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 항목: 신세기 에반게리온
1 소개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설정에 언급되는 존재.
최초에 존재했던 외계인으로, 인간형 종족이란 것 외에는 알려진 게 없다. 이들이 사도와 인류의 시조가 되는 아담과 릴리스와 같은 여러 생명의 시조들을 창조했다.[1] 사도와 인간이 형태는 달라도 "인간"이라는 공통점을 지니는 이유인 동시에, 두 종족 입장에서는 신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다. 에반게리온 작중에서 간간히 언급되는 신이란 개념은 이들을 가리키는 것.[2]
이들은 검은 달이나 하얀 달과 같은 달이라는 캐리어(운반자) 안에서 완전한 공동 (이것도 달)을 만들고, 그 곳에 아담과 릴리스와 같은 기원의 존재라는 씨앗을 넣어 은하계 곳곳에 퍼뜨렸다. 또한 그들 기원의 존재가 자신들의 뜻에 반할 것을 대비하기 위해 롱기누스의 창도 함께 보냈다. 기본적으론 하나의 천체에 하나의 시조-인류만을 정착시키는 것이 원칙이었다.
이렇게 사도와 인류를 창조했다는 것 외엔 아무 것도 알려진 것이 없거니와 그나마도 신세기 에반게리온2 기밀문서와 같은 설정에서나 이 정도나마 겨우 언급되었을 뿐 작중에선 아예 존재 자체가 언급되지 않았기 점 때문에, 에반게리온의 각종 설정들 중에서도 맥거핀 甲이라 할 만한 존재들이다. 그래서 가끔 펜펜이 신-시조민족이라는 패러디가 나오기도 한다. 사실상 에바 세계관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인 존재임에도 이런 전무한 비중 때문에 모 캐릭터가 신이란 전개로 나가도 그건 그 캐릭터에 의외성을 부여하는 차원일 뿐, 시조민족 자체의 소재로서의 활용은 거의 없는 편이다. 말하자면 단순히 세계관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아담과 릴리스의 존재에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한 설정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