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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주유소 아르바이트/주유원.jpg
말티엘?
1 개요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 또는 그 일을 하는 사람. 유럽과 미국의 주유소는 대부분 셀프 방식이므로 고객이 직접 주유를 하지만, 한국의 주유소는 고객이 직접 주유하지 않고, 알바가 고객의 차에 주유를 대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 바로 주유소 알바. 업무 특성상 용모, 성별, 연령을 따지지 않고 특별한 기술도 필요 없기 때문에 미성년자[1], 대학생, 중년남성, 노인 다양한 사람들이 맡는다.
2 장점
앞서 말한 대로 용모, 성별, 연령, 특별한 기술을 요구 조건이 필요하지 않아 쉽게 구할 수 있다. 게다가 힘든 일로 여겨지므로 시급도 여타 아르바이트에 비해서 높은 편. 힘든 일로 여겨지고 있지만, 익숙해지면 자동차에 주유하는 일 이외에 그다지 신경 쓸 일이 없이 차가 오지 않은 동안에 쉬는 시간도 많기 때문에 편하게 일할 수 있다.
3 단점
업무 특성상 외부에서 항상 대기하고 있어야 하므로 천재지변(...)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더위, 추위, 눈, 비, 바람, 태풍 등 모든 환경에 그대로 노출된 채 일하게 된다. 자동차 배기구나 주유기에서 나오는 각종 유독 가스로 인해 폐가 손상된다. 주유시 발생하는 유증기와 자동차의 매연으로 인해 1~2일만에 어지러움, 현기증, 구역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업무 특성상 값비싼 자동차와 기본 만원 이상 단위의 돈을 다루는 일이므로 금전계산이나 업무과실로 발생하는 손실액의 액수의 단위가 여타 아르바이트에 비해 크다는 점[2]
게다가 앞서 장점으로 꼽은 차가 안 올 때 쉰다고는 하지만 개인공간이 자유로운 편돌이나 피돌이에 비해 공간적 환경적 제약이 많아서 딱히 쉬는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하기도 힘들다. 말 그대로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니 있으면서 언제 올 지도 모르는 차만 기다리며 노이로제를 겪는 것(...)[3] 그래도 가끔 잘생긴 직원이 있다는게 장점
4 구직 시 주의 사항
4.1 직영 주유소
주유소 알바를 위해 주유소를 알아본다면 직영 주유소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직영 주유소는 개인이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정유사의 직원이 소장이라는 이름으로 주유소를 운영한다. 따라서 자신의 사업체로 운영하는 개인 주유소 사장과 달리, 상부의 판매실적, 직원관리, 서비스 등에서 큰 압박을 받게 되고, 곧 이것은 알바들에 대한 갈굼압박으로 이어진다. 개인 주유소와 달리 준수 사항, 서비스가 지나칠 정도로 많고 엄격하게 요구된다. 그렇게 개인 주유소보다 힘든데도,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급여는 개인 주유소보다 훨씬 적고, 식대는 부족하거나 아예 지급되지 않는 경우도 태반이다. 본사에서 적당한 식대, 최저임금에 맞는 급여를 알바에게 주라고 소장에게 지급되지만, 금전적으로 부유한 개인주유소 사장보다 가난한 일개 월급쟁이인 소장의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중간에서 이윤을 늘리고자 착복하는데 힘쓰기 때문이다. 심지어 자일리톨 껌을 팔면 주는 인센티브 개당 500원 조차도 직원들에게 300원으로 속여 200원을 가로채는 어이없는 경우도 있다(...) 갈굼, 눈치, 무한한 준수사항에 몸과 마음이 지쳐 가는데 급여나 대우는 오히려 적게 받는 바보 같은 일을 사서 하지 말 것.
직영 주유소를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간판에 XX정유 직영이라고 적혀있다. 반드시 참고하자.
4.2 세차기
세차를 겸하는 주유소와 겸하지 않는 주유소가 있는데, 세차기가 있는 주유소의 경우 세차원이 별도로 1명 정도 있지만, 세차를 한 이후의 물기 제거나 내부 세차[4]같은 것을 주유를 하지 않을 때 주유원이 해야 한다. 이 때문에 주유를 하면서도 세차까지 동시에 신경 쓰느라 몸이 힘들기도 하거니와 세차장과 주유기를 동시에 오가다가 혼란에 빠져 계산 착오 등으로 금전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악질 사장이 운영하는 주유소의 경우, 세차 진입을 담당하는 세차원조차 두지 않고 주유원에게 모두 맡기는 경우도 있다. 주로 셀프 주유소에서 자주 행해지는 편. 셀프 주유소 알바가 아침에 세차 열고, 차 넣고, 나오는 차 닦고, 다시 넣기를 반복하다가 마감까지 전부 처리하는 극단적인 곳도 존재한다.
터널형은 기계가 고장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차량 파손의 확률이 낮고, 문형은 세팅 미숙으로 인한 차량 파손의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7]
문형은 이동경로가 터널형보다 짧다는 장점이 있지만, 운전자의 운전 미숙이나 직원의 세차기 세팅 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주로 발생한다. 대부분의 사고는 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인한 차량 파손인데, 이 경우는 대부분 기어를 P에 놓지 않고 R에 놓거나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았을 때 발생한다. 세차기를 돌리기 전 직원이 잘 명시해 주었을 경우 직원에게 책임은 일절 없다.
물론 기왕에 인생 경험 쌓는 거, 일할 때 정신 바짝 차리고 지대로 몸을 움직여 보자고 맘먹었다면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기왕 하는 거 몸 생각 하면서 좀 편하게 돈 벌자고 생각하는 사람은 세차기가 없는 주유소를 택하는 것이 좋겠지만, 대부분의 주유소는 고객 유치를 위해 세차기를 대부분 설치하고, 설치하지 않는 주유소들은 비교적 한가하고 영세하지만 그만큼 시급을 안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5 급여/보수
세차기, 부속편의점, 규모 등에 따라서 달라지나, 지방이라도 최저임금 이상은 주는 경우가 다수이다. 대한민국의 최저임금제의 법적으로는 최저임금 시행하면 최저임금 당연히 줘야 하고, 식대도 따로 줘야 한다. 또한 4대보험 역시 원칙적으로는 들어주고, 6개월 이상을 고용할 경우 퇴직연금도 줘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허나 위에 언급했듯 손실액에 대해서 알바생에게 청구하는 경우가 많기에, 사장 마인드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으나, 적으면 5~10%, 평균 20%, 많으면 절반이상이 손실액에 의해 공제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손재주가 좋다면, 균형 잡힌 삥땅 실력으로 급여 이상의 소득을 챙길 수도 있다.[8] 하지만 걸리면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생략한다.
6 주요 업무
여타 알바와 달리 특별히 매장 청소나 관리, 점검 등은 주유소 내에서 직책을 맡고 있는 정직원이 도맡아 하는 관계로 주유외적으로 신경 쓰는 일은 별로 없다.[9] 모두가 아는 대로 주유소를 찾아온 고객에게 기름을 주유와 서비스를 하고, 결제하는 일이 가장 비중이 크다. 가끔 배달 기사와 동행해 난방유, 경유를 가정집이나 공사장[10]에 판매하는 일을 한다. 배달기사가 혼자서 하기 힘든 건물 고층이나 좁은 통로등으로 호스를 당겨 기름을 넣게 된다. 차를 타고 있는 동안 편히 쉬는 점, 주유소 안에만 답답하게 갇혀 있다가 외부로 이동하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알바가 선호하는 일이기도 하다.
6.1 업무시간
업무 시간은 주로 주간 알바는 오전 8시~오전9시부터 출근, 오후 5시~오후 6시에 퇴근, 야간 알바는 앞서 언급한 주간알바의 퇴근시간에 출근해서 오후 11시~다음 날 오전 1시에 영업마감하고 주유소에서 자고[11]오전 4시~오전 6시 정도의 시간에 영업 재개. 주간 알바 출근시간에 퇴근하는 형태로 짜인 경우가 일반적이다. 주간에는 대부분 젊은이를 고용하며, 야간 알바는 주로 장기간 근무하는 중장년층, 노인을 고용한다. 때때로 주유손님들이 많은 시간만 ( 주로 회사원들의 출퇴근 시간대 ) 잠깐 고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6.2 업무시 주의사항
6.2.1 혼유
이것은 주유소에서 폭발사고 같은 비현실적인 일을 제외한 현실에서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한 일이다. 기름 탱크에 빗물 스며들어간 것보단 낫지만
대부분의 주유기와 주유구 규격으로 경유 주유기는 휘발유차 주유구에 들어가는 일이 없으므로 혼유 사건은 일반적으로 경유차에 휘발유를 넣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보기 드문 티코의 경우는 휘발유차지만 경유 주유기가 들어갈 정도로 주유구가 넓다. 또한 직수 외제차의 경우 몇몇 차량은 경유임에도 주유구가 좁아 경유용 주유기가 들어가지 않는 차량도 있다.
다만, 승용차의 경우 예전에는 휘발유차가 대부분이었으므로 경유차에 휘발유를 넣는 혼유사고가 많았지만, 현재(2016년 기준)는 승용차임에도 경유를 주유하는 차량이 많고, 주유구가 휘발유차와 동급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휘발유차에 경유를 넣는 혼유사고도 많이 벌어진다. 이 경우 주유하기 전 연료캡이나 주유구캡에 휘발유 주유인지 경유 주유인지 구분해 놓거나, 몇몇 승용차 운전자의 경우 경유인지 휘발유인지 알려주기 한다. 하지만, 알리지 않는 운전자들도 있고, 심지어 자기 차에 뭘 넣는지도 모르는 운전자도 있는 만큼 의심이 가면 운전자에게 물어보고 주유를 해야 책임을 피할 수 있다. 참고로 휘발유 차량과 경유 차량의 엔진음은 서로 틀리며[12], 연료캡을 열었을때 나오는 유증기의 양으로도 알 수는 있으나 불볕더위가 기승인 여름철에는 휘발유차나 경유차나 뚜껑 열면 유증기때문 튀어오르듯이 열리기 때문이 유증기 냄새로 아는 것은 그다지 비추천.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직접 물어보는 게 낫다.
주유소에 찾아오는 차량은 경유(디젤)차, 휘발유차로 나뉜다. SUV,승합차, 트럭, 중장비 등 크다고 생각되는 차량은 경유를 주유하며, 일반 승용차, 오토바이에 휘발유를 주유한다. 2000년도 중반부터 경유 승용차가 한국에서도 판매되면서 일반 승용차에도 경유를 주유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SUV도 주로 외제차 혹은 소수의 국산차는 휘발유를 주유하는 모델이 있다.
이 두 가지를 구별하여 주유하는 일은 정말로 중요한데, 왜냐하면 휘발유 차와 경유 차는 서로 엔진이 다르기 때문에 혼유를 하게 되면 엔진이 망가진다. 싸구려 경차라도 해도 최소 1000만원, 혹여나 대형 덤프트럭이나 비싼 외제차라면 몇 억까지 하는 차를 한 큐에 고철로 만들어 버리고, 당신이 받을 그달 월급 정도로 끝나는 게 아니라 처음 꿈을 안고 알바를 시작하면서 목표했던 액수에 0이 몇 개쯤 더 붙은 금액을 배상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당신의 인생은 망했어요 그러므로 유종을 확실히 구분해 혼유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차종을 보고 식별할 수 없을 경우, 주유구 뚜껑에 유종이 적혀 있거나 주유구 모양도 조금 차이가 있는데 가장 안전한 것은 고객이나 주변 직원에게 묻는 것. 이것은 아무리해도 지나치지 않다.
만약 이미 혼유를 저질렀다면 운전자에게 시동을 걸지 못하게 하라. 시동을 켜기 전까지는 연료통에 혼유된 기름이 머물지만[13]시동을 켜는 순간 혼유된 기름이 엔진으로 유입되어 엔진 시망... 돌이킬 수 없는 큰 사태로 발전한다.[14]
그래도 혼유라고 다 저런 큰 사고만 있는 것은 아니고, 상대적으로 사고규모가 작은 혼유도 있긴 하다. 크레인이나 집게차의 경우에는 차체를 움직이는 연료통과 크레인이나 집게를 움직이는 작동유 탱크가 따로인데, 집게나 크레인을 움직이는 작동유를 넣는 탱크에 주유를 하는 경우, 그리고 스쿠터의 주유구와 엔진오일 투입구를 혼동하여, 엔진오일 투입구에 주유하는 경우가 있다. 작동유나 엔진오일 투입구는 연료통 뚜껑과 달리 뚜껑이 볼록하게 튀어나온 경우가 많고, OIL이라고 쓰여 있다. 이곳에 주유해서는 매우 곤란하다. 뭐 위의 사태처럼 당신의 목표금액에 0이 몇 개 더 붙은 혐짤 청구서가 날아오지는 않지만, 당신의 한 달 월급의 반액이 적힌 청구서 정도는 날아온다(...).
LPG 충전소에 근무한다면 혼유는 걱정 안 해도 된다. LPG 한 종만 취급하니까 섞이고 자시고 할 만한 다른 게 없기 때문. 단, 일반 주유소에서는 정해진 구역에서라면 담배를 피는 것이 어느 정도 용인되는 반면 이쪽은 액화 가스인 만큼 절대 금연, 주유소 구내 안에서, 특히나 충전기 근처에서 담뱃불을 붙였다간 안색이 질린 사장이 미친 듯이 뛰어와서 육두문자와 함께 드롭킥을 날리고 당신 모가지를 날리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다. 아 뭐 주유소가 통째로 날아가는 것보다야 당신의 알바자리가 날아가는 걸로 끝나는 게 낫다만. 물론, 일반 주유소에서도 금연은 당연한 것이다!
짬 좀 차게 되면, 사장이 주유원에게 탱크로리 저유를 시키는 일도 있다. 위의 차량 혼유가 그냥 커피라면 이건 TOP. 정신을 바짝 차리자. 보통 탱크로리는 휘발류 차량과 경유/등유 차량으로 나뉘는데, 휘발류 차량은 휘발유만 들고 오지만, 경유/등유 차량은 같은 차량에 탱크로리 칸만 나눠서 위에서 밸브로 열고 닫고 해야 한다. 탱크로리 기사와 수신호가 잘 맞지 않아서 잘못 틀었다던가, 경유 밸브만 열어야 하는데, 경유/등유 밸브를 같이 열어서 지하탱크에 저유했다던가 하면 최대 4만 리터의 기름이 혼유되어 버린다. 이렇게 되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6.2.2 주유 중 차량 출발
알바의 부주의로 고객이 주유가 끝났다고 착각하고, 주유 중에 주유기 총이 주유구에 꼽힌 채로 그대로 출발해, 주유기 호스가 뽑혀버리는 불상사가 가끔 발생한다. 이것이 혼유 사고 다음으로 끔찍한 일, 주유기의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다, 기름 유출 같은 부수적인 손실도 있다. 거기다가 주유기 호스는 내부에 금속망으로 보강이 되어있어 1톤이 넘는 힘을 견딜 정도로 강하기에, 차량이 출발하면 주유기 호스만 빠지는 게 아니라, 주유기 자체가 통째로 파손되거나 전도되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 주유원이 맞아서 크게 다치는 경우도 있으니 아주 주의해야 한다. 흔히 고객의 입장에서는 주유하는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데다 다른 일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결제나 서비스가 끝나면 주유가 끝났다고 생각하고 출발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유가 끝나고 주유기 총을 주유구에 빼기 전까지는 항상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고객에게 주유 중임을 알려야 한다.
6.2.3 차량 인도
차량의 주유구의 위치도 차량마다 다르다. 차를 처음 뽑은 초보운전자는 물론이고 능숙한 운전자도 흔히 차량의 주유구가 어디에 있는지는 잘 인지하지 않기 때문에,[15] 고객 차량의 주유구 위치에 맞는 올바른 방향으로 주유기에 인도해야 한다. 고객차량을 인도할 때 확인하지 않으면 알바 고객 모두 불편하고 주유기 줄에 의해서 차량에 손상이 생기게 된다. 특히 트럭을 잘못 인도하면 주유 불가능. 주로 현대, 기아, 삼성, 쌍용, 도요타에서 생산된 승용차는 주유구가 운전석 쪽에 있지만,[16] 대우, 벤츠, BMW, 푸조, 아우디, 폭스바겐에서 생산된 승용차는 조수석 쪽에 있다. 트럭의 경우 잘 아는 사람이 추가바람.[17][18]
또한 트럭의 경우, 한대가 한쪽에서 주유하고 있으면 그 큰 덩치로 인해서 주유가 방해되어 어쩔 수 없이 반대편에 차량을 대고, 긴 주유호스로 주유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특히 주의할 것은 적재함을 들어 올려야 연료 주입구를 손댈 수 있게 된 덤프트럭들인데, 그 위를 타넘고 주유호스를 들고 차량 반대편으로 주유하다가 차량기사가 적재함을 내려버려 알바생을 끔살한 경우가 실제로 있다.[19] 대형 트럭의 경우 언제나 주의하자.
6.2.4 과주유
알바 경험자라면 알겠지만, 주유소 손님들은 숫자를 일이삼사오육칠팔구십으로 부르지 않고 잉인삽산오윤칩팜구심(...)으로 부르기 때문에 굉장히 헷갈리기 쉽다. 특히 마의 3,7,10. 포병 숫자를 쓰면 된다. 하나둘삼넷 사실 주유소라는 장소가 굉장히 시끄러워서 생기는 현상이다. 주유소 손님들이 다 옹알이도 아니고, 대부분 다 똑바로 말 한다. 그리고 주유소 알바들은 대부분 야외에서 일하는 한경 특성상 추워서 모자를 쓰기 때문에 잘 안 들려서 그럴 수도 있으니, 주유소와 손님의 잘못 비율을 굳이 말한다면 9:1이다. 물론 창문 닫고서 말하는 모질이같은 손님도 있다. 입모양 보고 맞추는 스피드 퀴즈 헷갈리더라도 적게 주유하면 모자란 만큼 더 해주고 핀잔 한번 먹으면 되지만 오버한 경우엔 대략 난감하다. 보통 3만원 이하고 그럭저럭 인심 좋은 손님이면 그냥 돈 다 내고 가는 훈훈한 결말이 나오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성질+지불거부 콤보를 당하게 된다. 물론 위에 말했듯이 손님은 아마도 제대로 말했는데 알바가 잘 못 들었을 확률이 훨씬 더 크니까 손님 욕하지 말자...[20]
결국 일이 영 좋지 않게 진행되면 분할해서 주유원이 과주유한 부분을 때워야 한다. 이렇게 본의 아니게 적선(...)하지 않으려면 복창을 강도 높게 해주는 게 좋다. 손님이 처음에 금액을 말할 때 'X만원이요?' 하는 식으로 되묻고, 주유총을 꽂기 전에 'X만원 주유하겠습니다' 같은 식으로 마지막 환기를 시켜주면 사건이 터져도 최소한 할 말은 생기게 된다. 그리고 정 가격이 헷갈리고 손님이 다른 일에 골몰해있다면 보다 적은 금액으로 주유하면 적어도 과주유는 안 하게 된다.
아니면 손님이 말을 할 때 무릎 높이를 맞추고 모자를 벗고 최대한 귀 기울여서 들으면 된다. 그 이후에 손님이 한 말을 복창해주면 이런 과주유를 확 줄일수 있다. 물론 손놈한테 걸리면 얄짤없지만 그것은 사실상 별개의 문제라고 봐야 된다.
6.2.5 거래처 고객
결제방식으로 고객을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신용카드, 현금, 상품권을 이용해 본인이 계산하는 일반 개인고객과 주유소와 회사가 거래처를 맺어, 전 표를 건네주고 나중에 합산해 월말에 회사에서 결제하는 거래처 고객이 있다.
신용카드와 현금을 지불하는 일반 개인고객의 경우는 금액을 기준으로 맞춰 주유하면 되지만, 거래처의 직원의 경우 리터를 기준으로 맞춰 주유해야 한다. 이때문에 '가득'으로 주유할 경우 거래처 차량을 잘 알아보지 못하는 초보 때 금액으로 맞추어 곤란한 일에 빠지기도 한다. 거래처 차량을 자주 외워두거나 주변 직원에게 묻도록 하자.
6.2.6 쌍용 무쏘
신입 알바생들을 혼돈에 빠뜨리는 악마의 차량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빠르게 주유하면 기름이 역류한다.
이것은 해당 차종의 기름통 구조상 문제와 3단 이상의 고속 주유로 인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쉽게 말해서 1톤 트럭 중 기름통에 길게 빠진 주둥이(가칭 주유로)가 있는 차종이 있고, 그 주유로가 곧게 뻗지 않고, 구부러져 있는 차종의 경우 비슷한 현상이 벌어진다. 3단 이상의 고속 주유는 주로 기름통 용량이 200리터 이상 하는 대형트럭에 한다. 그만큼 단시간에 빠르게 나가는데 기름통으로 들어가는 기름이 들어가는 도중 어딘가에서 막히거나 역류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다만 1톤 트럭의 경우 기름통이 외부에 있기 때문에 주유기의 방향을 조정하여 기름이 원활히 들어가도록 할 수 있으나, 무쏘의 경우 주유로의 방향이 보이지도 않거니와 주유로의 방향에 맞춰 틀기도 힘들기 때문에 무조건 1~2단 이하에서 넣어야 역류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가끔 무쏘가 아닌 차량에서도 역류현상이 나타나는데 엄청나게 뜨거운 여름철의 경우 유증기로 인한 역류현상이다. 이 경우는 뚜껑을 연 다음 바로 넣지 않고, 약 5~10초 정도 기다려서 주유를 해야 한다.
대형 주유기의 경우는 속도 고정을 하지말고 수동으로 속도를 조절해가며 넣어야 하며, 소형주유기의 경우는 1~2단에 맞춰놓고 앞에서 지켜서 있어야 한다. 쿨럭거리는 소리가 나면 바로 멈춰야 하기때문이다. 어쨌거나 바쁜 때 속터지게 하는 대표적인 차량.
기름통의 구조상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아는 사람이 추가바람) 빠른 속도로 주유를 하면 울컥하는 소리와 함께 말 그대로 기름을 퉤에엣 뱉어낸다. 이런 일에 데이고 데인(...) 무쏘 운전자는 천천히 주유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하지만 운전자가 깜빡하고 부탁을 안한데다 그런걸 모르는 신입 알바생이 조화를 이룰 경우 몇천원 어치의 경유가 역류된다.[21] 기름 치우기도 번거로울 뿐더러 잘해봐야 몇천원 어치 흘린거지만 기름값이 금값인 손놈님 눈에는 몇만원어치 흘린거 아니냐며 시비를 거는 등 일이 귀찮아지므로 주의하자. 참고로 구형 스타렉스, 갤로퍼, 테라칸 같은 경우에도 같은 이유로 기름을 토해내는 일이 다반사이니 주의하자.
작은 경유 주유총은 3단(최대)로 큰 주유총은 2단(중간)으로 하면 이런일은 없다
6.2.7 오토바이나 트럭
기름은 얼마 넣지 않는데 오면 은근히 귀찮다
트럭은 대부분 옆으로 휘어져있어 넣을때 옆으로 살짝 돌려서 주유해야 한다 이렇게 안하면 계속 튕겨서 더럽게 짜증난다
그리고 트럭들 대부분이 주유구를 열려면 열쇠가 필요해서 이것또한 귀찮다 [22][23]
그리고 소형트럭들은 기름이 거의 만땅정도 들어가면 꼭 어느정도 역류를 해버린다 [24]
오토바이는 거의 오는 경우가 없다 대부분 오토바이 고객은 주유소 근처 중국집 배달원들이나 피자집같은 배달음식 오토바이가 대부분이라 다 착하다.그건 좋다 오토바이가 오면 거의 휘발유 3000원에서 5000원만 주유하는데 오토바이를 주유할때는 꽃아두면 안된다. 휘발유 주유기 특성상 주유기 끝의 스프링이 당겨져야 주유가 시작되는데 오토바이는 주유구멍이 커서 스프링이 안당겨진다. 그래서 오토바이는 알바가 직접 스프링을 당겨서 주유를 해줘야 한다.
6.2.8 주유 외 다른제품 결제
주유소 알바를 하다보면 일부 손님들이 불스원샷을 넣어달라고 한다. 불스원샷이야 용량이 적어서 그냥 주유전에 미리 불스원샷 한통 먹여놓고 하면 되는데 대형트럭의 경우 기름통 옆에 기름통 절반정도 되는 크기의 요소수 통이 있다. 그런데 그 요소수도 넣어달라 그러면 사무실로 뛰어가 10리터짜리 요소수 가지고 와서 요소수도 집어넣어줘야 한다. 불스원샷은 500ml밖에 되지 않는데 비해 요소수는 한통에 10L다. 그걸 또 낑낑 거리면서 주유해줘야 한다.
7 관련 캐릭터
- ↑ 참고로 미성년자는 유류 관련 업종에 종사할 수 없지만(근기법 시행령 제40조 별표3) 주유소 아르바이트는 예외이다.
- ↑ 보통 알바에게 손실액을 물어내는 경우가 다수이다. 소장/사장/대리 같은 경우엔 꼴에 경력/짬이 있다고 알바에게 이들의 과실을 입증하지 못하는 한, 이들은 항상 손실액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봐도 된다.
- ↑ 심지어 식사조차 편하게 하지 못하고 차가 오는 일에 신경 써야 하는 주유소도 있다.
- ↑ 차 외부의 물기를 레로 닦고 진공청소기로 차 내부의 매트를 기계로 세척하고, 다시 부착하는 것, 진공청소기로 내부의 먼지 쓰레기를 청소하는 일이다.
- ↑ 차량이 중립상태에서 레일을 따라 끌려가면서 각 스테이지에 맞는 세차를 하는 방식.
- ↑ 차량은 파킹 상태에서 세차기가 앞뒤로 움직이면서 세차하는 방식.
- ↑ 이 경우도 역시 알바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하니 주의할 것.
- ↑ 대표적으로 거래처 고객과 합심해 리터수를 조작하고 차액을 나눠먹는 수법 등의 여러 가지 수법이 있으나 이런 양심에 어긋난 일은 웬만하면 하지마라.
- ↑ 그러나 야간 알바의 경우 차가 별로 없는 점 때문에 청소나 쓰레기 분리수거 같은 일을 하는 경우도 있다.
- ↑ 중장비나 발전기에 경유가 쓰인다
- ↑ 직영 주유소, 혹은 돈독 오른 개인 주유소의 경우 한명씩 교대로 잠을 자거나 아예 잠을 못 자게 하면서 계속 영업을 하기도 한다.
- ↑ 일반적으로 경유차량이 더 크다. 물론 차량의 연식에 따라 엔진음은 휘발유차가 경유차보다 큰 경우는 있으나, 엔진음이 아예 틀리다. 승용차에서 트럭 엔진음이 나면 경유차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 ↑ 트럭의 경우는 연료통이 외부에 있어서 빼내기 쉽지만, 승용차는 이 정도만 돼도 최소 견인차에 실려 가야 해결된다.
- ↑ 그러나 일정시간 자동으로 시동이 켜지도록 되어있는 일부 차량의 경우, 주유원이 해당사실을 몰랐다면 엔진의 혼유 유입으로 생긴 피해는 배상할 필요가 없다는 판례가 나왔다.
그러나 여기까지 가도 이미 인사상의 불이익은 감수 - ↑ 사실 차량 내 연료게이지에 주유구 방향이 표시가 되어있다. 주유기 모양 아이콘 근처에 있는 삼각형이 그것. 남의 차나 렌트카를 운전할 일이 생기면 참고하자. 극히 드물게 화살표 표시가 생략된 차도 존재하는데 이런경우엔 답없다. 주유구 뚜껑을 미리 열어보거나 직접 확인하는 수밖에..
- ↑ 단 엘란트라, 싼타모, 스포티지(2004식년부터 최근에 생산된차는 제외) , 레토나, 포텐샤, 구형 쏘렌토(쏘렌토R, 올뉴 쏘렌토는 제외), 최근에 생산되는 SM3, SM6, QM3, QM5, QM6는 조수석 쪽에 있다.
- ↑ 트럭의 경우 그걸로 먹고사는 아저씨들이기에 상당수의 트럭기사들이 알아서 차량을 진입시켜준다. 덩치가 크고, 사각에 서있을 경우 생명이 위험하기에 언제나 주의하면서 유도하자.
- ↑ 보통 어렵게 생각할 것 없고 혹자가 어디B모 중고차 사이트에서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보통 주유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 인도쪽으로 주유구를 만들고 머플러는 화재의 위험 때문에 멀찌감찌 반대쪽에 두었던 것이 전통으로
그럼 듀얼 트윈은?그래서 주유구가 보통 조수석쪽에 위치한 것이고 현대,기아차의 경우는 옛날에 일본에서 기술력을 수입해오거나 일본 자동차 회사와 기술협약을 맺어서 그게 전통으로 굳어진 케이스이고 예외가 있다면 참 특이하게도 주유구와 머플러가 똑같이 오른쪽에 위치해있는 기아 봉고3 1톤트럭 1.2톤의 경우 포터랑 똑같은 주유구 왼쪽, 오른쪽에 머플러 - ↑ 대구동구의 모 주유소의 대우덤프트럭 주유 중 사고.
- ↑ 하나의 팁이라면 팁인데, 창문이나 귀마개로 인해서 못 듣는 경우, 주유금액을 확인할때 무조건 다섯손가락을 다 편다. 맞으면 5만원 주유하면 되고, 틀리면 손님쪽에서 손가락으로 얼마 넣으라고 표시해준다.
- ↑ 사실 1리터도 안된다. 기름이라 잘 번져서 그렇게 보이는거지...
- ↑ 사실 일반차량 한대를 주유하는 시간이 거의 2~3분도 걸리지 않는다 주유 자체가 시간이 적게 걸려서 이런 과정 하나하나가 귀찮아진다
- ↑ 일반 봉고트럭들은 그냥 열때만 차량 키가 필요한데 대형트럭들은 잠글때도 키가 필요하다
- ↑ 이건 경유가 워낙에 거품이 많이 생겨서 나오는 특징이다.
- ↑ 특유의 형태때문에 붙은 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