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보그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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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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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1월 17일~12월 29일 방영

츠부라야 프로덕션의 거대 히어로 특촬물.

"지구로부터 15광년 떨어진 그로스별에서 그로스 성인이 거대괴수를 이용하여 지구침략을 개시한다. 그로스 성인에게 형을 살해당한 민간항공의 파일럿 타치바나 나오키는 전 우주의 평화를 원하는 지구의 형제별 에메랄드별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한 거대 로봇 점보그 A를 하사받는다. 나오키는 아끼는 세스나가 변신하는 점보그 A를 조종해 형이 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던 방위대 PAT와 함께 그로스 성인과 싸운다."

전작 미러맨의 성공에 힘입어 울트라맨 타로, 파이어맨과 함께 츠부라야 프로덕션 창립 1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졌다. 이름의 유래는 점보+사이보그으로 본편에서도 우주 사이보그로 불리지만 사실 로봇.

전작의 주인공 카가미 쿄타로가 이차원인 아버지와 지구인 어머니의 혼혈아로서 그 자신이 직접 미러맨으로 변신하는 인물이었다면 본작의 주인공 타치바나 나오키는 어디까지나 조종사이고 실질적인 주역인 점보그 A, 점보그 9는 각각 나오키가 타고 다니는 세스나, 자동차가 변형하는 것이다.

인간이 직접 거대 로봇을 조종한다는 점에서 실사판 레드바론과 많은 부분에서 유사하지만 로봇 그 자체로서 격납고에 보관되어 있는 레드바론과 달리 본작의 두 로봇은 평상시에는 평범한 탈 것으로 있다가 그로스 성인과 싸워야 할 때, 변신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특촬기술과 환경이 열악했던 시대라서, 정교하고 화려한 변신구도는 없었지만, 특촬 더나아가서는 거대로봇물들 중 최초로 탑승물이 로봇으로 변형하는 컨셉은 이 점보그 A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1]조형상의 디자인은 동시대 방영되었던 다른 특촬물과는 달리 매우 특징적인 면모가 있는데 울트라맨과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채색 부분은 이시노모리 쇼타로의 작품인 키카이다에 가깝다.

그리고 로봇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기계적인 특징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결국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외계인이나 생물 개조병기가 아닌 로봇 그 자체로서의 이미지를 완성해냈다.

거기다 시대를 한층 앞서간 조종사와 로봇의 컨디션이 상호영향을 받는다는 점은 극의 긴장감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도 했고 노력과 근성으로 고난을 극복하고 승리를 쟁취한다는 고전적인 영웅상이 결합을 이루어 동 시대 특촬과 다른 부분에서 수준높은 스토리 완성을 이뤄냈다.

특히 이 작품은 전작의 스텝들이 그대로 이어져서 제작했기 때문에 미러맨의 세계관과 연동되는데 전작의 방위팀인 SGM의 대장 무라카미 히로시와 야스다 히데히코 대원이 후반부에 참전하여 새로운 전력이 된다.

단점이라면 전작의 주인공 카가미 쿄타로는 이미 이차원의 나라로 떠났다는 설정 탓에 배우가 이름이 비슷한 다른 인물 키시 쿄이치로 역할로 출연한다는 것과 SGM의 참전만을 전작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엔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이 대표적인 이유로 꼽힌다. 무엇보다 시대적 연관성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아쉬운 점.

그 밖에 다채로운 무기를 사용하고 로봇임에도 불구하고 인간과 비슷한 몸놀림으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히어로와 그와 일심동체가 되어 조종하는 인간이 직접 싸워나가는 모습이 호평을 받았고 덕분에 상당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허나 츠부라야 프로덕션이 투자한 예산에 비하면 이 작품은 명백한 실패였다.

동시기에 울트라맨 타로, 파이어맨 등 거대 히어로물 3작품을 동시에 촬영하면서 츠부라야 프로덕션의 예산은 급격하게 소모되었고 결과적으로 타로의 후속작인 울트라맨 레오의 제작비 감소로까지 이어졌다. 때문에 자체 시청률은 높았을지 몰라도 배우들의 개런티나 완구 및 촬영용 소품에 들어간 비용을 모두 따지고보면 시청료는 커녕 본전도 못 건진 것이다. 따라서 거대 히어로물의 몰락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서 이 작품을 드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90년대 쇼와 울트라 시리즈 재평가기 당시에 이 작품도 재평가를 받아 당대의 부정적인 평가가 많이 없어졌고 2010년대로 접어들면서 울트라 시리즈를 중심으로 세계관 통합을 하는데 본 작품의 설정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 또한 이 작품은 훗날 등장하는 수많은 거대로봇물의 클리셰와 매력들을 다지는데 큰 공헌을 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이 작품에서 쓰인 효과음과 특수효과는 훗날 미러맨의 배경음악과 함께 울트라맨 레오에 그대로 흡수되었다.[2]

2 본작의 주역 로봇이자 히어로

3 등장인물

3.1 일반인과 에메랄드 성인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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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치바나 나오키

본작의 주인공. 배우는 타치바나 나오키(立花直樹).[3]

오오토네 항공사의 파일럿 겸 정비계 직원. 평상시에는, 방위대인 PAT의 대장으로 근무 중인 형 신야와 형수 시게코, 조카 카즈야와 단란하게 살아가고 있다. 본인 왈, 어린 시절에 부모를 잃었기 때문에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형은 자신에게 있어서 부모와 같은 존재이며 그렇기 때문에 평상시에 형에게 많이 의지했던 것으로 보인다.[4] 하지만 1화에서 형이 그로스 성인과의 싸움 도중, 고립된 여자아이를 구출하기 위해 단신으로 뛰어들었다가 괴수의 공격으로 사망하자, 슬픔에 빠져 형의 원수를 갚기로 결의한다.

직후에 애마인 잔세스나를 이끌고 거완괴수 킹 자이그라스에게 특공을 가하여 사망한 것으로 보였으나 에메랄드 성인이 그를 구해준다. 에메랄드 성인은 고도로 발달한 과학기술의 결정체인 점보그 에이스를 잔세스나와 융합, 카모플라쥬시키면서 전 우주에서 對 그로스 성인 레지스탕스를 벌이고 있는 에메랄드별을 대신해 나오키를 점보그 에이스의 파트너로 임명하고 그로스 성인의 마수를 저지할 것을 부탁한다.

이후에는 점보그 에이스의 파일럿이자 평화의 사도로서 활약하며 그로스 성인의 야망을 저지하는 선봉장이 된다. 정의를 사랑하는 열혈한이지만 자존심 강하고 직설적인 성격으로 당초엔 형을 눈 앞에서 죽게만든 PAT 멤버들을 원망하여 형수가 PAT 스낵 바에서 일하겠다는 것을 대놓고 반대하면서 멤버들과 마찰을 많이 빚게 된다.

특히 초반부만 하더라도 PAT의 정찰을 방해하기 위해 연막을 쏘거나 스낵 바에서 깽판을 부리는 등 문제가 많았던 인물로 여러모로 PAT 대원들에게 불편한 존재였다. 무모한 싸움인데도 저돌맹진하는 특성 탓에 이 약점이 발목을 잡아 12화에서 키시 류조 대장이 눈 앞에서 순직하는 비극을 겪게되고 한번은 점보그 에이스의 파일럿 자격을 박탈당하게 된다. 더군다나 함정을 간파하고 다른 작전을 제시하는 에메랄드 성인의 조언을 무시하여 27화에서는 점보그 에이스가 대파되는 등, 판단미스를 범한 적이 많다.

그러나 점차 멤버들과 함께 그로스 성인과 맞서 싸우면서 점차 인간적으로 성장해나가고 점보그 에이스를 사랑하는 수많은 아이들을 위해 협력하면서 나중에는 적의 도발에도 쉽사리 넘어가지 않으며 오히려 함정을 간파하여 역공을 하는 등의 냉철한 판단력을 지니게 된다. 대원 중에서도 유독 쿠마이 고로와는 견원지간이었으나, 남자 대 남자로 몸싸움을 벌인 끝에 서로 화해하고 좋은 친구가 되었는데 이후에는 서로 이런저런 부탁도 잘 들어주는 등 초반부의 앙금을 완전히 씻어버리고 절친이 되었다. 이후에는 사석에서 만나 같이 잘 노는 등 초반부의 날이 선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

문제 많은 성격이지만 한편으로는 밝고 도전적인 청년으로 아이들을 매우 좋아하고 어려운 일이 생긴 사람이라면 보고 못 넘기는 성미라 알게 모르게 인망이 좋은 편. 조카 카즈야를 동생처럼 아끼고 있으며, 하루 아침에 과부가 된 형수를 안타까워 하면서 누구보다도 잘 챙겨주고 있다. 형이 죽은 후에는 실질적으로 타치바나 가의 가장으로서 고아가 된 조카에게는 든든한 정신적 지주로 자리매김하며 더불어 성장해 나간다.

그로스 성인의 지구침략을 막아낸 후에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파트너인 점보그 A와 9을 에메랄드 성인이 회수해갔는지의 여부는 불투명하다.

  • 타치바나 카즈야
초등학생이며 타치바나 대장의 아들이다.
  • 타치바나 시게코
카즈야의 어머니이며 나오키의 형수에 해당한다.
  • 한노 다이사쿠
오토네 항공의 사장이며 회사 직원은 나오키 1명뿐이다.

3.2 PAT

  • 타치바나 신야
PAT 일본지부의 초대 대장이며 나오키의 형으로 킥복싱 트레이너도 맡았다.
  • 키시 류조
PAT 일본지부의 초대 치프이며 타치바나 대장의 뒤를 이어 2대 대장이 되었고 정확한 판단을 내린다.
  • 하마다 마모루
키시 대장의 승격에 의해 PAT 일본지부의 2대 치프가 되었고 키시 대장의 죽음이후 3대 대장이 되고 대원들을 잘돌봐주는 인격자이다.
  • 무라카미 히로시
전작 미러맨에서 SGM의 치프를 맡았던 그 인물이다. 32화부터 PAT 일본지부의 대장대리로서 하마다 대장의 부재시 지휘를 맡다가 나중에 4대 대장이 된다. 정의감이 강하다.
  • 쿠마이 고로
하마다 대장의 승격에 의해 PAT 일본지부의 3대 치프가 되었으며 초기에는 나오키와 충돌하는 일이 많았다.
  • 노무라 세츠코
PAT 일본지부의 홍일점이며 전투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 카자마 잇페이
PAT 일본지부의 신인대원이며 촐랑거리는 경우가 많다.
  • 오오바 켄지
잇페이와 함께 PAT 일본지부에 입대한 신인대원이며 처음에는 경솔한 발언을 했다.
  • 야스다 히데히코
무라카미와 마찬가지로 전작 미러맨에 등장한 야스다 본인이다. 43화부터 보충요원으로서 PAT에 참여한다.

3.3 그로스 성인

전작의 인베이더와 마찬가지로 본작의 만악의 근원이자 사악한 침략자들. 전 우주를 지배하기 위해 지구에 마수를 뻗쳤으며 에메랄드 성인과도 교전을 벌이고 있다. "죽여라! 빼앗아라! 불태워라!"가 신조로 지금껏 수많은 별을 멸망시켜 왔다. 그로스 성인 중에서도 강력한 힘을 가진 자가 전투대장이 되며 괴수나 전투원을 보내는데 스스로 거대화하는 능력이 있어서 점보그 A와 9를 상대로 직접 싸우기도 한다.

  • 사탄고네
33화부터 등장한 3대째 전투대장이며 그로스 별의 명문인 사탄족 출신이다.
  • 데몬고네
본작의 최종 보스이며 그로스 성인의 지배자. 총사령관이며 사탄고네의 죽음이후 스스로 지구침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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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로스 성인 전투원
그로스 성인의 전투원. 전투대장들의 명령을 받고 행동하는 병사들. 온몸이 녹색이지만 검은 타입도 있다. 평소에는 집단에서 말없이 행동하고 판토마임같은 섬뜩한 움직임을 보인다. 인간으로의 변신 능력도 가지고 있지만 감정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말하는 자들이나, 여성형을 하고 있는 자들도 있다. 전투 대장인 사탄고네를 대신해서 34화의 괴수인 버터플라잉이 이끌며 버터플라잉과 비슷한 형태[5]의 강화형도 복수로 등장했다
  1. 하지만 동 시대 다른 특촬물 제작회사들과 비교해봤을 때, 츠부라야 프로덕션의 기술은 시대를 앞서갔다고 할 정도로 엄청나게 진보했던 회사였다. 토에이가면라이더 시리즈가 거의 사상 최악이라고 할 정도로 열악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던데 반해서 츠부라야는 말 그대로 현대로 치면 헐리우드 수준의 높은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2. 물론 레오에는 실버가면의 효과음도 많이 흡수되었다.
  3. 배역과 배우의 이름이 일치한, 특촬물에서는 보기 힘든 사례로 점보그 A 이후, 여러 작품에서 활약했으나 이 때의 배역이 워낙 강렬했던 탓에 아동물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지 못했다. 결국에는 방황하다가 1978년에 은퇴한 뒤, 운동용품점을 경영하다가 1984년 동업자에게 대마를 판매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다.
  4. 이후에도 형 신야는 회상 씬에 정말 자주 등장한다. 나오키에게 아주 소중한 존재였음을 알려주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5. 날개 등이 생략되어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