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등장하는 전함.
사실 관용적으로 전함이라고 부르기는 하는데 게임 특성상 함대전 수행보다는 슈퍼로봇이나 기동병기 운용 플랫폼 성격이 더 강하니 엄밀하게는 모함이라고 부르는게 적절할지도 모르겠다.[1](비행기도 띄울 수 있고 자체무장도 빠방하고...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개조나 강화파츠의 장착이라는 측면에 있어서 일반적인 로봇과 별 차이가 없어보이는 유닛이지만 강제출격이라는 점이 포인트. 또한 어느 시리즈를 막론하고 전함이 격추되면 GAME OVER가 되는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다만 윙키 소프트에서 제작한 초창기 시리즈에서는 전함의 격추만으로는 게임 오버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이 경우 패배조건은 대개 아군의 전멸이었다.
기본적인 능력은 아군 유닛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수용된 아군은 HP, EN, 잔탄이 회복된다. 다만 대부분의 시리즈에서는 유닛을 전함에 수용할 경우 기력이 5 혹은 10 떨어진다. 또한 시리즈에 따라 소비형 강화파츠를 다른 유닛에게 먹여줄 수 있는 능력이나 유닛이 전함에 들어가지 않아도 전함이 직접 유닛에 접근해서 수납하는 기능 등이 주어져 편의성이 강화되기도 한다.
유닛 하나하나가 오리지널리티를 가지는 단독수행기 성격이 강한[2] 슈퍼로봇대전의 특성상 G제네레이션만큼 전함의 역할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전함이 수리/보급의 역할을 하는 건 다르지 않으므로 난이도가 어렵다 싶으면 열심히 활용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강제출격이므로 어찌됐든 키워두면 손해는 아니다. 예외적으로 전함이 체력도 적고 공격력도 약한 윙키 시절의 전함은 키우든 키우지 않든 전혀 써먹을 수가 없으므로 내버려두는 게 좋다. 어차피 시스템 특성상 적들이 노리지도 않는다. 맵병기를 탑재하고 있다면 또 모를 일이지만 윙키식 밸런스에서 전함의 맵병기들은 약해빠진 경우가 태반이라는 점이 또 발목을 잡는다.
보통은 판권작중 전함으로 유명한 작품[3]에서 등장하는 전함을 내보내지만, 가끔 반프레스토 오리지널로 전함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로 슈퍼로봇대전 W. OG시리즈를 제외한 소위 판권작 시리즈에서는 어느 작품 간에 건담이 반드시 참전하는지라 해당 건담에 등장하는 모함은 반드시 참전하는 편이다.
여담으로, 전함의 크기는 보통 슈퍼로봇대전의 사이즈 측정 방식상 2L로 고정되는데, 같은 2L 사이즈 혹은 그것보다도 더욱 큰 슈퍼로봇은 대체 평소에 어떻게 탑재하고 다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 대표적으로 다이탄3. 다이탄3은 그 자체로 전함이야 일단 시리즈에 따라서 적어도 게임 시스템상으로는 전함보다 더욱 큰 유닛은 전함에 탑재하지 못하게 되어 있기도 하다. 이런 경우의 대표적인 예로는 이터널이 있다.
사실 PV에서 거대로봇들은 격납고가 아니라 갑판에 싣고 다니는 장면이 나오며, 메인 전함이 교체되거나(아가마가 대파당해 넬 아가마로 바뀐다거나) 격전을 거친 이벤트의 경우 거대 기체들에게 전함 밖에서 자력으로 날아다니라고 지시하는 경우도 있다. 고전 슈로대일수록 이런 이벤트가 한 화 정도는 들어가는 편. 일례로 슈퍼로봇대전 A에서는 "다이탄3은 밖에서 날아가!"라고 우리바타케가 일갈을 놓는 장면이 있다. 그러나 최신 슈로대는 아예 로봇 크기에 대한 언급 자체를 거의 하지 않는 분위기. 슈퍼로봇대전 Z에선 다이탄3의 크기에 대해 등장인물 아무도 언급하지 않으며 위에서 예시로 든 이터널도 다이탄3를 잘만 탑재한다.
등장하는 전함 두세기는 언제나 강제출격인데에 반해 다른 로봇들은 언제나 15기 내외의 출격수가 정해져있어서, 출격하지 않는 기체의 파일럿들은 대개 함내청소요원이라고 불린다. 사실 전함이라고 무조건 전부 강제출격인건 아니다. 전함의 개수가 3대 이상 넘어갈 경우 이중 일부를 골라서 출격시키는게 일반적. 그리고 마지막화에는 전함이 몇 대이던 전부 강제출격인 경우도 있다.
- 각 전함에 대한 설명은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역대 전함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