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 1959년 |
학력 | 서강대학교 사학과 학사,석사,박사 |
한국의 역사학자로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역사학도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포스트모던 역사학자로 한양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연구활동하다 2015년 1학기부터 모교인 서강대학교로 돌아와 강의를 하고 있다. 폴란드사를 전공했고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에 매우 능해서 학계의 초빙을 받아 폴란드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포스트모던 역사학자답게 모더니즘 역사학이 만들어낸 국사의 해체를 비롯하여 여러 근대적인 역사 담론에 대한 재구성을 꾀하고 있다. 국가주의, 민족주의을 해체하자고 주장하는데... 거의 아나키스트나 다름없다. (하지만 명확한 좌파적 성향을 지닌 아니키스트들과는 좀 느낌이 다르다.) 한양대 트랜스내셔널 대학원 연구소장이기도 하다.
국내 역사학자중에 해외에서도 알아주는 얼마 안되는 역사학자들중 한 사람이다.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2014년 판에 등재 될 정도.[1] 단 서양사 전공자이다보니 한국사의 구체적인 부분에는 다소 오류가 있는 편이라 한국사 전공자들에게는 그닥 환영받지 못한다. 예를 들어 민족이라는 개념이 근대에 만들어졌다고 해서 한국사에서 주체가 같은 동류로서의 의식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비약하는 논리를 꽤 많이 보인다. 민족이나 왕조가 꽤 복잡하게 얽힌 본인의 전공 동유럽사(...) 얘기를 비교사적인 시각에서 한국사에 꽤 많이 끌어들이는 편. 간단히 결론을 내릴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한국사학계에서 60년 이상 파헤치던 얘기를 하루아침에 뒤집었으니.
그밖에도 기존 학계에서는 근대의 개념, 산물 중에서 개인이나 개인주의 같은 것만 수용하고, 민족이나 민족주의는 부정하는 등 근대에 있어 취사선택적인 가치선택이 이루어지면서 근대적 민족주의 비판의 자의성을 주장하기도 한다.
포스트식민주의 계열에서는 민족주의 및 민족주의 사학 비판에 있어 비슷한 입장이나, 학문적인 맥락이나 근본적 견해가 다르다고 한다. 이쪽의 경우 탈근대적인 포스트구조주의의 맥락 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점 등에서 그러한 듯.
입시때 사학과를 지망하자 어머니가 땅을 치고 말렸다는 일화가 있다. 딱히 그 때문은 아니었겠지만 대학 재학 중 학생운동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방황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인지 술을 아주 좋아한다는 이야기도.
- 논문
- 저서
- 그대들의 자유, 우리들의 자유
- 민족주의는 반역이다
- 대중독재(전3권, 편저)
- 적대적 공범자들
- 새로운 세대를 위한 세계사 편지
- 우리 안의 파시즘
- ↑ 나머지 2개는 미국 인명정보기관과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의 인명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