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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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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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파일:Attachment/아스트로 강가/img 984321 16074274 0.jpg

アストロガンガー 파란색 글자가 고자처럼 보이지만 신경쓰지 말자.

1 개요

1972년 10월 4일부터 1973년 3월 28일까지 니혼테레비계열에서 매주 수요일 7시부터 30분간 전26화로 방영된 일본의 로봇물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나크(스튜디오). 그렇다. 차지맨 켄!을 만든 그곳이 맞다!

한국에서는 상당히 늦은 시기인 1978년에 동양방송에서 방영했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면~라는 주제가 가사로 유명한 바로 그 짱가가 바로 이 작품이다. 여담으로 이 주제가를 작곡/편곡한 인물인 코모리 아키히로는 그 유명한 검은 고양이 네로를 일본판으로 편곡하신 분이 되시겠다. 어쩐지 노래가 좋더라니... 일본판 오프닝의 가사도 한국판과 꽤 비슷하다.

2 줄거리

생명이 살고 있는 행성의 산소를 노리고 환경을 파괴하는 브라스타 [1] 인의 공격으로 우주의 많은 평화로운 행성이 파괴되었다. 브라스타인들에게 멸망한 칸타로스 별의 여성 과학자 마야는 “살아있는 금속”을 가지고 지구로 탈출, 지구인 과학자 호시(星) 박사와 결혼을 하게 되고 둘 사이에는 아들 칸타로가 태어나게 된다.

브라스타인들이 지구를 노릴 것을 예상한 마야는 “살아있는 금속”을 해저 화산의 에너지로 성장시켜서 거대로봇 강가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탈출 시에 받은 브라스타인의 광선 공격의 후유증으로 인해 마야는 호시 박사에게 칸타로의 장래와 강가를 맡기고 숨을 거둔다.

칸타로스별 멸망에서 10년 후, 브라스타 인들은 다음 목표인 지구를 노리고 행동을 개시하지만, 괴사건의 흑막이 브라스타 성인이라는 호시 박사의 주장은 세상에서 외면당한다. 칸타로는 강가와 일체화하여 지구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시작한다.

참고로 이러한 줄거리는 처음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전혀 설명되지 않고(...) 첫 장면부터 뜬금없이 괴물이 나오고 칸타로가 강가로 변신해서 싸우는 것부터 시작한 다음 중간쯤에 호시노 박사가 그냥 말로 설명해서 떼우는 쌈마이한 구성을 하고 있다. 단 제2화에서 시간구성이 과거로 돌아가서 제대로 보여주고 설명한다.

3 평가

이 작품은 일본에서 마징가Z보다 두 달 일찍 방영되면서, 일본 최초의 컬러 거대로봇물로 기록되는 작품이다.

사실 실제 작품을 보면 울트라 시리즈의 애니판이라는 불러도 될 정도로 울트라 시리즈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을 알 수 있다. 일단 디자인 면에서도 비슷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2] 별도의 무기는 없고 오로지 격투기(레슬링)를 기반으로 근접전으로만 싸우고, 아무런 설명없이 (울트라맨처럼) 날라다니는 것도 울트라 시리즈와 판박이. 심지어 강가와 간타로가 일체화 한다는 것도 1966년작의 울트라맨의 설정과 비슷하다.[3]

적의 설정은 초반부 8화까지는 울트라 시리즈에 등장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스타일의 괴수들이었다가 같은 해 방영되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마징가Z가 부러웠는지 슬그머니 기계수를 닮은 못생긴 로봇들로 바뀐다.

어쨌든 울트라 시리즈를 직접 접할 수 없었던 당시의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는 입에 착착 달라붙는 주제가와 함께 나름 잘 만들어진 재미있는 추억의 만화영화. 이 외에도 김형배 작가가 주인공만 훈이 모습으로 바꿔 그린 복제 만화책을 그린적도 있다.

해외에도 수출되었는데, 의외로 아랍권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현지 방영제목은 غزاة من الفضاء.[4]

4 차지맨 켄과의 연관성

제작사가 동일하기 때문인지(...) 캐릭터 디자인도 나중에 나올 차지맨 켄!과 매우 유사하며, 괴물들이 디자인도 매우 비슷하다. 그러나 아스트로 강가는 차지맨 켄과 비교하자면 굉장히 잘 만든 축에 속하는 작품이다. 동화 작화나 액션 묘사를 그야말로 대충 떼운 차지맨 켄과 비교하면 동화 작화나 액션 묘사에서는 이 작품이 훨씬 볼만하다.

직접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차지맨 켄 처럼 말로 떼우는 부분은 매우 드물며 어린이도 이해하기 쉽게 잘 만들어져 있다. 차지맨 켄은 한화당 50만엔이라는 심각한 저예산이라는 제작환경때문에 그런 괴작이 나온 것이다.

5 니코니코동화 에서

2016년 기준으로 차지맨 켄! 매드를 제작하던 차케니스트들이 문득 눈을 돌리기 시작한 소재. 차켄을 넘어 다른 애니메이션으로 확장을 원한 결과물로 같은 나크에서 제작한데다 왠지 비슷한 느낌의 이 작품을 선택한 듯 하다. 대표적으로는 '아스트로 깡깡(アストロガンガン)' 이라는 음악 매드가 있는데, 아스트로 강가를 '별의 아이 포용' 이라는 나크가 참여한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곰 캐릭터가 나무망치로 두드리는 물건.

6 등장인물

  • 호시 칸타로 : 주인공. 캐릭터 디자인은 이즈미 켄과 판박이. 갑자기 깔깔 웃거나,[5] 뜬금없는 행동을 하는 것도 켄과 꼭 닮았다.
  1. ブラスター : 어원은 Black star을 일본식 발음으로 읽고 줄인 것
  2. 컬러도 빨강과 회색으로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조합, 작중에서 강가를 부르는 수단이자 강가와 간타로가 합체되는 중요 아이템인 가슴 장식도 컬러 타이머와 비슷하고 심지어 머리 구조도 울트라 세븐이 연상된다.
  3. 당시에는 저작권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던 때라 아스트로 강가가 만들어질 때엔 울트라맨 짝퉁이 많이 만들어졌었다.
  4. 원제를 그대로 문자로 표기했다.
  5. 엄마가 죽을때 엉엉 울더니 갑자기 강가가 탄생했다며 엄마가 죽었다는건지도 몰랐던 것처럼 깔깔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