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기

1 대회 따위에서 우승했을 때 수여하는 깃발

대회(주로 스포츠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 수여되는 깃발을 뜻한다. 시상식에서 이것을 힘차게 흔들기도 한다. 그리고 학교에도 전시되는 등 받으면 영광인 아이템. 시간이 지날수록 보기 힘들어지는 물건.

근데 하필이면 2번 항목의 비중이 너무 커서 이건 묻혔다. 안습.

2스타크래프트 해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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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분홍색와이셔츠를 입은 얼굴 살 좀 두둑히 붙은 and 이승철 닮은 사람이 우승기 해설이다.

님 때문에 이 님 진짜로 망했어요!

주훈을 훨씬 초월하는 역대 최악의 해설자로 불린다. 적어도 주훈은 감독으로선 나름 괜찮은 인물이었다.

각종 인터넷 방송 등에서 해설을 맡다가 제4회 슈퍼파이트의 해설로 긴급 채용되었다.

그리고 흑역사 전설이 시작되었다.

사실, 우승기가 경기를 보는 눈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적절하지 못한 단어 선정[1] 및 기본적인 스타크래프트 및 프로게이머에 대한 지식 정보 등의 문제,[2] 그리고 임요환벌쳐 5대가 박정욱의 본진에 난입하고 마인을 매설하자 스타크래프트 사상 최고의 명대사 망했어요를 신들린 듯 줄창 뇌까렸다. 캐스터는 혼자서 신나게 떠드는데, 옆에서 하라는 중계는 안 하고 '망했어요'만 지껄이는 해설자. 또한 도로아미타불과도 일맥상통한다 카더라. 불자이기만 하다면!! 슈퍼파이트 후 각종 커뮤니티는 우승기에 대한 비난으로 대폭발했다. 그리고 경기 결과는 묻혔다.

결국 우승기명언 '망했어요'로 인해 e스포츠 팬들의 엄청난 분노로 수습불가 상태가 되었고, 슈퍼파이트는 엄청난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다. 결국 슈퍼파이트는 진짜로 망했어요.... 말 그대로 완전히 "아아... 우승기... 망했어요."

결국 슈퍼파이트와 같이 리타이어했다. 당연한 거지만 그 후로 그가 해설로 나오는 방송은 전혀 없었다. 아아 우승기!! 망했어요!! 아프리카 방송에서 아직 활동한다는 소문은 있었지만, 현재 자세한 근황은 알 수가 없다. 행방이 묘연한 걸 보니 후에 박정욱에게 보복당한 건가?![3]

임요환의 벌처 기습에 말려들어가며 패한 박정욱은 이 사건으로 '망한 테란'이라는 별명이 생겼고, 당연히 이 별명과 더불어서 원인 제공자인 우승기 역시 굉장히 싫어한다. 제대하고 코치로 전업한 후 2010년 12월 31일에 방영한 성춘쇼 30회에 김동건과 함께 출연한 박정욱정인호의 질문에, 대놓고 길거리에서 우승기를 만나면 "짤 없다"라고 발언했을 정도다. 즉, 둘이 진짜로 만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여담으로, 변은종 선수에게는 꼴뚜기 드립을 치기도 했었다. 어찌 보면 망했어요보다 이게 더 웃긴다. 꼴뚜기가 뭐죠? 헌데 별명 붙이는 게이머들 모두 한 주먹 할 거 같은 선수들.

이름이 이름인지라 지금은 네이버에서 검색해 봐도 1번 항목 내지는 '우승기원' 등등만이 검색되는 등의 안습함을 보인다.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중계에서도 이 사람이랑 비슷한 행동을 한 사람이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한 명 더...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슈퍼파이트 이후는 군대를 갔다. 것도 카투사로... 그래도 고학력자에 식자다 보니 좋은 곳을 간 것 같다. 반면 박정욱은 하필 102보충대가 걸리면서 군대마저도 망했어요...[4]

군대 이후의 행보를 아는 사람이 있다면 추가 바람.
  1. 울트라리스크를 고릴라로 말하지 않나, 커맨드 센터를 컴퓨터 센터라고 말하질 않나, 스파이더 마인을 스파이더맨이라고 칭한다든가 드라군을 드래곤으로 잘못 발음한다든가 하는 점 등. 한술 더 떠 메카닉 테란을 메카니즘이라고 불러서 누군가 "그럼 바이오닉 테란은 휴머니즘이냐?"라고 디스했을 정도다.
  2. 박정욱을 박정우라고 하질 않나, 드론 뽑으면 안 된다고 본인 스스로가 말해 놓고선 "아! 드론 없나요!"를 외치질 않나, 그것까지면 또 좋은데, 2003년에 데뷔하여 2007년 기준으로 데뷔 4년차였던 나도현신인이라고 하기까지... 정말 가지가지했다.
  3. 성춘쇼 30회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다.
  4. 102보충대가 걸리면 빼도 박도 못하고 무조건 강원도 확정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박정욱인제군에서 복무했는데, 알다시피 인제군지뢰가 꽤 있을 법한 전방 지역인지라 몇몇 사람들은 스파이더 마인과 꽤나 악연이 있었던 박정욱이 군 복무 도중 진짜 지뢰를 밟는 거 아니냐며 걱정하기도 했다. 다행히 마인은 안 밟았네요. 후에 102보충대 입소 당시에 그래도 좋은 곳으로 빼 주지 않겠냐는, 진짜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나돌았던 프로골퍼 배상문도 역시나 예상대로 빼도 박도 못하고 강원도에 있다. 그나마 배상문원주라서 다행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