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문서 : 정명훈(프로게이머)
정명훈은 2008년부터 SKT T1의 테란 에이스로 성장 중이지만 저막, 정확히는 바이오닉 테란 중증 증세가 보인다. 땡뮤탈을 정찰로 확인하고 대비도 했는데도 뮤짤에 마메부대가 전멸하고 본진을 점령당하는 등 바이오닉 실력이 너무 떨어져서 엄재경 해설위원이 바이오닉 하지 말고 메카닉 하라고 했을 정도. 하긴 1패 카드라 불리며 잉여라인의 톱을 다투고 있는 티원 저그들과 연습하니 어쩔수 없을것 같기도 하다. 팀 자체가 총체적 저막 상태에 빠져 있기 때문일지도(김택용마저 저막 소리를 듣는 형편이니...). 하지만 팀내에서 그의 스승들이라 할수 있는 최연성, 그리고 임요환 등의 미칠듯한 저그전 승률을 보고 있으면 이해할수가 없는 모습. 물론 메카닉으로 넘어가면 괜찮은 저그전을 보여주나 그 이전에 바이오닉 컨트롤에서는 말그대로 답이 없다. 아무튼 최연성과 임요환은 보고 있으면서 이래저래 속이 탈것이다.
MSL에서는 곰티비 12차 서바이버 토너먼트 리그에서 데뷔했는데 이때는 별다른 활약없이 강민에게 2패하고 탈락 했고, 한 시즌 피방에서 전전하다가 아레나 MSL 직전 14차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두각을 드러냈는데 처음에는 저막끼를 다분히 드러내며 걱정했으나 신상호를 패자전에서 잡아내고, 최종진출전에서는 임요환의 빙의된 드랍쉽 벌처견제로 많은 팬들을 흥분 시키며 김성기를 떡실신 시키고 MSL에 진출했다.
이때 이승원 해설이 얼굴만 임요환 선수 닮은게 아니라 플레이 스타일도 임요환 데뷔 시절을 보는것 같다며 극찬을 했다.
정명훈의 첫 스타리그는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이었다. 아무도 예상을 못했지만 이윤열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고 처음으로 스타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이 때에는 로얄로더를 노리고 있었지만 우승자 출신인 이윤열, 박성균, 김준영 등등을 격파하고 진출했기 때문에 리그 테러리스트, 정라덴이라는 별명으로 까이게 되었다.
4강 김준영과의 일전에서는 저막으로 지목되던 정명훈이 참패할거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발리앗 빌드의 힘으로 3:1로 김준영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하는데 성공한다. 3경기에서 정석 바이오닉 빌드를 쓰기도 했으나 무난하게 발렸다.
결승전에서는 송병구와 맞붙게 되었는데. 2:0으로 뒤지고 있다가 3,4경기를 잡아네 역전 우승을 하려는 찰나 마지막 5경기 추풍령에서 하이 템플러들의 천지 스톰과 그 순간 적절히 나온 임즈모드(...) 덕분에 병력이 전멸,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경기 후 매너 있는 모습을 보여줘서인지 이후에는 호감으로 바뀌는 팬들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