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강풀의 타이밍과 어게인의 등장인물. 타이밍 애니메이션에서의 성우는 심규혁.
타이밍 시점에서는 타임 스토퍼 김영탁의 클래스메이트이다. 안경을 끼고 있으며, 당시에는 항상 워크맨을 끼고 다녔다.
2 작중 행적
2.1 타이밍에서의 백기형
학교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교내를 떠도는 귀신들의 표적이 된다.
결국 귀신에 씌여 학교 옥상에서 투신자살할 뻔 하는데, 이를 김영탁이 간발의 차로 제지하여 살아난다. 백기형을 구해낸 후 김영탁은 백기형과 함께 뛰어내리려던 남학생을 구조하려 하지만 그 남학생은 이미 사망해버려 귀신이 된 상태였고, 오히려 귀신에게 붙잡혀 동반추락할 위기에 놓인다. 타임 스톱 탓에 제대로 힘을 낼 수 없었던 김영탁은 타임 스톱을 풀고 백기형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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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정체는 숨겨진 시간능력자인 동시에 양성식 형사와 마찬가지로 성불 능력을 지닌 저승사자였고, 학교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의 흑막이었다.
백기형의 시간능력은 천 분의 일 초를 감지하는 것.[1] 말인즉슨 자신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초고속 카메라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가능함을 의미하는데, 이를 단순히 동체시력으로 치부하기에는 엄청난 수준이라...
천 분의 일 초의 시간을 감지할 수 있는 만큼 김영탁의 타임 스톱, 그리고 강민혁의 타임 리와인드를 알아챌 수 있었는데, 워크맨을 상시 끼고 다녔던 것도 김영탁이 타입 스톱을 언제 사용하는가를 알기 위해서였다.[2] 물론 이들의 시간 능력이 발동되는 순간 느껴지는 이질감을 아주 약간 인식하는 것뿐이지만 이를 이용하여 김영탁이 타임스톱을 할때를 캐치하여 다음 작전을 구상하여 함정에 빠트리기도 했고, 어게인에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능력이 탓에 백기형 본인이 비뚤어지는 계기가 되어버렸는데, 능력으로 인해 거짓말을 치는 상대의 눈이 흔들리는 것이 아주 잘 보이게 된 탓에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게 되어버린 것.
저승사자의 능력의 경우 눈에서 발동하는 탓에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 양성식과는 달리 손으로 발동된다. 양성식이 학생 한 명씩 상대로 하여 조사를 할 때 그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최대한 손을 숨기려 든 것도 이러한 까닭. 교내에서 실행하는 자신의 계획을 조사하여 그 진상을 일반에 공개 가능한 위치에 있는 형사이면서 자신과 같은 저승사자인 양성식을 자신의 계획에 있어 가장 큰 위험 요소로 보고 있었다. 사실 백기형의 저승사자 능력 역시 양성식과 마찬가지로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닌 타인으로부터 받은 것. 부모님이 계셨으나 평소 자주 부부싸움을 한데다 아들인 백기형을 아껴주지도 않았고, 이혼하게 되면 누구와 함께 살 것인지 물을 때 겉으로는 양쪽 다 자신과 함께 가자는 거짓말을 하면서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려 그를 맡아 키워줄 의사가 전혀 없음을 보였는데, 그런 부모에게 질려버린 백기형은 집을 나선다. 하지만 집에 돌아오자 어떤 저승사자에 의해 부모가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하고는, 그것(저승사자의 능력)을 자신에게도 가르쳐 달라고 조른다(...). 사정상 이 능력을 원치 않았던 저승사자는 머뭇거리면서도 결국 백기형에게 넘겨주게 되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강민혁 문서를 참고.
남학생 귀신을 떨치고 자신에게 덤벼드는 김영탁을 하나로는 부족한 모양이네?수위 아저씨 귀신을 가세시켜 옥상에서 떨어트려 살해하는 데 성공하며, 이어서 가사실습실에서 여학생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임으로써 양성식이 사신의 능력이나 권총을 사용 못하도록 무력화시킨다. 두 눈을 못 쓰게 된 상황에서 양성식은 백기형의 손을 주의하라는 의미로 바닥에 자신의 피로 '손'이라 적어 다잉메세지를 남기려 했으나 이는 백기형에게 들켜 지워지는데, 자신은 어차피 생존할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칼로 자신의 손목을 내리쳐 절단함으로써 지워질 수 없는 메시지를 남긴다. 그리고는 백기형과 대화를 나누며 그가 사건을 벌인 경위에 대해 어느정도는 납득하고 백기형에게 다시 잘 생각해보라는 말을 남긴채 자신은 그대로 죽음을 맞는다. 이후 도넛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장세윤을 찾아가 그녀 역시 처리하려 하지만 백기형이 내미는 손을 보자 장세윤은 양성식이 손목이 잘린 채 발견되었다는 것을 떠올리곤 그의 손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그 자리에서 벗어나버린다. 하지만 무단횡단을 하다가 마주오던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백기형은 자신이 직접 장세윤을 살해할 기회를 놓치지만 별 수 없이 계획을 이행한다.
그가 이런 일을 벌인 이유는 박자기에게 최악의 미래를 보는 꿈을 꾸게 하기 위해서이며,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김영이라는 여학생을 살려내기 위해서였다. 천 분의 일 초를 감지하는 자신의 능력 탓에 타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싫어도 알게 되어버린 탓에 아무도 믿지 못하며 학창생활을 보내던 백기형에게 다가온 여학생 김영의 눈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에 끌리게 되고, 둘은 서로 사귀게 된다. 김영은 자신에게 신기가 있으며 머지 않은 미래에 자신이 죽게 될 것이고, 이를 받아들이려 한다는 사실을 백기형에게 알려준다. 태어나 처음으로 마음이 통한 상대인 김영을 떠나보내고 싶지 않았던 백기형이 김영으로부터 전해들은, 그녀와는 달리 정식으로 신기를 받았다고 하는 박자기의 능력을 믿고 이런 일을 벌이게 된 것. 그리고 맨 처음으로 김영을 자신의 저승사자 능력으로 투신자살하도록 해 귀신으로 만듦으로써 대참사가 벌어지게 된다.
그리하여 박자기가 꿈에서 봐왔던 대로 자신이 만든 귀신들과 함께 옥상 난간에 나란히 서서 학교 옥상에서 여러 명의 사람이 투신자살하려 하는 장면을 연출하려 하지만 마지막에 무녀인 박자기의 어머니가 교내를 돌아다니며 살풀이춤를 하여 백기형이 만든 귀신들을 하나둘 성불시켜버리고, 박자기가 지금껏 예지몽을 봐왔으면서도 결국 김영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사실에 절망하여 멘붕한다. 하지만 그런 백기형이라도 살리겠다고 손을 내미는 박자기를 보고 김영과 마찬가지로 그녀의 눈동자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자신을 살리고 싶어한다는 것이 진심임)을 알게 되자 백기형은 마지막 희망을 품고 과거의 박자기가 꾸게 될 악몽을 완성시키기 위해 스스로 옥상에서 뛰어내려 투신자살한다.
이로써 과거의 박자기가 예지몽을 온전하게 꾸는데 큰 영향을 미치며, 본디 부실공사로 인해 무너지는 담벼락에 깔려 사망할 예정이었던 김영은 중간중간 박자기와 시간능력자들의 도움을 받아 죽음의 운명에서 벗어나게 되고, 백기형 자신도 구원받는 결말을 맞는다. 사건이 해결된 이후에는 박자기와 함께 그녀가 꾼 예지몽에서 벌어진 참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듯하다.
이렇듯 타이밍의 스토리 전반에서 꽤 막장스러운 범죄를 저지르는 흑막으로 나오지만 다행히 타이밍은 아다행꿈의 전개인데다 백기형이 대참사를 일으킨 원인이 밝혀지고 이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던지는 모습이 나오자 안티에서 우호적으로 돌아선 독자들도 많다.
많은 독자들이 잘 모르고 있는 사실 하나. 백기형은 조명가게의 횡단보도 군중씬에서 지나가는 모습으로 출연한 바 있다.
동급생인 김영탁의 나이가 밝혀짐에 따라, 백기형 또한 1988년생인 것으로 추정된다.(빠른 89년생일 가능성도 있다)
2.2 어게인에서의 백기형
파일:Attachment/백기형/againbgh.png
누구세요?
타이밍에서의 사건 이후 박자기와 둘이서 어게인들이 일으키는 참사를 막기 위해 뛰어다닌다. 그로 인해 어게인들의 표적이 되지만 다른 타이머들과 양형사와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한다. 김영탁에 말에 의하면 이 이후에는 정식으로 신내림받은 김영에게 여러의미로 잡혀산다고… 참고로 신내림 받은 김영은 직업상 귀신들을 자주 만나는데 그 남친인 백기형은 능력 발동시키면 어떤 귀신이건 소멸시키는 사신… 흠좀무.
일단 삐뚤어졌던 예전과 달리 박자기 선생과 함께 사람들을 돕기위해 노력하는 데다가 이전에 자신에게 능력은 줬던 사신을(강민혁 참조) 그냥 운명대로 죽게 만들었던 일도 후회하고 있다.
대학은 가지 않았으며 물류 센터에서 일한다.- ↑ 타이밍 만화상에는 번개가 떨어지는 과정을 감지한다고 했는데, 사실 번개가 떨어지는 속도는 약 10만km/s정도이다. 즉, 100000km/s이므로 1/1000초를 감지할 수 있다면 100km/1000sec가 되어, 백기형의 눈에는 일반인기준 약 100km/s정도로 번개를 보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번개가 생성되는 구름의 높이는 기껏해야 10km정도. 즉, 백기형의 능력으로도 번개가 떨어지는 과정을 세세히 보는건 불가능하다. 번개가 친 후에 잔상이 오래남긴 하겠지만…
- ↑ 양성식이 방송실에 놓여있던 워크맨을 조사하는데, "삐ㅡ"라는 신호음이 무한 재생되고 있었음을 알아낸다. 즉, 신호음이 끊기는(=김영탁이 타임 스톱을 사용하는) 그 찰나의 순간을 확실하게 잡기 위해 끼고 다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