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지원중대

연대의 화력작업을 책임지는 인간성기사 화력지원중대. 지원중대로 줄여 불리곤 한다.
사단의 근육을 담당한다

대한민국 국군보병 연대본부 편성은 일반적으로 본부중대, 통신중대, 의무중대, 전투지원중대, 수송대, 수색중대 등으로 이뤄진다. 이 중 전투를 위한 중대는 전투지원중대와 수색중대 둘 뿐이다.

전투지원중대는 4.2인치 박격포106mm 무반동총을, 혹은 81mm 박격포메티스-M.를 보유한 경우도 있다. 이처럼 연대 규모에서 할당받은 가장 강한 화력의 중화기를 운용하는 중대인 만큼, 실제 전시에도 연대 예하의 대대로 편성되어 후방 화력지원 임무를 맡게 된다. 이렇듯 막중한 임무를 띄고 있으므로 마땅히 부대 간부들의 지대한 관심과 배려를 받는다.

그러나 실질적인 의미는 작업지원중대. 연대의 작업이란 작업이나 경계 임무엔 웬만하면 다 불려다닌다. 그것도 그럴것이, 연대 직할중대 중 작업에 동원 가능한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전투지원중대와 수색중대라서 두 중대는 큰 작업건이 있다 하면 불려나간다. 그나마 수색 중대는 매복이나 정찰 등의 임무로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왕왕 있어서, 어지간하면 전투지원중대부터 찾는다. 연대에 대규모 일손이 필요하면 지원중대 병력들을 찾아다니는 타 중대 간부들을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다. 여기에 중대장행정보급관짬밥까지 낮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행보관 짬밥이 높으면 행보관이 나서서 연대를 뜯어고친다. 박격포병을 비롯한 공용화기병이 빡세다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 기인한다.

물론 본부중대에 경비 소대가 있지만, 그쪽도 소수의 인원으로 여러 작업들을 시키다 보니 여의치 않기는 매한가지다. 게다가 이쪽은 일부 부대 상황에 따라, 위병소 근무를 전담할 수도 있다.

여담으로 지원중대 출신은 전역 후 건설직 단순노무자(일명 노가다)로 아르바이트할 때 경력이 인정될 수 있다. 삽질과 곡괭이질의 스페셜 리스트로 허리만 무사하다면 무거운 것을 드는 것에도 기술력이 축적되어 있기 때문. 하지만 허리가 무사한 상태로 제대할 확률이 낮아서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