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배

여류기사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바둑 대회.

여자바둑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대회로서 한국, 중국, 일본 세나라의 5명의 여류기사가 선발, 국가 대항전을 펼쳐서 우승을 가린다. 원래는 개인전 토너먼트였는데 3회서부터 농심배처럼 국가대항전으로 바꾸어서 히트를 했다고. 이때부터 이름도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1년에 세 장소에서 차례대로 하며(주로 1번은 서울, 2번은 중국 각 도시 - 처음과 끝은 중국) 국가마다 한선수씩 1 대 1 대결을 해서 진 선수는 탈락하는 방식으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선수들이 있는 나라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스폰서는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 우승상금은 7천 5백만원.

3회, 4회, 7회에는 중국이, 5회, 6회, 8회, 9회에는 한국이 우승했다. 그야말로 용호상박.

8회 대회에서는 한국의 네 선수가 패하고서 탈락 직전의 위기의 순간에 마지막 남은 박지은 九단이 1명의 일본기사와 3명의 막강한 중국기사를 정ㅋ벅ㅋ하고서 극적인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드라마틱한 우승에 바둑 커뮤니티가 그야말로 환희로 대동단결하기도.

정관장배의 단골손님이라면 한국에서는 전 대회출전하고 8회우승 주역인 박지은과 5회대회때 5연승을 거두고 대한민국을 우승으로 이끈 이민진, 일본에서는 고스트 바둑왕으로 유명한 미인기사 우메자와 유카리, 3연승을 한적 있고 자주 출전한 만나미 카나가 있으며, 중국에서는 세계바둑의 최강여제 루이나이웨이와 6연승을 한적 있는 신예 송롱후이[1]가 있다.

2011년 1월 14일 기준 9회 대회에서 문도원 二단이 7연승을 달리며 대회를 휩쓸고 있다. 지금 기세만으로도 바둑계 대동단결...쉽게 말하면 스타 위너스리그 조병세 결승 올킬을 훨씬 능가하는 위엄. 결국 문도원 二단의 7연승과 박지은 九단의 마무리로 9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인기도 있고 여자바둑계에서 많은 권위가 있는 대회이다. 2011년 제9회를 마지막으로 - 그 다음 대회부터 성구분 없는 개인전으로 바꾸려고 했지만(2011년 말에 시작할 예정이었음) 그대로 사라졌다.

대회 진행 방식은 중국 기업이 여는 여자단체전 '황룡사[2]가원배'가 2012년 제2회부터 '황룡사·쌍등배'로 후원사와 대회 이름을 바꾸면서 이어받았다.
  1. 송용혜, 조선족 기사이다.
  2. 절이 아니라 청나라 때 바둑 고수 黃龍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