)
생년월일1983년 10월 31일
국적일본
출신지오사카 부 모리구치 시
학력오사카 토인 고교 - 간사이 대학
포지션투수
투타좌투좌타
프로입단2005년 드래프트
소속팀한신 타이거스 (2006~)

1 소개

한신 타이거스 소속의 좌완 선발 투수.

2 약력

2.1 프로 입단 전

오사카 부 모리구치 시 출신으로 토인고교 시절부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고교 동기로는 나카무라 다케야가, 1년 후배로는 니시오카 츠요시가 있었다. 그러나, 고교 2학년 겨울 때 1형 당뇨병으로 고생하고[1] 3학년 때도 허리 문제로 고시엔에 얼굴을 드러낼 기회가 없었다. 결국 지명을 받지 못한 그는 간사이 대학으로 들어가 야구를 계속했다. 대학에서도 부상으로 대학 통산 성적 6승 10패에 그쳤지만, 그래도 151km에 달하는 속구와 수직으로 뚝 떨어지는 커브, 커터 등을 눈여겨 본 한신 타이거스가 2005년 대학생, 사회인 드래프트에서 그를 지명했다.

2.2 프로 입단 이후

입단 당시 이와타는 한신 레전드이자 영구결번 11번인 무라야마 미노루보다 열 배 더 잘하자는 의미에서 등번호를 21로 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2006, 2007년은 그냥 그저 그런 2군 투수에 지나지 않았지만, 2008년엔 처음으로 풀시즌을 보내며 27경기 27선발 10승 10패 3.28의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2008년의 성적을 바탕으로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일본 국가대표에 뽑히는 영광을 안기도 했으나, 막상 어깨 부상이 대회 끝나고 발견되며 2009년은 16경기 등판에 그쳤다. 2010년엔 시즌 개막 전에 토미 존 서저리를 받게 되어 2010 시즌을 통으로 날리게 되었다. 2010년에 그의 등판 기록이라고는 미야자키 피닉스 리그 등판이 전부...

2011년엔 부상 없이 1군에 올라와 25경기를 선발로 뛰었고 방어율도 2.29라는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막상 통일구 영향으로 팀 타선이 심각하게 물을 먹어 9승 13패에 그치고 말았다. 2012년에도 8승 14패를 기록. 그러나 12시즌 방어율은 전년도에 비해 1.5배 이상이 올라갔다. 13년엔 제구 불안이 심해져 2군에 오래 있어야 했다. 방어율도 거의 5점대에 근접하는 등 영 좋지 못한 모습이었다.

여튼 2014년엔 22경기 등판 9승 8패 방어율 2.54(리그2위)기록했다. 2014년 센트럴 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요미우리와의 2차전에서도 선발로 나가 7이닝 2실점에 타석에서도 상대 선발 사와무라 히로카즈를 흔들어 놓는 볼넷을 얻어내는 등 자기 역할에 충실했다.시즌이후엔 메이저리그올스타와의 경기에 일본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2015년에도 선발로 나서고 있으며 102.2이닝을 던졌지만 피안타가 이닝보다 많아(105개) 방어율이 3.24로 비교적 높다. 승패마진도 5승 4패. 전반기 끝난 시점까지 총 16경기를 선발로 뛰었다. 같은 좌완이자 팀 선배인 노우미 아츠시 보다는 비교적 나은 모습.

3 연도별 성적

역대기록
년도소속팀경기수이닝ERA피안타사사구탈삼진
2006한신 타이거스130109.00241
2007413⅓0105.4015106
200827159⅓101003.2816864101
200916110⅔7502.689936103
20101군 기록 없음
20112516991302.2912158133
201225153⅓814
(1위)
03.5215746107
2013943⅔2504.95431725
201422148⅔9802.5412346116
201527170⅓81003.2216855119
통산156971⅓536703.08896336711

4 기타

앞서도 얘기했듯이, 1형 당뇨병이 있어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한다. 것도 평생동안 하루에 네 번이나[2].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노력으로 당뇨병과 싸우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는 취지의 인터뷰도 한 적이 있었다. 1형 당뇨병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건 정말 대단한 것이다.
흔히 알려진 2형 당뇨병과는 달리 1형 당뇨병은 췌장 자체가 아예 파괴되어 기능을 전혀 못하기 때문에 몸에서 자체적으로 인슐린을 전혀 만들어 낼 수 없는데다 췌장이식으로도 호전을 장담할 수 없는[3] 치료가능성 자체가 0%에 수렴하는 불치병인데다 운동을 안하면 고혈당 합병증, 운동을 많이하면 저혈당 쇼크가 오는 진퇴양난의 질병이기 때문이다. 진짜로 매 끼니마다 그람수까지 재어 만든 철저한 식단관리와 10분 단위로 혈당을 체크하며 운동을 하는 자기관리가 인간승리를 만들어 낸 것이다.

13 시즌이 끝나고 보니 구단에서 본인 동의도 없이 돌부처에게 자기 번호를 넘기려 하는 것까지 봐야 했다. 물론 돌부처가 이와타 본인에게 실례라며 거절했다고.
  1. 1형 당뇨병인데 자가면역질환이 아닌 바이러스로 인한 희귀한 케이스이다. 즉 그 몇명 없다는 1B형 당뇨병으로 통상의 1형 당뇨병 환자는 대부분이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1A형 당뇨병이다.
  2. 이를 당뇨 치료에서는 4회요법이라고 칭한다. 기저인슐린 1회와 끼니마다 3끼씩 3회 대개 심각한 2형 당뇨병 환자, 혹은 1형 당뇨병환자가 받는 요법이다. 2형 당뇨병 환자는 증세가 호전되면 점차적으로 인슐린 주사를 끊게 하지만, 1형 당뇨병 환자는 주사를 끊으면 죽는다(...)
  3. 치료가 아니라 호전이다. 이와타 미노루는 1B형 당뇨병이라 해당사항이 없지만 기본적으로 1A형 당뇨병은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에 췌장이 이식되는 그 순간부터 파괴가 시작되고, 면역억제제를 동원해서 최대한 췌장의 파괴를 막고 최소한의 인슐린 대사를 만들어 내는게 목적이다. 최장이식수술을 받아도 위험이 좀 줄어들 뿐이지 여전히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며, 1형 당뇨병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췌장이식 자체도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거의 시술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