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명작 민화 시리즈

1 소개

울트라맨 레오의 26화부터 32화까지 진행되었던 시리즈. 전작 울트라맨 타로일본 동요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주 시청자인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방영되었는데 일본의 유명한 민화를 현대적으로 각색해서 만들어냈고 그 결과, 10화 이후로 서서히 상승되기 시작하던 레오의 시청률이 상당히 올라가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1쿨(1~10)까지의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를 벗어나서 밝고 명랑한 분위기로 전환해 왔지만 다른 것도 아닌 민화와 울트라맨의 융합이라는 조금은 아동틱한 설정 때문에 정통 울트라 시리즈 팬들은 물론, 당시엔 그리 많지는 않지만 특유의 하드보일드한 분위기를 선호하던 본작의 팬들은 이 시리즈를 외면하는 경향이 있다.

신규 팬들은 이 시리즈에 7화를 할애하느라 분량을 낭비한걸 그렇게 좋게 보지 않으며 차라리 마그마 성인과 결판을 짓거나[1], 울트라 형제의 객연 출연 쪽이 더 나앗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안 그래도 레오의 초-중반부 스토리가 기존 설정을 살리지 못하고 애매모호하게 흘러간 점도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 시리즈 대신, 그동안 묻혀있던 방위대원들의 드라마나 아스트라의 행방을 알려주는 에피소드로 만들었다면 레오의 스토리가 한층 더 탄탄해졌을지도 모른다.일본에서도 이런 반응인데 국내팬들 사이에서는 당연히 말할것도 없다(....) 다만 킹이 등장하는 26화 안느(의 모습을 빌린 우주인)가 등장하는 29화는 나름대로 좋은 평을 들었다.

하지만 이 명작 민화 시리즈 또한 90년대에 이뤄진 쇼와 시리즈에 대한 재평가 분위기 속에서 어느정도 인정을 받았고 너무 암울하기만 했던 본작의 분위기에 그나마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활력소를 불어넣어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 에피소드 별로 각색된 민화와 등장 괴수 & 우주인

  1. 30화에서 등장했지만 1화에 등장한 레오형제의 원수인 그 개체가 아니고 이야기 자체도 허무하게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