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부

1 개요

풍종호의 무협소설 『지존록(至尊錄)』에 등장하는 세력으로, 지존마(至尊魔)가 자신을 따르는 사파의 무리를 모아서 세운 곳이 지존부(至尊府)이다.[1] 지존마는 자신이 터득한 독문절학을 마중절기라 하여 삼경(三經)[2]으로 나누었는데, 그 중 마중지경(魔中地經)[3]이 공개된 곳이며, 마중혈경(魔中血經)은 지존부 안 지존궁에 숨겨두었다고 한다.

백 년의 기한을 가지고 지존마 자신을 꺾을 만한 고수를 탄생시키거나, 아니면 꺾을 만한 절학을 이론만으로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사파의 마도절기가 집대성되어 전승되도록 하였다. 그리고 지존부에는 천마혈기(天魔血氣)도 백 년 동안 베풀어졌는데, 이는 가공할 마성을 가진 기운으로 이를 바탕으로 지존부의 고수들은 마중지경을 단련하여 빠르게 강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이 천마혈기가 지존부를 감싸고 있어서 지존부가 밖으로 드러나지 않게 가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천마혈기가 백 년 중 구십구 년이 지나 곧 없어질 것이기 때문에 쌍로(雙老)와 무상인마(無上人魔) 등은 마지막 지존환(至尊環)을 개봉하여 마혈(魔血)을 이은 풍현을 찾아온다.[4]

지존부 안에 시가를 이루고 있을 만큼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다. 그래도 사파인들만 모아놔서 그런지 막 나가는 놈들도 등장하는지 마도삼대금기(魔道三大禁忌)라는 사령마왕신(死靈魔王身), 흡혈천령요(吸血天靈妖), 마령십이지살(魔靈十二之煞)의 연성을 시도한 자들도 있다.

2 구성원

  1. 정파인들에게는 승천곡(昇天谷)을 남겼다.
  2. 참고로 마중천경(魔中天經)이 지존환이다.
  3. 삼백육십일종의 마도의 절학이 모아진 것이다. 천경에만 공개된 상위 서열 이 위 이상의 여섯 가지 절학은 제외되었다.
  4. 본래 백 년의 봉부의 기한 중에 지존부에 속하지 않는 바깥의 사람들과 싸우게 되면 절명하게 된다고 한다. 아무래도 지존마의 금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다만, 풍현은 전대의 마혈을 물려받았기에 (정확히는 신혈) 지존부 내의 인물로 인정되어서 싸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