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

1 停止

멈춤. 止가 '그치다'라는 의미가 있으므로, 물리적인 원리등으로 움직일 수 있는 기계가 어떤 요인에 의해 완전히 멈추어서 전혀 움직임이 없다는 의미. 또는 그렇게 멈추게 함.

굳이 기계류가 아니더라도, 어떤 움직임이나 변화가 있는 것이 움직임을 멈추거나 변화가 없어질 때에도 이 단어를 쓰기도 한다. 시간이 멈추는 것을 시간정지라고 표현하듯이. 또한 특정한 효력이 없어질 때에도 정지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대표적으로 자격정지를 들 수 있다. 어떤 주어진 시간동안은 어떠한 자격을 상실해서, 그 자격과 관련된 행위, 행사를 할 수 없다는 것. 예를 들어서, 범죄를 저지르면 5년동안은 사법시험을 볼 수 없다. 이 경우가 사법시험에 응시하는 자격을 상실 즉, 자격이 정지된 것이다.

2 靜止

조용해서 움직이지 않는 상태, 즉 물리적으로 어떤 물체의 위치가 시간이 지나도 변함이 없을 때를 가리킨다. 이 단어가 사용된 대표적인 예로 정지위성(靜止衛星)등이 있다.
얼핏 보기에는 뜻도 비슷한데다 표기나 발음까지 똑같아 위 항목의 정지(停止)와 같은 의미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두 단어의 의미는 서로 다르다. 정지(停止)는 어떤 것이 변화를 멈춘다는 상태 변화의 의미이지만, 정지(靜止)는 어떤 것이 변화 없이 본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상태 유지의 의미인 것.에너지가 정지해 있으면 물리1에서 오답률 1위를 만든다.
출처

3 整地

땅을 평평하게 만듬. 운동장 등 평평한 공간이 많은 시설을 건설할 때 땅이 울퉁불퉁하면 되겠는가? 게임상으로는, 마인크래프트에서 등의 시설을 지을때, 땅을 삽으로 평평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현대에는 건설현장같이 전문용어를 사용할 법한 곳을 제외한다면 이 한자어보다는 땅고르기라는 순화된 단어를 더 많이 쓴다.

4 鄭地

고려시대의 무신. 1347~1391
본관 하동(河東). 초명 준제(准提). 시호 경렬(景烈).
1374년(공민왕 23) 중랑장(中郞將)을 시작으로 관직을 시작해 순천, 낙안, 영광, 광주, 담양, 남원, 남해 관음포에서 왜적을 대파 등 무훈을 세우기도 했고 요동 정벌 때 이성계의 위화도회군에도 동조했다.

나주에서 태어났으나 묘소가 광주 망월동에 있고, 광주에 장군을 기리는 경열사를 지었다가 나중에 출생지인 나주에도 같은이름의 경열사를 만들었다.

관련 유물로 정지장군 갑옷 이 있다. 원형이 거의 훼손되지 않고 남아있어 고려시대 갑옷 연구에 귀중한 사료가 되고 있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 소재.

대한민국 해군은 왜구소탕의 공을 기려 손원일급 2번함에 정지장군의 이름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