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보병대

朝鮮步兵隊. 대한제국일제 강점기 당시 조선 왕실의 친위부대이다.

1 역사

근원은 대한제국군 근위보병대 2연대 2대대를 주축으로 한다. 근위기병대와 더불어 대한제국 군대해산 시기에 살아남았다. 대신 이름은 조선보병대와 조선기병대로 격하된다. 1913년 일본은 돈이 많이 드는 기병대를 폐지하고 보병대만 유지한다. 1907년에 이들의 규모는 644명이었는데 기병은 93명이었다. 1920년에 규모가 다시 축소되어 1개 중대 228명 수준으로 유지됐다. 1931년 조선보병대는 해체됐는데 인원은 202명이었다. 인원 중에 장교는 6명, 부사관은 21명, 병은 175명 수준이었다. 이중 199명이 조선주둔 일본군 헌병사령부[1]나 경찰[2], 교도관 등으로 재취칙했다. 해산 직전에는 대공황으로 인해서 경제가 불황이라 조선보병대에라도 들어가려는 사람이 많았다. 지원병제로 복무기간은 2년이었다.

주둔지는 현재의 정부서울청사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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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 당시의 조선보병대.

조선의 지식인들 사이에선 "침묵의 덕으로 사해를 평정하는 세계 유일의 절대평화군대"라는 비꼼을 당했다. 관련기사 망국의 근위대였고 실질적으로 군대의 역할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무기와 탄약 관리도 일본군이 담당했다.

3 출신

하는 일로 봐서는 친일파의 온상이었을 것 같지만 조선은행 대구지점에 폭탄을 투척했던 장진홍 의사가 1914년부터 1916년까지 조선보병대에서 근무했다. 병들 대부분은 2년만 하고 전역하는 경우가 많아서 20년의 기간 동안 5,000명 수준의 인원을 거쳤다.

어담 같은 조선인 일본군들이 조선보병대의 지휘관을 맡았다. 대한제국군 해산 이후로는 일본육군사관학교를 나오거나 한 인물들이 지휘부를 맡았다.
  1. 주로 장교들이 해당됐다.
  2. 창덕궁 경찰서에 50명이나 취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