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몽(어플리케이션)

파일:Zamong-googleplay.jpg
Google Play 안내 페이지

1 개요

SK 직영 주유소를 운영하는 SK네트웍스[1]에서 만든 주유 관련 어플리케이션.

2 특징

주유소 가격 비교나 주유소 위치 안내 앱은 꽤 많지만 이 앱의 가장 큰 특징은 주유 예약 서비스. 앱에서 미리 주유할 주유소를 지정하고 주유금액을 지정하여 결제해 놓으면 해당 주유소에서 현금이나 신용카드 없이 기름을 넣을 수 있다. 결제를 완료하면 예약번호가 발급되고 이 번호를 주유소 직원에게 불러주거나 셀프 주유소인 경우 직접 주유기의 LCD 화면에 입력하면 된다. 결제는 자몽캐쉬, 페이코, 시럽페이, 신용카드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다. 현금의 직접 결제(계좌이체)는 불가능하며[2], 신용카드의 경우 2016년 9월 기준 비씨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의 네 가지만 선택할 수 있다.재벌계 전업 카드사들 및 회원들의 분노가 주유소를 불태운다 만약 예약한 금액보다 덜 주유한 경우 나머지 금액은 부분승인취소 처리한다.

결제 시 SK네트웍스의 주유/정비 멤버십인 해피 오토 멤버스 할인과 제휴사(주로 신용카드사) 추가 할인을 선택할 수 있고, SK 모바일 주유상품권 선택 및 OK캐쉬백 할인 선택 역시 중복으로 적용할 수 있다. 특정 주유 금액 이상의 주유를 특정 기간 안에 할 경우 별도의 추가 할인 쿠폰을 주기도 한다. 주유소 안내 기능도 있는데, 이 기능은 T 맵이 있어야 쓸 수 있다.

3 장점

이 앱의 최대 장점은 예약에 따른 추가 할인이 붙는다는 것. 많게는 1리터당 100원까지 할인이 붙고그 할인폭은 기름값 비싼 강남권에만 나온다는 것이 함정, 못해도 20~30원 정도의 할인은 기본으로 붙어 온다. 여기에 주유 할인 신용카드의 할인도 기본으로 적용받으니 예약만 미리 해놓으면 조금 더 저렴하게 기름을 넣을 수 있다. SK 주유 할인 신용카드가 없다고 해도 급히 주유를 해야만 하는 경우 자몽 적용 SK 주유소 옆에서 잠시 정차한 뒤 결제해놓고 바로 주유하여 조금이나마 할인을 받는 꼼수를 쓸 수도 있다. 덤으로 여러 할인을 묶어서 적용할 수 있고 SK캐쉬백 적립까지 한 번에 이뤄져 상대적으로 손이 덜 가게 된다.

잘 활용하면 주유 선물용으로도 쓸 수 있다. 일반 주유소에서는 자몽 앱의 예약 화면 확인을 하나 셀프 주유소에서는 그냥 예약 번호만 입력하면 그만이기 때문. 셀프 주유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먼 곳에 갈 일이 있다면 미리 이 앱에서 주유 예약을 한 뒤 예약번호 하나만 전달해주면 끝. 선물용이 아니더라도 셀프 주유소에서는 주유 시간 절약 효과가 있는데, 유종 선택, 금액 확인, 카드 확인, 적립/할인카드 입력이라는 작업을 그냥 자몽주유->예약번호 입력이라는 과정으로 끝내버릴 수 있다.

4 단점

문제는 2016년 9월 시점에서는 장점보다 단점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 지금까지 알려진/확인된 단점은 다음과 같다.

  • SK네트웍스 직영 주유소, 그것도 일부 지역에서만 쓸 수 있다 - 일반 가맹 SK 폴 주유소에서는 자몽 적용이 되지 않고 있다. 덤으로 FAQ와 Google Play의 리뷰 이외에는 어디서도 베타 테스트라는 언급이 없음에도[3] 서울특별시 및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만 쓸 수 있다. SK네트웍스의 FAQ에 따르면 2017년 중으로 1,000개 이상으로 늘린다고 하지만 그래봐야 SK 폴 주유소의 1/3에 불과하다.[4]
  • 결제할 수 있는 신용카드가 극히 제한되어 있다 - 현재 자몽에서 결제할 수 있는 신용카드는 단 네 종에 불과하다. 현재 국내 신용카드사 점유율 1위인 신한카드가 있기는 해도 나머지 카드사들은 전부 하위권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업계 2, 3위를 다투는 KB국민카드삼성카드도, 부동의 4위인 현대카드도 없다. 2014년 기준 결제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 자몽에서 결제 가능한 카드사의 시장 점유율은 50%도 되지 않는다. 이는 기술상의 문제가 아닌 정책상의 문제[5]이며 대한민국 자동차 소유자의 절반은 자몽을 쓰지 말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물론 페이코나 시럽페이라는 간접적인 방법을 쓸 수는 있지만 이렇게까지 하면서 자몽을 이용해야 할 정도로 장점이 많은지는 각자 생각해 볼 문제이다.
  • 당일 주유에만 한정한다 - 결제 한 날 24시가 지나면 예약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내일 여행을 가는데 미리 예약을 해놓고 내일 주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 기름값이 보통 0시를 기준으로 변하다보니 그렇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자몽은 정량 결제가 아닌 정액 결제만 하고 있는 이상 기름값이 변동이 된다고 시스템적인 문제가 발생할 이유는 없다. 굳이 문제가 된다면 처음 결제 시 보여준 1L당 기름값과 차이가 날 수 있어 이것을 핑계로 클레임을 제기할 가능성 정도지만 오히려 이것은 약관에 관련 사항을 추가하는 것으로 더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 할인 방식에 제한이 있다 - 할인 수단이 많은데 무엇이 제한이냐고 할 수 있지만, 할인 쿠폰이 복수로 나온 경우 이것을 중복하여 적용하지는 못한다. 또한 주유 상품권 역시 모바일 상품권은 쓸 수 있지만 종전의 종이 상품권은 전혀 쓸모가 없다.
  • 불안정하다 - SK네트웍스측은 베타 서비스라는 말로 이 문제를 넘어가려 하지만 결제 과정에서의 오류가 상당히 잦은 편. 업데이트를 할 때마다 없던 오류도 발생하고 있어 대기업이 개발한 앱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초기 품질 관리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1. SK그룹의 경우 석유 정제 사업과 판매(주유소) 사업의 주체가 분리되어 있고 그 과정도 꽤 복잡한 편이다. 석유 관련 사업이 몇 번의 합병과 분할을 거치다보니 연혁이 꽤 꼬이게 된 것. SK의 석유 제품 제조 사업은 과거 유공(한국석유공사)부터 내려온 SK이노베이션이 맡고 있고, 그 가운데서도 주유소에서 파는 석유류의 제조는 자회사인 SK에너지가 담당한다. 하지만 SK에너지 및 SK이노베이션은 주유소의 운영은 하지 않고 있는데, 그 운영은 과거 선경직물부터 내려온 종합상사인 SK네트웍스가 맡는다. SK네트웍스는 SK 주유소 및 부대 사업(정비소 등) 이외에도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휴대전화 유통, 패션 사업(Tommy Hilfiger, DKNY 등)을 하고 있다. 덤으로 이전 명칭인 SK글로벌 시절에는 GIGABYTE 메인보드의 병행 유통 등 PC 부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제대로 말아먹고 철수한 흑역사도 존재한다.
  2. 자몽캐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3. 앱 화면 및 Google Play의 소개 내용에도 베타 테스트 언급이 없다.
  4. 2015년 말 SK 폴 주유소의 수는 3,034개다.
  5. 자몽은 종합 PG사인 NHN KCP를 통해 신용카드 결제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