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교육과정

"교육부 고시 제1997-15호"
"제 7차 교육과정 개정안"

대한민국교육과정
6차 (고시 1992)7차 (고시 1997)2007 개정 (고시 2007)

1 개요

대한민국의 교육 과정. 1997년 교육인적자원부 고시로 발표(1997-15호).확정되었고 초등학교(1,2학년)에는 2000년, 중학교(1학년) 2001년[1], 그리고 2002년 고교 신입생에게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한편 2002년 고교 신입생들이 치룬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제7차 교육과정에 의거하여 수능이 치뤄졌는데 이에 따라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 이는 뒤에 서술하기로 한다. 본 문서에서는 고등학교에서의 교육과정 편제를 다룬다.

제7차 교육과정은 다가오는 21세기에 대비하여 창의적 인간을 바람직한 인간상으로 제시한다.

제7차 교육과정은 초등학교 1학년(1학년)부터 고교 1학년(10학년)까지를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이 끝난 고교 2,3학년에서는 심화선택교육과정 기간으로 설정되어 있다. 수능은 고교2,3학년때 배우는 심화선택과목을 출제범위로 하되 고교 1학년의 범위를 간접적 출제범위에 포함함으로써 고등학교 전 과정이 소홀히 다루어지지 않게 하였다.

그러나 사회탐구영역 국사과목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 배우나, 수능에 출제되는 예외적 과목이다. 사실 이는 역사 교육 강화와 관련된 특이한 경우라 할 수 있겠다.

또 심화선택교육과정시에 학생들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이수할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교수요목기를 이후 제1차 교육과정 이래, 대한민국 건국이래 처음으로, 인문사회/자연계열등 문/이과 구분이 공식적으로 폐지되었다.

2007, 2009, 2011, 2015 개정교육과정은 엄밀히 따지면 제7차 교육과정의 연장선에 있으나, 2007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시기부터는 제7차 교육과정 초기를 '구 7차 교육과정'으로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2009 개정교육과정부터는(2007 개정 교육과정은 과도기적인 성격이 존재) 7차 교육과정 초기와 많이 달라져서 사실상 7차 교육과정이라고 보기 힘들어졌으니...

2 교육과정 편제

2.1 제7차 교육과정

구분국민공통
기본교과
선택 과목
일반 선택 과목심화 선택 과목






국어

도덕

사회
국어(8)

도덕(2)

사회(10)
(국사 4)
국어 생활(4)

시민 윤리(4)

인간 사회와 환경(4)
화법(4), 독서(8), 작문(8), 문법(4), 문학(8)

윤리와 사상(4), 전통 윤리(4)

한국 지리(8), 세계 지리(8), 경제 지리(6)
한국 근․현대사(8), 세계사(8), 법과 사회(6)
정치(8), 경제(6), 사회․문화(8)
수학


과학


기술가정
수학(8)


과학(6)


기술가정(6)
실용 수학(4)


생활과 과학(4)


정보 사회와 컴퓨터(4)
수학 Ⅰ(8), 수학 Ⅱ(8), 미분과 적분(4)
확률과 통계(4), 이산 수학(4)

물리Ⅰ(4), 화학Ⅰ(4), 생물Ⅰ(4), 지구과학 Ⅰ(4)
물리Ⅱ(6), 화학Ⅱ(6), 생물Ⅱ(6), 지구과학Ⅱ(6)

농업 과학(6), 공업 기술(6), 기업 경영(6)
해양 과학(6), 가정 과학(6)
체육

음악

미술
체육(4)

음악(2)

미술(2)
체육과 건강(4)

음악과 생활(4)

미술과 생활(4)
체육 이론(4), 체육 실기(4 이상)*

음악 이론(4), 음악 실기(4 이상)*

미술 이론(4), 미술 실기(4 이상)*
외국어영어(8)영어 Ⅰ(8), 영어 Ⅱ(8), 영어 회화(8)
영어 독해(8), 영어 작문(8)
독일어 Ⅰ(6), 프랑스어 Ⅰ(6)
스페인어 Ⅰ(6), 중국어 Ⅰ(6)
일본어 Ⅰ(6), 러시아어 Ⅰ(6)
아랍어 Ⅰ(6)
독일어 Ⅱ(6), 프랑스어 Ⅱ(6)
스페인어 Ⅱ(6), 중국어 Ⅱ(6)
일본어 Ⅱ(6), 러시아어 Ⅱ(6)
아랍어 Ⅱ(6)
한문

교련

교양
한문(6)

교련(6)

철학(4), 논리학(4)
심리학(4), 교육학(4)
생활 경제(4), 종교(4)
생태와 환경(4)
진로와 직업(4), 기타(4)
한문 고전(6)
이수 단위(56)24 이상112 이하
재량 활동(12)
특별 활동(4)8
총 이수단위216
  • 수학 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분과 적분, 이산수학, 확률과 통계, 실용수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수학은 필수 이수 과목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후 수학Ⅰ, 수학Ⅱ, 미분과 적분, 이산수학, 확률과 통계의 5개 심화 선택 과목중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하여 이수할 수 있다. 실용수학은 수학의 이수에 상관 없이 선택하여 이수할 수 있는 일반 선택 과목으로 되어 있다.
  • 국어 국어, 화법, 독서, 작문, 문법, 문학, 국어생활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국어는 필수 이수 과목이며 나머지 6개 과목은 국어를 이수후 선택하여 이수하는 심화선택과목이다.
  • 사회 사회, 한국근현대사, 국사, 세계사, 법과 사회, 정치, 사회문화, 경제, 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지리, 인간 사회와 환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회는 6단위 필수 이수이며 국사는 4단위 필수 이수 과목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외에 인간 사회와 환경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과목은 사회, 국사를 이수한 후 선택하는 심화 선택 과목이며 인간 사회와 환경은 일반 선택 과목으로 지정되어 있다.
  • 과학 과학, 물리Ⅰ, 물리Ⅱ, 화학Ⅰ, 화학Ⅱ, 생물Ⅰ, 생물Ⅱ, 지구과학Ⅰ, 지구과학Ⅱ, 생활과 과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과학은 필수 이수 과목으로 지정되어 있다. 과학을 이수한 학생들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생활과 과학을 제외한 8개 과목중 선택하여 심화 이수할 수 있으며 생활과 과학은 과학의 이수 여부에 상관 없이 일반 선택 과목으로 지정되어 있다.

2.2 2005년 국사과 개정 교육과정

2005년 국사과 개정 교육과정은 고등학교 국사 과목에 근현대사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2번째 부분개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적용되었다. 2006년 고교 신입생부터 적용되었다.

2.3 2007 개정 교육과정

제7차 교육과정의 부분 개정이다. 제대로 시행되기도 전에 2009개정교육과정으로 바뀌었다.안습[2]

초등학교에서는 2009년과 2010년의 1,2학년이, 2010년과 2011년의 3,4학년이, 2011년과 2012년의 5,6학년이 배운 뒤 2009 개정 교육과정으로 대체되었다. 중학교에서는 2009년에 수학과와 영어과에 적용되기 시작했고, 2010년부터 모든 과목에 적용되었으며, 2011년에는 총론과 사회과가 2009 과정으로 바뀌었고, 2013년부터는 모든 과목이 2009 과정으로 대체되었다. 고등학교의 경우 총론/체육·예술 영역/생활·교양 영역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수학과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영어과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쓰였고, 국어과와 탐구 영역에서는 적용되지 못했다.

고등학교 수학과의 변동이 컸다. 수학Ⅰ에서 수열의 극한 이후 순열, 조합, 확률, 통계의 4개 단원이 고등수학과 미적분과 통계 기본으로 이동되면서 삭제, 수학Ⅰ의 양은 절반으로 줄었다. 지수와 로그와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단원은 통합되어 지수함수와 로그함수가 되었으며 단원 순서도 1단원과 2단원 혹은 1단원과 5단원에서 기존 2단원이던 행렬과 순서가 바뀌어 2단원에 배치되었다. 행렬에는 기존 이산수학에 해당하던 그래프와 행렬이 추가되었다.

또한 수학Ⅰ의 확률, 통계 파트와 수학Ⅱ의 기초 미적분 파트가 미적분과 통계 기본 혹은 적분과 통계로 이동되었다. 미적분과 통계 기본에서는 함수의 극한과 연속, 다항함수의 미분법, 다항함수의 적분법, 확률, 통계를 다룬다. 미적분 기호를 사용하고 배우게 됨에 따라 통계 파트에서 연속확률분포를 다룰 때 넓이를 구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2.4 2009 개정 교육과정

2009년 확정 발표되어 2011년 고교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이때는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보통 7차 시기를 제7차+2007개정 시기를 하나로, 2009개정 시기를 따로 분류한다. 단, 2009개정 시기도 2011년부터 2013년 고교 신입생과 2014년 이후 고교 신입생으로 나눈다. 왜냐하면 대부분 과목의 교과서가 모두 바뀌고, 7차 교육과정의 잔재(?)라고 할 수 있던 '도덕' 등의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시절 과목들이 이 때 폐지되므로, 좀 더 큰 틀에서는 "7차 시기와 2007 개정 시기, 그리고 2007 개정을 바탕으로 하여 2009 개정의 '총론'만이 적용된 시기까지 2002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생부터 2013학년도 입학생까지 한 묶음으로 처리할 수 있을 듯 하다.

1997년의 제7차 교육과정이 빨리 만들어져서 학교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난을 많이 받았는데 2009개정은 그것보다 더 급하게 만들어졌다. 원래 교육과정 개정시에는 총론과 각론이 함께 나와야 하지만 너무 빠르게 만들었기 때문에 총론이 2009년에 나오고 각론은 2011년 중순에 나왔다. 이것이 소위 2011 교과 교육과정으로 알려진 내용으로, 각론에서는 고등학교의 국어 영역과 탐구 영역이 재구성됨으로써 해당 교과의 2009년 버전은 3년간 쓰이고 사라졌다.

2009 '각론' 개정을 하면서 교과목에 대한 전면적인 통폐합을 실시했는데 이 과정에서 고등학교 국사와 한국 근현대사를 통합하여 한국사로 개편하였다. 한편, 중학교 대상으로는 2011년 중학교 신입생에게 엄청난 병크를 선사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집중이수제 참조.

2.5 2011 교과 교육과정

2009개정 교육과정의 후속 조치로 발표된 교육과정이다. 정식 명칭은 2009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 교육과정이다. 원래 교육과정이 개정되면 총론과 각론이 함께 나와야 하는데 2009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급한대로 먼저 총론이 나오고 그로부터 1년 8개월 후 각론이 나중에 나온 것이다. 문제는 2011교과 교육과정이 연구기간이 3월부터였는데 그게 8월 9일 발표될 정도로 매우 급하게 진행되었다는 것. 총론은 2011년부터 적용되고, 각론은 2014년부터 적용되었다.

2.6 2015 개정 교육과정

2015년 9월에 발표된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이다.

3 수능의 변화

가장 큰 변화는 문과, 이과의 구분이 폐지되었다는 점이다. 대신 영역 선택제를 도입하였다. 물론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과학계열로 구분하기는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없다. 따라서 수능에서도 계열 구분(인문, 자연, 예체능)이 폐지되었다. 계열 구분 폐지와 함께 선택과목제가 도입되어 응시집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의미를 상실한 원점수, 변환표준점수[3], 영역 종합 등급등이 폐지되었고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새롭게 채택되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문이과 구분이 폐지되었다고는 하지만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적용되어 이후 세부적인 조정을 거치고 있는 현행 수능 제도의 영향으로 일선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여전히 문과반과 이과반이 운영 중이다.[4]

또 수리탐구Ⅰ영역과 수리탐구Ⅱ영역의 명칭이 변경되었다. 수리탐구1은 수리영역으로 수리탐구2는 탐구영역으로 개편되었다. 한편 탐구영역에 전문계 학생들을 위한 직업탐구 영역이 신설되었으며 제2외국어영역에 아랍어1과 한문1이 추가되어 영역 명칭이 제2외국어/한문영역으로 변경되었다.

수리영역에서는 대한민국 개국 이래 처음으로 미적분을 배우지 않는 학생들(수학1, 수리 나형)이 탄생했다.

4 트리비아

학교대사전에 따르면, 이 7차 교육과정은 교육부가 무슨 짓을 해도 욕을 먹다 보니 참다 못해 한번 막가보자는 의도로 만든 제도라고 한다.(...)

사실 이 제도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하다. 머리를 굳혀놓고서 다시 말랑하게 만들어보라고 명령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처음부터 적용시키면 몰라도 도중에 적용시키면 꽤나 짜증을 불러일으킨다.

2000년 초등학교 신입생, 2001년 중학교 신입생, 2002년 고등학교 신입생부터 7차 교육과정이 적용되었는데 중학교, 고등학교의 경우 2, 3학년 선배들은 1학년 후배들이 컬러 교과서를 쓴다는 사실에 놀랐고, 1학년 학생들은 컬러교과서의 코팅지 탓에 중성 젤 펜으로 열심히 교과서에 필기하고서는 글씨가 잘 번지는 안습한 경우를 겪었다(...). 그리고 당시 중1과 고1 학생들은 새 교육과정 첫 적용세대라 기존의 중고등학교 내신 기출문제가 거의 쓸모 없게 되어 학원에서 중간, 기말고사 대비하는데 거의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공부해야 했다.[5]

여담이지만 7차 교육과정 초등 체육교과서에 나오는 여학생 수영복 디자인이 6차보다 화려해졌는데 특징은 치마가 달린 수영복이 등장한다.가슴은 기대하지 말자 이 로리콘 놈들

2001년 생은 제 7차 교육과정, 2007 개정, 2009 개정,2011 개정, 2015 개정(한국사)을 모두 배운다.

5 관련 사이트

국가교육과정정보센터
  1. 이때부터 중학교의 교과서가 천연색 컬러 판형으로 바뀌었다. 중학생들이 2001년 신입생 후배들을 위한 교과서 짐 나르기 작업에 동원되었다가 후배들이 받을 교과서가 컬러로 된 것에 멘붕한 사례가 있다고 한다.
  2. 예를 들어, 수학·영어를 제외하고, 고등학교 신입생에게 2007 교육과정이 적용된 것은 2011년 3월 1일부터인데, 2009 과정이 적용되기 시작한 것도 2011년 3월 1일이다. 이뭐병
  3. 영역별 표준점수의 합이 400점 만점이 되도록 변환한 것
  4. 물론 일반계 고등학교를 다루는 드라마는 논외. 공부의 신에서는 아예 언급이 없었고 학교 2013에서는 작중 상황으로 문과반이라는 유추를 할 수 있지만 공식적인 설정은 없다.
  5. 심지어 일부 중1 국어 문제집 중에 중1 국어교과서 확정안이 아닌 시안대로 제작되어 실제 교과서와 지문이 다른 경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