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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세르크의 등장인물
성우는 히라카와 다이스케
알비온의 창녀인 루카를 사랑하는 성철쇄기사단의 일원. 기사단 특성 상 힘 있는 귀족의 자제로 보이며 초인적인 능력이나 의지는 없지만 올바른 사람이다. 루카와 가츠 일행을 도와 탑을 안내하고 모즈구스의 제자 중 쌍둥이를 이시도르와 함께 쓰러트렸다. 이후 탑이 무너지고 수 많은 사람이 죽는 재난에서 살아남았다.
꽤 높은 신분에도 불구하고[1] 권위의식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 처음엔 파르네제를 보위하는 세르피코를 내심 비웃으며 고까워했다. 바로 마녀재판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불태워 죽이는 짓을 저지르는 기사단이나 모즈구스를 보고 혐오하는 반응을 보였기에 나중에 세르피코를 보고 이야, 사람 태워죽이니 재미있냐?라는 투로 비웃었던 것. 하지만, 친어머니를 스스로 불태워 죽여야 했던 세르피코의 아픈 과거를 알게 되자 기겁하고 미안한 나머지 정중하게 사과한다. 세르피코가 "갑자기 귀족답게 굴면 안 어울리십니다." 라고 하는걸 보면 타고난 성격인 듯 하다.[2] 이시도르와 루카 휘하의 의동생인 다른 창녀들도 제롬을 굉장히 편안하게 만만하게 여길 정도.[3]
사교도를 축출해서 갖은 고문 끝에 죽이는 기사단의 임무를 재수없어 하며, 자신의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 밀교의 본거지를 고자질한 요아힘을 나름대로 위로해주는 등, 상식적인 선과 정의를 따르는 인물이다. 캐릭터 설정이 개그 캐릭터여서 많이 가벼워 보이지만, 베르세르크 세계관에서 이 정도 개념인은 정말 드물다. 그것도 귀족 신분으로. 사도화된 모즈구스의 제자인 쌍둥이가 캐스커를 노리고 날아올때도 칼을 뽑으며 마녀를 내놓으라고 하는 모즈구스에게 "기막혀! 거울부터 봐라, 마녀보다 더한 괴물같은 게 대체 누군지!" 라고 적극적으로 막으려 했다.다만 이런 개념과 달리 그렇게 강하진 못해 쌍둥이의 공격에 홀로 고전했지만 당시 이 쌍둥이가 사도화되어 보통 사람과 차원이 다른 힘을 가졌기에 그가 약한 것만도 아니었다. 그리고, 밀리면서도 그렇다고 자기만 달아나지도 않고 여전히 남아 캐스커를 지키려 했다. 그러다가 이시도르와 파크가 도와서 쌍둥이를 성벽에 부딪치게 하여 추락시키게 하자 얼른 가서 이 둘의 목을 베어 처리했다. "이것들은 목이라도 베야지 마음놓을 수가 있어."라고 하고 이시도르를 보고 미소지으며 칭찬했다.
이런걸 보면 괜히 루카가 인정한 남자가 아니다. 아마 루카랑 이루어진다면 정말로 개념커플이 될 듯하다. 루카를 정실부인으로 삼을 수는 없지만 애첩으로 삼는 건 아무 문제없으니 호강시켜주겠다고 발언함으로서 나름 현실감각도 있음을 보였다. 정작 루카는 그냥 달콤한 립서비스 정도로 넘어갔지만...
베르세르크 338화 루카의 대사로 미루어보아 결국 헤어진 듯하다. 유부남이었던 점이 결국엔 크게 작용한 듯. 대사를 보면 정부인이 너무 좋은 여자여서 오히려 루카가 떠나간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