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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현재
제 2의 우승기
다시보니어 은근 울산큰고래와 닮았다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이자 SBS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해설위원. 본업은 춘천시청 감독이다.
2001 대한민국 체육훈장 거상장
1997 세계종별선수권대회 스피드스케이팅 1000m 3위
1997 세계 월드컵대회 1000m 우승
1997 세계 월드컵대회 500m 우승
1997 세계 월드컵대회 1000m 우승
1996 코카콜라체육대상 기록부문 최우수선수상
1996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500m 우승
선수 시절 월드컵이나 아시안 게임에서 우승하는 등 뛰어난 선수였다. 그러나 올림픽에서의 성적이 저조했다라고 하지만, 사실 한국 선수 중 올림픽 메달권에 근접했던 선수[1]는 1988년도의 배기태와 1992년 김윤만,[2][3] 2003년도 이후 이규혁 뿐. 그 사이 선수들은 메달권에 들어갈 수는 있어도 실제 시상대에 서기는 어려웠다. 제갈성렬 역시 1995-1997년 시즌을 기점으로 전성기가 지난 선수. 따라서 올림픽 메달은 비유하면 인서울 중상위권 갈 애들이 서울대학교 갈 정도로 수능 점수가 나와야 하는 정도가 되어야 했다. 한 마디로 말하면 강자들 참석이 들쑥날쑥한 월드컵 대회서 우승할 수는 있어도 다들 독한 맘 먹고 오는 올림픽 메달은 따기 힘든 실력. 그래도 최선은 다 했다. 스피드 스케이팅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갑자기 뜨는 바람에 해설위원으로서 더 유명하다.
심권호에 이은 샤우팅 창법과 수많은 어록으로 네티즌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하며 차기 유력 해설가로 기대를 모았었다.
다른 나라 선수가 경기할 때 이것저것 알아야될 상식을 해설에 덧붙여 주고 선수를 폄훼하는 해설을 하지 않으니 경기를 처음부터 보는 사람들은 흥분을 느낄 수 있어 괜찮다고 평가했지만, SBS에서 대한민국 선수들만 커트를 해놓는 경우가 많고 이걸 리플레이로 돌려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국 선수 경기만 보는 사람들은 대개 전문적이지 않다며 비난했다.
후자의 경우 중계를 하는 건지 선수 옆에서 코치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말도 듣고, 중계는 하지 않고 소리만 지른다는 악평도 받을 정도였다. 하지만 한국이 그동안 한번도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고 대중의 주목을 별로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스피드 스케이팅계를 지탱한 선수 중 한 명이었으니 쌓인 설움이 많았을 것이므로 이해할 만도 하다며 그냥 저냥 넘어가는 분위기였다.
2010년 02월 24일에 있었던 다음과 같은 실수들만 아니었으면.
스피드 스케이팅 10,000m 경기에서 이승훈 선수가 금메달을 딸 때 "주님의 뜻입니다!"라는 종교 드립을 공중파에서, 그것도 올림픽 생중계 중에 당당히 쳐버렸다. 일단 사과는 했지만 파장은 일파만파로 퍼진지 오래….
아프리카 중계였다면 모를까 전국민이 반강제적으로 시청해야 했던 공중파 방송에서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담아 해설을 했다는 건 해설의 수준과 별개로 공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자세가 안된 것이니 사람들은 이 일 이후 그가 해설위원을 물러나든지 SBS가 자르든지 둘 중 하나라고 예측했다.
그리고 같은 경기에서, 러시아의 이반 스코브레프 선수와 스벤 크라머 선수의 경기 도중 크라머 선수가 코스를 바꾸지 않는[4] 실수가 있었다.[5] 이는 정말 초보적인 실수라 관중들조차 눈치채 크라머 선수가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는 걸 봐도 반응이 썰렁했다.
그런데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우승한 적도 있는 선수였는데도 이를 눈치채지 못해 크라머 선수가 실격한 이유를 모르고 있었다. 그는 계속해서 '라인을 넘어가서 실격'이라고 이야기했고 시상식 때도 정정 없이 그대로 내보냈다. 그러한 상황에서 오히려 네티즌들이 실격사유를 직접 찾아서 올리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왼쪽에 숫자가 남은 바퀴숫자인데 라인하고 비교해보면서 참조바람 제갈성렬 전문가 맞아?
크라머 선수가 실격된 이유는 2가지 요인 때문이다.(연합뉴스 기사). 사실 제갈성렬이 말한 것도 실격사유가 되지만 일단 크라머 선수는 그런 경우가 아니었다는 게 문제다. 게다가 '아마추어적인 실수'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어처구니없는 상황인고로, 오히려 선수 출신인 제갈성렬은 설마 라인을 잘못 탔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수 있다. 이 덕에 금메달을 받은 이승훈 선수도 황당했던지 인터뷰에서 어부지리라는 말을 썼다.
이 때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면 그나마 덜했겠지만, 그 날 이 경기를 재방송하기 전 스튜디오에서 '실격인 줄 알고 있었으나 심판판정이 나지 않았기에 자제하고 있었다'라는 거짓 해명을 하여 추가적인 까임거리를 제공하였다. 그건 주님이 허락한 거짓말인가?
당시 중계 상황
또한 해명 이후 재방송 때 더빙을 해서 더 까였다. SBS 측 해명에 따르면 "잘못을 지적받은 마당에 생방송한 것을 그대로 재방송할 수도 없고, 새로 더빙만 해서 중계를 다시 내보낼 경우 ‘사기방송’이라는 비난이 일 것을 감안해 제갈 위원과 캐스터를 스튜디오에 불러 다시 해설을 했다"고 하는데, 해설위원 본인의 뜻이든 SBS의 뜻이든 주님의 뜻이든 다시 해설하는 것과 더빙은 크게 다른 게 없으니….
결국 특정 종교 발언과 초보적인 실수를 보지 못한 것으로 거세게 비난받자 25일에 자진하차를 하기로 했다. 사실 추발 외의 스피드 스케이팅은 모두 끝나 그게 그거지만. 기독교드립 덕분에 조계종에서 태클먹은 게 가장 크다고….
이하 어록
(승리를 확신하고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돌고 있는 이승훈 선수를 보며) "지금 저건 심판들에게 시위하는 거죠."(크라머 선수를 보며) "판정이 번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일 겁니다."[6]
이승훈 선수 아돈케어(2NE1)입니다.
상대 선수 상태가 메롱이에요.
갖다 대야죠? 갖다 대고 있어요!
하낫 둘 하낫 둘 하낫 둘 하낫 둘 하낫 둘 하낫 둘
좋아요 좋아요 좋아요 좋아요 좋아요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막내 모태범이 금메달 따자 : "막내라고 괄시하면 안됩니다, 막내라고 빨래시키면 안돼요!"
딻! 금메달이에요!
질주!본능!
주님의 뜻입니다.
우리 주님이 허락한 메달이에요.
결과적으로 훌륭했던 선수가 은퇴 이후 해설 잘못해서 이미지를 깎아먹은 케이스(...).
참고항목: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 ↑ 시작은 1980년 이영하부터 였다. 청소년시기 갑툭튀 선수로 등장했다. 그와 라이벌이었던 선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에릭 하이든. (올림픽 5관왕) 하지만 1980년대 현실상 갑툭튀에서 끝나버렸다. 참고로 1992년 이영하는 올림픽 팀 감독으로, 에릭 하이든은 해설자로 재회했다. 그 때, 서로 서로 때문에 죽고 싶었다고 한탄 섞인 농담을 주고 받았다
- ↑ 실제로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남자 10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첫 메달리스트이며, 2006년 이강석이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따기 이전까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유일한 메달리스트였다.
- ↑ 그러나 그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김윤만은 500미터에서 10위를 했다. 그리고 1000미터 경기 당시 날씨가 오전 조는 무지 안좋았다가 오후 조는 무지 좋아졌는데 김윤만은 오후조였다. 당시 오후조는 현재의 파이널 비에 해당하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메달권과는 거리가 먼 선수들이었다. 따라서 김윤만 경기 당시 취재진은 없었고, 김윤만은 일본 카메라를 빌려 인터뷰했다.
- ↑ 스피드 스케이팅은 한 코스를 돌 때마다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바꿔야 한다. 기본 중의 기본.
- ↑ 크라머 선수의 코치가 잘못 지시한 것. 크라머 선수도 의아해하다가 결국 코치의 지시를 믿고 따랐으나...
- ↑ 하지만 크라머 선수가 범한 실수는 초보적인 실수라 번복될 여지가 없었다. 그가 잘못 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