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rchist
무정부주의자들은 원칙이 다소 모호하기는 했지만 특권과 불의에 대한 증오는 정말로 순수했다는 점에서 대다수의 이른바 혁명가들과 대립되었다. 철학적으로 똑같을 수 없다. 공산주의자는 늘 중앙 집권과 효율을 강조한다. 무정부주의자는 자유와 평등을 강조한다.
목차
1 개요
흔히 '무정부주의자'로 번역되는 단어. 그러나 이것은 근대 일본에서 만들어진 번역으로, 사실은 탈권위주의자, 무권위주의자, 반강압주의자, 자유조합주의자 정도로 번역해야 사상을 이해하기 편할 것이다.[1] 또는 '뜻이 맞는 자들과의 자유로운 연합'이 모토로 자유연합주의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무정부주의자라는 번역 때문에 아나키스트가 부정적인 단어처럼 인식된다면, 의열단이 대표적인 아나키스트 집단이었던 것을 되돌아보자. 하지만, 이런 투쟁노선은 아나키스트들이 지극히 꺼리는 수단이었다.[2] 애초에, 아나키즘은 '폭력'과 '차별'을 만들어내는 모든 권위와 이념을 탈피하자는 생각에서 출발한 사상이기 때문이다.
현대의 아나키스트들은 오히려 이러한 성취수단이 결여되어있는 이상주의 집단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그러나, 아나키스트들은 국가가 폭력을 독점하지 않으면 개인의 범죄가 늘어나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나, 역으로 국가간 전쟁이나 국가권력에 의한 착취, 인종청소, 아우슈비츠, 굴라그, 체르노빌처럼 인류 규모의 위협을 일으키는 사고도 없었을 것이라고 역설한다. 아나키즘과 관련해 한국인에게 가장 적합한 비유는 아나키스트들이 많았다면 북한이란 억압적인 막장국가도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개인의 조화를 통한 효율/행복/도덕의 증진을 역설하는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는 아나키즘도 특정 방식의 사회적 질서와 하나의 시스템을 추구하는 정치사상이라는 점을 알아두자[3]. 의외로 현대국가에서 보이는 선민주의 타파, 기회의 평등, 개인의 능력 중시 등 효율성 중심의 정치철학이야말로, 아나키스트들이 남긴 가장 큰 유산이라고도 볼 수 있다. 좀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아래의 현대 아나키스트 단락이나 아나키즘 항목을 참조하자.
2 현실의 아나키스트들
2.1 근대 이전의 아나키스트들은 어떤 생각을 가졌나?
일반인들에게 가장 알기 쉬운 예로 말하자면, 아나키스트 = 홍길동의 사상이다.[4] 즉, 거시적인 계급제도의 비효율성을 타파하고, 율도국과 같은 이상적인 독립국가를 건설해서, 개개인의 행복을 통해서 굴러가는 국가를 만들자는 사상이었다. 그런데, 홍길동전에서 나오는 도적행위도 실제 아나키스트들의 주장과는 차이가 큰 편이고, 보다 이상적인 아나키스트처럼 묘사되는 캐릭터는 허생전의 주인공인 허생이다.
의외로 근대 이전에도, 인간중심의 질서를 역설했던 정치가들은 많이 있었다. "우리가 노예들 착취하곤 있지만 노예, 서자, 외국인들 중에도 능력자 많고, 국가의 부양능력이 문제라면 다른 섬에다 마을을 세워서 세금이나 나라법이랑은 별도로 인재를 키워볼 수도 있을텐데..."와 같은 생각에서 점차적으로 사상이 발전했다고 생각하면 쉽다.
하지만 실존하는 아나키스트들은 큰 세력을 가지지 못했다. 이유는 이들이 폭력과 강압, 즉 권력 그 자체를 지나치게 혐오했기 때문이다.(...) 나쁘게 말하자면 말만 앞선 이상주의자고, 좋게 말하면 자신들의 사상으로 일어나는 소요도 싫어할 정도로 고고했던 사람들이다. 물론 이 사람들도 제국주의에 저항하던 시절에는 온갖 소요를 다 일으키고 다녔다.(...) 그리고 제국주의자들은 온갖 학살과 수탈을 저질렀지
2.2 현대적 아나키스트들
현대에 들어서면서, 아나키스트들은 대부분 사라지는 경향을 보인다. 제국주의 시대에는 나치즘/파시즘/전체주의 같은 막장 이념들이 대세였지만, 공산주의 vs 자본주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실질적인 민중사회가 이룩되는 과정으로 정치운동의 포커스가 이동했기 때문이다.[5] 마지막까지도 국가를 해체하자고 주장한 극단적인 아나키스트들을 제외하면, 쓸모없는 권위를 타파하자는 현대적 아나키스트들로 물갈이가 되었다.
물론 아나키즘도 명백히 조직을 다루는 정치 사상이므로, 국가를 보다 건전한 소집단으로 해체하자는 아나키스트들은 아직도 있다. 예를 들면, 우파 아나키즘은 부유한 지역이나 능력자들을 우선하는 엘리트 독립국가를 주장하고, 좌파 아나키즘은 지방과 개인의 자유가 이루어지는 지방 국가 연방을 논한다.
또 현대 아나키스트들 중 일부는 기존의 이론에서 장점을 뽑아내고, 취약점이었던 현실성 결여를 보완하는 주장을 한다. 로버트 노직 하버드대 교수 같은 경우, 그의 저서 "아나키에서 유토피아로"에서 무정부적 아나키 상태를 지양하면서 '자유주의, 개인주의, 개방주의' 같은 아나키즘의 유토피아적 사회상을 토대로 도덕적이고 경제적인 정부를 강조했다. 그는 개인의 권리침해 없이도 국가가 존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순수하게 개인들의 권리와 재산권을 보호하는 고전적 자유주의의 야경국가와 유사한 자유지상주의적 최소국가를 주장했다.
자세히 보면, 노직이 주장한 아나키즘은 복지국가와 대치된다. 근로 소득에 대한 세금까지도 강제노동으로 보는 엄격한 자유주의 체제의 한 유형이기 때문이다. 아나키스트들이 꼭 현대의 좌파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은 아닐수도 있다는 것이다.[6] 보통 극좌사상으로 분류되는 아나키즘이라 재미있는 사실. 반면, 극우사상이라 불리는 전체주의도 파시즘 덕에 극우 이미지의 대명사가 되어버렸지만, 현실은 공산주의 국가들에서도 성행했던걸 보면 재미있다. 공산주의를 가장한 독재국가? 사실 공산국가들은 대동주의 이전의 프롤레타리아 독재 단계였기 때문에 독재국가 맞다(...)
현대 아나키즘은 각종 정치사상에 대한 실험적인 학문으로도 가치가 높은데, 좀 동떨어진 개념이긴 하지만 실존하는 연방제 국가들의 자율성도 아나키즘 체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7] 또한 근대 이전의 종교와 권위주의와 계급제도가 타파되고, 철저하게 개인의 능력을 중시하는 현대 시스템이 자리잡는데는, 아나키스트들의 이론이 영향력을 발휘했다.
2.3 실존한 아나키스트 목록
2.3.1 세계의 아나키스트
- 고토쿠 슈스이 : 일본의 사회주의자이자 아나키스트. 러일전쟁, 제국주의, 조선 식민지화를 반대했으며, 노동조합운동과 민중연대를 주도했다. 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공산당선언'을 번역하여 소개했으며,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万国の労働者よ、団結せよ!)'라는 번역도 그의 작품이다. 덴노 암살을 모의했다는 죄목(대역 사건)으로 처형당했다.
- 네스토르 마흐노 : 10월 혁명 이후 볼셰비키(레닌주의자)에 협조하기를 거부한 우크라이나의 아나키스트 혁명가였다. 볼셰비키를 피해 파리로 망명하여 아나키스트 조직화에 힘썼지만 결국 결핵으로 사망했다.
- 노엄 촘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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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최고의 선을 물에 비유하고 왕이 위에 있어도 백성이 불편하지 않고 심지어는 왕이 존재하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유한 통치를 하는 것이 최고의 통치술이라고 평한 노자의 사상은 아나키즘과 유사한 점이 많다. 그가 이상세계로 지목한 소국과민도 중앙집권화에 반대하는 일종의 지역공동체 같은 느낌도 나고. 하지만 결국 국가나 통치자의 지배체제를 인정한다는 점[8]에서 아나키즘과는 좀 차이가 있다. 다만 이에 대한 반론으론 현대 들어서는 국가가 있느냐 없느냐보다 강권의 정도를 따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쪽도 부분적 동양 아나키즘의 한 형태로 볼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다. 물론 아래의 장자만큼은 아니지만. - 도로시 데이 : 미국의 여성 아니키스트.
- 로자 룩셈부르크 : 좌파 사회주의자였지만 아나키스트에 가까웠다.
- 레온 촐고츠 : 윌리엄 매킨리를 암살했던 바로 그 사람이다
- 막스 슈티르너 : 윌리엄 고드윈과 함께 개인주의적 아나키즘의 주축을 이루는 인물. 자아를 철저히 밀고 나간 독특한 사상을 전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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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 묵자의 경우는 다분히 공동체주의적인 면모를 띠기 때문에, 아나키즘적이라고 해석하기에는 껄끄러울 수도 있다. 묵가 후학들 중엔 법가와 함께 율령을 정비하는 쪽으로 간 사람들도 있고, 묵가의 겸애론은 양주의 위아론과는 정반대의 방법론을 취하기 때문. 허나 둘 다 국가주의에 대한 저항을 표한다는 점에선 공통점이 있다. - 미셸 푸코 : 프랑스의 철학자. 그의 집필에서 사회의 규율-권력에 대한 증오심을 엿볼 수 있다.
- 미야자키 하야오 : 그의 작품 다수가 아나키즘 사상을 내포하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이 붉은 돼지로, '파시스트가 되느니 돼지인 편이 나아,' '돼지에겐 나라도 법도 없어'는 나름 유명한 대사. 하지만 그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선 다소 논란이 있는 편. 관련 항목 참고.
- 미하일 바쿠닌 : 마르크스와 함께 국제노동자협회(인터내셔널)를 결성했으나, 마르크스와의 이념적 갈등 때문에 결별하고 아나키즘만의 사상을 굳혀갔다. 아나키즘에서 '혁명'이나 '테러'를 전략적 방법으로 중시한 것도 바쿠닌 같은 혁명가 계열들의 주장이다.
- 부사령관 마르코스
- 부에나벤투라 두루티
- 송견 : 맹자와 동시대에 활동한 사상가. 묵자의 반전주의적인 사상을 계승했지만, 보다 적극적인 주장을 했다. 전쟁(갈등)을 조장하는 인간의 욕망은 본질적인 것이 아니라, 국가와 사회가 조장하는 '허구의 욕망'이기 때문에 이를 제거해야한다는 것.
- 알베르 카뮈 : 괴물이 되어버린 자본주의든, 패배한 파시즘이든, 이미 부작용을 드러내기 시작한 사회주의든, 권력화된 집단은 부조리를 양산하기 마련이므로 아나키즘적 인간의 태도를 취했다. 이는, 근대 아나키스트들이 나타난 과정과 동일하다. 장폴 사르트르를 비롯한 많은 사회주의자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195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되었을 때,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 거짓말 하지 않는 태도'와 '핍박에 전력으로 저항하는 태도'가 진정한 문학의 가치라고 말했다.
- 양주 : "내 터럭 하나를 뽑아 천하에 이익이 되더라도 하지 않겠다"는 주장을 해 맹자가 깐걸로 유명하다.
- 앨런 무어
- 윌리엄 고드윈 : 현대적인 개인주의 아나키즘의 효시격 되는 인물. 저서로는 '정치적 정의에 관한 고찰'등이 있다. 아나키즘을 윤리학, 정치학,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정리하였다. 프랑켄슈타인의 저자 메리 셸리의 아버지이자 페미니스트 운동가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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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 실제 예수의 역사적 행적은 확실하지 않지만, 우리가 아는 성경속의 보편적인 예수의 이미지를 본다면, 예수는 정치권력과 종교권력에 맞서 독설을 내뱉고, 체제 그 자체를 뛰어넘는 사회 혁명을 부르짖었다. 따라서, 예수는 고대의 아나키스트에 가깝다는 주장도 있다. (근데 왕의 권력 자체를 부정한적이 없었기 때문에 애매한 부분이있다. 게다가 종교계에서는 인간의 형상을 입으시고 세상에내려와서 세상의 죄를 책망하고 죄를 대속해주기 위해 왔다라고 보기 때문에) 물론 비약이 좀 있지만. 그런데 이는 "무성론(無聖論)적 예수관"과도 대단히 비슷하다.기독교인들이 이 항목을 싫어합니다.이 앨범이 생각나는건 기분탓이다 - 옘마 골드만 : 리투아니아 출신 아나키스트이자 페미니스트.
- 오스기 사카에 : 일본의 아나키스트이자 노동운동가. 아시아에서의 아나키즘 연합을 이루고자 노력했으며, 중국과 한국의 아나키스트들과 연대하기도 했다. 관동대지진 때 살해당했다.
- 오스카 와일드 : 크로포트킨의 저서를 읽고 아나키스트가 됐다.
- 장자 : 노자보다 장자의 사상이 아나키즘엔 더 어울린다. 지배체제에 대한 거부감과 함께, 유가, 법가의 권위주의, 국가주의적 면모를 비판하는 면모가 장자의 텍스트에서 많이 드러난다. 같은 도교로 묶이지만 노자와 장자의 사상은 꽤나 따로 논다고 보는 학자도 존재한다. 게다가 장자 본인의 사상에 당대, 또는 후대의 사상까지 함께 기록된 장자 외편, 잡편 등에는 장자 후학, 양주, 송견 등의 아나키즘적 의견 외에도 노자, 묵가, 법가 등 하도 다양한 사상가들의 의견이 들어있다 보니 해석의 방향은 무궁무진하다. 사실상 프루동보다도 천년 이상 앞선 아나키즘의 선구자.
- 존 레논 : 그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이자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곡 Imagine의 가사가 그의 사상을 함축하고 있다.
- 체 게바라 : 공산주의자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무정부 공산주의자에 가깝다.
- 톰 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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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 마르크스: 마르크스가 최종 도달점으로 언급한, '보다 높은 단계'의 공산주의(2단계) 사회가 아나키즘 사회에 가깝긴 하다. 하지만 당대 '마르크스'는 자신을 철저히 '사회 과학자'라고 언급하며, '마르크스주의자'나 '아나키스트'에 대해서 비판적이었다.[9] - 표트르 크로포트킨
- 프란체스크 사바테 요파르 : CNT 소속의 아나키스트로, 스페인 내전 이후 반프랑코 레지스탕스를 이끌다 1960년 스페인군에게 사살되어 공식적으로 마지막 반프랑코 게릴라로 죽었다.
- 프란체스크 페레르 : 카탈루냐 출신의 아나키스트 교사, 교육학자로, 당시 교육계에서 처음으로 양성 평등에 기반하여, 교사는 최소한의 기본적 지식과 바탕만을 깔아주고, 학생 스스로 원하는 학습을 추구하며, 특정 가치관, 즉 아나키스트적 관점에서는 국가주의적 가치관을 전제로 두고 추구하는 공교육이 아닌, 큰 인문학적, 자연과학적 체계만 깔아 준 뒤 이후 학생들이 유기적으로 학습하며 본인 고유의 지적 발달을 추구하는 근대 학교 운동 (escuelas modernas)의 창시자이다. 1909년 비극의 주라고 불리는 바르셀로나 소요 사태에서 당국에게 처형 당한 후 아나키스트 자유교육 운동은 동지이자 후학이었던 리카르도 메야가 이어 받게 되었고, 페레르의 죽음으로 스페인의 아나키스트들은 단발성 테러리즘을 걷어 치우고 조직적인 노동조합, 계몽운동, 마을 자치 운동에 기반한 장기적인 사회적 시스템의 변화 자체를 추구하는 전국 노동 연맹을 조직하게 되었다.
- 프란츠 카프카 : 아나키스트 문인 집단에 참여한 바 있다.
- 피에르 조제프 프루동 : 프랑스의 아나키스트. 그는 체계적인 이론을 거부했으며, 어떠한 분파를 만드는 것도 거부했다. 그래서인지 '역설의 사상가(a man of paradox)'라고 칭해질 정도로 모순적인 설명이 많다. 하지만 그가 처음으로 아나키즘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으며, 그의 사상은 근대 아나키즘 형성에 큰 영향을 끼쳤기에 '아나키즘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2.3.2 한국의 아나키스트
20세기 초엔 마르크스주의와 아나키즘 등 다양한 사상이 분화되지 않은 채 마구잡이로 뒤섞여 수용되면서 저항적 민족주의와 결합되었던 터라, 1920년대 사회주의자를 자처한 자들 중엔 아나키즘적인 성향이 물씬 묻어나는 사람도 많다.
- 김원봉
- 김좌진 : 만주 독립군에서 아나키스트들의 세력 확대를 경계한 볼셰비키(레닌-마르크스주의자) 파벌에게 암살당했다는 것이 중론. 당시 김좌진은 중국, 만주 지방에서 한국계 아나키스트들과 함께 한인 이상촌을 만드려는 시도를 거듭했다.
- 박열
- 방준경 : 일제강점기~한국의 법조인. '김화산'이라는 필명으로 문학활동을 한 아나키스트이기도 하다. 카프 시절 아나키즘 논쟁의 불을 지폈으며, 아나키즘 문예이론을 정립했다.
- 신채호 : 민족주의자라는 허울에 가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신채호도 아나키스트였다. 소설 "용과 용의 대격전"은 아나키즘의 절정이다.
- 유림
- 이회영
- 조약골
- 하기락
사실 의외라면 의외지만 아나키즘이 식민지 민족과 만난다면 되려 민족주의적 성향을 띄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단적으로 일제 강점기 당시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아나키즘으로 사상적 지평을 넒힌 단주 유림, 하기락, 신채호 등의 조선의 아나키스트들이 이런 경우에 속한다. 첨언으로 이런 식민 치하 조선의 민족주의적 아나키스트들에 대한 국제 아나키스트들의 평가는 '식민지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어느정도 이해 가능한 입장' VS '동기야 어쨋든 권력 체계와 이의 근간인 민족주의의 함정을 벗어나지 못한채 아나키즘의 탈을 썼던 다른 좌파 민족주의의 한 유형'이란 두 입장으로 나뉘어진다.
2.3.3 아나키스트 단체
- 근대 아나키스트 저항단체들 :
진짜 아나키스트 반군들근대의 막바지에 저물어가던 식민지 경제와 함께 막 나가던 초기 자본주의, 이에 대항하며 세력을 불린 공산주의, 나치즘과 파시즘 등 온갖 막장스런 전체주의에 염증을 느낀 지식인과 청년들이 만들어낸 아나키스트 저항군들이다. 본래 아나키즘은 골동품에 가깝게 묻혀버린 사상이었다. 그러나 이 시기에 크로포트킨, 미하일 바쿠닌과 같은 러시아 사상가들이 혁명적 아나키즘을 재발굴했고, 이는 유럽을 중심으로 지식인과 청년들에게 퍼져 나갔다. 이들은 전체주의에 대한 저항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스페인 내전 당시 아나키스트 자치령 운동을 끝으로,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에게 밀리며 사라졌다. [10] 사실상 러시아에서 시작된 이들은 맥이 끊겼다. - 봉사단체 - 주로 봉사단체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보면, 비율적으로 특정한 종교 관계자가 90%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아나키스트와 비슷한 신념을 가진 사람들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착한 일 하고 죽어서 천국 가겠다는 신앙심이 없는데도, 자신의 인생을 봉사에 바치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범인류적인 신념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 현대 아나키스트들은 주로 봉사단체, 자선단체, 소규모 집단을 보존하는 활동에 전념한다. 최근 대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 전선에 참전한 안티파 들이 쿠르드 민병대 편에 서서 ISIL 에 맞서 봉사단체에서 활동하거나 직접 전투에 참전하는 사례가 보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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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 아나키스트를 표방하긴 하는데...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 - 의열단
- 안티파
3 가상의 아나키스트들
- 투쟁적 성향
가장 과장되고, 버프 받는 동시에, 미움을 받는 캐릭터들.(...) 농담이 아니라 정말 이렇다. 대중 매체에서 등장하는 아나키스트는 십중팔구 간지나는 혁명가 아니면, 기성 사회의 전복을 노리는 테러 분자들로 묘사 된다. 이런 이미지 때문에, 현대인들이 아나키스트에 대해서 가지는 이미지는 테러리스트 아니면, 긍정적이어도 반정부 단체처럼 나온다.
하지만, 실제 아나키스트들은 투쟁단체가 아니라 계몽집단에 가깝다. 애초에 아나키스트의 탄생부터가 시민 사상과 국가주의가 생겨나던 시기, 다른 좌파들을 까면서 "너네들도 (권력자랑) 똑같아!"정곡라면서 모든 종류의 폭력과 이데올로기를 까면서 시작된 것이다. 도리어, 선민사상은 아나키스트가 부정하는 강압을 만들어내는 상징이다.
아나키스트들이 이런 취급을 받는 이유는, 역사적으로 그나마 발자취를 남긴 근대의 영향이다. 근대 아나키스트들은 '권력'을 부정하다 보니 전체주의, 자본주의, 공산주의 모두에게 저항했다. 아나키스트들의 현재 이미지는 제국주의자들의 '적'을 자처했던 점, 대중이 아나키즘이라는 명칭에 가지는 반감, 서브컬쳐에서 아나키즘에 큰 영향을 끼친 브이 포 벤데타 같은 작품의 영향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11]
- 주인공들과의 비교
의외인 사실이지만, 대중 매체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주인공으로 다루어지는 인물들이 아나키스트들의 이상적인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주류 사회의 무지에 저항하고, 악당이나 군소 집단들도 쓸어버리는, 민중이 바라는 유토피아를 구현하는 영웅의 이미지를 정치 사상으로 옮긴 것이 아나키즘의 뿌리이다 보니....즉, 대중매체에서 대부분의 주인공들이 보이는 행보는 아나키스트에 가깝다.
하지만 대다수의 주인공들은 아나키스트로 분류하지 않는다. 아나키즘적인 활동이나 사상을 가진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 즉, 민중영웅적인 행동기조를 가지면서, 아나키즘에서 주장하는 소집단주의나 부적절한 권위를 해체하는 활동을 하는 인물을 아나키스트 캐릭터로 분류할 수 있다.[12]
3.1 아나키스트/캐릭터
☆ 표시는 주인공.
(※) 표시는 부당한 국가/조직의 완전한 해체를 내세우는 캐릭터.
- 잔향의 테러 - 나인(잔향의 테러)
- 뉴로맨서 - 주인공 일행 ☆(※) : 사이버펑크 장르의 효시이자, 사이버펑크의 해커 캐릭터들이 아나키스트 성향을 띄게 된 기원.
- 도타 2 - 테러블레이드 : 인습을 거부하며, 지옥의 모든 법과 규칙을 다 위반했고, 군주급 악마의 물건을 훔치고 다녔다. 더 웃긴건, 자기도 악마라는 사실.
- 로빈 후드 ☆
- 리멤버 미 - 닐린, 에지 ☆(※) : 저항 조직 에러리스트 소속.
- 매트릭스 - 네오 ☆(※)
- 메탈기어 시리즈 - 빅 보스 ☆(※) : 군인이자 진정한 애국자였던 의모가 조국으로부터 장기말로 쓰이며 무참히 버려진 사건으로 현실을 바라보기 시작했으며, 수없는 배반과 참극 끝에 마침내 조국과 세계를 등지고 자신이 직접 '군인들을 위한 국가'인 '아우터 헤븐'을 건설, 범세계적 무장봉기를 일으켰다. 이는 비록 그 혁명과 해방의 주체는 민간 사회가 아니라 군인들이지만, 지향하는 바는 아나키스트적인 그것이라 볼 수 있다.
- 브이 포 벤데타 - 브이 ☆(※) : 현재 대중 매체의 아나키스트 이미지를 만들어낸 공로자. 극 중 브이가 쓴 가이 포크스 가면은 아나키스트들의 상징과도 같은 물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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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결사 매발톱단 - 총통: 총통(매의 발톱단)이 외치는 세계정복은, 흔한 야심가들이 세계를 자기 마음대로 부려먹는 세계의 사유화가 아닌 듯 하다. "쓸데없는 국경을 없애 세계를 하나로 묶어 의심이나 증오, 슬픔을 많이 없애 남의 아이도 자신의 아이처럼 사랑하는 누구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계"라는 설명을 보면, 오히려 아나키즘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 PSYCHO-PASS - 마키시마 쇼고, 최구성 (※)
- 수호전 - 108호걸들 ☆(※)
- 스타크래프트 2 - 탤루스
- 썬즈 오브 아나키 - 존 텔러 등 샘크로 창립멤버 : 극중 샘 크로 자체가 아나키즘을 추구하는 베트남전 참전 미군 예비역들의 모임으로 설립되었다.(썬즈 오브 아나키.) 주인공 잭스 텔러의 친부이자 샘 크로의 설립자, 초대 리더인 존 텔러 등은 아나키스트이기도 했다.(존은 제도 교육은 받지 않았으나 독서와 통찰을 통해 자기 나름의 확고한 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나온다. 극중 중요한 소품 역할을 하는 존 텔러의 일기에서는 존이 아나키스트 엠마 골드만의 영향을 받았다고 직접적으로 언급되어 있기도 하다.) 투표 제도 등 샘크로 본부를 비롯해 노마드, 아일랜드 지부에 이르기까지
굉장히 삐걱거리긴 해도전 조직에 민주적 투표 방식이 확립되어 유지되는 것이 아나키스트였던 창립 멤버들이 남긴 것이다. -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 암살단 :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 나오는 암살단은 '진실은 없다. 모든 것이 허용된다.'는 기치 아래 템플러 기사단과 맞선다. 인간 본연의 자유 의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를 제한하는 모든 통제를 배격한다. 그 방법으로 택한 것이 암살. 암살단과 대립하는 템플러 기사단은 질서를 위해 인류를 통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집단이다.
- 원피스(만화) - 몽키 D. 루피 ☆ : 세계정부에 저항하는 현상범.(…) 세계정부와 해군을 부당한 체제로 보고, 알라바스타 왕국 같은 왕국제도 선량한 소집단으로 분류한다면, 원피스 내용은 거의 완벽한 아나키스트 활동기록이 되어버린다. 심지어 이 해적단은 권위란 게 없다...그냥 소규모 단체가 서로의 역할을 분담하는 수준.
- 원피스(만화) - 몽키 D. 드래곤 (※) : 이쪽은 거의 완벽한 근대적 아나키스트.
부자가 나란히.. - 장길산 ☆ : 이쪽은 80년대에 들어서 의적 겸 이상 사회 건설자로 재해석 되었다.
- 쾌걸 조로 - 조로 ☆
- 파이널 판타지 7 - 클라우드 스트라이프 ☆(※)
- 파이널 판타지 13 - 라이트닝 ☆ : 동료 포함.
- 폴아웃 시리즈 - 배달부 ☆ : 예스맨 루트, 신도, 주인도 없다.(No Gods, No Masters) 주인공이 집권하는 예스맨 엔딩을 보면, 후버 댐에 아나키스트를 상징하는 Circle-A와 검은 깃발이 걸린다. 뉴 베가스 독립 엔딩으로 갈 시에
적절한 잡것들을 쳐죽였다는 전재하에모하비 황무지의 온갖 중소규모 세력들이 살아남아서 흥한다는 사실과 배달부 본인이 뉴베가스 이외에는 직접적으로 터치할 생각은 없지만 NCR이나 시저의 군단같은 세력이 기어들어오면 족칠 의사가 있다는 점에서 아나키즘적 면모를 강하게 들어낸다. - 폴아웃 시리즈 - 묵시록의 추종자 : 가장 고증에 충실한 아나키스트 집단. 대중 매체에서는 이상할 정도로 보기 힘든 지식-기술계 아나키스트 집단이다. 근대 이후 현실의 아나키스트들이 꿈꾸는 쪽은 여기에 가깝다. 아니, 실제 아나키스트들이 하는 활동도 대부분 이런 식이다. 하지만, 가상 매체에서는 오히려 이런 아나키스트 단체가 거의 안 나온다.
이 항목만 봐도... - 홍길동전 - 홍길동 ☆ : 진정한 한국판 아나키스트 소설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허균이 괜히 반역모의로 욕 먹은 게 아니다.(...) 좋게 보자면 시대를 앞서간 셈. 그렇지만 결국엔 자신도 왕국을 세워 왕좌에 앉는 것으로 보아 진실된 아나키스트인지는 모르겠다.
- 허생전 - 허생 ☆ : 이쪽도 한국판 아나키스트라고 볼 수 있다. 주인공이 지식인이라는 점이나, 점진적인 혁명을 전개해나가는 방식에서, 홍길동보다는 이쪽이 현실에 존재하는 아나키스트들의 생각에 가깝다.
- 배트맨 시리즈 - 아나키
- 4월은 너의 거짓말 - 미야조노 카오리 : 음악물에 왠 정치색을 끼얹는지 뜬금없다 느낄 수도 있지만 규칙과 운지법을 거의 무시하다싶은 연주 스타일, 놀이터에서 아이들에게 음악에는 국경과 민족은 없다는 말을 하는 걸로 보아 어느정도 이쪽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인물임에는 틀림없다.[13]
3.2 반아나키즘, 허무주의에 가까운 캐릭터들
아나키즘, 즉 반권위적 조화사상이 아니라, 아나키(무질서)자체에 매료당한 파멸 지향적인 캐릭터들이 여기에 속한다. 아나키즘에 대한 이해부족, 또는 그런 상태의 관점으로 창조된 캐릭터들이다. 이런 해석이 발생하는 이유는 아나키즘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아나키즘에 대해서 가지는 편견 때문이다.[14]
즉 아나키스트들의 생각은 '개인의 행복 = 인류 전체의 행복'이 연결되어야 효율적인 정부가 탄생한다는, 탈권위에 의한 생존과 행복의 추구이다. 따라서, 어떤 점에서는 국가집단과도 정치적인 동반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아래의 생각들은 아나키즘에 대한 무지, 혹은 정치사상적으로는 허무주의에 속한다.
-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 민중의 목소리 (※) : 무정부 반군세력. 사실 아나키스트로 보기는 무리다. 사상 활동이 없다는 점이 가장 결정타. 특히, 지도자의 죽음 이후로는 허무주의 성향이 더욱 강해진다.
게다가 깃발색이 빨간색이다볼셰비키 아닌가요 -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 아나키스트 : 아나키스트를 자칭하는 중2병 걸린 10대들.(...) 하지만, 잘 보면 이놈들 자체가 아나키즘과 아나키스트에 대한 모독인데, 자신들의 범죄 행위를 게임으로 여기기까지 하는 천하의 개쌍놈들이다. 아나키즘의 목적이 도덕과 행복이라는걸 무시한 대표적인 예시.
- 코라의 전설 - 홍련단 모든 지도자들이 죽고 세계가 혼돈에 빠지는게 진정한 질서라 믿는 집단.
- 대다수의 매체에서 능력자 우월주의 집단 - 아나키즘이 중시하는 '기회의 평등'과 '반 선민주의' 사상에 위배되기에, 능력자들에 의한 파시즘에 가까운 면모를 보인다. 특히 인류의 행복과 도덕의 증진이라는 목적이 적어서, 막장화를 겪다보면 쉽게 허무주의로 전환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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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더랜드 2 - 게이지[15] -
팬티 & 스타킹 with 가터벨트 - 아나키 팬티, 아나키 스타킹 : 얘네들은 걍 무질서(Anarchy) - 오버워치 - 정크랫 : 본인은 아나키스트이며 자유의 투사라고 주장하지만 하는 짓을 보면 그냥 무정부상태의 혼돈을 즐기는 미친 놈이다.
4 한국의 영화
위에서 서술했듯이, 일제강점기 당시 가장 강력한 독립 투쟁을 전개했던 단체인 의열단은 아나키스트 집단이었다. 이에 착안하여 의열단을 주인공으로 삼아 영화를 만든 영화의 이름을 아나키스트로 지었던 것. 기록에 따르면 의열단은 정말 스타일리시하게 멋진 싸움을 벌였던 간지나는 투사들이었고, 이 영화 역시 느와르+스타일리시 액션을 섞어서 멋진 액션 영화를 만들어내려는 시도였지만...결과물이 대략 낭패였다.
더구나 막판에는 배를 탈취하려던 작전에서 상구를 제외한 모든 의열단들은 작전실패로 모두 죽고 상구는 좋아한 중국소녀는 일부러 시계를 조작하여 상구가 작전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여 살아남는다.
여담으로 극중 상구역(김인권분)의 모델은 김시현인 듯 하다.[16]
4.1 출연진
- 세르게이(장동건)
장동건 주연이라고 홍보했지만 정작 출연 비중이 낮아 대다수의 관객들은 속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5 관련 문서
- 귀스타브 르 봉
- 공산주의
- 민주주의
- 반민족주의
- 신자유주의
- 사회민주주의
- 아나키즘
- 유토피아
- 자본주의
- 자유의지주의
- 프랑스 혁명
- 흑색선전
- 안티파
- 시민 불복종 운동
- 사코와 반제티 사건
-
트켓몬 -
Rebels Anarchy -
아니키 -
수능 끝난 고3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 ↑ 다만 서양에서도 부정적인 어감으로 호도하긴 했다. 대략 무질서주의자, 혼돈주의자, 반동분자(...) 정도의 뉘앙스.
- ↑ 대중매체에서 등장하는 인식과는 다르게, 아나키즘의 주류는 절대로 폭력이 아니다. 의열단 같은 투쟁단체들은 국가주의와 식민주의가 판을 치던
막장전근대에 태어나서 당대의 반제국주의가 반영된 케이스이다. 이 시대를 제외하면, 아나키스트들의 활동은 차라리 계몽활동에 가깝다. - ↑ 저 사회적 시스템이란걸 정부로 부르냐 마냐는 부차적인 문제다
- ↑ 물론 여기서는 실존한 산적이 아니라 허균의 소설에 등장하는 의적을 말한다.
- ↑ 민주화라는 말 자체가 정부라는 틀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개혁하자는 논리이므로, 자본주의던 공산주의던 아나키즘이 자리를 잡을 만한 기반이 없었다. 한국을 연방형 국가로 구상하고자했던 한국 아나키즘 정당들도 비슷한 과정으로 해체되었다.
- ↑ 물론 아나키즘도 분파가 여러개이기 때문에 이런 엄격한 자유시장체제를 지향하는 쪽은 우파적 아나키스트로 분류되어 기타 좌파 아나키스트들과 논쟁하는 경우도 많다. 자세한건 아나키즘 항목 참조.
- ↑ 예를 들어 같은 국가라도 동성결혼 합법주 같은 경우 동성애자들에겐 국가에게 간섭받지 않는 아나키즘 사회라고 느낄 수도 있으니... 실제로, 근대 아나키스트들이 목표로 제시한 시스템 중의 하나가 이런 자유연방들의 집합이었다.
물론 한국은 그런 것 없다 - ↑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노자의 사상을 무위의 도를 따르는 술책으로 민중이 자발적으로 복종하도록 하는 고도의 통치술로 보는 사람도 있다. 법가의 한비자가 대표적.
- ↑ 마르크스주의에 대해서는 자신의 학문은 '과학'이지 한낱 '주의'가 아니라는 점에서 비판했고, 아나키즘에 대해서는 비과학적이고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다.
우상에게 까인 마르크스주의자 지못미 - ↑ 한편, 동아시아에 전파된 아나키즘은 중국, 일본 등지에서 제국주의 저항운동을 벌인다. 하지만, 여기서도 태평양 전쟁 종결 이후에 자본주의와 공산주의가 진입하면서 패망한다.(…) 동아시아의 아나키스트 인사들은 대부분 좌우에 흡수되거나 숙청되었다.
- ↑ 그나마 이런 작품들이 나오기 이전에는, 아예 테러리스트나 반군 단체들과 동일시되곤 했다.
흠좀무 - ↑ 이 때문인지, 근대 이후에는 중세 도적들이 의적으로
미화재해석되는 경향을 띄기도 한다. 이는 일부 행동주의를 내세우는 아나키스트들이 흑화하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당장에 아나키즘이랍시고 막장 짓거리를 하는 놈들이 이런 풍조를 띄는지라, 아나키스트들 중에서도 도적 미화를 싫어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 ↑ 애초에 이 작품은 악보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음악 스타일을 추구한다는 점, 경쟁보다 협력을 중시한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주인공인 코세이와 그의 경쟁자들인 아이자와 에미는 오히려 친구에 가깝다. 그의 스승인 히로코는 그를 적으로 생각하는 나기에게 "적? 음악의 길을 같이 걷는 사람이 아니고?"라고 한다. 이 대목들은 크로포트킨의 상호부조론을 연상시킨다. 자세히는 링크들을 참조
- ↑ 이것이 아나키즘이 퍼진 결과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아나키즘도 '행복과 생산'의 분배를 논하는 '인간집단'에 관한 사상이다. 즉, 아나키스트들은 정부를 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무권위적인 최소한의 정부가 지니는 이익을 주장한다고 보아야 한다.
- ↑ 오디오 로그를 들어보면 이 녀석, 진성 아나키스트다. (...). 혁명도 일으킬 기세.
- ↑ 마지막 장면에서 노인이 된 상구가 이승만이랑 친일파 죽이러간다고 독백형식으로 나간다. 여기서 친일파는 일제의 앞잡이가 되어 독립군을 체포하던 경감으로 영화내용에서는 주인공들을 모두 죽이면서 독립은 헛된 희망이라는 개드립을 친다. 그는 한국독립후 대통령 경호실장으로 출세하였다고 한다. 이에 마지막 의열단이자 아나키스트였던 상구는 그 경감을 죽이기 위해 이승만을 노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