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닷컴

홈페이지 주소

월간조선 편집장 출신이자 기자였던 조갑제가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칼럼 사이트에 여러 글들을 게재하거나 책들을 편찬해서 출판중이기도 하다.# 출판할때 출판사명도 조갑제닷컴으로 쓴다. 인터넷서점에서 조갑제닷컴으로 검색하면 정말 왕성하게 책을 쏟아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적어도 2달에 1권씩은 나온다.

종종 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이곤 한다 1년에 3번은 책 배포를 하는 듯. 물론 이벤트 기간 끝나면 얄짤없이 제 돈 주고 사야 한다.

여기서 나온 칼럼과 책들의 면면을 보면 대체로 북한을 열심히 까며 종북주의자들을 대한민국 안보의 적으로 정의한다. 사실 북한과 종북주의자만 깐다면야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문제는 자신과 자신과 유사한 사상을 가진 이들을 제외하곤[1] 대한민국진보는 물론, 중도개혁이나 온건보수까지 싸잡아 비난한다는 점에 있다. 그 때문인지 '한국의 보수를 논한다'라는 책자에 나온 반공단체 및 몇몇 온건 보수 관계자들은 조갑제가 보수와 우익의 상징이라는 게 비극이라고 혐오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이트의 전체적 논조는 극단적인 반공 제일주의, 국가주의, 극우적 스탠스. 비교적 온건하거나 중도적인 보수 노선도 '진정한 보수가 아니다'라는 식으로 비판한다. 조갑제 본인이 원래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신랄한 비판자였다가 전향한 것이나 과거 젊은 날의 기자 시절과는 달리 종북좌파세력이 대한민국을 집어삼키고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또한 1988 서울 올림픽의 성공 이후 국가주의적 성취 자체에 대한 경도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그 외에도 민주화 이후 양김 분열과 노태우 당선으로 인한 실망, 3당합당으로 인한 격한 좌절감이 그를 바꾸었다는 설도 있다.

1960년대 신문을 펼쳐 보는 듯한 한자 도배가 인상적이다. 조갑제 본인은 한자 교육의 필요성을 언제나 언급하면서 국한혼용체를 좋아하기 때문. 그러나 대체로 2음절 넘어가는 한자어는 한글로 쓴다.

조갑제 본인뿐만이 아니라 극우, 보수 성향의 기고가들이 자주 칼럼을 기고한다. 미디어의 성향이 상당히 일관적이다. 워낙 극단적인 성향과 구시대적인 주장으로 인해 많은 비판론자들이 있긴하지만 조갑제 본인이 조선일보에서 차지하던 비중이 큰 사람이라…. 조갑제와 절친한 구로다 가쓰히로같은 일본 극우까지 글을 싣기도 한다. [2] 그리고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가지고 실컷 비하하던 구로다에 대해서도 입을 꾹 다물었다. 심지어 산케이 신문이 영화 명량을 헬조선 운운하며 비방한 기사의 번역 발췌문을 사이트 톱으로 걸기까지 하였다.하필 이런 극우적 성향때문에 최근 혐한초딩들이 이 사이트의 기사들을 인용한다(...) 흠좀무

2014년 8월 산케이 신문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이라는 제목으로 박근혜 개인의 사생활에 대해 타블로이드 수준의 추측기사를 내보내 문제가 되었을 당시에도 조갑제닷컴은 침묵을 지켰다. 사실 한일관계에 있어 아베보다는 이명박/박근혜 비난 기사가 더 많은 곳이고 일본 내 언론 중에서는 산케이와 반대점에 있는 아사히를 까는 기사가 자주 실린다. [3]

친일 문제에 관해서는 일본통으로 추정되는 익명 회원의 기사를 기존 필진과 동등한 수준으로 게재하다 보니 기존 회원들도 '이건 아니다'하는 소리를 내고 있다. 그 기사라는게 산케이의 논조를 비롯한 일본 우익을 복붙대변하는 목소리라... 그런데도 불구하고 거의 고정 필진 수준으로글만 썼다 하면 그 중 대부분을 올려준다. 그자는 회원토론방에 산케이의 '민비' 운운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헐뜯은 기사 번역문과 심지어 성경을 인용하며 진화론을 허구 취급하는 패기를 보이는 글까지 썼는데 Natizen 칼럼란에 그건 안 올라갔다.(...)

이곳에는 Natizen 칼럼같은 메뉴가 있고, 다른 도메인으로 www.natizen.com도 보유중인데, Natizen은 Netizen을 오타낸게 아니라(...) Nation+Netizen, 즉 보수 네티즌을 일컫는 합성어로 추정이 된다.

2013년 5월달에 채널A와 TV조선이 5.18 왜곡방송을 하자 이 내용들을 반박했다.

딴지일보와 불구대천의 원수...지간일 것 같지만 의외로 딴지일보에서 조갑제 특종 식으로 젊은 날의 불타던 젊은 기자 조갑제를 탐구하는 기사를 올리기도 했었다. 비꼬는 것이 아니라 읽어보면 진지하게 젋은 날의 조갑제를 관찰하고 있으며, 생각이 바뀌고 자기들 진영 밖으로 나가 버려서 안타까운 시선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당시 기사의 복원 포스팅

자체적 영향력은 많이 줄어든 편이지만 여기서 갈래로 나온 사람들이 아스팔트 우파의 현 브레인들이며 거의 비슷한 견해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은 문제다.사실 생각이 달라도 함부로 아니라고 했다간 욕날아오기 좋다
  1. 재밌는 사실은, 조갑제와 함께 극우인사로 유명한 지만원과 조갑제닷컴은 서로 원수지간이라는 것. 양측 사이에 온갖 마타도어와 인신공격이 난무했고, 이후 여러 건의 소송이 진행되었다.
  2. 실제로 조갑제는 구로다 지국장이 우리나라의 비빔밥을 '양두구육'이라 표현해서 논란이 되었을 당시 그를 감싸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3. 조갑제 본인을 포함한 우파 지식인들 상당수가 일본 우익 지식인 및 정치인들과 교류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팔이 안으로 굽는건 뻔한 이치다. 수년 전 납북 민간인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불렀던 니시오카 츠토무 교수 역시 고노담화 수정과 새 역사교과서를 지지하는 극우 인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