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당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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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e 1 Diabetes Mellitus/ IDDM / 인슐린의존형 당뇨병[1]

파일:1형당뇨병.png
분비량의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래프

1 개요

전체 당뇨환자 중 약 2.3%를 차지한다.[2]1.5형 당뇨병항목에 서술되어 있는 1형 수준으로 악화된 당뇨 환자같은 케이스 역시 1B형으로 분류한다.[3] 자가면역질환이 아니나 C-펩티드 수치가 0.6이하로 떨어진 환자들 역시 1형 당뇨병 환자로 분류한다. 즉 순수 1A형 당뇨병 환자는 이보다 적다. 인터넷 등지에 5~10%라는 서술이 많은데 통계적으로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이 병의 정의에 해당하는 환자들에 대한 통계가 아닌 2형 당뇨병 환자가 관리가 안되어서 케톤산혈증만 와도 1형으로 분류해버리기 때문에 통계상으로 수가 엄청 늘어난 것이다.

판정기준은 5가지인데 1개만 해당해도 1형으로 등록이 가능하다. 그 중 자가면역질환은 꼴랑 1가지만 차지하니... 만약 통계대로 5~10%라면 1형 당뇨병 환자가 20~40만명이라는 말이 된다. 사실 저 2.3%도 전체 당뇨병 인구가 지금보다 훨씬 적을 당시의 통계이고 현재의 1형 당뇨병 인구통계는 찾아볼 수 없이 소아당뇨협회에서 명시하기론 2만명이고 복지 예산은 4만명을 기준으로 한다. 특히 10%라는 서술은 북아메리카와 유럽 기준이고 되려 전 세계의 평균 발병률은 우리나라 평균 발병률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인구수로 보면 통계적으로는 1300명당 1명꼴로 발병하는 수준이며 실질적으로 2형이나 1.5형에서 떨어져 1형 판정을 받은 사람들을 제외하면 더 적은 수이다. 주로 소아나 청소년들에게 발병하는 특징이 있어 '소아당뇨', 또는 치료에 반드시 인슐린을 사용해야 하므로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이라고도 불린다.[4][5] 희소 질환으로 분류되어 나라에서 90%의 약값을 지원해주는 질병이다.[6][7] 2형 당뇨병은 그냥 질병으로 분류한다.

췌장의 인슐린 생산세포(베타세포)의 일부 또는 전부가 파괴되었을 때 발생하기에 환자는 치료를 받기 전까지는 몸 안에 인슐린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상태에 놓이게 되며 자가면역세포에 의해[8] 인슐린 생성세포가 공격받기에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류된다. 물론 상술한 1B형 당뇨병은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치료를 받기 전까진 절대적 인슐린 결핍상태에 놓이며 치료를 한다 하더라도 정상혈당을 잡기가 더 어려울 뿐더러 고혈당이 일반 2형 당뇨병보다 쉽게 또 높이 오기 때문에 합병증도 상당히 빨리 온다. 당연히 저혈당도 더 잘오는게 경구용 약제가 저혈당을 부르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이 주로 맞는 초속효성 인슐린에 비할 바가 아니다. 투여량 1단위 오차로도 올 수 있는게 고혈당저혈당이다. 다만 돌파구가 없다면 말이 안되는 것이 고혈당은 운동으로 저혈당은 당연히 당분 섭취로 해결 가능하다. 이것은 환자의 경험과 노하우에 달려 있다. 왜냐하면 고혈당을 해결한답시고 운동을 과도하게 하다가 되려 저혈당이 오거나 반대의 경우에 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게 가장 무서운 점은 다큐멘터리 같은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당뇨병의 무서운 모습들이 훨씬 빨리 온다는 것이다. 즉 사람들이 티비에서 본 당뇨병의 무서운 모습들이 전부 2형 당뇨병 기준이라는 것이다. 이것도 치료를 할 때의 이야기고 치료가 전혀 안되어 당뇨병성 케톤산혈증이 왔는데도 방치하면 합병증 맞이할 새도 없이 사망한다. 1형 당뇨병에 급성이라는 단어가 괜히 많이 쓰이는게 아니다. 물론 대개 혼수상태에서 실려와 치료를 받는다. 이것도 심각한 문제인 것이 아래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어리거나 젊은 나이에는 그 지경이 되도록 당뇨병 일거라고는 상상도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라서 1형 당뇨병을 발견하는 많은 수가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에 실려온 뒤에다.

만성질환으로 대개 35세 이전에 시작되며 보통 1세에서 4세까지의 어린이에서 발병하나 대개 10~16세에 진단된다. 이는 당뇨병이라는 병의 편견 자체가 성인병이라 중장년층이나 노인들만이 걸린다는 생각 때문에 부모님들이 당뇨검사할 생각은 하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대개 심각한 증상을 보이고서야 병원에 데리고 갓더니 1형 당뇨라는 말을 듣고 그게 무슨 병인지 그제서야 아는 정도. 남녀의 발생비율은 동일한 수준이다. 물론 요즘은 태어나자마자 각종 검사를 다 하기 때문에 신생아이거나 생후 몇개월 안되었을 때 발견하는 경우도 많다. 애초에 선천적인 질환을 잡기 위해 병원에서는 당연히 신생아를 대상으로 검사를 한다. 이렇게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큰일나는 질병이 대표적으로 PKU. 당연히 신생아기와 유아기에는 자가주사를 할 수 없으므로 병원이나 보호자의 손을 통해 주사하며 환자마다 다르나 초등학교 저학년을 벗어나면(...)자가 주사를 시작하는 편이다.[9] 항상 맞아오던 주사를 이제 자기 손으로 놓는거라 대부분 크게 거부감 없어한다고 한다. 다만 아직 정신적으로 발달하지 못한 나이의 학교생활인지라 집단따돌림을 당하거나 상처받을 일이 많이 생기며 대부분 보건실에서 주사하지만 여의치 않을 때는 화장실 구석에 숨어서 주사하는 가슴아픈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10] 소아의 정서에 절대 좋은 일은 아니다. 한 1형 당뇨병 커뮤니티 회원에 따르면 유치원 원장에게 당뇨 발병과 주사 사실을 밝히자 난색을 표하며 주사는 다른 원생들 못보는 곳에서 맞게 해달라고 말했다는 경험담도 있다. 그 어린이는 주사를 유치원 복도에서 쓸쓸히 맞았다고...

참고로 징병검사에서의 등급은 5급, 제2국민역으로 평시 병역 면제다.[11]

2 증상

증상은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심한 갈증이나 잦은 배뇨 그리고 구토증상을 보이고 초기에 치료받지 못하면 혈중에 당과 산(케톤)이 축적되어 허약함, 정신혼미, 의식소실 그리고 심지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12][13] 이를 당뇨병성 케톤산혈증이라고 하는데 당연히 같은 조건이라면 인슐린 분비량이 현저히 떨어지는 1형 당뇨병 환자가 훨씬 빨리 그리고 많이 걸린다.

사람마다 정도가 다르지만 2형 당뇨병의 경우 관리를 못하면 혈당이 200에서 많아봐야 300까지 오르는데 1형은 같은 경우에 무조건 HIGH[14]를 보기 마련이라... 또 오랜시간 관리가 안 된 환자들은 심각하게 말라있는 경우가 있는데 몸이 포도당을 사용하지 못해(인슐린이 없으므로) 죄다 오줌으로 배출하고 대체에너지로 지방을 태워버리기 때문이다. 이 정도면 관리는 거의 안된다고 봐야할 정도이다. 이 때문에 당뇨는 체중관리에 심각한 애로사항이 꽃피는 질병인데 이런 환자들이 결국 케톤산혈증으로 쓰러져 병원에 와서 인슐린을 통한 치료를 받게되면 체중이 상상을 초월한 속도로 올라간다. 인슐린 펌프 병동은 심지어 하루에 1kg 이상 찌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입원할 때 거의 해골수준으로 들어가서 퇴원할 때는 돼지가 되어서 나오는 경우도 흔하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우리 몸이 죄다 지방으로 저장해버리기 때문이다. 사실 미용상의 문제로는 좋지 않지만 건강상의 문제로는 아주 좋은 현상이다. 과도하게 쪄서 비만인이 되는게 아닌 한은 말이다. 원래 비만하면 자기관리를 안한다 라는 시선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비만형 2형 당뇨가 아닌 당뇨병환자가 특히 1형 당뇨병 환자가 살이 찐다는 것은 다이어트 따위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자기관리를 아주 철저하게 하고 있는 것이니 살 쪗다고 뭐라 하지는 말자. 이것도 편견에 크게 휘둘리는데 주변에선 그냥 당뇨병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병동에 들어가 살을 찌워온 환자를 보고 비만해서 당뇨병이 왔다는 둥 살을 빼면 거의 치료가 된다는 둥 하는데 이거 다 2형 당뇨병 기준에서다. 1형 당뇨병은 발병 원인도 불명[15]이며 위에서 서술햇듯이 마를수록 대체로 심각하게 보는 질병이다.

3 생활에서의 애로사항

1형 당뇨는 평생 지속되는 병으로 규칙적으로 검진을 받고 매일 혈당수치를 모니터링하며 평생 인슐린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렇게 관리를 함에도 평균 기대수명은 20년~30년 가깝게 낮아지는[16] 무시무시한 병이다. 사실 의사나 의료인들 혹은 주변사람들은 관리만 열심히 하면 일반인과 같은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하고 이 말은 사실이다. 그러니까 그 관리만 잘된다면 말이다. 그들이 말하는 잘되는 관리가 장기인 췌장과 비등비등하게 혈당관리를 철저히 해야함을 생각해봐야 한다. 오히려 췌장은 분비라도 시시각각 할 수 있지만 외부 주사는 한번 주사한 부위에 몇시간동안 주사를 할 수 없다.[17] 피하주사의 경우 왼쪽배와 오른쪽배를 번갈아가며 주사하는데 만약 주사량 미스로 고혈당이 왓을 때 두 부위에 전부 주사하고도 조절에 실패했다면 인슐린 펌프 말고는 방법도 없는 것이다.

게다가 1형 당뇨병은 정말 관리에 혹독해야 하는 병이다. 삼시세끼 그람수를 계산하고 인슐린 투여량도 그에 따라 조절해야 하며 식후 30분 이후에 적정량의 운동까지 따라주어야 하고[18] 다이어트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혹독한 식이요법이 기다린다.[19][20] 과연 현대사회에서 이 만큼의 관리시간과 노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자. 물론 확보만 된다면 별 탈없이 지낼 수 있는 질병임은 맞다.

하지만 일터는 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덜 냉혹한 학창시절에도 점심시간 후 5교시는 관리에 쏟아야 한다. 그리고 5교시에 운동이 과다했다면 또 6교시에 보건실에 가야한다. 아침은 당연히 다른 급우들보다 1시간은 일찍 일어나 운동시간을 확보해야 하고 야자시간 역시 관리에 할애해야 한다. 때문에 야자면제인 경우가 많지만 이걸 부러워하면 안 된다! 급식은 당뇨환자 1명을 위하여 맞춰 나오지 않으며 (전교에 1명 있으면 많은 수준의 발병률이다.) 집안 사정이 도시락을 쌀 형편이 안된다면 고혈당을 감수하고 급식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이런 경우가 부지기수가 된다는 뜻이다.[21]

사회에 나가서는 누가 돈을 대신 벌어주는 것도 아니며 의료비 지원 의외에 복지는 없기 때문에 또 몸을 망쳐가며 사회생활을 해나가야 한다. 질병을 밝히면 알게모르게 불이익이 오고 밝히지 않으면 회식이나 식사 문제등에 애로사항이 꽃핀다.[22] 그리고 취업불이익 또한 타 질병과 마찬가지로 많다. N모 포털사이트의 1형 당뇨병 커뮤니티에는 아예 취업 불이익 경험담을 올리는 게시판이 따로 존재할 정도이다. 게다가 상술되었듯이 학창시절에 공부는 뒷전으로 하고 몸관리에 올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업 경쟁률도 떨어지고 저학력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 경쟁력은 더더욱 떨어지기 마련...

물론 그래도 멀쩡히 서울대 가고 연고대 갈 사람들은 간다.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이지 아예 못할 수준이라는 것이 아니다. 아래 항목의 실제 발병환자들도 대개 요절하는 이유가 이 때문.[23][24] 단, 심각한 신장의 손상으로 신장이식이 필요한 일부 당뇨환자는 예외인데, 왜냐하면 신장이식과 함께 췌장이식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췌장이식은 인슐린 생산이 가능해져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25]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는 단점 때문에 췌장이식술만 단독으로 추천하는 경우는 없다. 이 경우는 신장이식으로 인해 어차피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에게만 해당하는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즉 이식하지 않으면 죽을 수 밖에 없는 환자에게 당뇨까지 같이 치료하게 하는 것이다. 췌장만 바꿔끼면 만사 해결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베타세포가 사멸한 췌장을 베타세포가 아직 멀쩡한 췌장으로 바꾸는 것 뿐 새 췌장도 다시 백혈구의 공격을 받는다. 그걸 억제하는게 면역억제제인데 이곳만 봐도 면역억제제의 숱한 부작용을 볼 수 있다.

4 편견

사실 주위의 편견에 크게 고통받는 병이기도 한데 주변에 1형 당뇨병이라고 알리면 사람들이 떠올리는 병은 이쪽이기 때문에 병을 과소평가 당하는 면이 크다.[26][27] 인슐린이 분비 되는데 저항성이 있는 것과 베타세포가 사멸하는 것은 상단의 그래프에 나오듯 엄청난 차이이며[28] 1형 당뇨병 환자에게 주변 2형 당뇨병 환자의 모습을 보고 그대로 대하면 안 된다. 주변의 2형 당뇨병 환자가 케이크를 먹고도 먹고 운동하니 혈당이 잘 나오더라 하는 이야기는 약물주사를 하기 때문에 섭취 당량을 정확히 계산해야 하는 1형 당뇨병 환자에게는 절대 금기사항이다. 2형 당뇨병 역시 계산을 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슐린 투여자 그 중에서도 1형 당뇨병의 운동은 비만이나 습관이 원인이 된 2형과 달리 인슐린 즉시투여로 당을 바로 소모시켜버리는 즉 필요 이상의 운동이 100%에 가까운 확률로 저혈당을 불러오는 운동법이기 때문에[29] 운동조차 맘대로 할 수 없는 질병이다. 더 큰 문제는 자신의 관리법을 제대로 숙지 못한 환자들이 곧이곧대로 믿고 먹어버린다는(...)점이다.[30] 애초의 관리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1형 당뇨인들은 2형 당뇨병 커뮤니티에서 혈당이 200이 나왔다고 기겁하는 당뇨인들 심리를 이해 못할 정도로 심각한 고혈당이 온다. 주사 없이는 밥 한끼에 400에서500 심지어 HIGH[31]가 뜨는 사람들인데 케이크 먹고 경구약제로 정상혈당이 나온다는 소리가 가당키나 하겠는가. 물론 누차 언급하지만 이건 관리가 어느정도 되느냐에 따라서 다르다.

반대로 1형 당뇨병 환자가 고기나 단 음식등을 먹으면 못 먹게 말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1.5형 당뇨병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당뇨병 환자가 단백질 섭취를 안하는 것은 자살행위이다. 이건 비단 1.5형 당뇨병 항목만 볼게 아니라 PKU 항목을 가도 서술되어 있는 점인데 극단적인 식이요법이 행해지는 환자의 경우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부작용은 가장 경계해야할 점이다. 근데 단백질을 안먹인다고? 모든 당뇨병성인병으로만 인식하고 있어 육식이 안좋다는 편견이 산재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아들이 발병하기 때문에 뭣 모르고 고기는 당뇨에 안좋으니 채식 위주로 먹여야지 하고 완벽 채식 식단을 짰다가 애기 붙잡고 울며 병원 달려오는 어머니들이 많다. 같은것도 살 많이쪄서 당뇨가 심해질거라고 양을 줄여서 먹이곤 하는데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저혈당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방법이다. 의사가 처방해준 투여량은 정상적인 식이가 행해진다는 가정하에 주는건데 "살찌면 안되니까 밥량을 줄여야지"하고 섭취량을 줄였다가는 저혈당 쇼크로 거품무는 아이를 볼 수 있다. 역시 2형 당뇨병에서 비롯된 편견에서 발생하는 사태이다. 정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려거든 그에 알맞게 인슐린 투여량도 줄여주어야 하며 이 정량이 어느 정도인지 맞추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해내기만 하면 몸에 도움이 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실제로 당뇨병 연식이 쌓이기 시작하면 의사가 투여량을 처방해주는게 아니라 되려 몇단위를 조절해 맞고 있는지를 되묻기 시작한다. 환자 스스로가 또는 보호자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투여량을 조절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의사가 따라다니면서 일일히 투여량 조절해 줄 수는 없는 일이다.

또 당뇨 환자라고 단 음식을 아예 섭취하지 못하는것이 아니다. 애초에 인슐린 투여 이유 자체가 체내로 들어오는 당이 인슐린이 없어 영양분으로 저장되지 못하고 합병증을 야기하고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인슐린을 투여했는데 단걸 못 먹게 한다고?그럼 상술했듯이 짤없이 저혈당 쇼크...[32][33]

이 외에도 환자가 고혈당으로 힘들어하는 등의 모습에 엄살을 부린다고 생각하거나[34] 대한민국 특유의 훈장질 문화 덕분에 나도 당뇨가 있는데~로 시작하는 설교는 물론이고 고작 당뇨가지고 군대를 면제받았냐고 나약하다는 둥 애국심이 부족하다는 둥의 말도 안되는 훈계를 하는 어르신들도 계신다. 밑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일반 당뇨병은 병의 진행이 심각해 정기적으로 반드시 인슐린을 투여해야 하는게 아니면 4급 공익판정이지만 1형 당뇨병은 바로 5급 떼준다. 두말 안한다. 1형 당뇨병이 판정된 즉시 중앙신검장 갈 것도 없고 바로 우편으로 5급 통지서 날라온다. 4급일지 5급일지 논란의 여지조차 없다. 물론 신체검사장을 안가도 되는 것은 아니고 당연히 병사용진단서 떼다가 최소 한번은 가야한다. 특발성 1형 당뇨병의 경우 의사의 재량에 따라 2형으로 분류되는 시절이 있기에 몇번의 재검을 통할 수 있지만 자가면역성 1형 당뇨병이라면 짤없이 5급이다. 특히 어르신들은 주로 당뇨 환자로 살아온 연식이 길기 때문에 가르치려 드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 따르면 안 된다.#[35] 과장 조금 보태서 그분들이 10년에 걸쳐 망쳐놓은 몸을 몇개월 단위로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의 혈당수치를 보이는게 1형 당뇨병이다. 심지어 이건 만성 합병증만 해당하는 말이고 급성 합병증은 몇일만에 온다. 당뇨병성 케톤산 혼수는 인슐린 주사가 없으면 몇일만에도 찾아올 수 있다. 한끼에 혈당수치 600을 넘길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이번 기회에 주사를 끊고(!) 약으로 바꿔보라거나[36] 혈당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라며 운동을 몇시간이고 빡세게 하라거나[37]...애초에 1형 당뇨병은 발병 순간부터 죽는 날까지 주사를 끊을 수 없다. 2형 당뇨인의 경우 병원에서 주사를 끊도록 하는것이 1차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상대가 1형 당뇨병은 그게 안된다고 해도 같은 당뇨라고 우기며 주사를 끊으라는 것이다.[38] 또 운동을 몇시간이건 빡세게 하는 것 역시 안된다. 운동이 당뇨에는 정말 좋지만 인슐린을 투여하고 아니 경구용 약제라고 해도 과한 운동은 금물이다. 이건 당뇨인 특히 인슐린 주사를 맞는 환자들의 다이어트에도 악영향을 미치는게 저혈당은 자주 오고 따라서 뭔갈 계속 먹게되는데 그에 따른 운동이 제약되어 있는것이다. 운동과 섭취가 제한된 이상 다이어트라는게 얼마나 힘들지는 상상에 맡기겠다. 일반인들도 다이어트하면 항목에 나와있듯이 치를 떠는데 심지어 맘대로 먹지도 못하고 맘대로 굶지도 못하고 맘대로 운동하지도 못하는 이 환자들의 다이어트 난이도는 상상 초월이다. [39]이 때문에 간혹 주사를 끊거나 주사량을 줄여 일부러 고혈당상태를 만들어 살을 빼는 환자들(특히 여성환자들)이 많은데 절대로 그런 식으로 빼면 안된다. 그럼에도 주변에서는 살이 쪄있으면 살 때문에 당뇨병에 걸린것이라 하니 환자들 입장에선 답답해 미칠 노릇이다. 마른당뇨 1.5형 당뇨병은 대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수많은 치료법을 들이미는 개중에는 이것급의 치료법을 환자의 부모님에게 추천해 소아 환자 부모님의 경우 그걸 믿고 실행해버리는 등 인지도가 없어 틀린 치료법을 권유받는 경우가 많다. 아니 애초에 저 정도 치료법이면 2형이건 1형이건 큰일난다. 융통성이 있으신 분들은 치료법이 다른 당뇨임을 설명하면 보통 그만두지만 안그러신 분들은, 특히 자주 접할 사람이라면 자신이 이렇게 해서 나았다면서 2형 당뇨병에서나 통할법한 치료법을 계속 권유하는 경우가 있다. 절대 2형 당뇨병의 치료법을 따르지 말자. 병의 심각함을 떠나서 괜히 1형, 2형 해서 분류해둔게 아니다. 민간요볍도 지양하는것이 낫다. 당뇨를 향한 대부분의 민간요법들은 2형 당뇨병을 기준으로 한다. 물론 그걸 한다고 악영향은 없지만 굳이 돈들여 그걸 하느냐면 당뇨 관련 용품을 사는게 조금이라도 더 바람직하다.1형 당뇨인을 향한 대체요법 광고를 규탄하는 지식인 글

어쨌든 아직 인지도가 낮아 많이 어려운 병이다. 이건 징병검사에서 같은 급수를 받는 뇌종양[40]이나 크론병,혈소판감소증,모야모야병등을 일반인이 접했을 때와 1형 당뇨병을 접했을 때의 일반인들의 반응차이에서 알 수 있다. 전자는 대부분 심각하게 생각하지만 후자는 먼저 "우리 아빠도 당뇨인데..."부터 시작한다. 심지어 동일 급수의 질병들을 보며 "넌 그래도 저렇게 심한 병은 아니니까 힘내라" 들의 말을 듣는 경우도 있는데 수없이 이 항목에 서술되었듯 2형 당뇨병과의 차이를 모르기 때문에 나오는 말들이다. 생각해보자 어떻게든 현역으로 꾸역꾸역 집어넣을 생각만 하는 병무청이 2형 당뇨병은 공익근무요원인데 왜 1형 당뇨병은 민방위로 분류하는지 말이다. 이미 의사들이 1형 당뇨병 환자는 공익근무요원 업무도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4급이야 대체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으나 군사훈련등에 생명을 위협받는 수준이면 주는 등급이지만 5급은 일상생활조차 불가능한 사람들에게 준다. 같은 당뇨병 딱지를 달고 있어도 이렇게 큰 차이가 있는데 2형 당뇨병의 인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아 생기는 불상사가 많다는 것. 주변에 당뇨인이 있고 그들을 돕고싶다면 꼭 어떤 타입의 당뇨병인지 확인하도록 하자.

결국 이러한 편견에 대한 뉴스가 보도되었다.

물론 저런 편견때문에 고통받고 스트레스 받는 것도 문제이지만 더더욱 심각한 것은 저런 편견들을 거를 지식이 아직 부족한 환자층에게 있어서는 아주 위험한 편견이 될 수 있다. 어디서 자꾸 2형 당뇨병에 효과 좋다는 음식,식습관,한방음식 치료법 주워듣고 쓰러져 실려오는 1형 당뇨병 환자가 괜히 많은게 아니다. 게다가 이 병의 경우 대다수가 소아이다. 자기 병을 제대로 챙길 수 없는 연령대의 아이들은 보호자의 지도와 보호가 절실한데 그 보호자 역시 당뇨병에 대해 편견이 산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뭐가 좋다더라 하는 사탕발림에 여지없이 넘어간다. 아이들의 건강과 생명이 걸린 문제이니 만큼 1형 당뇨병을 가시화하려는 사회적 움직임이 절실한 상황이다.

다른 종류의 당뇨병으로는 2형 당뇨병1.5형 당뇨병이 있다.

5 대중매체에서

자세히 살펴보면 실존인물에서 이와타 미노루를 빼고는 거의 대부분이 서양인인데 1형 당뇨병의 발병률은 동양보다 서양이 몇배는 높다. 동양이 서양보다 몇배는 발병률이 높은 1.5형 당뇨병을 보면 참...

대체로 작품속에서는 여타 불치병 환자가 다뤄지는 작품들에서 환자들이 죽음에 직면하는 것과 달리[41] 투병생활에 초점이 더 맞춰진다. 인슐린없이는 단기간에 사망하는 점 때문에 재난상황에서 급하게 인슐린을 구해야 한다는 절박감을 주기 위해서 자주 쓰이는 편이며[42] 죽음에 대해 다뤄봐야 저혈당 쇼크로 인한 죽음 정도나 재난상황에서의 고혈당으로 인한 급성 합병증 정도를 다루는게 고작이다. 이건 1형 당뇨병이 죽음까지는 가지 않지만 대증치료 과정이 워낙 험난하다는 점이 반영되어 있다.[43] 백혈병등등 죽음과 직면하는 질병은 주변인물이 죽어가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고생한다면 1형 당뇨병은 목숨을 유지하고 인슐린을 주사하는 장면이 거의 필수적으로 나옴으로써 대증치료의 고충을 드러내는데 쓰인다. 갓 열살 남짓한 꼬마아이가 자기 스스로 복부에 주사를 놓는 장면은 그 어떤 병보다도 대증치료의 고충을 드러내는데 좋은 소재이기도 하고 애초에 당뇨병 자체가 대증치료의 마스코트 수준이기 때문에...보통의 당뇨병1형 당뇨병만큼 심각하게 다뤄지지는 않고 고령의 캐릭터가 앓고 있다는 수준이거나 은혼이나 써니처럼 개그소재로 쓰이는 수준. 특히 상술했듯이 서양에서는 그렇게 희귀한 수준의 질병이 아닌지라 자주 쓰인다. 당장 밑의 가상인물란에도 두 캐릭터를 제외하곤 죄다 서양인이다. 그나마도 둘 다 만화이다.

6 환자

6.1 실제 인물

6.2 가공의 인물

  1. 이전 버전에는 소아 당뇨라는 말도 있었지만 소아 당뇨는 엄연히 소아에 발병한 당뇨병을 1형 2형 불문하고 부르는 것이지 성인이 1형 당뇨에 걸릴 수 도 소아가 2형 당뇨에 걸릴 수도 있다.
  2. 이 중에도 종류가 갈리는데 본 항목의 자가면역질환으로서의 1형 당뇨병은 1A형이며 1B형 당뇨병은 원인불명의 1형 당뇨병을 분류하는데 사용한다.
  3. 이를 특발성 당뇨병이라고 한다. 특발성이라 함은 별다른 특징 없이 원인불명의 질병에 쓰는 단어로 특발성 당뇨병은 자가면역항체가 베타세포를 공격하지 않음에도 베타세포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멸하는 것이다. 1형 당뇨병하면 대개 자가면역질환으로서의 1A형 당뇨병을 뜻하며 실제 치료도 그쪽에 집중되어 있으니 어찌보면 아주 희귀한 케이스인 것.
  4. 매 끼니마다 적정량의 인슐린을 복부에 주사해주어야 한다. 즉 죽을 때 까지 무언가를 먹고 나서 주사를 맞아야 한다.
  5. 이 때문에 문제인게 미취학아동의 어린이집 생활이 매우 힘들다는 것이다. 어린이집 교사들 중 주사를 놔줄 수 있는 인력은 당연히 없고 주사는 커녕 혈당체크조차 거절하는 어린이집이 절대 다수이다. 설령 주사를 놓는다고 해도 저혈당의 위험이 큰데 의료인들도 엄청 경계해야 예방 가능한 저혈당을 비의료인인 보육교사들이 해낼 수 있을리가 없고 저혈당 쇼크는 어린이집 입장에서 몽땅 뒤집어 쓸 일이다. 어린이집 입장에서 생각하면 이해를 못하는 부분도 아니니 더더욱 답답한 부분이다. 때문에 현재 1형 당뇨병 환아는 간호사가 상주하는 어린이집에 우선 입학시키는 법안을 환아의 부모님들이 통과시키려 노력중이다. 2016년 1월 드디어 통과됨으로서 간호사가 상주하는 어린이집에 우선입학할 수 있게 되었다.
  6. 정확히는 소모성 재료에 한해서. 이제는 인슐린을 투여하는 2형 당뇨병 환자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되었으며 지원 품목도 늘어났다. ##
  7. 2형 당뇨병이 하도 유명해 "어떻게 당뇨병이 희소질환이야?" 하는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 희귀난치질환 환자 연합회 사이에서도 모르는 사람들 투성이이지만 엄연히 1형 당뇨병은 희귀난치질환으로서 사회적 지원을 받고 있다.
  8. 즉 백혈구에 의하여
  9. 성인이 되어서도 주사기 하면 벌벌 떠는 사람이 많은 점을 생각하면...
  10. 당연하게도 전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또래 친구들과 잘 지내면서 교실에서도 대놓고 주사하고 되려 (가슴아플 지언정) 이걸 개그소재로 사용해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경우까지 있다고...이렇게 잘 자라는 케이스는 소수이긴 하지만 주변인 특히 보호자의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
  11. 다른 5급 판정의 질병들 항목에도 쓰여있지만 5급이 얼마나 심각한 등급인지는 징병검사 항목을 참조하자. 크론병,모야모야병,양성뇌종양등이 같은 등급을 받는다.
  12. 때문에 일반 당뇨와는 달리 1형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투여 없이는 한달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한다. 그래서 인슐린이 개발되기 이전에 1형 당뇨병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은 100% 이 케톤산혈증으로 사망했다.
  13. 완전히 진행된 1형 당뇨병의 경우 인슐린 주사 없이는 몇일만에 케톤산 혼수로 의식소실에 빠질 수 있다.
  14. 혈당 600이상으로 개인용 기기에서 측정불가 물론 개인용 혈당체크기에서 600이상을 측정할 수 없을 뿐 병원에 가면 그 이상도 측정이 가능하다. 2형 당뇨병 환자는 어지간히 관리를 안한게 아니면 볼 일이 없어 이 메세지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도 있다.
  15. 자가면역질환도 엄연히 아직 발병원인을 모른다. 1형 당뇨병의 종류는 자가면역성과 특발성(대놓고 원인불명형)이다.
  16. 발병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다.
  17. 주사량이 부족하면 또 맞고 또 맞고 할 수 있는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주사도 쿨타임이 있다. 보통 초속효성 기준으론 4시간동안 다시 초속효성 주사를 맞을 수 없으며 지속효성의 경우 24시간마다 한번 주사한다. 이거 중복해서 맞으면 큰일난다! 자신이 몇시에 몇단위를 맞았는지 괜히 일일히 기록하는게 아니다. 예를 들어 지속효성 20단위를 맞았는데 그 사실을 깜빡하고 또 맞았다가는... 게다가 잠깐 오고 마는게 아니라 지속효성의 약효시간은 상술했듯 24시간이다. 24시간 내내 저혈당에 시달리게 된다. 만약 실수로 중복해서 맞은 날은 초콜렛이건 사탕이건 먹거리건 아주 달고 살아야한다. 그리고 체중증가
  18. 최소 30분간은 소화에 쓰이는 시간이므로
  19. 어느 정도인가 하면 이론적으로 인슐린이 없는 1형 당뇨병 환자에게 모든 탄수화물은 독극물이다. 탄수화물의 최종 분해산물은 포도당이다. 탄수화물 하면 다이어트에서는 살 찌는 주범 정도로 생각하지만 여기선 엄연히 주사 없이는 금기식품이다. 주사 없이 먹은 탄수화물인슐린이 없는 1형 당뇨병 환자의 몸속에서 합병증만 잔뜩 만든채(심지어 1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급성 합병증) 오줌으로 전부 빠져나간다. 살이 찌기가 매우 힘든 병이라는 것이다. 다이어터가 살 빼는 것 보다 1형 당뇨병 환자가 살 찌우는게 훨씬 힘든데도 애써 살 찌워놧더니 살쪄서 당뇨에 걸린거라는 다이어터들의 말에 이 환자들은 매우 스트레스를 받는다. 왠만하면 모르는 질병에 대해선 함부로 이야기하지 말자. 게다가 1형 당뇨병 환자에게 스트레스로 야기된 아드레날린 분비 역시 혈당에 악영향을 끼친다. 아드레날린은 엄연히 혈당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이다.
  20. 2형 당뇨병의 경우 TV프로에서 탄수화물지방섭취를 줄이고 운동만 열심히 하면 관리가 된다고 하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줄인 식단만으로 1형 당뇨병이 관리될거라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줄이고 운동하는 것만으로 관리가 되는 2형 당뇨병과 달리 인슐린주사가 없다면 1형 당뇨병환자는 탄수화물을 줄이는게 아니라 먹지 못하는 것이다. 상술했듯이 인슐린 주사가 없는 1형 당뇨병환자에게 탄수화물은 독극물이다. 수일내로 구급차를 탈 수 있다는 소리이다.
  21. 답변에 나와있듯 당뇨병성 케톤산혈증의 증상이 오고 있음에도 형편이나 기타 사회적 문제로 인해 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의식불명의 중태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눈이 흐려 시험문제를 찍었다는 것은 다른 입시생들 입장에서 보기엔 최악의 사태이기도 하고...
  22. 술 강요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당뇨병임을 밝히면 술을 먹이진 않는다.
  23. 간혹 TV에서 나오는 평생 주사를 맞아야하는 당뇨병 환자란 여기에 해당한다. 실제로 인슐린 분비량이 없다시피한 수준이라 모든 당뇨병종착역이고 가장 심각한 당뇨병에 해당한다.주사 없이는 그 무엇도 먹어선 안되고 철저히 4회요법을 실시한다.
  24. 1형 또는 1.5형 당뇨병 환자에게 언제 낫느냐고 묻지 말자...1가지 경우를 제외하고는 나을 수 없다.이건 난치병 항목 참조
  25. 이 때문에 난치병으로 분류하지만 사실상 불치병이다 리스크가 더 크게 떄문에...
  26. 1형 당뇨병이라고 설명해도 일반인들에겐 그냥 당뇨로 보이니 1형 당뇨 환자가 아파하고 있으면 주위의 2형 당뇨병 환자를 생각하며 "우리 할아버지는 20년째 앓고계시지만 저렇게 안아파하던데 저거 엄살아냐?" 하는 소리가 나온다는 것이다. 그것도 마주치는 사람 내내
  27. 당뇨병 환자는 일반적으로 병원 데스크에서 혈당을 체크하고 진료에 들어가는데 혈댱 180대가 나왔다고 왜이리 높냐며 불안해하는 2형 당뇨병 어르신들을 보며 이해가 안갓다는 1형 당뇨병 환자들의 경험담이 많다. 또 2형 당뇨병 환자가 180대가 나오면 많이 높으시다며 식사시간,투여량을 재차 확인하지만 1형 당뇨병 환자가 180대가 나오면 조금 높네요 하고 말거나 당화혈색소가 높은 환자인 경우 오히려 관리 잘 하고 계시네요 라고 하기까지 한다. 관리가 안되는 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400은 기본으로 넘기 때문이다.
  28. 알기 쉽게 스타크래프트에 비유하자면 2형 당뇨병병영에서 해병이 나오긴 하는데 데미지가 약화되어서 나오는 것이라면 1형 당뇨병병영 자체가 터져 나가는 것이다.
  29. 단 2형 당뇨병도 오래 앓거나 관리가 안되면 투여한다. 당연한게 1형 2형 구분없이 관리가 안되면 췌장은 점점 망가져 그나마 없던 분비량을 상실하기 때문에 관리가 더더욱 안되고...하지만 차이점은 2형 당뇨병은 관리만 잘하면 분비량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1형 당뇨병은 무슨 수를 써도 인슐린 분비량이 0에 수렴한다.
  30. 발병 연령대가 소아이기 때문에 환자 본인이 믿고 그렇게 한다기 보다는 보호자가 환아에게 저렇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1형 당뇨병 환자의 보호자들에게 당뇨에는 뭐가 좋다더라 이런 얘기를 하는것이 위험하다는 것이다. 여주즙 마시고 인슐린 주사 끊었다더라 하는 2형 당뇨병 환자의 경험담을 믿고 1형 당뇨병 환자인 자신의 자식에게 똑같이 했다가 여지없이 응급실로 실려오는 경우가 많다. 1형 당뇨병에는 어떤 대증치료법도 효과가 없다. 방법은 오직 인슐린 외부주사 뿐이다. 애초에 이름만 공유할 뿐 발병원인부터가 아예 다른 질병이다.
  31. 혈당이 너무 높아 개인용 혈당체크기로 측정이 불가능한 경우 뜨는 에러메세지로 주로 600이상일 경우다.
  32. 저혈당 쇼크는 빠르면 수분내로 환자가 사망할 수도 있는 무서운 증상이다.증상과 대처법은 저혈당 항목 참조
  33. 밑에 서술되어 있는 다음 웹툰 밤의 베란다에서도 이 사례가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이니 궁금한 사람은 직접 보자.
  34. 사실 고혈당 자체가 크게 증상이 오는건 없다. 문제는 그로인해 야기된 합병증과, 그에 대한 두려움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이다.
  35. 링크는 1형 2형 불문 소아당뇨병이지만 치료 문단의 1형 당뇨병에서 이에 대해 짤막하게 서술하고 있다. 때문에 1형 당뇨병 환자들 대부분은 대체요법에 진절머리를 친다. 주변 1형 당뇨병 환자에게 대체요법을 권한다면 높은 확률로 지겹다는 반응을 듣는다. 무엇보다 진절머리 치는 것도 1형 당뇨병에 통달한 다년차 환자들이나 그렇지 멋모르는 초보 1형 당뇨병 환자들에겐 생명과 직결되는 위험한 행위이다. 특히 소아일 경우에 더더욱 그렇다.
  36. 이 병의 다른 이름은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다. 사실 의료인들도 골치 앓는 점인데 계속 주사를 끊겠다고 떼쓰는 어르신들이나 부모들이 많아서 설득에 애를 먹는다고 한다. 병원을 바꾸겠다며 반 협박까지 동원하는데, 그렇게 박박 우겨서 주사를 끊으면 혈당관리가 전혀안되기 때문에 1주일도 안되서 응급실로 실려오며, 얻어오는 것은 중증의 합병증이고 이미 장기를 비롯한 신체기관이 비가역적 손상을 입어 기대수명이 원래의 30%이하로 곤두박질친다. 그때되서 왜 그때 날 말리지 않았냐며 화를 내거나, 바지가랑이 붙잡고 울어봐야 소용없다. 자업자득
  37. 이러면 저혈당 쇼크로 죽는다...많이 먹어서도 많이 운동해서도 안된다.
  38. 주사를 맞는다는 행위 자체가 꺼림칙하고 주사에 대한 인식도 안좋아서 그렇긴 하지만 안맞으면 죽는다(...) 애초에 2형 당뇨병 자체가 관리 안되면 주사를 시작해야 한다는 공포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선택권도 없이 발병 즉시 주사를 맞는 1형 당뇨병 환자들을 봐도 그저 관리를 안한 게으른 환자로 치부하며 자신이 관리를 잘했다고 자기위로 하는 경우가 많다. 높은 확률로 어르신들이다.
  39. 매 식사마다 저울로 철저히 그람수까지 계산해서 정해진 식단만 먹어야 한다. 껌 하나, 사탕 하나조차 먹을 수 없다
  40. 양성만 해당한다. 악성 뇌종양은 당연하게도 6급 면제다.
  41. 대표적으로 백혈병
  42. 대표적으로 1초 후 딸을 살리기 위해 인슐린을 처절하게 구하러 다니는 아버지의 심정을 엿볼 수 있다.
  43. 1형 당뇨병이나 PKU같은 질병은 질병 그 차체로 인한 사망도 많지만, 자살로 인한 사망율도 굉장히 높다. 대증치료의 고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이다. 두 질병만 봐도 하나는 탄수화물이 독극물이고 하나는 단백질이 독극물이다. 심지어 후자는 주사같은 대안 방법도 없어 더 심각하다. 이렇게 평생 살으라고 하면 보통 사람같은 경우 당연히 손사래를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