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柱狀節理 / Columnar Joint
1 개요
현무암질 용암이 급격히 냉각되어 형성된 구조. 냉각되는 과정에서 갈라지면서 다각기둥의 형상을 하였다고 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쉽게 말하자면 결정의 일종인데, 좀 커다랗게 생성된 형태다.
꼭 위 그림처럼 주상절리가 6각형으로만 생기지는 않았다. 3각형부터 6각형까지 다양하나 대부분의 모양이 육각형일 뿐이다. 육각형이 대부분인 이유는 구조상 응력이 강해지기 때문. 이런 구조를 허니 페이퍼 또는 허니콤이라고 하며, 이름을 보듯 벌집과 같은 구조이다.
2 형성 원리
화산활동으로 분출된 마그마가 바닷물과 같은 냉각수에 의해 급격히 식는 과정에서, 상하구조는 중력으로 유지되는 반면, 수평구조를 잡아줄 무언가가 없어 수축하여 형성된다.
2.1 주상절리 만들기 실험
3 대한민국의 주상절리
제주특별자치도 중문 주상절리 | 경주시 양남 주상절리군 |
대한민국에는 화산지형인 제주도[1]와 한탄강 일대[2]에 주상절리가 분포한다. 하지만 이 두 지역에만 있는 것은 아니며,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포항시, 경주시, 고성군 등에도 주상절리가 있다. 이들 중 문화재로 지정된 곳은 다음과 같다.
- 포천 한탄강 멍우리 협곡(명승 제94호)
-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천연기념물 제415호)
- 문섬,범섬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421호)
-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천연기념물 제437호)
- 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천연기념물 제443호)
- 무등산 주상절리대(천연기념물 제465호)
- 서석대(1,100m)와 입석대(1,017m)가 바로 이것이다. 해발 1000m가 넘는 내륙 고지대에 위치한 주상절리라는 점에서 특이한 사례. 참고로 바위로 뒤덮여 있는 산등성이인 너덜은 주상절리가 풍화되어 무너져내리면서 생긴 지형이다.
하지만 등산객들에게는 단지 올라가야할 목표일 뿐. 천왕봉에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그 아래에 바로 위치한 서석대와 입석대가 목표지점이다.
- 경주 양남 주상절리대(천연기념물 제536호)
- 다른 지역과 다르게 주상절리가 부채꼴 모양으로 퍼져 있다.
- 포천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천연기념물 제537호)
- 포천 아우라지 베개용암(천연기념물 제542호)
- 강동 화암 주상절리(울산광역시 시도기념물 제42호)
- 2016년 4월 고흥군의 한 골재 채취장에서 채취 도중 대규모의 주상절리대가 새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동영상 리포트가 포함된 KBS 보도 약 100미터대의 수직/방사형 복합체로서 세계에서도 드문 사례라고.
4 해외의 주상절리
북아일랜드에 있는 주상절리 자이언트 코즈웨이(Giant's Causeway). 과거 거인들이 만든 길이라는 미신이 있었기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레드 제플린의 5집 Houses of the Holy의 앨범 아트를 촬영한 장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