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리리공 뒤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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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문서 : 포켓몬스터 하트골드/소울실버

1 개요

일본판을 제외한 해외판에서 슬롯머신이 잘리고 대신 들어간 미니게임이자 본격 멘탈 파괴 게임이자 유저들의 악몽.

2 게임 방법

뒤집힌 카드 중에서 찌리리공과 1을 제외한 모든 숫자를 찾아내면 된다. 참 쉽죠? 이렇게 1과 찌리리공을 뺀 모든 숫자를 찾으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며, 나온 모든 수를 곱한 만큼 코인을 준다. 또한 오른쪽과 아래에 적힌 숫자를 통해 그 줄의 찌리리공의 숫자와 그 줄의 숫차 총합을 알 수 있다. 만약 찌리리공을 뒤집을 경우 코인을 얻지 못하며 뒤집은 카드의 숫자만큼의 스테이지로 추락한다. 또한 카드에 마킹이 가능해서 뒤집지 않을 카드도 구분할 수 있다. 7스테이지에 도달하면 8스테이지로 가지않고 계속 7스테이지를 한다.
7스테이지에서 몇판 이기면 8스테이지에 도달 할 수 있다. 일단 8스테이지에 도달하면 한판당 거의 3천코인을 주며 계속해서 8스테이지를 깨다보면 금세 5만코인이 쌓이는데, 한계에 도달했다고 하면서 자동으로 뒤집기에서 나가게 된다.
여기까지 읽으면 독창적이며 참 쉽고, 코인도 많이 주는 게임으로 보이겠지만...

3 실상

현실이나 가상이나 도박은 시궁창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일명 동심파괴 게임.

규칙을 보면 알지만 뒤집은 카드를 곱해서 그 나온 수만큼 코인을 주는 게임인데 낮은 레벨에선 점수 카드인 2, 3의 숫자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4단계까지 가도 300개를 안준다.

게임 초반에 유일하게 모래두지(소울실버)/아보(하트골드)와 미뇽, 만나기만 하면 도망가는 캐이시를 쉽게 얻을 수 있고 HGSS에서 폴리곤을 얻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기 때문에 게임을 안 하고 지나가기도 그렇다. 게다가 하필 또 4세대 기술배치에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냉동빔이나 10만볼트, 화염방사는 코인을 1만개나 잡아먹는다. 결국 다른 4세대 게임이 없다면 이 게임을 꼭 해야하는데 이 게임이 하다보면 진짜 미친다. 해봐라, 그리고 1만개를 모아봐라, 죽고싶다 포기하면 편해

물론 수학에 자신있다면 꽤나 재밌고스도쿠가 백 배는 재밌다. 코인도 주는 게임일 수 있겠으나 안 그렇다면 되도록 다른 버전을 사서 기술머신을 구매하자. 하다보면 몸에서 사리가 나오는 걸 느낀다.

단순하게 게임을 시작해서 판을 짜보면 경우의 수는 너무 많은데 정답은 단 하나로 고정되어있다. 결국 그 경우의 수를 확정시키기 위해선 카드를 뒤집어야 하는데 그게 찌리리공이면 정말 찌리리공과 함께 멘탈이 "펑" 터진다. 심지어 시작하고서 맨 처음 고른 것이 찌리리공이라 냅다 1단계로 추락하면...으아아아아!!

시작만 그런 게 아니라 계속해서 확률과의 싸움이 이루어진다. 4칸이 남았고, 그중 두개는 2 이상의 숫자지만 두개가 폭탄인 경우 경우의 수는 두가지지만 그 두가지중 어느것이 정답인지 확정할 방법이 없다. 왜냐면 둘 다 답이 되는데 이 게임의 답은 하나뿐이니까! 결국 찍어야 한다.

게임을 계속 하다보면 제작사에서 일부러 확률 요소를 넣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게임을 하다보면 무조건 찍어야만 하는 상황에서 가끔 "결과는 과연...!"이라는 말이 뜨는 것을 보면 확실하다. 슬롯머신 대신 들어가는 게임이니 슬롯머신처럼 운의 요소가 강하게 작용하는 게임을 넣은 모양. 그래도 슬롯머신보단 운의 요소가 적은지라 몇가지 규칙만 알면 레벨 3~5 사이에서 놀면서 소소하게 꾸준히 돈을 벌 수 있다.

그런면에서 찌리리공 뒤집기의 가장 큰 문제는 다른 게 아니라 환전소가 사라졌다는 것. 사행성 논란이 있었던 슬롯머신 대신 들어온 게임이라서 그런지 돈을 게임 코인으로 바꿀 수 없고 게임 코인의 획득은 오로지 게임내에서만 이루어진다. 사실 대부분의 유저들은 필요한 기술머신이나 포켓몬은 그냥 돈을 코인으로 바꿔서 사고 게임센터의 게임은 심심할 때나 한 번 해보는 정도였는데 코인 환전소가 사라져서 좋으나싫으나 게임을 해야만 기술머신과 포켓몬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소소한 팁이 있다면 일단 당연히 1은 다 뒤집어봤자 2나 3이 나오지 않으면 클리어가 되지 않으므로(곱셈으로 코인을 계산하므로), 1은 굳이 뒤집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피해야 할 건 5/0,4/1, 3/2,2/3,1/4의 줄. 그 줄은 죄다 1 혹은 찌리리공이 있으니 뒤집지 말고 메모로 체크하자.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체크하고 찌리리공이 없는 줄까지 전부 뒤집으면 대강 어디를 찍어야 할지 보인다. 뒤집은 한 카드를 읽어 이 줄의 숫자 분포나 찌리리공의 위치도 알 수 있다. 쉬운 예로 1/4의 상황에서 뒤집은 카드가 1이라면 나머지는 전부 찌리리공인 것이다. 그렇게 되면 찌리리공이 하나밖에 없는, 그 줄을 지나가는 줄은 찌리리공을 제외하고 죄다 뒤집어도 상관 없다는 소리. 다만 1/4에서 1을 뒤집는 것은 그 1이 찌리리공이 없는 칸에 존재했거나...

우연히 뒤집혔거나 했을 때만 가능하다. 여러 방법이 있지만 역시 제일 큰 영향은 운에서 온다는 소리. 웬만한 건 충분히 머릿속에서 연산 가능하니, 이것저것 계산해보고 뒤집자.

추가 팁으론 실패했을 때 내려가는 레벨은 플레이했던 레벨에서 찌리리공을 제외한 플레이했던 레벨에서 뒤집은 패널수를 뺀값이 마이너스가 아닌 경우 해당 수만큼 내려간다. 간단히 예를들면 레벨 5에서 실패시에 레벨4 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려면 적어도 5개의 패널을 뒤집어둬야 한다는 것. 그러니까 레벨이 높아졌는데 찌리리공이 없는 줄이 있다면 1이고 뭐고 일단 싹 뒤집고 보자. 레벨 다운을 5만큼 막아준다. 반대로 전부 찌리리공인 줄 또한 큰 도움이 된다. 0/5인 가로줄과 ?/1인 세로줄이 교차하면 세로줄에서 교차점 빼고 네 개를 뒤집어버리면 되니까. 레벨이 올라갈수록 이 팁을 머릿속에 새기고 적당히 숫자가 커서 3이나 2가 있을만한 점을 찍어가며 확률과 운에 모든 것을 맡기는 수밖에 없다.게임이 터져도 기분이 째진다 나름 요령이 생기고 레벨 7이나 8이 터지면 기분 째진다. 하지만 웬만큼 요령이 있어도 운빨이 없다면 고레벨 클리어는 곤란하다. 어디까지나 1/2, 2/3, 1/3 등의 확률 싸움이다. 위의 레벨다운 방지도 항상 되는 것이 아니고, 그럴 때 그냥 찍은 점이 찌리리공일 확률도 고레벨일수록 높다. 멘붕 결론은 그냥 DPPT로 사서 가져오자

그래도 많이 모은 다음 포기를 누르면 그 코인이 그대로 유지된다 진짜다

4 찌리리공 뒤집기 계산기

외국에선 찌리리공 계산기까지 만들어서 멘탈붕괴자를 막고자 힘쓰고 있다. # 어지간해선 레벨 다운은 막을 수 있지만, 억세게 운 없으면 안전하다고 가르쳐 준 곳에서 찌리리공이 툭 튀어나오는 경우도 없진 않다. 어쨌든 코인을 모으는데 도움이 되는건 사실. 새로운 링크가 나오고 나서는 앞의 말은 모두 옛말. 저 링크로 들어가면 공이 있을 확률 뿐만 아니라 그 줄의 숫자의 합을 이용해 2와 3이 어디에 있는지 거의 반드시 알아낸다.
사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1. 찌리리공 뒤집기 Lv.x으로 즐기시겠습니까? 에서 즐긴다를 선택하고, 그때 나오는 숫자(찌리리공의 수, 그 줄에 나오는 숫자들에 합)를 사이트에 입력한다.
2. Solve 버튼을 클릭하면 What is this card? 란 질문이 나올 텐데, 다시 닌텐도에서 해당하는 위치의 카드를 뒤집어서 나온 숫자를 클릭한다. 질문이 여러번 나올 수 있는데, 이때 똑같이 카드를 뒤집고 나온 숫자를 클릭해준다.
3. 2의 과정을 하다 보면 찌리리공의 위치와 2카드, 3카드의 위치가 계산되어 표시된다.

물론 도박.. 인만큼 계산기도 확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운 없으면 What is this card? 라고 나올때 찌리리공이 튀어나올 때가 있다.사실 20%보다 높은 실패확률이면 어김없이 찌리리공이 튀어나온다. 이러면 보통 처음 눌렀을 때 찌리리공이 나오는 경우가 되기 떄문에, 줄에 찌리리공의 수아 0인 줄이 있다면 미리 다 까고 해야 레벨 다운을 막을 수 있다.

사실 매우 간단하지만 힘든 방법이 있다.(에뮬레이터 한정) 먼저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세이브를 하고 찌리리공을 밟는다. 여기서 죽었을 때 2~3패널을 기억하고 게임을 나간다음 다시 들어와서 아까 본대로 2, 3을 누르면 된다. 4~5단계부터는 복잡해지니 종이와 펜을 지참하자. 그리고 이 게임이 7단계까지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을 무렵에는 초반 미뇽(2100)이 가능해진다.

5 여담

사실 찌리리공 뒤집기가 들어가게 된 건, 전 세계적으로 슬롯머신에 대한 사행성 문제 때문이었다. 일본 같은 경우는 파칭코가 대중화되어 있지만 다른 나라 같은 경우는 알다시피 불법이다. 도박을 막고자 도입했는데 이것도 도박이 될 줄이야 이미 유럽판과 한국판 DPPt에선 장막시티 게임코너의 슬롯머신을 막아버리고 대신 매일 동전을 주울 수 있게 해놓은 전적이 있었다.

개발사도 이를 의식했는지, 5세대부터는 슬롯머신 등의 게임코너가 아예 사라져버렸으며 기술머신도 비전머신과 같이 한 번 얻어두면 무한정 사용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이는 6세대에서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3세대에선 존재했던 보라시티의 게임코너가 폐점되는 결과를 만들었다. 이후로도 버추얼 콘솔로 포켓몬스터 적·녹 등 1세대가 정발되었지만 슬롯머신 문제로 한국만 정식 발매 대상에서 제외된 원인도 국가/지역을 불문하고 포켓몬 게임의 이용 등급을 전체 이용가로 통일시키려는 포켓몬 컴퍼니의 방침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세계화, 이전에도 서양권을 노려 디자인 정책을 완전히 갈아버렸던 경력이 있는 만큼 단순한 캐릭터 선호도를 넘어 심의 규정까지 최대한 자국보다는 외국의 사정에 맞추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