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니즈 피스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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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ese Pistol

폴아웃3에 등장하는 무기.

외형은 딱 마우저 C96. 연장된 탄창부나 한자 각인 등을 보면 옌시산 군벌에서 자체 생산(데드카피?)한 산서성 마우저를 외형의 기본 베이스로 한 것이라 짐작된다. 물론 이 총의 원산지는 독일.

이름 그대로 중공군이 쓰던 제식 권총인데, 차이니즈 어설트 라이플도 그렇고 어떻게 이렇게 많은 양이 미국 본토, 그것도 과거 미국의 중심부였던 수도 황무지에서 발견되는지는 다소 의문이다. 아마 대전쟁 전 중국 공작원들이 비밀리에 들여온것이 200년후에 여려 경로로 풀린게 아닐까 싶다.

여하튼 같은 중공군의 장비인 차이니즈 어썰트 라이플이 이 게임에서 최강의 자동소총인 반면, 차이니즈 피스톨은 장난감 총이나 다름없는 BB건을 제외하면 .32 피스톨과 버금가게 이 게임에서 가장 약한 권총으로, 10mm 탄환을 사용하는 실총 주제에 쇠구슬을 쏘는 BB건과 공격력이 똑같다. 아마 장교들 자살용으로 준 모양인데 이런 물건으로는 자살도 마음대로 못 할 것 같다(...) 장탄 수가 32 피스톨의 두배인걸 보면 물량빨 컨셉인 것 같지만 이 공격력으로 뭘 어떻게 해볼 수는 없다. 보통 하급 레이더황무지인들이 소지하고 다닌다.

다만, 이것은 초반 돈벌이를 책임지는 물건 중 하나. 무게가 2이므로, 내구도가 충분하다면 커다란 담배상자 (이것도 무게가 2)보다 비싼 가격에 팔 수 있다.

유니크 배리에이션으로 주롱 v418 차이니즈 피스톨이 있는데 쏘면 쉬쉬케밥이나 파이어랜스처럼 적에게 불을 붙여버린다. 파이로매니악 Perk에 대응되지만 애초에 원본이 실제 총 주제에 장난감총이랑 동일한 막장이라 그것도 그냥 장식용.

여담으로 똑같은 중공군의 제식 장비이지만 본편의 마마돌체의 중공군 구울이나 오퍼레이션 앵커리지의 중공군은 이것을 들고 나오는 경우가 드물고 대부분이 차이니즈 어썰트 라이플을 들고 있다. 실제로 권총은 장교나 후방부대 등 굳이 무거운 총을 소지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에게 주무장용으로 지급되는 물건이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렇게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