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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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기자동차의 일종으로, 전기자동차 중에서도 버스의 형태를 갖춘 차량을 말한다. 전기자동차 자가용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만큼이나 전기버스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환경오염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주목되는 대중교통 중에서도 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교통수단이라 미래가 주목받고 있다.

2 종류

전력 공급방식에 따라 종류가 나누어진다.

  • 플러그인 방식 - 현존 전기자동차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채택되는 방식. 플러그를 꽂아 전력을 공급한다. 현재로써는 가장 일반적인 방식이지만, 충전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서울특별시 남산순환버스 일부 차량에서 운행 중이다. 부산광역시에서도 도입되어 시내버스노선으로 운행될 예정.
  • 배터리 교환방식 - 버스차량에 직접 선을 연결해 충전하는 대신 배터리를 차량 윗부분에 탑재하고 교환장소에서 간단하게 갈아끼우는 방식. 충전시간이 긴 플러그인 방식에 비해 미리 충전된 전지로 교체하면 그만인지라 충전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지만, 차량 숫자에 비해 매우 많은 숫자의 배터리가 요구되며, 또한 배터리 교체시설등의 초기 인프라 구축비용이 플러그인 방식에 비해 크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동서교통 좌석버스 일부 차량에서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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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M E-화이버드 배터리 교체 모습.

  • 무선충전식 - 도로에 설치된 충전장치에서 자기유도방식을 통해 무선충전받는 방식. 따로 충전소에 들어갈 필요가 없어서 운행시간이 절약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초기 인프라 구축비용이 가장 많이 든다. 무선충전식 전기버스는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세계최초로 운행 중이다.
  • 무궤도전차 - 보통 무궤도전차가 전기버스로 불리는 일은 드물지만, 순수하게 전기로만 가동하기에 엄연한 전기버스다. 현재 기술로 가장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한 방식이지만, 가선설치가 여러모로 큰 골칫거리다.

3 장점

  • 전기자동차가 에너지 효율이나 환경오염 방지에 화석연료 사용 차량들보다 우월하다는 것은 초창기인 현재 시점에서도 이미 증명된 사실이다. 전기버스도 똑같이 디젤버스에 우위를 점한다.
  • 전기버스보다 먼저 개발, 도입된 천연가스버스는 디젤버스보다는 낫지만 내연기관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버스보다 에너지, 비용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마찬가지이며, 폭발 위험이 있고 실제 사례도 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
  • 현재로써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전력공급이 제한되어 있는지라 화석연료 차량보다 출력이 낮지만, 전기 기관차의 예에서 보듯 전력공급기술이 발전하면 전기자동차가 압도적인 출력을 낼 가능성이 높다. 이는 버스들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이야기.
  • 전기버스는 내연기관으로 가는 버스에 비해 연료비가 압도적으로 싸다. 석유나 천연가스가 석탄이나 우라늄으로 만들어지는 전기보다는 훨씬 비싸다.
  • 전기버스는 내연기관보다 훨씬 구조가 단순한 전기모터로 가동되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고[1] 정비요소도 훨씬 적다. 남은 건 배터리 문제 뿐.

4 단점

  • 현재 상용화된 전기자동차는 단거리 통근용 소형 자동차가 대부분이며, 그 이상은 배터리 기술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주행거리가 짧아서 실용화에 무리가 많다. 때문에 한국의 전기버스는 아직까지 남산 순환버스 등 일부 단거리 구간에만 보급된 상태다.
  • 가격이 비싸다. 전기자동차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으로 대량생산체제가 아직 구축되지 않아서 기존 차량 상대로 가격 경쟁력이 굉장히 약하다. 한대당 5억 정도로 2억을 안넘는 일반버스에 비해 엄청나게 비싸다. 굴절버스 같은 대형 버스가 전기버스로 개발되면 단가가 더 비싸질 가능성이 크다.
  • 배터리 확보가 문제가 된다. 배터리의 용량도 용량이지만, 전기버스를 일반적인 대중교통 수단으로 굴리기 위해서는 많은 숫자의 배터리가 필요하고,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한다.
  1. 모든 기계는 그 구조가 단순할수록 신뢰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