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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미국 조지아 주 엘버트(Elbert)에 있는 미스테리한 건축물.
아메리칸 스톤헨지(American Stonehedge)라고도 불리는 이 건축물은 1979년 6월에 세워졌으며 5.87미터 높이의 푸른 화강암(blue granite)으로 건설되었었다. 4개의 큰 석판과 1개의 기둥석, 그리고 상판 1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돌에는 일종의 종교적 격언 같은 것이 십계명처럼 새겨져 있는데 놀랍게도 영어, 스페인어, 산스크리트어, 히브리어, 스와힐리어, 아랍어, 중국어, 러시아어 총 8개 국어로 써있다.
2 암호
돌에 새겨져 있는 특이한 10가지 격언은 아래와 같다.
- 십계명(The 10 Commandements)
- 1. 자연의 균형이 계속되게 하기 위해 인구를 5억 이하로 유지해라.( Maintain humanity under 500,000,000 in perpetual balance with nature.)
- 2. 현명하게 번식하도록 이끌라 - 적절함과 다양성을 발전시켜라.(Guide reproduction wisely – improving fitness and diversity)
- 3. 살아있는 새 언어로 인류를 통합하라.(Unite humanity with a living new language.)
- 4. 열정-믿음-전통을 단련된 이성으로 다스려라.(Rule passion – faith – tradition – and all things with tempered reason.)
- 5. 공정한 법과 그 법정으로 사람과 국가를 보호하라(Protect people and nations with fair laws and just courts.)
- 6. 모든 국가가 세계 법정을 통하여 외부 분쟁을 해결함으로서 내부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라.(Let all nations rule internally resolving external disputes in a world court.)
- 7. 옹졸한 법과 쓸모없는 공무원을 피하라.(Avoid petty laws and useless officials. )
- 8. 사회적 의무와 개인의 권리가 균형을 이루게 하라.(Balance personal rights with social duties)
- 9. 진실-아름다움-사랑을 소중히 하여 영원토록 조화를 찾도록 하라.(Prize truth – beauty – love – seeking harmony with the infinite.)
- 10. 지구의 암덩어리가 되지 말라 - 자연에게 자리를 남겨주어라 - 자연에게 자리를 남겨주어라.(Be not a cancer on the earth – Leave room for nature – Leave room for nature.)
추상적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좋은 내용이고, 인류를 5억 이하로 유지하라는 것만 제외하면 평범한 종교의 교리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 그리고 참으로 미국답게도 공무원에 대한 디스는 덤
그런데 문제는 누가 이걸 만든건지 아무도 모른다. 단지 R. C. Christian[1]이 건축하였으며, "이성의 시대(Age of Reason)[2]를 추구하는 소규모 그룹의 미국인들(Americans)"이 후원했다고 새겨져 있을 뿐이다. 적혀있는 10가지 격언을 보면 분명 종교적 색체를 띄고 있는 것이 분명한데 대체로 이런 메세지를 전파하는 집단은 자기들이 누구인지 알리려고 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들은 철저히 자신을 숨겼으며, 지금까지도 알려져 있지 않다.
한 가지 주목할 만한 부분은 세워져 있는 돌판들 한 가운데 돌판 6피트 아래에 타임캡슐이 묻혀있으며, 차후에 개봉할 것이라고 적혀있는데 문제는 공개될것이다.(To be opened on)라는 글자만 새겨져 있고 묻은 날짜와 개봉할 날짜는 새겨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때문에 실제로 타임캡슐이 묻혀있는지, 묻으려다 미처 못 묻은 것인지, 묻혀있다면 과연 무엇이 들어있는지 의문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