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전투비행전대

틀:군관련

F-16_Kunsan_AB_Elephant_Walk.jpg
Elephant Walk 훈련당시 사진[1]

1 개요

통칭 38전대.[2] 전대장은 공군 대령으로 보임된다. 2015년 12월 24일에 전대장으로 이성복 대령(공사 40기)이 취임하였다. 1987년 창설된 대한민국 공군소속 독립비행전대이며 전라북도 군산시에 위치한 미 태평양공군 제7공군 소속 제8전투비행단 내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군산공항 활주로를 사용하고 있다. 미군 부대 내부에 한국공군 전대가 있는 셈. 덕분에 정,후문 게이트는 한국군 헌병미군 헌병이 연합근무중이다. 예하 비행대대로 KF-16을 운용중인 제111전투비행대대가 있다.

2 부대 특징

광활한 미군 비행단의 1/10도 안되는 지역에 한국군이 주둔하고 있다. 사실상 미군부대라는 바다 위에 국군 부대가 표류(...)하는 모양으로, 군산에서 20년을 살고도 여기에 한국군이 주둔한다는 사실을 모르다가 특기학교에서 군산으로 배치받는 이상한 케이스도 있다.물론 휴가때 시내버스로 집에가는 시점에서 개꿀 전대규모에도 불구하고 단급에 있을만한 특기는 다 있는 듯하다.[3] 크게는 기지대대, 군수대대, 비행대대로 나뉜다.

한국군의 주요 거주지는 기지대대 일대로, 기지대대 - 우주관, 군수대대 - 하늘관의 생활관 두채를 중심으로 이뤄져있다. 우주관 2006년, 하늘관 2007년 신축 생활관으로 모두 신형 생활관이다. 하늘관 기준으로 생활관은 소속 중대별로 나눠져 있으며, 기본 8인 1실이지만 병사 수급 상황에 따라 9인 1실, 혹은 2층 침대까지 동원하는 경우도 있다.

하늘관 3층엔 당구대 2개와 코인오락기 2대, 코인노래방 1대, 코인플스 2대의 오락설비가 설치되어 있다.[4] 한때 생활관 내 PS2 반입이 인가 되었었지만 2009년 중순 쯤 인가 철회. 그 이후는 기부를 조건으로 반입이 허가되고 있다. 즉 한번 갖고 들어오면 못 갖고 나간다.들여오는건 맘대로지만 나가는건 아니란다 2016년 6월 11일 기준으로 PS2는 전부 망가져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이다
식당은 한 곳 뿐으로 2009년에 신축 되었다. 대공방어대와 수송중대, 의무대, 헌병대 등은 미군 기지 여기저기 흩어져있는데 이런 곳들엔 수송중대에서 밥을 먹으러 갈 때 가는 버스로 태워다 가는 경우도 있으며, 멀리 떨어져 있을 경우 아예 이동배식을 한다.

한때 전대본부가 하늘관 바로 앞에 있고, 식당은 우주관 바로 뒤에 있었으므로, 기지대대 장병 중 전대본부 근무자는 하루 생활권이 반경 50m 이내인 경우도 가능했다. BX를 안가면 운동부족이 될 지경. 하지만 2009년 전대본부가 BX 옆으로 이사했다. 덕분에 전대본부 근무자의 생활권이 강제로 넓어졌다. 반경 200m 쯤 될 듯. 이 정도 거리면 38전대에선 자전거를 타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장거리다.

BX도 한 곳 뿐이다. 비행단에 비해 규모가 작다. 주말 면회시에 사용되는데 게이트에서 수송중대 버스를 타고 한참 들어와야 한다.즉, 면회장병의 신체검사 따윈 있을수가 없다. 당연히 외부 음식점 배달도 안되므로 미군 BX 이용이 금지돼있을때는 가져온 음식외엔 먹을게 없다. 치킨과 정문 앞에 부대찌개 시켜서 먹으면 되긴 한다. 하지만 그런 인원이 소수여서... TV도 없어서 할 것도 없다.
2011년 기준으로 BX앞 휴게실에 TV가 설치되었고 주말에도 BX가 영업을 한다.

2006년경까지 F-5를 운용중이었지만, KF-16으로 기종 변경하였다.

모 부서에서 직도 사격장을 관리한다. 전 비행단과 미공군 까지 이용하는 메이저(?) 사격장. 보안구역에 사격장 관측 모니터가 있는데, 구경이 꽤 재밌다. 사격 관측이 주 업무이지만, 해역 내의 어선 관측도 겸한다. 사격 스케쥴 중에 어선이 나타나 식겁한 경우도 있다고.[5] 여러가지로 미공군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있다. 이 부서 근무하다 전역한 병사로써 이야기하자면 공군 상위 1%의 꿀보직중 하나이다. 그러나 상당히 오랜기간 부서를 맡아온 반장이 상당히 악명높은 사람으로 자살소동부터 시작하여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으나, 전역이 예정되있었고 후임까지 정해졌기에 상당히 좋아졌을 전망이다. 참고로 이 특기를 받게 될 경우 신송이 제대로 될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 악명높은 간부시절 생각없이 병사를 받은 탓에 업무 신송이 제대로 되지 않은 채 숙련병들이 모두 전역해 버려 3분의 1정도의 업무 내용만이 신송되었기에 상황따라 센스있게 대처하거나 회피해야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애초에 날씨가 안좋아 사격이 불가능한 날은 간단한 행정처리만 하면 일과가 끝나며, 사격이 많은 날이라고 해도 하는일은 사격장내 어선 쫓아내기 사격 녹화하기, 높으신 분들 구경오면 상세한 설명을 곁들이는 것이 전부인 꿀보직이기에 신송이 안된 부분이 좀 많이 찝찝 할 뿐 군생활 자체에 큰 문제는 없다. 종종 조종사로부터 채점과 C4I결과 입력 요청이 들어오는데 이부분의 신송이 제대로 되지않았기에 어떻게는 달변하여 회피하도록 하자. 물론 보통은 C4I는 아예 손도 못대고 채점만 야매로 해결한다. 애초에 C4I 체계부터가 병사들은 접근이 불가능하지만 군대라는곳이 뭐...

미군의 위엄을 피상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는데, 미군 지역엔 골프장, 야구장, 수영장, 헬스장, 러닝트랙, 극장[6], 바베큐식당, 뷔페식당 따위가 펼쳐져있다. 한국군 기준으론 말도 안되는 설비들이 널려있지만, 미군 기준으론 복리후생이 떨어져 불만이라는듯.

해당 지역들은 기본적으론 한국군 병사들은 출입할 수 없지만, 위에 서술한 대로 한국군 시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기에 장거리 이동시에 지나치게 된다. 당연히 미군도 자주 접하게 된다.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해주자. 사실 행정구역상으로 이 곳은 캘리포니아다. 말하자면 정문 게이트를 통과할 때마다 입국/출국하는 셈.

미군 BX 내엔 베스킨라빈스 31, 버거킹, 스타벅스, 앤쏘니피자[7], 타코벨, 서브웨이 등의 패스트푸드점이 입점해있다. 한국군 병사들의 공휴일 이용이 허가되어있는데 전대장의 취향에 따라 심하게 갈리는 편. 허가되었다가도 한국군 병사들의 잘못으로 중지되기도 하니 그저 운에 따라야 한다. 물론 전대장이 굉장히 좋은 사람일 경우 병사들을 위해 최대한 추가적인 미군시설들을 이용해줄 수 있게 나서서 도와주는 경우도 있다. 미군 헬스장 이용도 마찬가지. 이쪽은 주로 한국군의 매너 문제로 미군이 불평하여 막히곤 한다. 사용한 기구는 잘 정리하고 자기 땀은 닦고 자리를 뜨도록 하자. 체육관/수영장은 2011년부터 미군측 상부 지침으로 이용이 막혔고, 2013년 초까지를 기준으로 미군 시설 이용은 전면적으로 제한 받게 되었다. 상기 표기된 대 체육관과 수영장은 11년부터 13년까지 이용금지가 해제된적이 없었고 헬스장은 마찬가지로 매너문제로 다시금 사용금지조치가 내려졌다.
미군 BX의 경우 평일에는 간부 동행 한정으로 이용 가능하며, 주말에는 병사 5명 이상 모이면 간부 동행을 안 하고도 가서 이용할 수 있다. 페퍼스 레스토랑 또한 마찬가지로 평일에는 간부를 동행하면 이용 가능하며, 주말에는 면회를 할 경우 이용 가능하다. 여긴 왜 병사 5명 이상 가도 안 되냐고 묻지 마라 어차피 하늘관, 우주관하고 멀리 떨어져 있어 가기도 귀찮다 그리고 그 주변에 골프 좀 치고 난 뒤 아줌마 아저씨들 밥 먹으러 오는 건 덤
2015년 4월 6일부로 매너문제 / 미 군속에게 면세담배 구입 요구 때문에 병사는 이용 제한이 걸려 버렸다. 심지어 면회때도!!
다만 4월 18일에 이용 금지가 해제되었으며, 다시 매너 문제가 제기되면 이용 제한 조치를 내릴 수 있다고 한다.
하여간 울프팩 카페도 그렇고 잊혀질 만 하면 민폐를 끼치니... 그러니까 미군 BX 이용 시 음료는 개별적으로 시켜 마시고 깨끗하게 사용합시다 제발

공군 특성상 특기에 따라 난이도가 천차만별이다.
군수대대는 꽤나 빡세다고.사실 자기 있는 곳이 가장 빡세다 TO는 전대급인데 일이 단급. 병사나 장교나 마찬가지. 고달프다.그러나 비행단의 비행 소티수와 전대의 비행 소티수를 비교하면 그렇게 빡센 것도 아니다 비행단쪽 비행대대 항공기가 20대인데 여긴 16대, 그러면서 대대 수 대비 소티수는 30% 많다던데? 그런데 꼭 다 고달픈 것도 아닌게, 같은 정비대대 내에서도 라인(활주로)나 작업실에서 하루종일 뺑이치는 병사가 있는가 하면[8] 사무실에서 라면이나 끓여먹고 책읽으며 낮잠도 잘 수 있는 병사도 있다.[9]
다만 운항관제특기로 왔다면 나름 적당한 꿀이 보장된다. 일단 타부대에 비해 BAT 업무를 미군과 나눠서 하기 때문에 관련 TO가 따로 없다.[10] 90%는 공중작전과 or 비행대대로 배정받는다근데 나머지, 기지작전계로 배정받은 10%는 곶통받음ㅋ. 또한 관제관련 업무 특성상 사람많고 비행많은거보다 사람적고 비행적은게 훨씬 편하다. 소티가 없거나 적은 날이면 원하는 만큼 독서나 공부 등을 충분히 보장 받을 수 있다. 다만 소수인원으로 운영되다보니 TO가 한두명만 늦게와도 말년병장까지 모조리 근무에 투입된다. 전역전날 야근을 하고 아침까지 전화받아주다가 상황실에서 바로 전역한 경우도 있을 정도.
헌병 또한 나쁘지 않은 게, 전대급이여서 차량 출입이 많지 않고, 그마저도 대부분 인원이 미측과 관련된 인원이라 한측 헌병이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지 않으며 주로 미군 애들 출입통제 하는 데 필요한 간단한 통역 및 지원 정도만 해주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된 건 어디던 간에 똑같다.

기지대대도 중대별로 천차만별.또 같은 중대 안에서도 사무실별로 다르다. 예를 들어 그 유명한 보일러병이 시설중대 내에서는 영 좋지않은 보직이다.[11] 특기를 잘 받고 줄을 잘 서자.
  1. 약 60기정도 되는 F-16 항공기를 활주로에 전개하여 찍은 사진으로 저 상태로 비상 출격도 가능하다고 한다.
  2. 삼십팔이 아니라 삼팔이다.
  3. 사실 독립 공군부대 대부분 다 그렇다. 부대가 사령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데, 식사시간마다 급양병이 본부에서 출장올 수는 없는 노릇(...)
  4. 2009년까지의 기준.
  5. 불발탄 등의 이유로 해역의 중금속 오염이 심히 걱정되는데 사격이 없는 날은 어선들이 작업중이다.
  6. 전대 행사때 종종 이용하게 된다 하지만 2014년 무렵 군성문화관이 열리면서 미군 극장에서 행사를 하는 경우는 줄어들었다. 그리고 다들 군성문화관에서 못 했던 행사를 하게 되고 그렇게 병사들은 맨날 교육과 행사의 노예가 되고... 고만해 미친놈들아
  7. 누구나 한 번 맛보면 헤어나올 수 없는 극악의 나트륨 및 기름덩어리 피자. 미군이 주둔중인 부대(10비, 15비, 38전대, 오산기지)라면 기회가 있을 경우 먹을 수 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먹어보자. 일반 사회 피자는 입에 차지도 않는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 무지 짜다
  8. 부대정비, 무장정비, 기체정비(특히 여름엔 타이어 소모량이 급증해서 죽어난다), 기관반 정비조(특히 새 한번 먹는날엔 1주일 야근이 기본. 하지만 엔진오일 검사하는 JOAP실은 할일 별로 없다), 그리고 탄약특기
  9. 기관반을 제외한 야전정비(규모가 작아 기관중대가 따로 없다. 어지간하면 20비쪽으로 일을 넘긴다고), 전자정비 등
  10. 물론 안하지는 않는다. 여러부서에서 나눠서 하기도 하고 관련업무가 이부서 저부서로 떠넘겨지기도 한다.
  11. 부대 규모는 작아서 TO는 적은데 한국군 건물들이 미군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