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제

張家界 (Zhāngjiājiè)

1 개요

중국 후난 성 북서부에 있는 도시. 인구는 165만 명.

대한민국에는 그저 관광지로 알려져 있지만, 상당히 큰 도시이기도 하다.[1] 한국에는 한국식 독음인 '장가계'로 유명하다

피에스타차오루가 장가계 출신이다.

2 관광

42334_35384_1334.png
장자제 시의 무릉원은 수려한 경치로 유명하며, 이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사람이 태어나 장가계에 가 보지 않았다면 백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人生不到張家界, 百歲豈能稱老翁)"라는 말이 있다고도 한다. 경치가 좋지만 날씨가 나쁜 날이 많아 재수가 없으면 안개만 보다가 돌아올 수도 있다. 365일 중 200일 이상이 눈, 비, 안개가 낀다고 하며, 험한 산지의 특성상 이동시 케이블카를 주로 이용하는데 날이 좋다면 환상의 경치를, 그 외의 경우에는 구름만 보다 온다.

중국 내부에서는 나름 유명하지만 다른 나라에는 거의 안 알려져 있는데, 외국인 중에서는 유독 한국인 어르신 단체 관광객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한국인들이 워낙 많이 찾는 곳이라 화도 거의 통용[2]되고 한식당도 널려 있다.

하지만 중국어로 하면 알아서 위안으로 해 주는 편. 속 편하게 계산하고 싶으면 그래도 위안이 낫다. 특히 보통 장가계를 들르려면 후난 성의 성도인 창사[3]같은 도시를 이용하기에 중국 타 도시를 이용할 때도 요긴하다.

생각보다 영어는 안 되는 편. 애초에 서양인들이 그리 찾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몇몇 상인들은 영어를 이해한다.

이 지역에서는 한국인들이 걸어다니는 돈이기에 바가지가 없다고는 말 못한다. 그런 거 신경 안 쓸려면 한국어를 써도 되지만, 바가지 쓰기 싫으면 중국 숫자 단위와 간단히 흥정할 수 있는 문장 몇 개 외워 가면 편하다.

그래서 그런지 중국 관광지 치고는 한글이 병기된 안내판같은 게 많다. 다만 엉터리 한글 표기가 많았던 탓개그 소재와 빈축을 사기도 했다. 지금도 여전히 저런데, 예를 들자면 안지 마세요, 케이블 차 안에 8명만 제한됩니다 등이 있다. 심지어 고급 호텔에도 번역기를 돌려야 나올 것만 같은 한글이 보인다.

소수민족투자족이 많이 사는 후난 성 소재인 탓에 관광상품 중에는 투자족의 전통 무용을 공연하거나 투자족의 전통마을 방문같은 것도 있는 모양이다. 100년을 사는 물고기라고 불리는 세계희귀동물 '와와어'가 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무한도전에서 하하정형돈이 극한알바 해외편 특집에서 잔도[4] 공사하러 갔다가 포기한 그 곳이다. 이 구간이 완공된 뒤에는 중국판 무한도전에서 레펠 타고 600m 절벽 아래 쓰레기 수거하러 내려갔다. 그리고 MBC 제작진도 같이 레펠을 탔다[5] 조세호차오루가 우결 촬영차 이 곳을 방문했다. 상기 문단에도 있듯 차오루의 고향이 장자제다.

2016년 8월에 대협곡을 잇는 300m 높이의 유리다리가 완공되었다. 하지만 관광객이 너무 몰려 2주만에 폐쇄되었다. 그리고 9월 30일에 재개방한다. #

2016년 9월에는 세계 최고 높이의 다리가 완성되었다.
  1. 물론 중국 기준으로 이 정도는 전국에 널린 중소 도시 취급(...)
  2. 실제로 장자제 주변 관광지에 있는 대부분의 가게(좌판 포함)는 위안보다 천원을 선호한다. 가끔씩 천원짜리가 넘쳐나서 만원을 찾는 분(...)도 계신다. 현지 가이드분 왈, 환전상에서 만원 한장과 천원 열장이 환전시 차이가 나기 때문에 바꾸려 하신다고..
  3. 인천창사 직항이 있다. 장자제 공항에서는 인천행이 없으며, 에어부산에서 김해 ↔ 장자제 정기편을 운항 중이다. 대구나 청주 등지에서는 장자제행이 차터로 뜬다.
  4. 벼랑에 걸쳐져서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통행로. 옛날에는 나무다리였고 요즘은 철근 콘크리트로 만드는데, 장가계의 일부 구간은 강화유리 발판으로 만들어 놨다.(....)
  5. 중국판 무한도전에는 CCTV 스태프 외에도 MBC에서 파견된 제작진이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