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티 크리에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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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6년에 캡콤 출신 직원들이 설립한 게임 개발사. 개발사 명인 '인티 크리에이츠'는 '인터렉티브한 이미지를 크리에이츠한다'는 의미로 지었다고 한다.

록맨 클래식 시리즈의 크루들이 대부분인 신생 게임사이기에 초창기에는 이렇다 할 정도로 인지도도 없었고 내놓은 작품도 없었지만 2002년 록맨 제로 시리즈 하청 제작을 맡고 제로 시리즈가 엄청난 인기를 얻음에 따라 회사 인지도도 록맨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 높아졌다.

2016년에 20주년을 맞이하며, 인티 크리에이츠 20주년 기념 타이틀푸른 뇌정 건볼트 爪푸른 뇌정 건볼트 스트라이커 팩이 발매되었다.

2 상세

플레이어에게 엄청난 야리코미 플레이를 요구하는 것으로도 살짝 악명이 높은 편인데, 록맨 제로 3 때 배틀칩게이트 연동없이 미니게임 여는 조건이라던가, 록맨 제로 컬렉션 발매기념으로 차세대월드 하비페어 현장에서 타임어택이벤트를 열었는데 종목이 하필이면 악명 높은 록맨 제로 2 폭격기 스테이지라던가(!!!)[1]… 멀리 돌아갈것 없이 록맨 제로 컬렉션 발매전 영상에서의 신들린 플레이의 편린을 보면 저런 정신나간 조건을 요구할만도 할 것 같다(…)

2014년 8월 기준으로 최신작인 푸른 뇌정 건볼트의 기본 시스템 중에는 아예 플레이어에게 '노 대미지 하이 콤보 클리어'를 권장하는 '모르포의 노래' 시스템을 탑재시켜 놓았다. 노래가 끊기지 않게 플레이한다면 히로인의 노래가 흐르는 가운데에서 멋진 플레이로 적들을 격파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연출하기에 플레이어의 가슴에 불을 지르게 만드는 상당히 도전적인 시스템이다. 권장이므로 이 시스템을 무시하더라도 스토리 진행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나, 어느샌가 플레이어는 발동 조건인 포인트 1000을 최대한 지키려 노력하게 된다.

3 발매작

3.1 록맨 시리즈 관련

발매작들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게임들은 록맨 제로 시리즈, 록맨 ZX 시리즈, 록맨 9, 록맨 10이 있다. 다 록맨 본가(本家) 시리즈들이다.

정작 캡콤이나후네 케이지와 충돌 및 경쟁 구도를 가진 상태에다가 그 아들뻘인 록맨 시리즈에는 거의 손 놓은 상태이기에 록맨 팬들이 판권을 인티 크리에이츠에게 넘기면 안되겠냐는 성토가 자주 보이기도...했었지만.

록맨 본가 시리즈 외에도 록맨 에그제 시리즈 제작에도 어느정도 참여하기도 했으며,[2] 아예 인티에서 내놓은 록맨 EXE 작품이 있다.(록맨 에그제 배틀칩 GP, 록맨 에그제 N1 배틀) 록맨 대쉬 3 제작에도 참여할 듯 싶었는데 모종의 사정으로 발매 계획이 취소되는 바람에 록맨 대쉬 팬들이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록맨의 계보를 잇는 게임인 마이티 No.9푸른 뇌정 건볼트의 개발에 참여했다!

...그러나 건볼트는 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면에서 꽤 괜찮은 평가를 받아 선전한 반면, 마이티는 말 그대로 록맨이 들어있는 관에 못을 제대로 쾅쾅 박아버렸다. 확인사살 그나마 믿었던 록맨의 아버지 이나후네 케이지와 인티 크리에이츠마저 통수를 야구빠따로 날려버리는 작태에 록맨 팬들은 할 말을 잃은 상황.

3.2 기타

여기까지의 이야기는 록맨 시리즈의 열렬한 팬이 아닌 이상 잘 모를 이야기이나, 발매작들 중에서 제일 크게 이름이 알려진 작품은 바로 IGN으로부터 『10초 이상 플레이 하기 힘든 게임』 타이틀을 얻고 게이머들 사이에서 충격과 공포를 가져온 걸 건이다. 믿기 힘들겠으나 판치라를 포기할 수 없어 MS와도 컨택트를 했다던 걸 건의 발매사가 바로 여기다.

록맨 이외에도 반다이게임사에서 제작한 크레용 신짱 게임을 GBA 시절부터 하청 제작해오고 있었으며, 2015년에는 괴도조커 - 시간을 초월한 괴도와 사라진 보석 제작에 참여했다.

처녀작이라 할 수 있는 가변주공 건바이크(발매원은 소니)라는 작품의 경우, 인지도는 극히 적지만, 록맨 제로 시리즈는 물론이고 푸른 뇌정 건볼트 시리즈에까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뿌리깊은 물건이다. 플라즈마 레기온의 경우 아예 컨셉을 해당 작품에서 그대로 차용하다시피했을 정도.
  1. 참고로 이때의 최고기록은 3분 7초대라고 한다(!!!)
  2. 이 때문에 록맨 에그제 4록맨 제로3이 서로 연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