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중고거래. 중고품을 사고 파는 행위.
따라서 개인간의 거래, 기업간의 거래, 단체간의 거래, 국가간의 거래가 있을 수 있으나, 개인간의 거래를 제외하고는 중고거래란 명칭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감가상각계산이라든지 가치측정같은 다른 방식과 명칭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통은 개인이 구입한 물건을 다시 팔 때로 정의한다.
일단 누가 먼저 샀던것을 파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하지만 중고시장은 개인 대 개인간의 거래가 90%다. 전자제품(특히 게임/컴퓨터쪽) 온/오프매장에서는 중고를 개인으로부터 매입해 되팔기도 하지만, 판매시의 싼 가격책정이나 직접 살 때보다 조금은 더 비싼 가격 때문에 매물부터가 잘 없는 마당이라 보통 중고거래라 하면 각종 사이트나 카페에 존재하는 중고장터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사이트는 네이버 카페의 중고나라가 있다.
판매자 입장에서 매우 싫어하는 행위 중 하나. 중고거래가 한번 이루어질 때마다 신품을 하나 더 팔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중고 거래는 개인간의 거래이기 때문에 제조사/유통사에게는 땡전 한푼 들어가지 않는다. 그 탓에 그나마 공산품 같은 물건들은 중고의 질이 사용기한에 따라 급격히 떨어지므로 신품이 품질 면에서 더 우위에 있는 편이지만, 책, 게임 등 매체 자체보다는 내용물인 컨텐츠가 핵심인 지적 재산들은 내용물이 전혀 열화되지 않아 중고와 신품의 품질 차이가 없기 때문에 중고만 거래되는 사이클이 신품 시장을 해치게 된다. 이 탓인지 콘솔 제작사 등지에서도 중고 거래 제한(게임 키 등록 제한)을 하려고 시도했던 적도 있었으나 유저들의 엄청난 반발로 무산된 사례가 있다.
하지만 중고제품의 가격대를 잘 조정할 수 있으면 신품 판매가 오히려 촉진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격방어를 위해 일부러 제조사가 중고거래에 끼어드는 경우도 있다.
중고 거래를 대놓고 매우 싫어하는 기업으로는 애플이 대표적이다. iOS 기반 기기들에 애플 계정 활성화 횟수 제한을 걸어서 중고거래자를 엿먹이고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나의 iPhone, iPad, iPod 찾기를 끄지 않으면 기기가 사용 불가능 상태가 된다. 실제 사례도 많이 나오고...[1]
2 사기
아무래도 개인 대 개인의 거래고, 직거래가 아닌 이상 판매자의 정보 외에는 제품을 확인할 길이 없다보니 싼 가격 보고 덜컥 돈 부쳤다가 사기를 당하기가 매우 쉽다. 사진만으로는 대부분의 실질적 제품정보를 알 수 없는 전자기기가 특히 그러한데, 가령 PSP를 샀는데 정작 택배로 온 건 벽돌이었다라는 미묘한 사기가 있다. 물론 여기서의 벽돌은 진짜 벽돌이 아니라 PSP를 커펌하다가 맛이 간 상태가 된 것이다. 물론 진짜 벽돌이 배송오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게임기를 샀는데 억울한 마음을 마시고 풀라는 건지(…) 소주 3병과 벽돌이 들어있는 상자가 배달된 사기 등등……. 물론 나이키 샀는데 나이스가 배달되는 경우도 있다(…). 안습. 2015년 현재는 벽돌 대신에 여러 개의 과자 봉지를 보내는 사기가 일반적인 모양. 중고 노트북을 사려고 입금했더니 배달 온 것은 40만원짜리 양파링과 초코파이(...)
굳이 사기는 아니더라도 구매자가 보기에는 사기에 준하는 수법이 여러 가지 있다.
- 신품보다 싼 게 당연하겠거니 싶어서 찾아온 어리숙한 호구를 낚는 경우. 중고 제품을 신품과 1~2만원 차이도 안나게 팔거나 심할 땐 신품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받아챙기려는 자들이 득실거린다. 당연히 장기간 팔리지 않아 묻히지만 1명이라도 낚이면 대박이기 때문에 줄기차게 매물을 올려놓는다. 이건 검색을 한 번이라도 해봤으면 피할 수 있는데도 네이버 지식쇼핑이나 다나와 한 번 안 쓰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음을 알고 노리는 방식인데, 이거에 걸리는 건 당하는 사람이 진짜 호구라 당했다고 불쌍하게 여겨주기도 뭐하다…….
- 전자기기는 몇 번 쓰고 몇 개월 동안 처박아둬놓고 '겉보기에 기스가 없으니' 가격을 높게 받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전자제품들은 제품이 얼마나 대단하든 전부 예외없이 개봉이 되는 순간 그 가치가 곤두박질치기 때문에(특히 먼지에 매우 취약한 디지털 카메라가 이런 현상이 심각하다), 아무리 상태가 신품과 동일하다고 주장해도 원가의 4/5 정도밖에 못 받는 게 정상이다. 또, 구매자가 소유하고 있던 동안 감가상각된 AS 가격을 또 고려해봐야 하고, 상식적으로 가정집이 매장보다 보존상태가 훨씬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자명한 일.
- 가정에서 파는 중고가 좋지 않다는 말이 아니라, 가정집에서 파는 중고인데도 가격이 높다면 위 사항을 고려해 무시하라는 이야기이다.
- 외국에서 수입한 물품을 사기 전에 네이버에 환율 시세를 검색해보자. 환율은 분명 내려갔는데 환율이 올랐다는 소리를 하며 비싸게 받아먹는 사람들도 있다.
- 특히 Apple 제품의 경우 리퍼비시 제품으로 교환 받은 제품을 '새 것과 동일하다'는 이유로 신품과 비스무리한 가격에 팔아먹는 예도 있는데, 이 때도 구입 전에 AS 비용을 먼저 상기해보자. iPhone기준 Apple Care Protection Plan을 통한 보증기간 1년 연장 가격이 Apple 온라인 스토어 기준 95,000원이다. iMac, MacBook, MacBook Pro의 Apple Care Protection Plan의 비용은 20만원대의 가격이다.
- 베스트판을 'best'판이라며 통상판보다 더 좋은 제품으로 포장하는 행위. 베스트판은 나온지 오래된 게임을 가격을 내려서 파는 제품을 말하는 것. 쉽게 말해 염가판이다.
- 고의적으로 불량 제품을 판매하는 행위. 전자제품의 경우 내부 부품이 불량인경우 확인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그냥 구매했다가 불량임을 확인하고 환불해달라고 하는 사례도 있다.
- 이미테이션 또는 짝퉁 제품을 정품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이건 사기 맞잖아구분이 매우 힘들다.
특히나 학생, 젊은이들이 많은 전자기기/게임 쪽이 물량도 많고 사기꾼 비중도 제일 많다(…). 치는 사람도 당하는 사람도. 솔까말 당연히 중고 가구나 텔레비전 같이 크고 아름다운 걸로는 사기칠 생각조차 없겠지. 없다고? 내가 중고사기 신고하러 갔을 때, 옆사람은 중고tv 40만원 사기당해서 신고하던데. 그러니까 조심하자.
그리고 온라인상에서 아무리 협상을 마쳤어도, 화술에 능통한 자라면 막상 만났을때 현장에서 이런저런 썰을 풀어서 가격을 얼마 올려서 팔아치우거나 얼마 내려서 사가는 현장에누리도 이루어진다. 말빨이 없는 사람이면 중고시장에서 알뜰하게 물건사기가 약간은 힘들다. 무조건 깎고 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을 생각해서 자신이 팔고 싶은 가격보다 2~3만원 정도 높여서 올려놓거나, 더 나아가서는 시세보다 싸게 파는 일/시세보다 비싸게 사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글 제목이나 말미에 흔히 '네고(negotiation) 사양'이라고 적어놓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는 거래현장에 안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전화나 문자를 해보니 아예 답장이나 전화를 안 받는다거나 '잘못 거셨는데요' 를 연발하거나, '속았지?' 라고 답장을 한다던가 하는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어린 학생들이 자주 시전한다. 열받은 상대방이 전화해서 욕하는걸 즐기는듯. 집과 가까운 곳이라면 큰 타격은 없겠지만 거리상으로 1시간 이상 걸리는 위치였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물론 대부분의 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사기의 비중이 적은 것은 아니다. 혹자는 중고장터를 보고 99%의 사기와 1%의 바가지로 이루어져있다라고 칭하기도 했다. 판매자나 구매자나 약간은 공감이 가는 이야기다. 가격도 싼데 제품도 괜찮아서 사려고 했더니, 혹은 사버렸는데 알고 보니 사기고, 다시 한참을 찾다가 사기꾼도 아닌거 같고 좀 상태가 좋다 싶어서 연락했더니 가격을 비싸게 불러버리는 현상. 판매자는 그 반대로 먹튀를 당하거나 믿을 만해서 팔려고 했더니 폭풍에누리를 시전하는 현상. 아무래도 비싸게 팔고싶은 사람과 싸게 사고싶은 사람이 충돌하다 보니…….
선입금의 특성상 주로 구매자 보다는 판매자가 사기를 치는 경우가 압도적이며 사겠다는 글에서 판매자는 아무런 신상정보를 올리지 않아도 되서 신원을 전혀 파악할수 없기때문이 가급적이면 파는 글에서만 찾아봐야 한다, 전문 사기꾼의 경우 수단이 다양하고 목표를 안심시키기 위해 밑밥을 깔아두거나 선불폰을 쓰는 등 치밀하기 때문에, 쉽사리 사기임을 감지할 수 없다. 하지만 제품에 관한 정보를 꼼꼼히 체크하고 물건 봤다고 선뜻 돈을 주지만 않으면 사기당할 확률은 매우 적어진다.
물론 전문사기꾼 외에도 푼돈 벌어보려는 좆중고딩들의 사기도 많고, 숫자로 치자면 전문사기꾼보다 훨씬 많다. 대학생 이상은 사기를 치는 경우가 극히 드문 것이 원인인데, 일단 미성년자가 아니므로 정식 형사처벌을 받아 푼돈에 인생이 쪽박차는 경우가 있어서 몸을 사리게 되는데다가 고등학생때까지는 20만원짜리 제품을 열흘정도 죽돌이짓 해서 25만원 정도에 팔아치웠다면 존내 기뻐하겠지만. 대학생 돼서 알바 좀 뛰고 그러다 보면 5만원은 상대적으로 큰 돈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즉 귀찮아서 사기를 안치게 된다. 당연히 직장인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물론 또 그렇다고 대학생 이상이 무조건 사기를 안 치는 것도 아니다. 백수도 사기를 칠 수 있다. 일단 자기가 조심하자.
보통 사기꾼들은 low ball 테크닉이라는 심리기법을 쓰는데, 혹하는 문구나 제안으로 사람을 낚고, 실수인 척 그 문구나 제안이 틀렸다고 넌지시 알려주는 기법이다. 제품 카테고리의 경우 들고 찾아갔는데 인쇄 오류라고 드립치던가, 물건을 사기로 하고 실제로 만났는데 갑자기 지가 글을 잘못 썼다느니 하면서 얼마를 더 올리거나 숨겨두었던 하자를 끄집어내는 게 대표적인 예. 이럴 경우 사람은 일관성있게 보이려는 심리작용 때문에 '기왕 본거 이대로 사지 뭐. 사기를 친것도 아니고 사실을 분명히 알렸으니깐 이사람 잘못도 아니잖아..' 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분명히 해야할 것은 처음부터 그 스펙으로 들이밀었으면 당신은 절대 안 샀다. 남자들이 엄청나게 잘 걸리는 수법이다.
2010년 초부터는 직거래를 제안해서 만나고는 그 자리에서 웹하드 무료 다운로드 상품권 다발을 들이밀며 돈 대신 받으면 안되냐 난 돈 없는 학생이다 하면서 떼쓰며 매달리는 중고등학생이 점점 출몰하기 시작하고 있다.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면 몇장씩 덤으로 오는 무료 다운로드 상품권을 모아 그걸 돈 대신 받으라고 어거지를 부리는 건데, 20만원 짜리 물건은 다운로드 상품권 20장을 들이밀며 돈 대신 받으라고 떼를 쓴다. 만약에 - 받더라도 실제로 쓸 수가 없다. 웹하드 무료 다운로드 상품권은 가입자 주민등록번호 1개당 1장만 유효하기 때문이다. 20장을 전부 쓰려면 주민번호 19개를 도용해야 한다. 애초부터 돈 대신 다운로드 상품권을 받는 호구가 있을까 의아하겠지만, 실제로 있으니까 저런 짓을 하는 중고딩들이 있다. 그리고 그렇게 호구를 낚아 상품권으로 산 물건은 당연히 되팔이를 해서 현금화한다. 어린 학생이라서 어리고 몰라서 쓰레기 상품권으로 물건 사려고 덤비는 게 아니다.
3 대책
세월이 갈수록 안전거래(에스크로)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으나 수수료가 높은 편이라서 꺼리는 사람들도 있는 듯. 그나마 무통장 입금 방식이 계좌이체나 신용카드 결제에 비해 저렴하긴 한데, 만일 사기를 당했을 때 구매자가 잠수를 시전하거나 사기는 인정하되 돈을 못 돌려주겠다고 버틸 때 돈을 돌려받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경찰서에 가기도 귀찮기 때문이다. 에스크로라고 사기를 안 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거래방식이 귀찮아지는 이상 우발적인 사기꾼들은 거의 대부분 걸러진다. 또 사기 사례 및 정보 공유 사이트도 활성화 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어설픈 학생 사기는 저런 식으로 노리는 게 아니라 반 우발적으로 치는 것이기 때문에, 몇 가지만 알고 있으면 거의 완벽하게 대처가 가능하다.
구매자의 입장에서 서술되어있다.
- 기본 마음가짐
- 물건의 시세를 확실히 파악하고, 이쯤에 사면 좋겠다는 목표금액과 아무리 꼴리고 급하더라도 이 이상 가격이면 단념하기로 결심하는 최고금액을 설정한다. 그리고 당장 손에 있는것, 즉 당신의 돈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사기당하는 것은 바로 나다 라는 방어적인 심리로 접근해야 한다.
- 사전 조사
- 우선 해당 거래 사이트에서 판매자의 아이디를 검색해 이때까지의 거래내역및 판매 내역을 확인한다. 구글이나 더 치트 같은 사이트를 통해 판매자의 아이디나 전화번호를 검색해도 괜찮다. 대체로 사기 판매자들일 경우 한 아이디로 일정하게 거래 하지 않기 때문에 판매경력이 매우 짦은 편에 속한다. 경력이 길고 중간에 중간에 잡음(반품 댓글이나, 비판 댓글)이 없는 사람일수록 안전한 판매자일 확률이 높아진다.루리웹 같이 레벨이나 접속일이 표시되는 사이트의 중고장터에서는 판매자 레벨을 참조하자.
- 거래 내역이 없더라도 커뮤니티에서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사람인 경우에는 사기를 치지 않는다.(흔히들 '메이저 블로거'라 불리는 사람들인 경우는 사기를 치지 않는다고 봐도 된다. 쌓아놓은 이미지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으니. 사기로 얻는 금전적 이득보다 커뮤니티에서 잃게 되는 이미지 손해가 더 크다.)
- 상대방의 목소리
- 목소리가 어리면 우선 의심을 해야한다. 이건 차별이 아니라 통계적으로 학생사기가 많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는 일이다. 그리고 제품 사용 연령대/성별에 맞지 않는 나이도 의심을 해봐야한다. 분명 남자용이며 중고딩용 제품인데 걸걸한 중년녀 목소리라든가 하는 게 예시.
이건 의심을 안 하는게 이상한 상황이긴 하지만
- 인증샷 요구
- 중고거래 사기꾼들의 가장 큰 공통점이 바로 해당하는 물건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인증샷을 요구하여 해당 물건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부터 하자 해당 하는 물건이 있다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이 거래의 의사가 있다는 가장 확실한 근거 중 하나이기 때문에 90%정도의 사기꾼을 거를수 있다. 다만 최근에는 물건을 가지고 있는 3자를 동원해 인증샷을 보내는 신종사기 수법이 증가하는 관계로 인증샷을 보낼때는 해당 제품명, 판매자-000, 구매희망자-000 식으로 형식을 요구해 제3자에 의한 조작가능성을 원척적으로 봉쇄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이러지리 핑계를 대면서 사진보여주기를 거부한다면 눈에 띄는 하자가 잇는 물건을 판매하려는 판매자이거나 십중팔구 사기꾼이다. 하지만 가택 외에 나가있어 불가피하게 인증샷이 늦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확신은 금물이다.
- 전화
- 직거래고 나발이고 우선은 전화로 연락해서 뭔가를 물어봐야 한다. 쪽지나 글은 생각하며 쓸 수 있기 때문에, 그쪽이 말을 꾸며낼 방법이 많으며, 좀 더 나아가면 더 정교한 사기를 치는데에 일조해버리게 된다. 물어볼 것들을 쭈우욱 리스트화 해서 적어두고, 전화를 걸어 포풍같은 질문공세를 퍼붓자.
- 그리고 전화번호 자체도 사기대응사이트인 더 치트 같은 곳에서 검색을 해서 전과가 있는지 살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직접 새로 찍은 제품 인증샷을 달라고 하는것도 좋다. 있지도 않은 제품 팔아넘기는 전문 사기꾼이 있으니까.
- 제품정보
- 제품에 대한 정보를 달달 외울 정도는 아니더라도 최대한 많이 숙지해야한다. 뭐 가격 협상 이런 거 이전에 당신이 쓸 물건이다. 충동구매였을 경우 제품정보를 달달 외우고 비교하고 하다보면 정말 필요한가? 라는 의문까지 하게 되므로 일석이조.
- 정보를 알아볼때는 제품의 스펙표나 회사의 제품소개만 보기 보다는 체험기 같은 것을 읽어서 실제로 쓰면서 신경을 쓰게되는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봐야한다. 넷북을 예로 들면 넷북도 컴퓨터랍시고 퍼포먼스만 살펴보고 와 좋다 싸다 하고 샀는데 써보니 배터리가 1시간도 못버티는 조루라면 망했어요. 들고다니며 간단히 쓰는 넷북은 성능보다 중요한 게 배터리용량이니까.
- 직거래
- 택배거래는 직접 대면하지 않으므로 직거래보다 비교적 익명성을 유지한 채 사기를 치기 쉬운 환경이다. 택배로 30만원짜리 칸쵸가 날아오는 세상이다. 조심하자. 물론 직거래 라고 해서 왕도가 아닌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에어소프트건을 거래할 경우이다. 실적을 노리는 김형사가 구매자로 위장해서 덮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 진짜 불법무기같은 것도 아니고... 한심하다.(...)
- (택배 거래시)안전거래
- 특정 중고장터들은 수수료를 부담하고 안전거래를 해주는 곳이 있다. 사기당하더라도 기분은 더럽지만 돈은 지킬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안전거래로 하는 사람은 사기 칠 가능성이 제로에 수렴한다.보통 판매자가 어지간히 급하지 않은 이상 구매자가 수수료와 택배비를 부담하므로 돈을 조금 더 쓰게 된다.
- 허나 구매자에게 유리하고 판매자에게 불리한 점이 많아 양심있고 좋은 판매자들 사이에서 안전거래를 기피하려는 경우가 많은데 이유는 구매자가 물건 도착하고 구매확정될 때까지는 돈이 입금되지 않기 때문에 구매자가 구매확정 버튼을 안누르면 1년간은 붕 뜨게 되고[2] 거기에 구매자에게 유리한 점을 악용하여 밀봉품을 개봉한 채로 반품하거나 있던 중고품을 교체해서 되돌려 높거나 하는 악질 수법들이 상당히 있다. 하여튼
먹튀악질 구매자도 조심하자.
- 직접 확인
- 위 과정을 거치고 거쳐서 물건과 판매자를 마주하게 되었을 경우, 인사치레가 끝난 후 당당하게 웃으면서 물건 한번 보겠다고 하고 테스트 해라. 구매자가 물건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건 당연한 것이다. 괜히 말도 못하고 우물거리며 자기혼자 이짓저짓 하려 하면 서로 기분만 나빠진다. 그리고 이렇게 당당하게 나오면 그쪽에서 뭐라고 말도 못하기 때문에, 하자제품을 비싸게 팔아먹으려는 사기꾼을 그냥 잡아낼 수 있다.
- 매너
- 일단 사기에 대응하는 자세까지는 좋지만, 그렇다고 상대를 무조건 100% 사기꾼으로 몰아서 쏘아대서는 안된다. 어디까지나 이쪽에서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알아보는 수준에서 멈춰야지, 의심갈 만한 건수도 없는 사람을 반 죄인 대하듯 몰아붙이면 판매자 기분이 더러워지게 되고, 그러면 거래가 성사되지 않거나, 심하면 다른사람에게 팔아놓고 어디어디로 나오라고 해놓고 자기는 안 나가는 낚시를 하는 악질적 복수를 당하게 된다.
- 신품 구입
- 걍 새걸 사라. 돈이 조금 더 들더라도 매장 주인이 사기꾼이 아닌 이상 100% 사기로 부터 안전할 수 있다.
근데 가장 간단하면서 가장 돈을 들이는 방법이다
- 중고품 구입업자 활용
- 이건 판매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다. 일단 구매자도 사기를 치는 경우가 많은데다가 사용후 반품, 물건 무단 교체후 위장해 반품, 전화공세를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많은 물량을 팔려면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오랜 시간이 필요한 등의 문제점이 발생한다.
- 따라서 머리 아픈 것 싫고 당장 급전이 필요하면 중고품 구입업자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이런 업자도 사기를 안치는 것이 아니지만 일단 돈을 받고 물건을 넘기면 땡이다. 덤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수거를 위해 찾아오기까지 하니 금상첨화. 대신 가격이 매우 박해진다는 문제점이 있지만, 당신의 시간비용과 건강비용을 잘 따져봐서 선택하면 된다.
-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제조사가 직접 자사 판매품의 중고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곳은 사기의 가능성이 0%에 가까우므로 일단 알아보는 것도 좋다.
사실 직접확인의 과정까지 가지 않아도, 위 과정만 착실하게 밟아서 질문공세를 펼치면 어설픈 사기꾼의 경우 압박에 못이겨 스리슬쩍 잠수를 타거나 변명을 하며 물러나게 되므로, 위 과정 거쳐서 직거래까지 갔다면 어지간하면 선량한 판매자다. 제일 좋은 방법은 역시 새거사는거.
- 직접 찾아가겠습니다.
- 사기꾼을 구별하는 가장 좋은 방법. 개인적인 사정으로 직거래가 불가능하다며 무조건 택배거래로 하려는 사기꾼들의 사기를 원천봉쇄 시키는 방법이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 또는 버스 정류장에서 거래하자는데 시간을 핑계로 거부하면 거의 사기꾼이고,[3] 집 앞 까지 찾아가 주겠다는데도 거부하면 100% 사기꾼이다.[4] 여기에 무조건 판매자 분의 시간과 장소에 주겠다는데도 거부하면 그건 120% 사기꾼이니 거래하지 말자.[5]
- 사기를 당했다면?
- 우선 가까운 경찰서에 가라. 절대 동네파출소가 아니다! 각 경찰서에 있는 민원실에서 진정서(고소장) 작성후 담당부서에 맡기면 된다. 자세한 내용 및 진정서 작성법은 이곳 에서 참고가 가능하니 참고하자. 돈을 돌려받고 싶다면 이건 민사소송을 따로해야 한다. 그냥 사기친놈 얼굴보고 콩밥을 맥인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4 여담
외국에도 전문적인 중고거래 사이트들이 각 나라마다 있다. 규모도 거대한 경우가 많고. 물론 사기치려는 놈들도 한국과 대동소이하다-_-. 위에 있는 대책들을 외국에서 적용해도 대부분의 사기꾼들은 걸러낼 수 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외국에서 중고거래를 하려면 외국어를 유창하게 할 것.
착한 사람은 직거래시 상대방이 멀리서 왔다고 하면 그 자리에서 물건값을 좀 깎아주는 관용을 보이기도 했으나 일부러 이런 관용을 노리고 멀리서 왔다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에 2012년 시점부터 이런 관용을 보이는 건 호구짓 밖에 안되게 되어버렸다. 밑져야 본전이니 일단 그렇게 말하라고 조언하기도 하는 판국이니...
- 직거래 종결자
- 친구의 S9를 여성에게 중고로 팔았는데 판매자는 그 안에 야동이 있던 걸 몰랐던 경우(…). 그 여성은 판매자를 성희롱으로 고소하겠다고 하다가, 1만원 깎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고 한다.
이 문서는 중고나라 문서와 상당부분 겹치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해당 문서도 참조할 것[6]
뻘글이지만 중고거래를 하다보면 내가 돈 모으고 있을 때는 매물이 쏟아지다가 내가 원하는 매물이 드럽게 안나오다가 겨우 하나 나오면 드럽게 비싸게 뜬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사고나면 얼마 후에 괜찮은 가격이 매물이 다시 나오는 아주 땅을 치게되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한국에 매물이 없어서 일옥에서 플미 주고 샀는데........ㅂㄷㅂㄷ 이것을 사람들은 장터의 법칙이라고 한다.그리고 내가 팔 때는 후려쳐도 팔리지 않는 기현상 그렇게 통장은 마이너스를 향해 가고...광광우럭따
5 관련항목
- ↑ 특히 iOS 7이상의 기기를 구매하려고 할 때, 나의 iPhone, iPad, iPod 찾기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는, 흔히 액티베이션 락이 걸려있는 경우가 있다. 꼭 사기 전에 판매자에게서 IMEI번호를 알아낸 다음 여기서 활성화 상태를 확인하도록 하자
- ↑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문제를 의식했는지 7일동안 구매결정을 하지않았을 경우 자동으로 구매결정이 되도록 하는 안전거래 사이트들이 많아졌다.
- ↑ 대게 우체국이나 편의점에서 택배를 보내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20분정도 걸린다. 잠시 나와서 물건을 팔 시간이 없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 된다.
- ↑ 집 위치를 알리고 싶지 않다는 변명을 하는데, 어차피 택배에 자기집 주소를 적게 되어 있다. 즉, 사기를 치기 위해서 일부러 자기 집 주소를 노출시키고 싶지 않아서 하는 말이다.
- ↑ 대다수가 여행을 핑계로 대는데, 여행을 한다 해도 일단은 택배를 붙이는데 시간은 걸린다.
- ↑ 장기적으로는 통합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