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君寶
장삼봉의 어린 시절 이름. 각원대사의 속가 제자로, 소림사 장경각에서 각원을 도와 청소와 책 관리를 하고 있다.
각원대사를 통해 구양진경의 일부분을 배워서 내공은 어린 나이에도 상당히 뛰어나다.
1 <신조협려>의 장군보
각원대사와 함께 구양진경을 훔쳐간 소상자와 윤극서를 쫓아 화산논검이 벌어지는 화산으로 왔다가 양과를 만난다.
윤극서의 몸을 뒤지려다 그와 대결했지만 내공력은 있어도 싸우는 초식은 전혀 알지 못해 당하다가, 양과로부터 3가지 초식을 배워 그것으로 윤극서를 쓰러뜨린다.
하지만 구양진경은 되찾지 못하고 소림사로 돌아가게 된다.
2 <의천도룡기>의 장군보
소림사에 온 곽양을 만나 철나한상을 받게 된다. 나한상의 움직임을 보고 흉내내어 나한권을 익혔다.
스승 각원대사가 곤륜삼성 하족도와 대결하다가 위기에 빠지자, 옆에서 끼어들어 각원대사가 하족도를 쓰러뜨리게 한다. 하지만 어린아이에게 당했다는 사실에 분노한 하족도는 장군보에게 대결을 걸게 되고, 장군보는 나한상을 보고 배운 소림 나한권에 그 동안 수행한 구양신공의 내공으로 싸워 하족도를 쓰러뜨린다. 하족도는 패배를 인정하고 각원대사에게 윤극서의 유언을 전한 다음 사라졌다.
하지만 장군보는 "스승의 지도 없이 무공을 배워서는 안된다."는 소림사의 계율 때문에, 원로 고승에게 질책을 받게 된다. 무색선사는 장군보를 변호했지만, 이 계율이 만들어진 계기가 된 화공두타 사건을 직접 겪은 원로 고승이 원한에 차서 고집을 계속하자 어쩔수 없었다.
장군보가 처벌을 받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스승 각원대사는 신공을 발휘하여 장군보와 곽양을 데리고 도망치게 된다. 그리고 각원대사가 입적하기 전에 구양진경의 경문을 듣게 된다.
이후 곽양에게 양양성에 가서 곽정에게 의지하라는 말을 듣고 양양으로 향했으나, 어느 시골 마을에서 한 아낙이 남편을 타박하며 "명색이 사내대장부라면 스스로 독립해야한다."는 말을 듣고 뭔가를 깨닫게 된다.
특히 곽양으로부터 곽부는 성미가 까탈스러워서 비위를 잘 맞춰야 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사내대장부가 남 앞에 굽실대면서 구차하게 살아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양양성으로 가는 것을 그만두고 무당산에 가서 샘물과 과일을 먹고 구양진경을 수행했다.
또 도가의 경전을 얻어 그 가르침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하여 도(道)를 깨달아 무당파의 무학을 창출해낸다. 그리고 무당산 정상에 도관을 세우고 도사가 되었으며, 북방을 유람하던 중 산봉우리 셋을 보고 무학의 또 다른 깨달음을 얻어서 스스로 삼봉(三峰)이라는 도호를 쓰게 된다. 이후 내용은 장삼봉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