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본

1 사전적 의미

제본 (Bookbinding, 製本) : 낱장의 종이나 원고를 묶어서 책 형태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1.1 종류

1.1.1 표지에 따른 분류

  • 하드 커버

표지의 심지가 두꺼운 합지 등 딱딱한 소재로 된 책. 양장본, 정장본이라고도 한다. 제일 튼튼한 제본방식이다. 하드커버를 사용하며 이 방식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책으로 수학의 정석이 있다. 양장제본이라 해도 영미권 서적(특히 전공도서, 일부 소설책, 성경책)의 경우 양장본인데도 실(絲)제본이 아닌, 떡(본드)제본으로 된 것이 많다.

  • 소프트 커버

표지의 심지가 가죽, 마닐라보드, 비닐 등 유연한 소재로 된 책. 사전, 성경 등에서 많이 사용된다.

표지가 종이로 된 책. 반양장이라고도 한다.

1.1.2 묶음 방식에 따른 분류

  • 사철(실묶음)본 (sewn binding)

실묶음으로 제본된 책. 이전에 발행된 책들은 하드커버, 페이퍼백 불문하고 대부분이 사철 방식으로 제본되었으며, 지금도 일부 책들은 사철 방식으로 제본되어 나오고 있다. 특히 소장용 하드커버나 두꺼운 책들은 거의 이러한 방식으로 제본된다.[1] 한국산 성경책과 사전들은 99.9% 이 방식으로 제본된다. 사철로 제본할 경우 사철 비용이 추가되므로 무선제본보다 약간 비싸지만 무선제본보다 견고하고 내구성이 좋다.

  • 무선제본 (glued binding)

실묶음으로 제본되지 않고 접착제만으로 바인딩된 책. 사철본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지지만, 제본이 손쉽고 가격이 보다 저렴하며[2] 대량 생산에 유리하다. 오늘날 출시되고 있는 대다수의 책들이 이 방식으로 제본된다.[3] 교과서와 참고서는 99.9%, 수험서는 95%[4] 이 방식으로 제본된다. 페이퍼백마저도 나름대로 고품질을 띄는데도 불구하고 외산 페이퍼백에 비해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외산페이퍼백이(그것도 학교 프린트물용 재생지보다 질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은 빳빳한) 회색 재생지를 쓰는데 비하면 그야말로 천국이라 할수 있으나… 이쪽은 형광물질과 표백제가 들어가서 시각적으로도 위생적으로도[5] 안좋고, 재활용 마저 불가한 경우도 많으니[6] 마냥 좋아할 부분은 아니다. 출판물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제본 방식. 대개 소설등이 어떻게 제본되는지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기존의 무선 제본의 단점을 보완한 PUR제본도 있다.

  • 떡제본

종이(원고)를 가지런히 모아서 제본면에 줄톱 등으로 본드가 흡수될 수 있게 선을 내고, 본드(고무본드(돼지표 본드 등))를 발라서 고정될 수 있게 한다.[7] 낱장으로 뜯어서 쓰는 메모지(일수 메모지 등..) 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책 형태로 낼 경우 간단히 떡제본을 한 뒤 속지를 감싸는 표지를 덮어주면 쉽다.[8] 무선제본보다 싸구려틱해 보이지만 내구성은 오히려 이쪽이 더 좋다. 주로 석, 박사 학위 논문을 제본할 때 많이 쓰인다.[9] 일부 학교 졸업앨범도 이 방식으로 제본된다.

  • 와이어 제본

원고에 전용 천공기로 정사각형이나 원형 형태의 구멍을 낸 다음 철사로 만들어진 제본용 와이어를 이용해 제본하는 방법.
원고를 펼치고 반대로 돌려 한면만 보기 용이한 형태이다. 문구점에서 파는 스프링노트가 보통 이 형태를 사용한다.

  • 스프링 제본

와이어 제본과 동일한 천공기로 구멍을 낸 다음 플라스틱이나 철사로 만들어진 스프링을 끼워서 제본하는 형태. 대학가의 복사집에서 많이 한다. 스프링을 빼고 원고를 추가/제거한다음 다시 스프링을 끼우는 방식으로 원고의 추가나 제거가 용이하다.

  • 플라스틱 링제본

와이어제본과 스프링제본의 천공형태와는 약간 다르게 직사각형으로 종이에 천공을 한 다음, 플라스틱 링바인더라는 재료를 이용하여 제본한다. 중고등 학원가 등에서 많이 사용한다.

  • 스테이플러 제본

스테이플러 침을 박아 제본하는 방법. 과거에 간행된 시사 주간지 대부분이 이런 식으로 제작되었다.

2 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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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서적, 참고서 등의 도서를 복사집 등에서 불법복제하거나, 스캔한 파일을 인쇄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복사집으로 책을 가져가면 책을 복사한 후 스프링 등으로 '제본'해주기 때문에 생긴 말로 보인다. 전공서적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대학생들이 친구에게 책을 빌려서 제본해서 쓰거나, 여러 명이 돈을 모아 책 한 권을 산 뒤 제본해서 쓰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도서의 가격이 전공서적보다 싼 고등학생들의 경우 강의를 듣지 않고 문제만 풀어보고 싶은데 강의를 수강하지 않으면 책을 구할 수가 없는 경우에 많이 한다. 제본하려는 도서가 이미 절판된 책(특히 개정판도 안나오고 영영 절판된 책)이라면 모호하겠지만, 멀쩡히 정품 도서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것인데도 제본하는 것은 엄연히 불법이므로 착한 위키러들은 하지 말자.
  1. 출판사 열린책들은 페이퍼백으로 낼 때에도 사철제본을 고수한다. 다만 2000년대 이전에 발행된 책들 및 현재 발행되는 페이퍼백 일부는 사철 제본이 아닌 것도 간혹 있지만 하드커버 같은 경우는 100% 사철로 제본된다.
  2. 사철본의 경우 사철 비용이 추가로 들어갈 수 있다.
  3. 흔히 사철본=하드커버, 무선철본=페이퍼백으로 많이 알고 있는데, 하드커버 책들 가운데서도 무선으로 제본된 것이 많으며(특히 미국산 성경책, 영어사전, 전공서적, 일부 양장본 소설책 등), 페이퍼백 가운데서도 더러는 사철로 제본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4. 나머지 5%의 대부분은 행정고시용 양장본 도서들
  5. 만지기만 하면 모르겠지만 침을 묻혀서 책장을 넘기고 그 손가락을 다시 혀로 갖다대는 경우엔...
  6. 이부분은 코팅지나 하드커버도 마찬가지.
  7. 여기에 붕대로도 쓰이는 거즈를 덧입혀 본드를 칠해 주면 보다 견고해진다.
  8. 이때 붕대 모양의 섬유성 소재를 덧대어 주면 내구도가 올라간다.
  9. 과거에는 하드커버, 종이커버(일반대학원은 회색, 특수대학원은 하늘색) 모두 본드접착식으로 제본되었지만 현재는 주로 하드커버로 제본될 때 쓰일 뿐, 종이커버는 대개 무선제본 방식으로 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