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

The Egyption Cross Mystery

1 소개

엘러리 퀸이 쓴 미스터리 소설. 한국에선 주영아가 번역하여 시공사 계열인 검은숲을 통해 정식 발매 되었다.

2 작품 개요

 웨스트버지니아 주, 작은 시골 마을의 크리스마스 날 아침. T자형 교차로의 T자형 도로 표지판에서 목이 잘린 T자 모양의 시체가 발견된다. 엘러리는 이 T 모양이 고대 이집트 십자가의 심볼임을 막연히 추측하지만, 별 소득없이 사건은 마무리된다. 그런데, 다시 이집트 십자가 모양의 살인이 일어나면서 사건은 연쇄살인의 늪에 빠지게 된다.

3 등장인물

  • 앤드루 반
가장 먼저 살해된 피해자. 내성적이고 꼼꼼한 성격을 가진 아로요 마을 초등학교 교장 선생. 아로요 마을에서 조용히 살고 있지만 마을사람들에게 숨기는 것이 많다. 죽은 뒤에 밝혀지길 비싼 캐비어를 주문하여 먹어왔다고 한다. 마을 사람 누구도 몰랐는데 마을 가게에 캐비어를 유일하게 주문하여 자주 먹곤 했으며 비밀을 지켜달라고 했기에 여태 마을에서도 몰랐던 것. 아르메니아인으로 12년전 미국으로 이민왔다.
  • 피트 영감
누더기 차림의 다소 바보같은 산사람. 사생활을 침해받는 것이 싫어 오두막에 숨어 살지만, 총알이 장전된 엽총으로 다른 뭔가를 감시하고 있다.
  • 하라크트
턱수염이 덥수록하게 난 신앙요법 치료사. 나체주의 신도들을 구원의 길로 이끌고, 젊음의 묘약을 팔아 자신의 지갑을 채웠다.
  • 벨라 크로사츠
아르메니아에서 온 복수의 화신으로 경찰이 지목한 제1용의자. 이 절름발이 남자는 사건현장마다 꼭 나타났다.집안이 아르메니아,크로아티아계가 뒤섞이고 몬테네그로에서 원한을 당한 일이 벌어져서 그의 행적에 대하여 미국과 해당 나라 경찰이 추적[1]하고 있다. 과거 해문출판사판 해적판에서 이름은 벨랴 크로삭.
  • 야들리 교수
엘러리의 옛 은사. 대학의 교단에서 나와 전국적인 범인 대추적에 가담한다. 여기서 야들리 교수는 제자에게 한 수 배운다.
  • 토마스 브라드
양탄자 수입상을 하던 부유한 상인. 2번째로 살해당한다.
  • 마거릿 브라드
미모를 갖춘 부인. 죽은 남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며, 남편의 과거보다는 자신의 미래에 더 관심이 많다.
  • 헬렌 브라드
마거릿의 아름다운 딸. 육지와 바다에 두 사람의 구혼자를 두고 있다. 두 구혼자는 그녀가 구원을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둘 다 그녀에게 달려왔다.
  • 조나 링컨
볼품은 없지만 분별력있는 뉴잉글랜드 출신의 남자. 헬렌과 돈 모두를 얻으려고 했는데, 그를 고용한 사람들은 머리를 잃는다.
  • 폴 로메인
햇볕에 그을린 체격좋은 미남 청년. 여자들이 줄줄이 따랐으나 경찰은 그의 남자동료에 더 관심을 가졌다.
  • 헤스터 링컨
얼굴은 보통이지만 몸매는 근사한 조나의 여동생. 옷을 번어 던지고 브라드우드를 떠나 나체촌으로 갔으나, 살인에 대해서만은 평범한 사람이다.
  • 빅터 템플
퇴역한 육군 균의관. 낮에는 사랑하는 여자를 뒤쫓고, 밤에는 남의 집 창문 밑에서 엿듣는 습관이 있다.
  • 스티븐 메가라
요트를 타고 온 세상을 돌아다니는 항해자. 과거를 드러내기를 꺼렸는데, 그것은 그의 명을 재촉하고 만다.
  • 엘러리 퀸
세계주의자. 코안경을 걸친 특별 수사관. 자신의 논리로 무엇이든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하지만, T자의 의미를 알아내느라 애를 먹는다.

4 미디어

1987년쯤에 KBS-2에서 하던 어린이 드라마(?!) 명탐정 이지돌에서 이 작품이 현지화되어 방영한 바 있다. 물론 원작처럼 목이 잘리는 묘사는 나오지 않지만 피투성이 흔적이 나오는 모습처럼 지금으로선 도저히 어린이 드라마로서 방영할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

과학동아에 올라온 기사에서는 오늘날에 이 사건과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과학수사를 통해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본편 스포일러 주의 사실 이건 당대의 다른 추리소설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1. 이 소설이 쓰여진 게 1930년대임에도 배경은 그 이전인지 이 소설에선 당시 존재하지도 않던 크로아티아와 몬테네그로 경찰이 나온다. 알다시피 이 무렵에는 유고슬라비아로 강제통합되어 있었으며 마찬가지로 아르메니아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는데 여기 또한 소비에트 연방에 강제합병되었던 시절이다. 앤드루 반 이름에 대하여 이 현재 아르메니아 도시 이름이라고 나오는데 이것도 이상한게 이미 그 시절에는 터키 도시였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