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파일:/pds/200610/21/96/c0005196 02100261.jpg
강풀의 만화 타이밍과 어게인의 등장인물. 타이밍 애니메이션에서의 성우는 여민정.
10분후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예지안의 타이머로, 오드아이가 특징. 특이하게도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디자인이 원작과는 확연히 달라진 인물이다.
2 작중 행적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2.1 타이밍에서의 장세윤
초반부 길바닥에서 잠들어 있다가 깨어나선 데이트 장소로 향하는 어떤 남성에게 다가가 위험한 일이 닥칠테니 길을 건너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 하지만 남자는 세윤의 말을 듣지 않았고, 그녀를 뿌리치고 길을 건너다 트럭에 치여 사망한다.[1]
평소에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보내지만 간간이 예지안이 발동되면 예지안에서 본 불행한 미래를 막기 위해 행동하는 듯하다. 그러던 중 자신의 힘이 필요하다며 찾아온 박자기의 부탁을 받고 내키진 않지만 박자기가 교사로 지내는 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이변을 조사하는 데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이 도움을 주려던 것과는 달리 일행의 시간정지 능력과 상성이 상당히 안 좋다는 것이 밝혀지고,[2] 사건의 원흉에게 역으로 예지몽을 이용당하는 등[3] 작중 취급이 여러모로 안습해진다(...). 결국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한채 일상으로 돌아오지만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이 자신의 계획을 망칠 가능성을 가진 예지안을 아예 배제시키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장세윤을 직접 찾아온다. 하지만 사망한 양성식 형사의 손이 잘려 있었다는 것을 떠올린 그녀는 자신에게 뻗쳐오는 그의 손을 뿌리치고 가게를 뛰쳐나가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길을 건너다 마주오던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되어 당장 닥친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이후 박자기가 꿔온 예지몽 속 대참사가 일어나던 날, 목발을 짚고 학교에 도착해 박자기에게 옥상에 서있던 백기형의 정체, 그리고 강민혁이 기력이 다해 죽는 순간까지 시간을 되돌려 박자기에게 경고를 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백기형이 투신자살한 뒤 그 뒤를 따라 과거의 자신이 더욱 강한 예지몽을 꾸도록 하기 위해 박자기가 투신자살하려는 것을 막으려 하지만 실패하고, 결국 이야기는 박자기가 예지몽을 온전히 꾸게 된 과거 시점에서 다시 시작된다.
박자기가 예지몽을 온전히 꾼 시간대에서 저승사자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려 하는 양성식으로부터 도망치던 박자기와 김영[4]을 가로막으며 등장하는데, 예지안으로 김영이 담벼락에 깔려 사망하는 미래를 봤으니 자신의 말을 믿고 잠시 걸음을 멈춰달라고 호소한다. 예지몽으로 인해 세윤에 대해 잘 알고 있던 박자기는 그 말을 믿어주었고, 담벼락이 무너진 뒤에도 김영탁과 강민혁, 그리고 백기형의 도움으로 김영은 완전하게 죽음의 운명에서 벗어나게 된다. 타이밍의 에필로그와 후속작인 어게인의 내용에 따르면 그 후로 박자기와 다른 시간 능력자들과도 알고 지내게 된 듯하다.
장세윤의 능력인 예지안은 10분 후의 미래를 볼 수 있지만, 알고 보면 단점이 상당히 많은 능력으로 묘사된다.
첫째, 예지안이 발동되기 직전에 무얼 하고 있었든 반드시 잠에 들게 되며, 자신의 의지로는 원할 때 잠들거나 깰 수 없다. 즉, 긴박한 상황 속에서라도 예지안이 발동되려 하면 어김없이 잠들어버려 완전히 무방비해지므로 일행의 짐짝이 되어버린다는 것.
둘째, 장세윤의 예지안은 현실의 시간과 같은 속도로 미래를 본다. 즉, 적어도 1명 이상의 아군이 예지안을 보고 있는 그녀의 곁에 최소 몇 분은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것. 첫 번째 단점과 맞물려 단체행동을 하는데 더욱 큰 단점으로 작용한다.
셋째, 장세윤의 예지안에는 시간 능력자들이 조작하는 시간까지 포함된다.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타임 스톱이 적용된 시점 이후로도 정지된 시간 속에서 움직이는 존재들에 한정해서는 정상적으로 시간이 흐르다보니[5] 김영탁이 타임 스톱을 장시간 사용했을 경우 장세윤이 예지안으로 본 10분 후의 미래는 본인을 비롯한 다른 시간 능력자들이 절대로 관여할 수 없는 미래를 볼 수도 있다는 것. 일례로 장세윤은 김영탁이 사망하는 10분 후의 미래를 보았으나 이는 김영탁이 멈춘 시간 속에서 흐른 시간까지 포함한 10분 후를 본 것이었고, 장세윤이 잠에서 깬 시점에선 김영탁이 이미 사망한 뒤였다. 또한 강민혁이 10초 전으로 돌려버리고 다시 흘러가는 시간 역시 예지안에서의 미래에 전부 반영이 되기 때문에 강민혁이 몇 번이고 시간을 되돌리는 것을 전부 보기도 했다.
넷째, 예지안의 존재가 알려졌을 경우 역으로 범죄에 악용당할 위험성이 있다. 작중에선 학교 연쇄 살인사건의 원흉이 방송실에서 박자기 일행이 있던 방에서 하는 대화를 엿듣고 있던 중 예지안의 존재에 대해 알게된 뒤로는 자신이 하는 행동을 저쪽에서 보게 될테니 자신의 계획에 방해가 되는 인물들을 하나씩 유인하여 처리하는 데 역이용하게 된다.
그리고 다섯째, 설사 예지안을 보고 위험에 처할 대상에게 알려주는 데 성공하더라도 당사자가 장세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 실제로 작중에서 박자기의 예지몽과는 다르게 장세윤이 미래를 보고 나서도 그녀가 무슨 짓을 했든 미래가 바뀐 적이 없다. 단, 그녀가 본 미래가 바뀌기 위한 조건이 단 하나 있었는데, 바로 시간을 멈추거나 되돌리는 시간 능력자가 개입하는 것. 타이밍-어게인 세계관 속에서는 시간을 조작하면 운명이 어긋나게 된다.[6]
2.2 어게인에서의 장세윤
네일아트 가게에서 일하고 있으며 역시 박자기의 제안으로 어게인들과의 싸움에 뛰어든다.
자신의 컴플렉스였던 오드아이를 예쁘다고 말해주었던 김영탁과 사귀기 시작했다(!). 그 때문인지 그렇게나 싫어했던 오드아이를 숨기지 않고 당당히 드러내고 있다.- ↑ 그 후 이 남자는 여자를 만나지 못하고 죽어버려 한이 남아 유령으로 그 횡단보도에 남아있게 되며, 차에 치이면서 떨어트린 반지를 하염없이 찾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 저승사자인 양성식 형사가 그 곳에 나타나 남자를 성불시키며, 남자가 언급한 예지안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다.
- ↑ 김영탁이 정지한 시간마저도 예지몽으로 나타난다. 즉 무슨 일이 일어난다는건 알아도 그 시간은 김영탁 혼자만의 시간이므로 타인이 도움을 줄 수가 없다.
- ↑ 무슨일이 일어난다는걸 일행에게 알려주면 일행은 그 곳으로 달려가게 되니 이를 이용해 일행을 끌어들였다.
- ↑ 박자기가 교사로 지내던 고등학교에 다니던 여학생. 자세한 내용은 백기형 문서를 참고.
- ↑ 타임 스톱을 사용한 김영탁은 정지된 시간 속에서도 통상적인 시간의 개념이 적용되며, 시간이라는 개념에 묶이지 않는 귀신들은 아예 시간이 정지되건 말건 정지된 시간 속에서도 평소처럼 행동할 수 있다. 상대방의 나이를 알 수 있는 저승사자의 능력을 가진 양성식 형사가 김영탁과 일대일 조사를 할 때, 김영탁이 본연의 나이보다 더 살았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 ↑ 김영이 박자기와 장세윤, 김영탁, 강민혁, 그리고 백기형의 도움으로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기자 결과적으로 죽음의 운명에서 벗어나 그녀의 수명이 늘어났음을 양성식이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